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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쁜 며느리인가요?
흠..아버님께서 한평생 어머님 고생만 시키셨죠..
결정적으로 어머님께서 저희 집 사주실 돈.. 계약금 천만원을 아버님께서 가로채셨어요..
첨부터 계획적으로요..
제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아빠라는 사람이 부인과 자식한테 사기를 칠까..
그때 부터 시댁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네요..
어머님 불쌍한거 알겠는데..첫손주 돌때 안오신 어머님도 싫어지구..
저희 친정 엄마께선..못배운 집안이라구..길에 가서 물어보라구..
어떻게 첫손주 돌에 안오는지 이해가 안간다구..아직도 맘 안좋아 하세요..
부끄럽지만 시댁이 경우도 너무 없고..사람사는 도리를 모르시는거 같아요..
결정적으로 어머님께서 당신 명의 집을 사신다구 저희 신랑 명의로 2억을 대출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헉! 했죠..2억 가지고도 살기 힘든세상에..신혼부부에게 2억을 빛지구 출발하라는데..
말로는 갚아 주신다고 했지만 언제 갚을줄 알아요..죄송하지만 안된다구 딸 짤라 말했는데..
그럼 2천만원 이라두 빌려주라구..그래서 어쩔수 없이 신랑 명의로 2천 해드렸네요..
첨엔 달마다 100만원씩 주신다고 하고선..물론 살기 힘드시겠지만..
빌린지 일년이 되도록 말 한마디 없으세요..물론 이자로 100만원을 주셨지만..
그것도 다 떨어져서 저번달 부터 이자도 저희가 내고 있거든요..
어머님 핸드폰비도 저희가 내드리는데 평균 5만원 이상에 이자 까지 합하면
월 15만원은 나가겠더라구요..저희가 돈을 잘벌면 해드리겠지만
신랑 혼자 버는 외벌이에 월급도 200 조금 넘어요.. 애들도 둘이고..너무 힘들어서..
이자만 이라도 주시라고 했떠니..도리어 싫은 내색하시며 끊으시더라구요..
그뒤에 실망을 했네 집을 팔아서라도 원금을 해주겠네..이런소리가 남편을 통해서
들려오는데 죄송하기도 하고..한편으로..나같으면 며느리한테 돈을 빌렸으면..
이자라도 딱딱 해주던가...아님 한마디 말이라도 할텐데..화를 내시는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저는 원금은 생각도 안했어요 다만 이자만 도와 주시라고 한건데..(어머님도 수입이 200만원 정도 있으세요..)
기분 상하셔서 원금까지 얘기 하세네요..오늘도 전화드렸는데 기분나쁘게 끊으시더라구요..
저 잘못한건가요?
1. 에휴
'09.9.4 12:17 PM (114.129.xxx.42)돈 빌려주신것부터가 아니었던거 같아요.
저희도 비슷해요. 저 결혼하기 전에 남편 명의로 시아버지가 돈을 빌리셨더라구요.
저희도 그 빚 저희가 갚고 있구요. 속 터지죠.
원글님 잘못하신거 아니에요. 부모든 자식이든 제발 결혼했음 서로 손 벌리지 좀
않았으면......2. ..
'09.9.4 12:24 PM (220.75.xxx.249)잘못한거 절대아니죠..
경우가 넘 없네요,,이건아니죠
결혼한자식한테 손벌리는것도 그ㅜ렇고 사정이 어쩌구저저구얘시하며 돈을 안주셔도
밉상일텐데 그런식으로 나오시다니....오마이 갓입니다3. 설득의 심리학
'09.9.4 12:32 PM (125.135.xxx.225)이란 책에 나오는거에요..
원글님에게 처음부터 2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셨으면 안빌려드렸을텐데..
첨에는 2억이라고 하셨다가 양보하고
2천이라고 하니 빌려드린거 같아요..
담부턴 그런 수법에 당하지 마세요..
시부모님이 보통분들이 아니신거 같아요..4. 시어머니 생각
'09.9.4 12:34 PM (116.123.xxx.92)내 아들 돈 = 내 돈
처음부터 빌려드린다고 생각하신게 잘못입니다.
갚을 생각도 없었고요.
그런데 며느리가 이자라도 달라고 하니 성질이 나는거겠죠.
시부모한테는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보태주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돈을 해줘야 나중에 속탈이 안생깁니다.
결론은 돈거래 하지 말고, 하더라도 빚내서 빌려주지는 말고..
여기서 왜? 아들 며느리돈이지 아들돈이냐? 라고 따지시는분들이 계시겠지만
그게 시어머니 생각은 다르다니까요.
내 아들이 혼자 벌고 있고, 내 아들이 명의대출해준돈이니까 내 아들돈이 되는겁니다.
며느리는 그냥 부속품??5. 원글이
'09.9.4 12:44 PM (125.176.xxx.23)다들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넘 불쌍하신 분인데..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넘 못된거 같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시어머니도 남이라 화도 나고 하네요 ㅜㅜ6. 에~고
'09.9.5 12:00 AM (211.193.xxx.213)결혼 9년 동안 전 시아버지에게 당한거 이루 말할수없네요
결국 돈뜯기고 건강을 잃고 수술하고 종교에 매달리기 까지 했답니다 시부모라해서 자식 앞길 막는거 용납하지마세요 전 제가 당하면서도 시댁미워하는제마음이 괴로워서 더힘들었는데요
오죽하면 수녀님한테 하소연하니 듣고계시던 수녀님이 제가 나쁜게아니라 어른이 어른노릇 못하시거다 그한마디가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저 나쁜 며느리 아니라고 다시말씀해주세요 하고 세번이나 물었더니 세번 다 다시 대답해주시는거 듣고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요
이젠 제 아이들 봐서라도 그냥 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말 남보다 더 무서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