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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수금을 못 받았네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딸린 처자식이 저만을 바라보고 있죠.
사업을 합니다.
오늘도 전 미수금을 받으러 발바닥이 닳도록 서울 시내를 헤메고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오늘도 헛탕이군요.
작년에 일한 댓가를 아직도 못 받고 있습니다.
거래처 사장님들도 다 어렵다는군요.
근데...
저도 많이 어렵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허탈하고 힘이 빠집니다.
지금 들어가면,
아이가 절 반기겠죠.
근데 아이들 얼굴을 똑바로 어떻게 쳐다볼까요.
오늘은 돈을 받아가야 하는데...
집사람 통장에 있는 잔고가 뻔한데...
그래도 말 한마디 안해주는 집사람이 고맙군요.
피씨방 이란 곳을 와있습니다.
캔맥주 한개는 허용을 해주는군요.
제 나이 40대......
외로움이란게 뭔지...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외롭습니다.
1. ..
'09.9.3 8:14 PM (125.130.xxx.223)힘내세요 !
가족이 있잖습니까!2. 에휴
'09.9.3 8:14 PM (125.177.xxx.55)진짜 지*을 해서라도 받으세요
거래처 어렵다지만 쥐어짜면 조금이라도 나와요 사람이 순하면 돈 안줍니다
알아서 주면 좋지만 ..3. 큰언니야
'09.9.3 8:16 PM (122.108.xxx.125)힘내세요 !
가족이 있잖습니까! 22222222222222222222224. 그래도
'09.9.3 8:39 PM (125.180.xxx.93)님은 받으러 다니기라도 하시네요
우리집 남자는 전화나 몇번 해보고는 무조건 포기합니다
그렇게 못받은 돈이 지금 사는 전세값의 절반쯤 됩니다
쌀독에 쌀 떨어진 제가 직접 찾아가 지ㄹ해서 겨우 반은 받았습니다
돈 없어서 안주는 사람보다 주기싫어 안주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5. 기운내세요..
'09.9.3 8:44 PM (222.111.xxx.233)조금씩이라도 달라고 하세요, 한꺼번에 전부 다 말구요.
정말 매일가셔서 조금씩 이라도 매일 받으세요.
기운내시고 하시는 일 잘 됐으면 좋겠네요..6. 휴
'09.9.3 8:51 PM (116.123.xxx.72)힘내세요.
글 읽는 사람도 마음이 무겁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저도 자금부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
저희도 거래처에 미지급이 많아요.
너무 너무 죄송하고 너무 너무 힘듭니다.
저희도 자금이 없어서 못해드리니 거래처 분도 얼마나
힘드실까 싶고.
참..ㅠ.ㅠ
여튼 한꺼번에 다 못받으시더라도 조금이라도 받으실 수 있으면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완불 받으셨으면 좋겠어요.7. 호야
'09.9.3 9:00 PM (222.116.xxx.81)ㅇ ㅇ 힘내세요란 노래도 있네요
가족이 있으니까요........8. ...
'09.9.3 9:06 PM (211.49.xxx.110)돈을 대신 받아줄 분은 없나요 원글님은 너무 여리신분 같아서요ㅠㅠㅠ
안되면 매일이라도 가세요
영업하시는 분들이 매일 찾아가면 처음에 진저리치다가 나중에 거의
도와준다 하더라구요..........9. 해라쥬
'09.9.3 9:26 PM (124.216.xxx.172)힘내세요
좋을날이 오겠지요 ...
그냥 맘이 짠하네요 울 남편도 좀전에 들어와서 밥한술뜨고 야간나갔어요
나가는 뒷모습보니 안됐기도하고 짠하고..............
와이프한테 고맙다는 말하는거 보니 그래도 맘은 따뜻한 가장이자 남편같네요
이시간에 식사는 하셨는지 .............
그래도 어여 댁으로 들어가셔요10. ..
'09.9.3 9:31 PM (59.24.xxx.151)매일 매일 가셔서 죽치고 앉아 계세요. 울 신랑도 10년전에 이런일 있었는데
하루쟁일 앉아서 기다렸거든요. 사람 심리가 있어도 줄려면 아까운가
요즘 세상엔 받는사람이 사정 사정 해야 되니 참...
힘내시고 힘든일 있음 좋은 일도 생길겁니다.
화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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