고민이 생겼습니다....학교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아이가 오늘 회장으로 뽑혔다고 전화가 왔어요.

초등학생인데요... 문제는 앞으로 운동회, 현장학습  등등  행사가 있더라구요.

사실 저희집 사정이 많이 안좋아서 지원을 받고 있어요. 선생님도 다 아시구요.

1학기때도 제가 집 사정때문에 못하게 했더니 선생님께서 2학기땐 꼭 할 수 있게 하라고 하셨었거든요.

저 아는 언니는 집사정이 그러면 회장선거 이런데 나가면 안된다 그러더군요.

다른 엄마한테 민폐라구요.

하지만 아이가 떡하니 뽑혀서 왔는데... 모른척 할 수도 없구요.

제가 그렇다고 거하게 뭘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학기때도 별거 없이 그냥 지나간 걸로 아는데요. 2학기엔 행사가 많아서 걱정이에요.

보니까 회장 이런거 아니어도 간식 보낸다 하시는데...경험 많으신 분 좀 알려주세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될까요???

[에공~]

아이가 임원선거서 떨어져 실망한다는분도 많이 봤는데 ,원글님은 인기많은 아이땜에 고민아닌고민을 하시는군요~~~^^;;
제 아이학교는 신종플루땜에 2학기 운동회,소풍 모두 취소되었는데,,,그 쪽학교는 아닌가요???
요즘 취소되는 학교 많으니까 일단 조금 지켜보시구요..
다른반은 어떻게 하나 지켜보시고 힘닿는데로 조금만 맞추심 되요~
저희아이학교는 서울권인데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선생님 간식만 조금 넣어드렸어요.
것도 회장,부회장모두 각출해서요....
아이들 간식은 교장선생님이 싫어하셔서 안넣기로 했구요.
제가 보기에 님 아이 선생님이 사정을 아시고 2학기에 회장하라 하셨다면 편의를 좀 봐주셔서 너무 많은 수고(?) 는 안하셔도 될듯한데,.,,,,
아이앞에선 가능함 힘든티내지 마시구요...아이 사기도 있으니까요...
그냥 다른반 하는거 지켜보시고 부회장맘과도 상의해서 조금만 따라가심 어떨까요???
아예 모른척하는건 아이에게 좀 미안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쓰고보니 별 도움은 안되드린듯하네요.....ㅜㅜ

[이번엔]

운동회나 소풍등 행사가 거의 취소될꺼예요.

선생님께서 사정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편하게 말씀드리고 어떤걸 해야할지 의논해보세요.

[1학기임원맘]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학교마다 엄마들 참여도가 다르긴 하지만요. 저희애학교는 교장선생님이
엄마들이 학교 자주오는거 싫어하셔서 다른곳에 비해서 활동이 적었어요.
소풍때,체육대회때 간식1번, 대청소 1번, 커텐 1번 세탁해준게 전부네요.
요즘 교실에 간식 보내는거 싫어하는 엄마들 많아요. 임원 되었다고 간식보내실 필요
없구요.
1학기때 회장엄마가 직장다녀서 참여를 안했는데요. 물론 참여못해 미안하다는 전화한통
없어서 좀 서운(?)한 맘도 있었지만... 그냥 그러고 말았어요.
크게 돈들일도 없으니 뭐 걷고말고 할것도 없었어요.
집안사정, 지원받는것과 무슨상관 있나요.
걱정 뚝하시고, 아이 격려 많이 해주세요.

[ㅎ]

생각보다 돈많이 안들어요
선생님 성향에 따라 다른데 선생님이 당선턱 내는거 극구 싫어하시는분 계시면 안하셔도 되어요
저희애는 회장을 많이 해봤는데 돈 절대 많이 안들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선생님도 아시면서 2학기 하도록 했다고 하셨으니
잘 해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애 임원일때 저는 거의 한거 없습니다.
사실 반장됐다고 햄버거, 음료 돌리는거 못마땅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선생님께 의논하면서 해나가시면 됩니다.

[원글이에요..]

올려주신 글들을 읽으니 조금 안정이 되네요.
맘같아서는 취소^^ 되면 좋겠지만 ㅎㅎ
그건 아이들이 서운할거 같고..
일단 제가 먼저 전화는 한번 해야되는 건가요?
아이 오면 칭찬 많이 해주고 선생님께 전화 한통 해야겠네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걱정마세요]

2학기에는 신경쓸일이 별로 없어요.
신종플루땜에 행사도 거의다 취소되구요.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 싶어요.

[그게]

회장 반장 ...
저는 참 이게 헷갈리네요
울아들도 반장이 되어서 왔길래
엉겹결에 누가 그렇게 널 찍어주었냐???/ 해버렸지요
사실 울아들 모범생광에 얌전해서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없거든요, 여자애들이 좋아하는애

운동회 등등이 있었네요
생각도 못했는데.
제발 다 취소되었음 좋겠네요
님이나 우리나 서로 편안하게

[원글이에요]

그러게요... 저희는 반장,부반장은 반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해요.
선생님께서 그렇게 기회를 주시는것 같아요. 대신 회장,부회장을 뽑더라구요.
혼자 표 많이 받았다고 또 전화왔던데ㅠ.ㅠ
아이는 그냥 마냥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