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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어머니때문에 글라스락 볼때마다 속상한 생각이........

예신.. 조회수 : 6,887
작성일 : 2009-09-03 15:33:35

곧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요.
얼마전 집을 구해서 한창 가전이랑 가구 장만하고...
주방용품들도 구입해서 정리를 하고 있어요....

며칠전에 글라스락세트를 구입해서 씻으며 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에비시어머님과 남자친구가 함께 신혼집으로 놀러오게되었고, 어머님께서 제가 그릇정리하는걸 보셨어요..
근데 글라스락 보시고 놀래시면서 남자친구에게 눈짓?을 보내더군요..
유리로 샀냐면서,,이건 잘 깨지고,,아기 있으면 쓰지 못하고 어차피 다 바꿔야하는데 왜 이걸샀니....그러시는거에요.
저는 그런 반응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 대꾸도 못하고 그냥 네...이러고만 말았어요.
왜냐면 저희 엄마는 플라스틱 쓰지말라면서,, 비싸더라도 글라스락 사라고 하셨고 또 제가 구입한거 보시고 너무 잘 샀다고 하셨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제품들이 다 있고 취향이 각각이라 칭찬?은 못해주실망정 처음 구입한 살림살이에 그런식의 싫은 반응은 너무 한게 아닌가..이거 생각할수록 속상한거에요...
그냥 듣고 넘길 수도 있는데,,,그 상황에 제대로 대답못한 저 자신이 너무 답답한 거 있잖아요.
요즘은 플라스틱보다 이런 유리용기를 많이써요~그리고 이게 더 비싸고 좋은거에요~이런식으로 대꾸를 했어야했는데....ㅜ.ㅜ 이제와서 후회하고 한심하게 속상해합니다.ㅜ.ㅜ

여튼 그 일때문에 글라스락 볼때마다 자꾸 그 상황이 생각내서 기분이 영~ 별로입니다.
원래 시어머님께서 칭찬을 거의 안하시는 편이긴해요.
제가 쿠키를 만들어서 몇번이나 드렸는데, 맛있었다,,잘먹었다  말씀한마디 없으셨으니...뭐..
어쨌든 이런 사소한 걸로 속상한 마음,, 여기라도 풀어야 훌훌~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주절주절 남겼습니다^^
IP : 115.139.xxx.2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신보다
    '09.9.3 3:35 PM (124.56.xxx.97)

    예비신부란 말이 더 정감 가네요.^^

  • 2.
    '09.9.3 3:35 PM (220.85.xxx.202)

    원래 성격상 칭찬 안하고 트집 잘 잡으시는거 아닌가요.
    전 시어머님 뭐라 하시면,, 그냥 네 ~ 하고 말아요..
    그 앞에서 말 대답해도 좋은소리 나올거 아니고 아.. 그러니? 이해 하실 분이시면 뭐라 말씀도 안하셨겠지요.
    그냥 흘리심이.

  • 3. 뭐.
    '09.9.3 3:36 PM (210.94.xxx.89)

    그냥 흘리세요.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닌데 벌써 그런것들에 다 신경쓰면, 못살아요.....ㅎㅎ

  • 4. ...
    '09.9.3 3:37 PM (218.55.xxx.72)

    예신이 뭔가... 한참 생각했네요. 예비신부의 준말이군요;;;
    글라스락이 더 좋아요~ 속상한 마음 풀어버리시구요.
    시어머님께 뭐 칭찬 같은 거 듣겠다는 생각 버리시고 그냥 편하게 지내세요.
    무덤덤하신 분들 많잖아요. ㅎㅎ

  • 5. ..
    '09.9.3 3:37 PM (125.130.xxx.87)

    예신이 뭔가했네요 ㅎㅎ
    미신다른말인줄알고..

    그냥한귀로듣고 흘리세요. 일일이 신경쓰면 병나요.

  • 6. 그거
    '09.9.3 3:38 PM (114.129.xxx.42)

    솔직히 누가 옳다 말할 수는 없는거에요.

    유리나 플라스틱이나 장단점이 다 있는거거든요.

    우리집도 플라스틱보다 유리를 더 많이 쓰긴 합니다만..그냥 흘리세요.
    앞으로 그런 일을 수 없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럴땐 그냥 "어머니 요즘은 환경 호르몬 때문에 유리가 더 좋데요"하고 마세요.

  • 7. 여기
    '09.9.3 3:39 PM (123.109.xxx.44)

    이럴땐 이렇게 대처 하세요
    여기 82선배님들의 멋진 댓글 달아 주실꺼예요

    먼저 예비신랑부터 님편 확실히 들게 포섭을 해놔야 할꺼 같네요
    밥줘에 보면 오윤아식으로 그래야 결혼생활하기 그나마 편할꺼 같은데

    이런식으로 간섭하시면 아마 하나 하나 다 꼬투리 잡으실꺼 같네요

  • 8. *
    '09.9.3 3:41 PM (96.49.xxx.112)

    저도 그냥 흘려버리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쉽진 않겠지만요.
    예비신부님 살림은 본인이 하시는거니까 그냥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세요.

    저는 이 먼 땅에서도 글라스락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샀어요,
    여긴 한국보다 더 비싸거든요, 그래도 플라스틱보다 덜 찜찜하고 음식 담아 놓으면 보기도 좋고
    소신껏 살림 잘 하시길- 결혼 축하드리고요^^

  • 9. dma
    '09.9.3 3:42 PM (121.151.xxx.149)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니까 각자 자신이 원하는것으로 사면되지
    그시엄니도 참

    그냥 그럴때는 저는 이게 더 편한것같아요
    하고는 그냥한귀로 듣고 한귀로 넘기세요
    그게 제일 편합니다

  • 10. 벌써
    '09.9.3 3:45 PM (110.10.xxx.95)

    그런 말에 이렇게 에너지 낭비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흘리시고...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올때 의사표현 하시면 되죠~

  • 11.
    '09.9.3 3:52 PM (121.132.xxx.165)

    시어머님은 여기저기서 받은 사은품을 신혼살림에 주셨습니다...아껴놓았다 주신것처럼 보였는데....상호(보험회사등등)도 찍혀있고 모양도 제각각.....ㅠ.ㅠ
    저 없을때 신랑이 받아놓은거라 뭐라 말도 못하고......
    아기자기 하던 신혼살림들 사이에서 참~~~~~그러했지요.....후~~~~

    세월이 흐르니 그 아기자기한 살림도 다 손때가 묻어 여느 가정집처럼 걍 그냥그렇게 살고있네요.....^^;

  • 12. 깜장이 집사
    '09.9.3 3:52 PM (110.8.xxx.104)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웬만하면 유리찬기 쓰는데요.
    시월드가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플라스틱 쓰면 환경호르몬 때문에 정자수 감소한대요.
    그랬더니 가만히 계시던걸요.
    시월드만큼 저도 여간내기 아니거든요. ㅡㅡ^

  • 13. ,,,
    '09.9.3 3:59 PM (220.87.xxx.142)

    아마도 플라스틱 그릇 사 뒀으면 그걸 또 뭘라고 하셨을 거예요.
    일일이 반응하고 속상해 하면 님만 손해고요,
    이런걸 시어머니 꿍심은 하늘이 내린다고 하는거다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너무 오바해서 이것저것 해 드릴 필요없어요.
    해봐야 트집 내지는 잔소리가 더 나올 겁니다.

  • 14. 오래가여...
    '09.9.3 4:00 PM (221.145.xxx.179)

    결혼 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신혼 초,집에오셔서
    휘슬러 냄비보시구...
    시어머니가,무겁기만하고 비싼건 뭐하러 셋트로 다 해왔냐구....ㅠ ㅠ
    아직두 가슴에 대못으로 콱!박혔네요.
    친정엄마가 애써서 해주신 살림인데...
    딸이 없으셔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 15. ..
    '09.9.3 4:10 PM (121.254.xxx.56)

    주책이시네요. 괜히 시집살이 시키려고 하는거에요 괜한 트집.. 전 글라스락 볼때마다 셋트로 질러마러 이러고 있는데요. 환경호르몬도 그렇고 프라스틱은 좀 쓰다보면 색도 변하고 후줄근해요. 잘 사셨어요. 담에 또 그딴 소리하시면 어머니 환경호르몬땜에 아이한테도 이게 좋은거에요.플라스틱이 얼마나 안좋은건데요 하고 꼭~~~~말씀하세요. 암말 안하고 지나가면 우습게 알고 계속 그럽니다. 신혼초부터 할말은 하고사세요..

  • 16. 인천한라봉
    '09.9.3 4:22 PM (211.179.xxx.41)

    그냥 당신의 주관대로 아무생각없이 하신 말씀같은데..
    그리구 원글님께선 그냥 하고싶은 말씀하세요. 나중에 작은일들 쌓이면 답답할듯..

  • 17. ,,,
    '09.9.3 4:23 PM (211.36.xxx.67)

    ㅋㅋ 전 이제 3개월 된 새댁이에요. 님, 그정도로 전전긍긍하시면 앞으로의 세월 감당 못해요.
    대놓고 '셋째며느리 만만하다, 니가 사온 찹쌀떡에 멥쌀이 섞여있어서 애가 시험에 떨어졌나 보다. 니 친정가서 맛있는 거 해달라고 해라 난 거리가 있어서 못하겠다, 니 친정에 애봐달라고 해라, 니 친정에서 반찬 좀 해달라고 해라' 이거 제가 한달 동안 들은 어록이에요. 이런 분하고 겪으니깐 저도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깐 제가 불편하네요. 친정어르신들이 어머니 말씀에 다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머니, 자꾸 그러시면 이제 저 찹살떡 안사올래요' 이렇게 받아쳐요. 원래 막말하시는 분들이 더 강하게 나오면 꼼짝 못하시더군요. 세월 지나면 다 적응됩니다. 우리 형님 어머님이 손녀코가 내 코 닮았다 하니깐
    '어머, 어머님 코보단 이뻐요!' 바로 외치더군요.

  • 18. ㅎㅎ
    '09.9.3 4:29 PM (222.236.xxx.5)

    원래 그런 성격 있잖아요.
    흠이나 트집잡는것은 잘하면서 추켜세워주거나 칭찬하는것에는 인색한..
    예비 시어머니가 그런 성격이신가봐요.
    하나하나 마음쓰고 혼자 곱씹으면 원글님 마음만 피폐해져요.
    지나간건 잊으시고, 또 넘길건 넘기셔야겠지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꼭 하세요.
    이쁨 받아야지, 알아주시겠지..하는 기대로 하는 효도는 아예 하지 마시고요.

  • 19. ㅡㅡ;;
    '09.9.3 4:30 PM (116.43.xxx.100)

    나중에 손주 환경호르몬 덩어리 먹이게 놔둘꺼냐고 물어봐여...요즘껀 잘 깨지지도 않는데...

    무슨소릴...

    프라스틱퇴출하고 스텐이나 유리로 바꾸고 있는 마당에...그런 딴지를...ㅡㅡ;;

    원글님....시엄니께 칭찬 바라지 마셔요...좀 심뽀가..고약해보입니다....쿠키 과자 이런것도..마세여...

    딱 기본만 하시길....

  • 20. ..
    '09.9.3 4:36 PM (58.148.xxx.92)

    그러려니 하세요.
    오래 살다보면 깨닫게 됩니다.
    역시 시댁 식구들은 나의 가족은 아니다...
    그냥 예만 갖추시고
    너무 잘하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 21. 너무
    '09.9.3 4:43 PM (122.42.xxx.45)

    예민하시면 못 살아요..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니도 여자라 그런지 새살림에 질투 비슷하게 하시는 분 많아요..그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저는 흰가구 사가지고 결혼했는데 보시고선 이건 아기들 나오면 바로 못쓴다..그러셔서 약간 놀랐는데 뭐 어른이 보시기엔 그럴수 있겠다 하고 넘겼어요..제 생각엔 시어머니들의 질투가 약간의 오지랖으로 표현되는것 같아요..

  • 22. ..
    '09.9.3 4:45 PM (210.221.xxx.180)

    한귀로 흘리시던지 담부턴 맘상하지않게 공손하게 얘기해보세요.
    윗분 말씀처럼 그만한일에 속상해하시면 앞으로 결혼생활하시면서 속 문드러지십니다.

    저희 어머님도 신혼때 설거지 스타일부터 감자 써는 두께까지 별별 잔소릴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이 굉장히 요리 못하십니다. 그냥 못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갈비를 재본적도, 삼계탕도 끓여본적 없으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할줄아는게 거의 없으십니다. 지금은 시집간 시누가 제가 만든 계란말이를 보며
    "엄마 이거 무지 만들기 힘들어요." 하는 얘길 듣고 계란말이도 안해드셨나 싶더라구요.
    그런데도 그렇게 오만가지 잔소릴 하십니다. 그냥 하고 싶으신거죠. 딱히 지적할게 있다기보단.

    그래서 저도 어머님이 엉터리로 요리하시고 그러면 그때 그때 잘못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담부턴 저에게 뭐라 안하시더군요.
    님 어머님께서 그냥 초반에 휘어잡고 싶으신 심정에 안해도 될말까지 구태여 하신듯 싶네요.
    너무 맘아파 하지 마시고 귀에 담아둘 얘기다 싶으면 도움 되겠다 싶은 맘으로 따르고
    말도 안된다 싶으면 한귀로 흘리거나 님 견해를 조곤하게 말씀드려보세요.^^

    그리고 뭘 해다 바칠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런 성격을 가지신 분들은 뭘 해드려도 투덜거리십니다.(저희어머님도 그래요)
    그냥 고생해서 뭐 해드리지 마시고 현금으로 드리세요. 그런 분들은 현금드리면 이러쿵 저러쿵 안하십니다.
    저도 그래서 예전엔 제 정성 담아 이것 저것 챙겨드렸는데 하도 말이 많아서 이제는 무조건 현금만 드립니다.

  • 23. ???
    '09.9.3 5:21 PM (218.153.xxx.233)

    전에 82에서 강화 유리 깨질 때,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강화 유리인 글라스 락 갔다 버린 분들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게시물 읽고서 저는 글라스 락 구입안하고 다른 유리 제품 구입했거든요. 플라스틱 류는 환경 호르몬 때문에 좀 꺼려지구요.

  • 24. Q
    '09.9.3 5:27 PM (211.219.xxx.78)

    자꾸 신경이 쓰이시죠? 저도 그랬거든요. 전 다음에 이렇게 얘기해야지 하면서 적어놓기도 했어요 ㅎㅎ
    한마디 한마디에 일일이 신경쓰면 머리 터집니다.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결혼초기엔 시댁전화번호 뜨는것만 봐도 가슴이 벌렁벌렁 했는데
    애기낳고 몇년지나지까 점점 무덤덤해지네요.
    너무 잘하실 생각도 하지마시고.. 그냥 그냥 대충 하세요.. 도움이 되시려나 --;;

  • 25. .
    '09.9.3 5:32 PM (125.7.xxx.116)

    근데 시어머님 말씀이 딱히 틀린 말도 아닌데요.
    그걸 시짜라서 간섭으로 받아 들일 것이나, 그냥 참조할 만한 조언으로 들을 것이냐는
    원글님이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죠.ㅎㅎ

  • 26. ..
    '09.9.3 5:48 PM (125.177.xxx.55)

    원래 시어른들 항상 안좋게 말하시죠
    그럴땐 친정에서 환경호르몬 안나오는걸로 일부러 비싼거 사주셨어요

    그러세요

    너무 일일이 신경쓰지 마시고요 쓰다 아기 생기면 바꾸면 되죠

  • 27. 요즘은
    '09.9.3 5:53 PM (203.248.xxx.79)

    아이 생기면 플라스틱 그릇들 다 버리고 유리 그릇으로 바꾸는 시대랍니다.
    환경호르몬 때문에요.

    근데 예비신부라니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시어머니한테 차곡차곡 서운한 감정 몇년씩 쌓이고, 또 아이도 낳고 나면 왠지 어깨에 힘들어가서....그렇게 몇 년쯤 지나야 저정도 말대꾸라도 가능하더라구요..제 경우에는요.

    큰 애가 7살, 둘째가 11개월인데
    큰 애 이유식할 때 락앤락 플라스틱 작은통 썼지만 지금은 유리 용기 써요.
    글라스락 생각보다 잘 깨지지도 않을걸요.

  • 28. 토닥
    '09.9.3 6:27 PM (121.131.xxx.64)

    그분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 가슴에 담아두려하지 마세요.
    일일히 신경 계속 쓰면 스트레스 받아요. 어른말씀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고..좀더 담대해지세요^^
    "아~예~" 이러고 그냥 넘어가세요.
    그리고 힘들게 쿠키...빵 같은 베이킹 인제 해드리지 마시고, 차라리 친정 맛있게 드시라고 구워주세요.
    시댁에 뭐 가져갈일 있으면 근처 빵집에서 사서 갖고 가시고요. 속 끓이지마세요. 어짜피 30년(...대략의 짐작) 따로 살던 사람들이에요. 100% 마음에 들수 없고, 마음에 들려고 아둥바둥 하지 마세요.

    결혼준비 예쁘게 하시구요.
    내 살림살이니까 마음에 드는 것 예쁘게 장만하세요...!!!!

  • 29. 토닥
    '09.9.3 6:29 PM (121.131.xxx.64)

    그리고 추가로,
    혹시 또 글라스락 가지고 뭐라하시면
    "플라스틱 쓰면 환경호르몬 때문에 정자수 감소한대요 2 "
    라고 말씀해주세요. 좀 뻥좀 섞어서 그래서 요새 불임이 많다네요. 라고 해버리세요~!!!

  • 30. 원글 예비신부^^
    '09.9.3 7:36 PM (115.139.xxx.24)

    답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위로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니.. 제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
    적어주신 좋은 말씀들 깊이 새기고~ 앞으로 결혼생활 잘 할께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이런 사소한 걸로 신경쓰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잘 안되더라구요~
    살면서 다른분들처럼 저도 내공을 많이 쌓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당~!

  • 31. ,,,,
    '09.9.3 7:58 PM (115.21.xxx.118)

    시어머님이 글라스락을 좋아하시고 친정어머니께서 플라스틱을 좋아하시는데

    글라스락을 구입했는데 친정어머님이 그런말을 했을때도 그렇게 속이상할까요?

    이미 시어머님은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때문이죠.

    사람이 각자 기호가 다르니 난 안좋다 이야기한걸 오직 시집식구란 이유로 가슴에 담아둘 필요가없죠.

  • 32. 글라스락
    '09.9.3 8:01 PM (220.126.xxx.186)

    온도 변화만 줄이면 깨지지 않아요
    그 사람이 아마 온도변화 많이 줘서 금이 생긴거겠죠
    냉동에 꺼낸 다음 바로 레인지 가열
    해동 시킨다음 가열 또는 조리 버튼 누르면 깨질일 없어요

    저는 안깨지던데

    그리고 유리나 자기나 금간건 그냥 버려야하는거구요 팍 깨지니깐
    강화유리는 산산조각 나구

    관리만 잘 하면 오래 씁니다~글라스락 좋아요

  • 33. 해라쥬
    '09.9.3 8:05 PM (124.216.xxx.17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했습니다
    예비 며느리가 쿠기구워오면 저같은 오만방정 다떨며 맛나다고 하겠구먼
    시어머니가 좀 냉정하시네요
    그런사람은 그냥 무덤덤 무슨말을 하던 네~~하고 흘리세요
    단 할말은 딱딱 하시구요...
    살살살 웃으면서 ㅎㅎㅎㅎㅎ

  • 34. 님생각이 옳아요..
    '09.9.3 10:59 PM (119.67.xxx.228)

    플라스틱보다는 유리가 낫죠...
    잘하셨어요...
    담에 또 그러시면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때문에 요즘 안써요...요즘 누가 그런걸 써요'
    그래버리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시는 편이라...
    저는 결혼준비 시어머니랑 했습니다...
    엄마랑 추억이없어 아쉽긴한데요...
    저희 시어머니 성격은 내가 하는건 다옳고 남이 하는거 다 그르다...
    그런생각을 가지신 분이라 이런저런소리 듣기싫어 시어머니랑 다해써요...
    맘엔 안들어 속상하지만...그런소리 듣는것도 짜증날꺼같아서...

  • 35. ...
    '09.9.4 2:38 AM (121.161.xxx.110)

    시엄니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시면 원글님만 힘들어요.
    시엄니에게 뭐든 잘 보이고, 칭찬받고 싶으시겠지만 그냥 포기하세요.
    너무 잘 보이려, 잘 하려 하지 마시고, 길게 쭈욱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을만큼만 하세요.
    저희 시엄니도 절대 칭찬 안하시거든요.
    결혼하고 첫 생신에 큰 맘 먹고 용돈 30만원 드렸는데 서운타 하시길래 그 담부턴 용돈 안 드리구요. 제가 한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고, 다른 식구들이 제가 한 음식 잘 먹으면 찬바람 쌩쌩 불게 기분 나빠하시길래 이젠 시댁 가서 음식 안 해요. 생신에 비싼 선물 사드렸는데 우리가 식대 전부 안 냈다고 화내시길래 그 담 생신부턴 선물 안 드리고 식사 한끼만 사드려요.
    잘 한다 칭찬 받으면 기분이 좋아서 그 담엔 더 잘하게 되는게 사람 마음인데 그걸 모르시더라구요.
    주변에 보니까 힘든 내색 안하고 계속 잘 해드리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어쩌다 조금만 소홀해도 욕 먹구요. 반대로 대충대충 하다가 어쩌다 한번 조금 잘 해드리면 생색나고 칭찬받더라구요.
    '착한 며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처음부터 너무 힘 빼시면 원글님만 고생이에요. 나중에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러면 완전 불효며눌 취급받기 십상이에요.
    시엄미 페이스에 말려들지 말고 원글님이 스스로 정한 선만큼만 하세요.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우선 남편부터 내 편으로 만드는 것. 이건 원글님 능력에 달렸어요.^^

  • 36. ..
    '09.9.4 9:00 AM (211.207.xxx.236)

    앞에서는 그냥 기분나쁘시지 않게 예 라고 하세요.
    그리고 쓰고 나중에 보시면 어차피 산 거라 쓰고 있다고 하시구요.
    아직 결혼 전이신데 듣자마자 바로 요샌 유리가 더 비싸고 좋아요. 유리를 요샌 더 많이 써요 라고 말안하신게 더 잘하신 것 같아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적당히 서로 기분 안나쁘게 넘어가세요.
    어른들은 원래 이런저런 말 잘하시니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하시고
    어느정도는 한귀로 듣고 흘려보내는 것도 필요해요.

  • 37. 쿠키 저 주세요
    '09.9.4 10:44 AM (211.54.xxx.91)

    반응이 없으면 쿠키도 그만 구워드리세요.
    예비신부 입장에서는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이겠지만
    (전 누가 구워다주면 그 사람 정말 예뻐할 거에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시큰둥할 수 있거든요.
    별로 안 좋아하실 수도 있구요.

    초반부터 무리해서 힘빼서 상대방의 기대치를 높이시면 고생이에요.

  • 38. !
    '09.9.4 11:12 AM (221.156.xxx.108)

    저희 시어머니는 된장국을 끓여서 플라스틱 통에 담아 주시는데 먹어보니 플라스틱맛이...
    된장국엔 된장에 생긴 벌레가 떠있고, 씽크대에 바로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 39. 세대차이
    '09.9.4 11:29 AM (125.138.xxx.229)

    그게 바로 세대차이라는 거에요.
    나이 드신 분들은 아무래도 플라스틱쪽이지요..

    그 자리에서 말대꾸 안하신것은 현명하신겁니다.
    쿠키는 그냥 다 잡수셨으면 맛있다는 것으로 알아 들으시기를..
    맛없으면 못벅지요..

  • 40. ^^
    '09.9.4 11:31 AM (211.104.xxx.37)

    그렇때면 저는 그냥 '아, 예~' 하고는 그 말씀 내용과 장면을 완전히 잊어 먹어 버립니다.
    그냥, 말을 먹어 버린다고 하면 아실랑가요?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자꾸 그러면, 말 해봐야 신경도 안쓰는 거 눈치채고 더 이상 이야기 안 하실 거예요.
    ^^
    에고 에고 이제 별별 일이 다 있을텐데 그런 걸루 마음 상하지 마세요.
    결혼 십수년차 아줌마의 나름 위로이자 조언입니당

  • 41. ~
    '09.9.4 11:35 AM (112.144.xxx.7)

    윗글님에 동감해요. 그런일로 맘 상하면 못삽니다~~~~~~
    기대치 팍 낮추시고 살다보면 시집살이 뭔지..어떻게 해야할지 감 잡히고요...시간지나가면서 시어머님과 정도 생기실 거예요~~
    시어머니는 친정엄마가 아니다~~~는 거 명심하시구요 친정엄마와 비교하면 절대 안됩니다.

  • 42. 초보주부
    '09.9.4 12:30 PM (210.121.xxx.129)

    우리 시어머니가 안그러셔서 천만 다행이다 생각밖에 안드네요.

  • 43. ......
    '09.9.4 12:38 PM (219.254.xxx.204)

    그 정도 말에 상처받으시면 앞으로 어찌 하실려구요,

  • 44. ..
    '09.9.4 12:51 PM (211.61.xxx.22)

    칭찬 받고 싶은게 당연하지요. 그런데요. 시댁은 첨에 너무 잘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남이예요. 핏줄은 잘해도 못해도 내 핏줄이지만, 시댁은 아니예요. 처음에 잘하다가
    나중에 조금만 소홀해 져도 변했다는 얘기 들어요.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너무 노력하지도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45. 앞으로도
    '09.9.4 2:37 PM (121.186.xxx.107)

    눈물 많이 뺄텐데 걱정이네요..
    시어머니가 보통이 아니신듯 한데..
    처음엔 다들 잘하려고 하죠..저도 최선을 다해 잘했어요..
    그런데 그건 말리고 싶어요..
    지금 결혼 9년차 걍~~전화도 거의 잘 않하고 그냥 그런갑다 하는갑다 합니다.
    만사 편해요

  • 46. .
    '09.9.4 2:55 PM (124.54.xxx.210)

    저의 신혼초의 모습 같네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인가요?
    꼭 그렇게 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그정도 세월이 지나고 나면 그렇게 된다~ 가 아닌가 싶어요.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요.

    저도 결혼해서 한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어느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렇게 끌려다니다간 내인생만 불행해진다 싶어 과감하게 스트레스 받으면 안갔어요. 안보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데요. 그리고 남편에겐 이러이러해서 스트레스 받으니 못가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화내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런일로 상처 받고, 상처 받기 싫으니 최선의 방법은 덜 보는 것이다.라고요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 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 못하는 부분은 본인의 의지도 필요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적어도 매사에 대립각 세우면서 날카롭게 굴지는 말자 입니다. 그럼 남편이 다쳐요. 그러니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도리만 하면서 내가 상처 받지 않게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답이에요.

  • 47. d
    '09.9.4 3:33 PM (219.250.xxx.147)

    전 ,, 결혼초.. 모든 그릇은 유리로만, 내 놓으라, 하셔서.. 식겁했어요.
    그 보다 나은거 같은데요.

  • 48. ..
    '09.9.4 3:36 PM (222.237.xxx.74)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이 달라서
    제 말이 맞을런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궁시렁 거렸을 수도 있어요..
    그냥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거...
    들은 사람은 상처로 내내 가슴앓이 했는데....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하셨을 수도 있으니
    그런갑다 하세요..
    안그러면 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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