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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이영애씨에게 말 보태긴 싫지만...

... 조회수 : 12,140
작성일 : 2009-09-04 10:54:46
말많은 이영애씨.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녀가 너무 얌전하거나
자신감이 살짝 부족하거나 여하튼 연예계 체질은 아닌것 같아요.
나이보다 동안임을 자랑하는 사진으로 인터넷을 도배하는 일도(황신혜씨처럼) 없었고
가슴지존임을 자랑하는 차림으로 시상식장을 종횡무진하는 일도(김혜수씨 등등) 없었고
피부지존임을 알리는 셀카사진으로 인터넷 검색 순위에 오르는 일도(정려원 윤은혜 김혜수) 없었어요.  
부단한 자기관리로 뛰어난 몸매를 드러내고 유행의 트렌스셋터가 된일도(김희애) 없었어요.
무리한 성형 수술을 감행한 적도 없었고, 동료 남자 연기자와 염문을 뿌린 일도 없었어요.
긴 연예계 생활 중 실제 출연작은 손에 꼽을만큼 적었고
드라마 촬영을 쉬는 동안 화보를 찍는 일도 패션쇼에 나타나 파파라치 몰고다니는 일도 없이
오히려 부하게 살이 좀 찐 모습을 드러내는 걸보면 이영애씨는
휘트니스하면서 물만 먹고 버틸만큼 모질지 못한 그냥 우리들 중 한사람,  
낯가림이 심하고 숫기없는 사람, 의외로 소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뭔가를 얻기위해 쟁취하는 종류의 사람도 아닌 것 같구요.
자기 이름 하나만 팔아도 한류산업을 이끄는 코스닥 상장회사 하나쯤 만들어
배용준처럼 부자가 될 수도 있을텐데, 유혹도 많았을텐데, 자기 기획사 하나 만들지 않은 것 보면,
평소 수수한 옷차림처럼 별로 물욕이 없는 사람같아요.
그런 그녀가 연애를 용기를 내어서 하기도 버거웠으리란 생각도 들어요.
의외로 예쁜 여자들 중 그냥 자기에게 가장 잘해주는 남자와 쉽게 결혼해버리는 경우 종종 보는데...
나도 그만 말을 보태서 미안하지만, 다시 가만 그녀에 대해 생각해보니
내가 이영애라면 그녀보다 더 오만방자하게 살았을 거란 생각이 들고
그녀의 가쉽거리 몇 가지조차 그녀의 서툴고 숫기 없는 성격때문에 빚어진 오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 오지랖입니다, 제가.ㅋㅋ 이영애 좋은 사람같아요.
IP : 115.95.xxx.13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4 11:00 AM (118.217.xxx.244)

    10년전에 한번 그리고 몇달전에 한번 이렇게 실물을 본적이 있는데 엄청나게 예뻐지고 세련되졌더군요
    그리고 놀라운 건 몇달전에 식당에서 바로 옆에서 밥을 먹었는데 조카로 보이는 여자아이들 세명이랑 따라 온 사람 아무도 없이 있더라구요
    그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식당이 이마트 푸드코트 였거든요
    몇전 백화점에 수행원들 구름처럼 거느리신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연예인 생각도 나면서
    보기와 다르게 되게 소탈하구나 생각했어요

  • 2. .
    '09.9.4 11:07 AM (125.241.xxx.154)

    x파일에는 불여우로 표시되어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착한거 같아요...
    일편단심 민들레,,,속사정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같음, 심은하가 거의 사기꾼 수준으로 본 사람이랑,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 3. 그러게요
    '09.9.4 11:07 AM (218.39.xxx.13)

    엑스파일 얘기 아직도 흘러나오지만
    오랜팬으로서 보면 장점이 더 많은 배우고 실제로도 소탈하고
    착한 여자같아요
    사는곳도 오래된 아파트에 연로한 부모님 모시고 살고
    주민들이나 경비아저씨가 오히려 영애씨 신변 보호해줄정도로
    주변인들에게도 인심 안잃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명품 행사장에 얼굴 비춘것도 본적이 없네요

    좋은사람과 결혼하길 팬으로서 바랬지만
    그래도 영애씨가 사랑한다면 이제 그냥 축복해주고 싶어요

  • 4. 저도요..
    '09.9.4 11:08 AM (112.149.xxx.35)

    남편분으로 급 실망은 사실이지만...
    8월 중순쯤 이태원 커피숍에 동생네랑 갔는데
    운동복 차림으로 모자만 쓰고 남친이랑 커피 마시고 있더라구요..

    그때 남자가 별로여서 설마? 했는데 지금 보니 동일 인물이네요..
    나이는 많이 들어 보이지 않터라구요..

    동생이랑 그래도 스타인데 참 평범하게 다니네 했읍니다..
    아까운건 사실이자만 어쩌겠요...ㅠㅠ

  • 5. 스페셜
    '09.9.4 11:11 AM (118.216.xxx.51)

    검소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번 돈이 얼마 안남은거 아닐까요?
    얼마전 이영애 스페셜 보여주는데 광고 찍을 때 표정들을 참 잘 표현한다고 피디가 말하자 이영애 뜬금스럽게 대답하는 말 ....남들 다 하는거 하면 그럼 뭐 먹고 살겠어요?.......
    어쩐지 그 얼굴로 저렇게 대답하니 썰렁했다지요

  • 6. 그렇죠
    '09.9.4 11:12 AM (152.99.xxx.68)

    부부의 인연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그래도 차.....................암 안타깝네요.

  • 7.
    '09.9.4 11:13 AM (112.149.xxx.12)

    이쁜 얼굴과 장금이가 마음에 들었다는거 한개......
    그 나이에,,,나와 비슷한 연배....그 얼굴 가지기 쉽지 않지요. 얼마나 이뻐요. 나이들어서 더 이뻐진 여인네는 그녀 뿐 이에요.

  • 8. .
    '09.9.4 11:14 AM (210.90.xxx.253)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왜이리 남일에 관심이 많은지. 연예인이면 그냥 연기만 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이 불한당이든 뭐든 알아서 뭐하게요.. 이영애가 누구랑 결혼했건 손태영이 혼전임신을 했건 어쨌건 전 관심이 없는데 사람들은 뭐가 그리 궁금한건지 넷상에서 씹어대고...

  • 9. 사랑해
    '09.9.4 11:16 AM (211.51.xxx.107)

    이영애씨 참좋아해요 .. 말투나 표정같은것보면 내성적일것같아요 .. 결혼해서 잘살았음좋겠어요 ...

  • 10. 그래도
    '09.9.4 11:21 AM (211.204.xxx.251)

    이영애 넘 아까워요..흑 그인물에 그런결혼을 하다니 .......

  • 11. DK
    '09.9.4 11:21 AM (121.166.xxx.21)

    저두 이곳에 한 말씀.....
    공인이지만~~제발 남 일에 너무 왈가왈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들도 이런 비난 예상 했을텐데~~
    정말 사랑했으니 결혼을 선택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주변에도 평범하지 않은 케이스의 결혼.....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구요.....
    결혼 했으니~~~ 잘 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가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들의 속사정을 어찌 알겠나요~~~

  • 12. 안티가 됐어요
    '09.9.4 11:37 AM (219.250.xxx.114)

    자기 결혼식날 온 국민을 상대로 협박한 사람...이젠 아주 싫어 졌습니다..

  • 13. 배는 떠났으니
    '09.9.4 12:04 PM (119.70.xxx.20)

    무사 순항하라고 빌어 줘야죠

  • 14. ...
    '09.9.4 3:22 PM (220.117.xxx.104)

    저 윗분, 이영애가 무슨 협박을 했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법무법인 통해서 그랬다고 그러나요??
    전 연예인으로서 있을 수 있는 방어태세라고 생각하는데요.

  • 15. ......
    '09.9.4 3:34 PM (218.145.xxx.156)

    전 대장금 보면서 아역텔런트가 너무나도 연기를 잘해...
    저 자리는 누가와도 왠만큼 지명도도 높아지고 잘해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되던데..
    과연 누가 나올까 했는데...
    이영애씨가 나오더군요. 진짜 운 좋구나 싶었네요.
    전 갠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구요.ㅎㅎ
    대장금으로 더욱 유명해진거 맞죠.^^

  • 16. ㅎㅎ
    '09.9.4 3:59 PM (210.98.xxx.135)

    사람은 참 많이, 가식 없고 순수해보여요.
    저도 참 좋아하기도하구요.
    그래서 아마도....에이 뭐 잘살겠지요!ㅎㅎ

  • 17. 안티
    '09.9.4 4:01 PM (219.250.xxx.114)

    뭐 이상한 남자와 결혼 하는 건 자기 자유니 태클 걸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결혼식날 자기 남편 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명예훼손죄로 고소 한다고 했죠.
    얼마나 과거를 숨기고 싶으면 저럴까 하지만 정내미 뚝 떨어 졌습니다..
    지키고 싶은 명예라도 있는지 원...
    명예훼손죄 걸고 나오면서 사람들 입을 막을려는 것에 질렸어요..

  • 18.
    '09.9.4 4:03 PM (125.181.xxx.215)

    소설 쓰시네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만 보고 소설써요.

  • 19. 글쎄요
    '09.9.4 4:38 PM (121.147.xxx.151)

    결혼에 대해 태클 걸고 싶지도 않고
    어떤 남자와 결혼해도 상관은 없지만
    연예인이 결혼해서 여기 저기 있는 사실 뒤져보고 올리는 것까지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그런 법적 대응에
    불쾌하고 기분 나쁘던데요.

    마치 이정권이 하는 짓과 별반 다른게 없는 행동이라

  • 20. ...
    '09.9.4 5:46 PM (114.180.xxx.9)

    대중들이 그렇게 봐주길 얼마나 원할까요...ㅎㅎ
    그렇잖아도 그런 류의 언플이 엄청 나오고 있죠.
    여기는 그래도 순박하신 주부님들이 많으셔서 좋게좋게만 봐주시지,
    다른데서 보니까 2억매춘녀에...허이구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요.
    연예계가 그리 깨끗한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 21. 흠,
    '09.9.4 6:08 PM (122.252.xxx.61)

    글쎄요...
    보여지는 이미지로만 판단하는 건 자유니까요

  • 22. 위에 분들
    '09.9.4 7:24 PM (58.140.xxx.26)

    보여지는 이미지로만 판단해서 안될일이라도 있는건가요?

    오래전부터 이영애씨 팬으로서 그녀에게 보탬된적 없는 무늬만 팬이지만, 좋은 이미지 보여준것 만도 감사할 뿐입니다.

    엑스파일에서 언급한 스캔들이야 다른사람에게 피해준 사건은 아니지 않나요?
    또한 엑스파일 내용 모든 부분이 사실이라는 확인된 사항도 아니고, 또한 사실이라해도 다분히 개인적인 스캔들이니만큼 그 사실때문에 이영애씨가 욕먹을 일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처음 결혼기사 접하고, 왜 하필 그런 흠(?) 많은 사람과 하고,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부분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혼을 선택한 그녀에게 이제는 축복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역시 원글님처럼 안좋은 사건에 휘말린적 없고, 레드카펫밟을때 단아하게 한복입으며, 가끔씩 기부하는 그녀에게만큼은 너그럽고 싶습니다!!!

  • 23. 이제 그만..
    '09.9.4 9:25 PM (125.135.xxx.225)

    듣고 싶어요...영애씨..
    뭐가 우리랑 같다는 건지..
    서폰서 끼고 사셨어요?
    이젠 어떻게 나와도 예전 이미지로는 안보여요..

  • 24. 그래요
    '09.9.5 12:22 AM (123.98.xxx.6)

    맞습니다,

  • 25. 저도
    '09.9.5 12:54 AM (58.123.xxx.57)

    이영애씨 몇년전에 역삼동 모 일식집서 벤츠타고 와서 회 드시고 가는거 실제로 본적있는데 저랑 일행이 어 이영애다..하면서 웅성거리니까 돌아보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웃어줘서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이영애를 스치면서 본거니까 그녀를 안다고 할 수 없지만(사실.. 다른분들도 모 얼마나 알까 싶어요..다 매체를 통해서 옮겨들은거잖아요~)

    그 잠깐 보고 웃어줬던 그 여운이 오래가서 꽤 인상이 좋았구요..

    거래처분이 w호텔에 이영애가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지 가끔 보는데
    혼자 차 끌고 다닌다고 저 외모에 누가 납치해가면 어쩌려구 겁도 없다고 했던게 기억나요
    다른 연옌은 꼭 매니저 데리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전 쳐다보고 웃어준게 너무 기억에 남아서 항상 이영애를 응원했는데
    이번에 이영애의 남자보는 눈 없음에 대실망했지만.. 자기 선택이니 감수해야죠

    행복하길 바랍니다.

  • 26. 실망스럽지요
    '09.9.5 1:41 AM (61.253.xxx.52)

    매춘과 같다고 생각해요.
    젊은 여자가 나이먹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그만큼의 대접을 받고 싶었을
    것이에요. 그렇잖음 뭐가 아쉬워서 돈많고 뒷얘기 많은 늙은 남자를 택했을지~
    효녀심청이 애비 살리느라 물에 빠지는 꼴도 아니고, 미스테리합니다.

  • 27. 색안경
    '09.9.5 10:19 AM (122.34.xxx.230)

    자기가 한 선택이니 어떤사람과 결혼했든 알아서 잘살라고할뿐
    어떤 색안경을끼고 보느냐에따라 다 다른거같아요
    어쨋든 이영애씨 그위치에까지 오르기까지 자기관리는 무섭도록 참 잘한거같네요

  • 28. 아무리 연예인이라
    '09.9.5 10:24 AM (59.21.xxx.25)

    해도
    남이야 늙은 남자와 살던
    한참 연하랑 살던
    본인이 결정한 자기 인생인데
    자신이 좋아서 택한 결혼을 두고 매춘 운운까지 해야 합니까?
    그럼 나이 들어서도 결혼 하지 않고(못하고)혼자 늙어 가면
    좋은 결혼 자리라도 소개시켜 줄 수 있어요?
    남이야 늙은 남자와 결혼하던 아들 같은 연하 남자와 결혼하던
    내 생활에 직접적인 피해 안 주면 되는거지
    참으로 한가합니다

  • 29. ..
    '09.9.8 10:04 AM (124.111.xxx.216)

    아긍..정말 순진들하시당..
    애들처럼 연예인들 보여지는 이미지를 그대로 믿으시다니..

  • 30. ...
    '09.9.28 2:29 PM (116.124.xxx.215)

    제가 친한 언니가 이영애씨를 아는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이미지던데요. 이런 가쉽거리에 댓글 안다는데 그냥 언니한테 들었던 이영애씨 이야기가 떠올라서요. 집에 있을땐 방밖으로도 잘 안나올만큼 폐쇄적인 면도있다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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