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아~

참나 조회수 : 402
작성일 : 2009-09-03 14:52:54
내가 82죽순인 거 알지?
그래서 이제 당신도 종종 82 자게를 들여다 본다는 거 알아
얼마나 좋은 내용이 많은데
본 받아야 할 것,  주의해야 할 것 등  정말 읽다보면
새롭게 아는 것들이 얼마나 많아?
근데 이런 주옥같은 글 들이 많아도 읽을 줄은 알지
보고 동감하고 감탄하고 본받을 줄은 왜 모르는게야!


저 밑에 글이 하나 올라왔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달린 댓글들을 하나 하나 차곡 차곡 읽어봐줘
꼭 차곡 차곡 읽어봐.
거기에 당신이 나한테 해주는게 하나라도 있나 좀 보라구~
있다고?  어디 ? 어디?
하나라도 있음 내가 당신 업고 하늘을 날아다니겠어~


달린 댓글에 어마 어마한 것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것들
일상생활의 한부분인 것들이 많아.

맛있는 거 먹을때 챙겨준다는 남편 -  안뺏어 먹을테니까 당신은 천천히 먹어.
자고 있을때 지긋히 사랑스런 눈길로 본다는 남편 -  제발 바라지도 않으니까 낄낄거리며 tv나 보지마.ㅠ.ㅠ
사랑해란 말이나 문자를 보내준다는 남편 -  내 핸폰은 시계 대용일 뿐이고...
뭐 쪽지나 편지를 보낸다는 남편 -  내가 써준 쪽지나 편지 반납이나 해!
사달라는 거 다 사주는 남편 -  내가 언제 뭐 사달라고 한 적도 없지?
뭔 짓을 해도 이쁘다고 하는 남편 -  열심히 하고 있는 일에 토 달지나 마~


뭐 먹을때 좋은건 챙기고 나쁜건 빼주는 남편 -  내가 석유를 들이켜도 관심없을껄?
해달라는 것도 없지만  제발 엄살이나 부리지 말고 뺀질 거리지마
어떤 남편들은 퇴근길에 아내가 좋아하는 과자라도,  과일 하나라도 사올 줄 알고
또는 맛있는 거 먹으면 아내 생각나서 챙겨 올 줄도 안다는데

제발 당신은 맛있는 거 먹었다고 자랑질이나 하지마.
내가 생각나서 사왔다고 과일 하나 건네주진 못할망정
오로지 내게 줄줄 아는 건 카드영수증이 다냐!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하면서 내가 또 대충대충 하는 성격이면 몰라
집안일도 깔끔히 잘 하지.  외식 싫어해서 집에서 다 해먹지
별별거 다 만들어주지
받아버릇 하니까  하늘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니지?
당신 건방이 우주 블랙홀에 빠지겠더라~


예전에도 말했지만
곧있음  쌀도 씹어서 넘겨달라고 칭얼거리고
응가하고 뒷처리 해달라고 칭얼거릴까 두렵다.


요즘 5살 애도 안그런다고~~
에이~ 35살 애어른아!!


어제 받는 카드 영수증이 따끈따끈 하구나~
IP : 61.77.xxx.1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9.9.3 2:57 PM (211.57.xxx.114)

    남편분 뜨끔 하시겠네요. 닉네임 아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