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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메인에 뉴욕의 실상 글 보구요...

..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09-09-02 15:33:25
제가 한 4년전 쯤 뉴욕주에 살았었어요
신랑때문에 가있었는데 뉴욕주이긴 하지만 완전 촌에 살았어요
아파트 월세로 살았는데 전 정말 잊을수가 없는게 진짜로 집에 세탁기가 없을뿐더러 세탁기를 놓을 공간이 전혀 없어요
건물 지하 창고같은데 공용 세탁기 진짜 쪼끄만 게 두대 있었어요
그 지하실로 내려가는게 왜 그리 무섭고 싫었는지 몰라요
동전놓고 (지금 얼마였는지는 기억안나요) 돌리는데 세탁이 한 25분 30분이면 끝나요
제대로 빨아졌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 갖고 와 보면 전에 쓰던 사람이 털옷을 빨았는지 어쩄는지 털같은게 막 묻어있고 .....으...... 진짜 ......

그 잘사는 나라에 왜 집집마다 세탁기를 안 놓고 사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인터넷 느린것도 맞구요

또한가지 미국 사람들 이해안갔던거는 미국인들이 개를 진짜 많이 키워요
정말 놀랠만큼 큰 개도 집안에서 키우는데 같이 산책갔다가 또 같이 집으로 들어가요

발바닥에 흙이 묻던 똥이 묻던 그냥 신발신고 집안으로 들어가죠

또 애기가 있다고 달라지지도 않아요 그 바닥을 애기는 기어다니기도 하고 뭘 주워먹기도 하고.....개도 걸어다니고 사람도 걸어다니고.....

그리고 미국 잔디밭 정말 넓고 사시사철 푸르른 잔디가 있어요
하지만 실상은 개똥 천지에요
우리 아기 16개월에 갔는데 첨엔 잔디밭이 너무 좋아 아이를 맘껏 놀리곤 했는데요
하도 개똥을 밟아서 그 후론 잔디밭에 절대 못들어가게 했네요

옆 메인글 보고 미국에서 살았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IP : 61.81.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9.2 3:43 PM (218.39.xxx.13)

    드라마보면 도심에서 떨어진 주택가는 그렇게 안락하고 평온해보이던데요^^
    주방도 완전 커서 세탁기 건조대 식기세척기 오븐에 아일랜드 싱크대도 널찍하고...
    하긴 섹스앤더 시티보면 캐리가 사는 그집 집세도 장난아니게 비싸더만요--;

  • 2. ..
    '09.9.2 3:43 PM (61.81.xxx.114)

    네 맞아요 분리수거도 문제도 있었네요
    분리수거 전혀 안해도 되서 참 편했네요 ㅎㅎㅎ
    음식찌거기건 종이건 뭐건 큰 비닐봉지에 넣고 큰 콘테이너 박스같은 쓰레기장에 것도 차로 가서 내리지도 않고 훅 던져 넣어요
    그럼 끝이죠
    우리나라처럼 분리수거 잘 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 3. ..
    '09.9.2 3:51 PM (222.237.xxx.205)

    다른 건 몰라도 인터넷뱅킹 안 된다는 말에 뜨악 했어요.
    그 사람들 불편해서 어떻게 사나요?
    왜 개선하지 않죠?
    땅덩이가 너무 커서 그런가?

    저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우리나가가 딱이네요.

    IT강국 우리나라 좋은 나라~~~

  • 4. ...
    '09.9.2 4:08 PM (211.212.xxx.229)

    사람마다 경험에 따라 얘기는 달라지나봐요..

    사시사철 푸른 잔디에 정말 귀여운 토끼들 돌아댕기고... 촌이 아니라 도시였어요.
    창문 열어놔도 우리처럼 먼지가 없고, 카 세차한 적이 없어요.
    주택가에서는 큰통에 분리수거하면 아침마다 청소차가 가져가고,
    아파트에선 분리수거하지 않고 내놓으면 치우는 사람이 그냥 가져가니 편리했어요.
    땅땡이 넓어 어디든 갖다 묻으면 되니 좋겠다 했어요.

    미국 가기전에 총기사고가 그리 많은 나라에서 어떻게 사나...했는데
    일반적으론 총기소유도 하지 않고, 보수적이고, 가정적이고,
    햄버거도 정크푸드라해서 별로 먹지 않고...
    잘못알고 있던 것들이 많았어요...

  • 5. 대개
    '09.9.2 4:14 PM (121.161.xxx.89)

    외국에서 좀 오래 살아본 사람들은
    그래도 한국이 더 낫다고들 많이 그러시더군요.
    싱가폴 같은데 사시는 분들도 그 나라의 느려터진 서비스정신과 융통성없는 국민성에
    속이 터질려고 하더군요.
    미국에 있는 제 친구도 미국 답답하다고 빨리 한국에 오고 싶어해요.

  • 6. spice
    '09.9.2 4:15 PM (121.137.xxx.49)

    못사는 동네 살았나보죠

  • 7. 흠..
    '09.9.2 7:12 PM (78.49.xxx.159)

    전 spice님처럼 말씀하시는 분이 참 우스운 게,
    이런 얘기 나오면 꼭 못사는 동네 살았다. ㅍㅍ

    유럽은 못사는 동네도 절대 미국같지 않아요.
    못사는 동네가 한국 사람들도 혀를 내 두를 정도로 못사는 건 미국의 치부가 맞지요.

    빈부차이 심하고, 사회 소외계층 못챙기는 게 자랑인가요?

    님처럼 말씀하시는 사람들 보면 동네는 잘사는 동네 사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생각은 참 빈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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