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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가족의 실수에는 매서운 나

고쳐야할나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09-09-03 21:56:58
직장생활을 할 때 팀내에 몇명의 좀 쳐지는 사원들이 꼭 있었습니다.
그 사원들은 팀장에게 자주 혼났지요. 실수를 자꾸 하고 업무를 자주 잘못 처리했습니다.

전 (좀 재수없겠지만.. 솔직하게) 일처리는 똑부러지게 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아주 앞서 나가는 특출난 팀원(10%정도는 이런분들도 있더라구요)은 아니었지만  제 맡은 일은 실수없이 처리해 남들에게 얘기들을만한 잘못을 한적은 없습니다.
그 자주 혼나는 사원들이 안되어보여서 제가 좀 알려주거나 지도(?)해준적도 있고, 팀장님께 거짓말해서 좀 감싸준일도 있습니다.
몇년후에 우연히 만난 팀원이 예전이야기를 하며 그때 참 고마웠다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근데...
남편이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직장에서 가끔 실수를 하는 적이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한 뒤쳐지는 업무능력은 아니고 중간이상은 가는 편입니다. 성격이 좀 더펄더펄하다보니 가끔가다 실수를 합니다.
문제는 제 반응입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답답합니다.
남편의 실수에 사람들이 뭐라 얘기할까봐, 윗사람에게 혼날까봐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오늘 남편과 얘기하다 또 실수한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에게 심한 소리를 했습니다. 다시 결혼하면 똑똑한 사람이랑 하겠다고, 머리가 나쁘면 노력을 해야지, 머리도 나쁘면서 노력도 안한다고 화를 냈습니다.

아이를 예로 들면 이건, 다른 분들도 대부분 느끼시는 일일텐데요.
예전에 과외할때 정말 공부 못하는 애들도 다뤄봤는데요. 화 하나도 안냈어요. 실제로 화 안나더군요.
근데, 제 아이 시험기간때만 잠깐 봐주는데, 정말 화가 날때가 있습니다.
제 아이 10%안에 드는 성적이고, 똑똑한 편입니다.
학원 하나도 안 다니고, 학습지 하나 지금까지 한적없고, 오직 피아노 레슨만 조금 했습니다.
근데, 어쩔때 잠깐 어떤 순간에, '아니 이것도 못하다니' 하며 화가 무지 끓어오를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제가 잘못된것을 알아서 아이에게 표현은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가끔가다 참을 수 없을때가 있습니다.

아이 문제같은 경우는 100%제가 잘못 했다고 생각해서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남편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편이 욕을 먹든 말든 그냥 관심을 꺼야 하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끌수 있나요?
아님 계속 주의를 주고 이건 저렇게 해봐라, 저건 저렇게 해봐라 하며 좀 고치도록 해야 하나요?
근데 지금까지 직장생활이나 주변 사람을 둘러본 바 아무리 주의를 줘도 잘 못고치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실수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핀잔을 들어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요.
제가 바뀌어야 하는 거겠죠?
분노 조절을 못하는것 같기도 하고.


IP : 211.117.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벽주의자
    '09.9.3 10:01 PM (59.7.xxx.28)

    제 생각에는 남에게는 관대하고 가족에게는 너무 막하는 느낌이 드네요...그것이 얼마나 가족으로 하여금 힘들게 하고 처절하게 비참해 지시는 지 모르시나 봐요...특히 남편은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내 소유가 아니고 독립된 인격체 이고 성인입니다..잘 돌아보세요...
    자신감을 꺾는 아주 쉬운 방법이 내 가족에게 상처되게 잘못 일일이 지적하는 아내입니다..

  • 2. 고쳐야할나
    '09.9.3 10:18 PM (211.117.xxx.77)

    네. 완벽주의자님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제가 잘못하고 있은걸 알아요. 이성적으로는 화내지 말아야지 하는데 감정적으로 막 화가나요. 고쳐야 하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 3. 휴..
    '09.9.3 10:30 PM (121.154.xxx.36)

    저도 비슷한걸 느낍니다. 저는 남편의 대인관계에 약간 답답함을 느껴요.
    제 남편은 소띠도 아닌데 우직 그 자체거든요. 누가 알아주기라도 하면 좋은데 너무 우직하다보니 감정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일처리 할때도 누가 자기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해도

    언젠가는 진실은 드러나겠지 하면서 천하태평.........

    저는 미칠거 같거든요.손해를 입어도 손해는 손해가 아닐꺼야 언젠가 복으로 돌아오겠지
    ... 그러면 집안에서 살림하고 직장생활 하는 저는요?

    지금도 미칠거 같아요. 그래서 가급적 남편 핸드폰 통화는 안듣고
    (남편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할때 - 들으면 미치겠음 답답해서)
    (가끔 남이 자기에게 화를 내면 말까지 더듬으면서 미안하다고 얼굴이 새빨게짐)

    남편이 누구랑 이야기하는 자리엔 안따라갑니다. 절대로.

    제 분노를 제가 조절 못할거 같아서요. 100날 말해도 고쳐지지도 않고, 태생이 저런데 어쩌나
    싶고... 쓰는 지금도 답답하네요.

  • 4. 고쳐야할나
    '09.9.3 10:47 PM (211.117.xxx.77)

    휴님, 저랑 같이 분노조절강좌나 들으실래요? ㅋㅋ.
    타인과 제가 다른것을 인정하고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아요. 저에게 맞추거나 고치려고 하지말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요. 제가 남편의 부족함을 느끼는 것과 반대로 또 제가 부족한 점도 있으니까요. (남편이 성격은 좋거든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다 받아들여주고 화를 안내니까요) 근데, 그게 가족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잘 되는데.. 타인은 잘 이해하는데 가족에게는 잘 안되네요.

  • 5.
    '09.9.4 1:18 AM (121.139.xxx.220)

    정말 고치셔야겠어요..

    가족들은 각자의 성격파악 정도야 쉽게 하죠..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는 알아요.
    그래서 저 사람이 나한테는 함부로 하고 남한테는 안그렇구나.. 이런것도 금방 알아요.
    그리고 이걸 깊이 느끼게 됐을때 기분 참 더럽습니다.

    내가 가족이 맞긴 한건가..? 난 대체 이 집안에서 무슨 존재인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배신감도 들고 정이 뚝뚝 떨어져요.

    매사에 철저하실 거면, 밖에서도 똑같이 하시던가,
    그렇지 않을거면 집에서도 화 안내시는게 좋을 거에요.
    가장 중요한건 남의 이목이 아니라 내 가족들이잖아요.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남한테는 주지도 않는 상처를 말이죠...

    혹시 원글님 부모님이 어떤 성향의 분들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수도 있어요.
    부모님의 그런 모습을 자기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가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럴 경우엔 정말 노력해서 고쳐야겠죠.
    어떤 특정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 그런 것에 익숙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몸에 배어
    나타나는 부분이니까요..

  • 6. 동경미
    '09.9.4 1:37 AM (98.248.xxx.81)

    펜 님 말씀이 너무나 맞는 말씀이네요.
    남편 분이 실수는 많으실지 몰라도 아내에게는 너무나 관대하신 분인가 봐요. 웬만한 남자들 아내에게 저런 소리 들으면 보통 욱하고 화내시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도 그냥 들어주시거나 아니면 조금 화를 내더라도 원글님이 계속적으로 그런 비판을 하게 되는 거라면 남편 분의 마음에도 쌓인 것이 꽤 있을 거에요.

    펜님의 말씀처럼 부모님꼐서 원글님을 양육할 때 완벽을 원하시면 키우시지는 않았는지요. 그게 답답하고 싫으면서도 아이들은 아무래도 부모 성향을 많이 닮기도 해요. 혹은 정 반대의 분들이셨다면 거기에 부족함을 느끼시고 나는 좀 다르게 살아야겠다고 반대로 가는 사람들도 나오지만 어느쪽이든 극단은 건강하지 않은 거지요.

    아마도 똑똑하신 분이니 원글님 스스로가 이 문제로 오랜 세월 이미 충분을 넘어설 만큼 죄책감을 느끼시며 살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돌아서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내 눈에 보이고 내 귀에 들리면 조절되지 않고 비판하게 되는 것...저도 비슷한 성향이 있는 사람이고 원글님의 남편과 저희 남편 성향이 비슷해보여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답니다. 남편의 마음에 상처를 많이 주고 살았던 아주 못된 아내였답니다. 제 경우에는 물론 저희 어머니의 영향이 컸고요.

    그런데 남자들은 절대로 아내의 잔소리로는 그 누구도 고쳐지지 않아요. 저도 결혼 생활 대부분을 남편 행동 교정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 세월 동안 제 힘만 뺀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잔소리를 그치고, 엄마처럼 남편을 대하는 것을 멈추고, 비판하는 말을 안간힘을 쓰며 멈추고,내 남편이 아니라 옆 집 아저씨를 대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예의를 갖춰서 얘기하고 (이렇게 하면 하고 싶은 말 다 하지 못하거든요^^), '여자'가 되기로 마음먹으니까 눈꼽만큼씩 변화하는 남편이 보이더군요.

    부부 간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비판들...사실 서로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고요. 오히려 관계를 파괴하는 가장 큰 적이랍니다. 내가 말해주지 않아서 남편이 잘못될 일은 절대로 없어요. 또 내가 일러주어서 남편이 내 말대로 피해가지도 않고요. 어느 분이 그런 말을 저에게 해주었어요. 내가 아내로서 하는 말만 남편들이 귀담아 듣지 여자로서 하는 말은 듣지 않는다고요. 여자가 하는 말이란 여자로서의 나의 욕심에서 나오는 말, 즉 나의 체면, 나의 기대치, 나의 목표달성 을 위해서 찌르는 말이 대부분이고, 아내가 하는 말이란 한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거지요.

    너무 힘드시더라도 오늘부터는 입에 잠금 장치를 하시고 ^^ 남편 분께 절대로 비판의 말을 하지 마세요. 저는 한참 어려울 때 정말 극기의 마음으로 (도 닦는 기분과 다름없지요) 하루에 세 가지 씩 남편의 장점을 칭찬해주었어요. 그 당시에 남편이 사업 다 망하고 눈 씻고 찾아도 이쁜 구석 없을 때였는데 어느 날부터 자기를 세 가지 씩 칭찬해주니까 처음에는 월 잘못 먹었나 하더군요. 그런데 꾹 참고 두어 달 동안 계속 남편의 장점을 칭찬해주었더니 (물론 그 사이 사이에 싸울 때도 있었지만) 참 아름다운 변화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더군요. 가장 큰 변화는 자기가 진작에 아내의 말을 귀담아 들을 걸 그랬다고 저에게 사과를 한 일이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그렇게 사과를 하는 변화를 보여주었을 때에는 저의 마음도 칭찬하는 시간 동안 이미 녹어져 있었기 때문에 저도 함께 사과하며 새로운 시작을 했지요.

    남편의 기질과 성격이 원글님의 눈에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잇겠지만 그 분에게도 원글님이 가지지 못한 장점들이 있고 부부는 서로의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게 될 때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하게 된답니다.

  • 7. 고쳐야할나
    '09.9.4 10:02 AM (211.177.xxx.23)

    펜님, 맞아요. 가장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면 안되죠.

    동경미님말씀처럼 지금까지 많은 잔소리를 했는데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만일 남편이 옆집 아저씨라면 참, 부러워했을것도 같아요. 제가 원하는 만큼 똑똑하지 않아서 그렇지 항상 다정한 남편, 좋은 아빠거든요.

    엄마는 해줄거 해주면서 잔소리를 많이 하셔서 '차라리 해주시지 않고 아무 말씀 없는게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말씀으로 이미 해주신걸 다 까먹는다 생각들었어요. 근데 지금 제가 그런것 같아요. 나름대로 완벽하도록 아내노릇, 엄마노릇하려고 노력해요. 월 200정도 되는 수입으로 무농약쌀, 방사유정란 먹고 쿠키,빵 만들어주고, 외식안하려고 애쓰고, 그돈으로 매달 저축하고. 예전 제가 직장생활할때(제 수입은 500정도였습니다) 번 돈으로 아파트 샀어요. 알뜰이나 요리 등에서 잘 해주려고 노력하면서 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아니면, 난 이만큼 노력하는데 너희들은 무어니? 하는 생각이 작용하는것 같아요. 사실은 이게 완벽이 아니라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란걸 알고 있어요. 가족간에 심한말하고 상처주는것. 차라리 요리 좀 못하고 좀 알뜰하지 않아도 가족간에 상처될 말을 안하는 아내가 훨씬 나은걸 알고 있는데도요.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에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에 아이의 조금만 실수에는 그냥 너그럽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느순간 어떤 잘못에 더 화를 내게 되요. 저도 제가 나쁜 아내란거 알아요. 잘 안고쳐지는데 여러분들께서 하신 말씀 자꾸 생각하면서 고치도록 노력해볼게요.
    좋은 말씀해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8. 미소중녀
    '09.9.4 10:20 AM (121.131.xxx.21)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남은 남이기때문에 애정도가 가족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니 그만큼 관심이 적어 별 신경안쓰는걸로 보일수도 있어요. 내가 애착을 갖고있어야 야단치고 바른길로 인도하지 별 관심없으면 그냥 냅두는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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