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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氏를 이해하기...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같은 style 같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혹간 있는데
목표를 풀어내는 방식 style 이 다양하다고 해서 다른 목표를 가지는것은 아닙니다.
가수 김C 는 얼굴생김새나 그 스타일이 전형적인 LOSER입니다
(loser=뭔가 실패하고 힘없어하고 촌스런..)
그의 평생소원은 음반 한장 내는 것이었답니다
때마침 윤도현의 도움으로 그는 음반을 내게 되었고
각 방송사에 홍보라는 것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가수홍보라는 것이 브레인 서바이벌이나 해피투게더같이 예능프로에 나가서 얼굴 비추는 일이었는데
막상 나가서 하려니까 말도 없고 수줍고 몸매도 빈한하기 짝이없는 김C와 기확사로서는 난감이었습니다.
흔한 말로 방송국에 나가서 개인기도 하고 발차기도 하고 해야 하고
설사 그리열심히 했다손 치더라도
신인들은 백마디 하면 한 두마디 편집 되서 나올까 말까라는 현실을 접한 김씨
그때 김C를 사랑하던 어느 디렉터가 길가다가 한마디 해주었답니다
“그냥 하던대로 해”
가서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 하고 졸리면 졸고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가 !
라고 컨셉을 잡아준 이야기가 김C에게는 제일 가슴에 다가와서 그냥 그렇게 해버렸다고 합니다
긴촬영시간에 어차피 카메라가 김C한테 가는 일이 없으니 화장실에 가기도 하고
졸리면 졸기도 하고 하는그 모습이 카메라맨과 PD에겐 재미있엇습니다.
그래서김C가 화장실에 가기만 기달려 찍고
졸면 쫒아가서 찍어놓았습니다 그랬는데 시청자는 그렇게 재밌어 하더라는 겁니다
시청자는 연출되고 오버되고 획일화 된 것보다 김C자체를 더 좋아하고
아 그렇지 음반내고 홍보하느라 얼마나 힘들겠냐 하면서
김C가 방송에서 녹화하다 조는 장면을 더 궁금해해 하더라는 것이죠….
김C가 자신의 스타일을 잃지 않었던 것도 그의 힘이고
김C의 스타일은 김C의 스타일로 인정해주고 보여주었던 것이 세련된 프로그램의 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우리사회가 이런 세련된 사회였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약간은 특별한 예이기는 하지만
빡빡한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고자 하는것도 쉽지 않음을 이야기 하는것이겠고
그속에서 자기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잊지 않는다 는 것도 꽤 힘든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
우리사회의 많은 젊은이들이 "경쟁력" 에 대한 생각을 단순히 학점이나 어학실력 정도로 생각하는
것을 봅니다. 살기가 점점 어렵고 경쟁이 치열해서 그렇겠지요...
그래서 획일화된 교육으로 수많은 돈과 열정을 씁니다..
부모는 옷하나 사입기 힘들어도 애들 한테 들어가는 돈은 아끼지 않습니다만...
우리애가 어떤 면이 난지 어떤 모습이 참 대단한지 알 기회는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우리도 그런 사회에서 살아봐서 압니다..
적어도 애들 만큼은 자생력이 있고 사람답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잘해보려고 하고 조심합니다..
애들인생에 따라다니고 챙기는 것의 한계를 압니다...
애들인생에 월권을 하지 말고 현명하게 대하자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돌부리를 뛰어넘을 체력을 키우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
무릎 까질 기회조차 주지 않고 눈에 보이는 돌부리를 모두 치우려 드는 것은 월권입니다.
먹을 거리의 종류를 식별하고 요리하는 법을 터득하게 도울 수는 있지만
좋고 나쁜 것을 골라내어 입에 떠 넣어 주려 드는 것은 월권입니다.
김C에게 김C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은 월권을 하지 않고
바라볼수 있는 프로의 눈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인생을 함께 지고 가는 것은 뭉근하고 끈질긴 맷집을 요하는 일입니다
다소 느슨하고 느긋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참 더 놀라운 것은 그것으로 어느 정도 자리잡은 최근의 김C는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안하던 리액션도 하고 오버도 하고
MC몽으로부터 리액션 과외라도 받는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들을정도로
하기 싫은 것도 애써 하더라는것 그 모습의 의미는 말 안하더라도 아시겠지요?
1. 김C 팬
'09.9.2 10:56 AM (211.54.xxx.91)요즘 1박2일에서 안 하던 오버를 하길래
뭔가 압력을 받도 있나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2. 정말
'09.9.2 10:57 AM (123.213.xxx.186)볼수록 매력있고 정이가는 사람이예요, 김C 라는 사람은...
3. 저도
'09.9.2 11:00 AM (114.129.xxx.42)김C 너무 좋아요. 인간성이 물씬 풍겨져나와요.
4. 아나키
'09.9.2 11:01 AM (116.123.xxx.206)김C 매력있어요.
그저 압력이 들어와도 잘 이겨내고 1박2일과 야구 프로그램 장수하시길......5. 새삼
'09.9.2 11:07 AM (211.54.xxx.91)김C가 낯가리고 어색해 하고 리액션을 못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게
1박2일 다른 멤버들 캐릭터를 지금까지 돋보이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김C가 김C답지 않으니까 1박2일 재미가 살짝 떨어져요.
제가 팬이라서 예전 1박2일 재방송도 챙겨보는데
예전에는 강호동에게도 좀 거칠게 대꾸하고 그러더라구요.
요사이 그 거친 매력이 사라지려고 해서 안타까워요.
김C가 자신만의 스타일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6. ...
'09.9.2 11:26 AM (152.99.xxx.81)아...정말 멋진글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귀한 내 아이 세상의 아픔 모르게 곱게곱게만 키우려던
제 마음에 잔잔한 충격이 되네요~7. phua
'09.9.2 11:30 AM (110.15.xxx.42)요즘 들어 자게에서 자주 만나게 되니 참~~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8. ..
'09.9.2 11:31 AM (59.19.xxx.11)그래도좀 연예인이라기엔 좀,,,,색깔이 없어서 안습
9. ...
'09.9.2 11:35 AM (121.160.xxx.58)분위기가 그런데 어떻게 예전 모습 그대로 가만히 있을수 있겠나요?
다 보고 배우고 그런거죠.
여자들 결혼전 고양이가 결혼 후 호랑이 되는 이치 아닌가요?
정말로 프로그램 만드는 사람들이 요구하는거를 들었다면 모르겠지만요.
요구이전에 이미 본인이 동화되거나 그럴거같네요.10. ..
'09.9.2 11:39 AM (121.161.xxx.146)참 잘 읽고 ...생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11. 멋지네요
'09.9.2 11:47 AM (221.146.xxx.1)김씨는 김씨만의 색깔이 있는거 같아요. 그 목소리 하며....
12. 인피니티
'09.9.2 11:51 AM (118.46.xxx.146)김씨를 TV에서 안 봐서...
하지만 '뜨거운감자'의 그 실력있는 김C가 예능인으로만 인정받는게 싫어요...ㅠ.ㅠ
아무튼 82의 여인님 글은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13. 아침내내
'09.9.2 11:54 AM (121.146.xxx.157)육아의 자세때문에 고민하고,검색하던 내게...
맘에 철썩하고 와닿은글...
제겐 단비와도 같습니다..
고마워요^^
내년에 초딩을 가야하는 울아들..제색깔드러내도록 지켜봐주는
그런부모가 되고싶네요14. 항상 느끼는거지만
'09.9.2 11:56 AM (115.93.xxx.170)특정 연예인들 몇몇..
82에서도 관리한다는 느낌..(물론 소속사
나만의 생각인가요..15. 자다봉창
'09.9.2 12:14 PM (67.194.xxx.39)소속사 관리 운운 윗님... 헐~~
16. 어리둥절
'09.9.2 12:18 PM (125.177.xxx.10)항상 느끼는거지만 님은..무슨 그런 생뚱 맞은 소리를..하시는지..ㅡ.ㅡ;;
그냥 님도 좋아하는 연예인 글을 올리세요..싫어하는 연예인 글을 쓰시던지..17. 그럼82연인님
'09.9.2 12:30 PM (116.40.xxx.63)연예기획사랑 무슨 연관이 있다는 말씀??
너무 비약이 심하네요.
제가 생각한거 연인님이 잘정리해 주셨네요.
그래도 야후댓글보면 슬퍼요.윤밴과 동급으로
욕얻어 먹는 김c가 안스럽습니다.18. 헐~
'09.9.2 12:59 PM (121.154.xxx.97)아~~ 진짜!!!!!!!
자다가 봉창두들기지 말고 기냥 계~~ 속 주무시어요.19. 좋은 글입니다.
'09.9.2 1:06 PM (125.134.xxx.240)저도 김c가 요즘 달라져서 낯설더라구요.
그만의 색깔이 옅어져가는 느낌이요.
스스로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가는 걸까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말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저장해야 할둣..20. 뜨거운감자
'09.9.2 3:19 PM (125.131.xxx.206)90년대 후반...학교와는 너무나도 분위기가 다른
직장생활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느라 받던 스트레스를
일찍 끝나는 평일 저녁, 주말 저녁을 고스란히
신촌과 홍대 클럽에서 보내곤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대부분 클럽이란, 지금처럼 어두운 조명에
남녀가 밀찰해 부비부비 댄스를 추는 곳이 아닌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공연을 하는 곳이었지요...)
그 때 참 좋아하던 그룹이 윤도현밴드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몇 안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던 그들...
공연장에 자주 등장하다 보니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과도
친분이 생기게 되고...공연을 하는 밴드들과의 자연스러운 식사 자리나
음주 자리가 만들어 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 때 김C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과자 몇 봉다리에 음료수 놓고 열 명도 되지 않는 사람들과
마주 앉아있던 그는 참 편안한 사람이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아끼는 사람이었고
음악에 애정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고
꽤 많은 양의 독서로 박학다식한 사람이었습니다.
배려가 많고 따뜻했던 느낌의 김C...
윤도현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그의 주변 사람들이
방송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참 좋습니다.
조금 어색하고 조금은 촌스러워도
순수한 그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었고...
지금도 반갑고 좋은 마음입니다...21. 동감
'09.9.2 5:01 PM (125.188.xxx.27)정말 동감합니다..
그러나..요즘..조금...씩..변해가는 그가 조금 안타깝고..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그 목소리는 정말 멋져요..22. 반갑습니다
'09.9.2 10:51 PM (58.29.xxx.2)글로 뵙는 일이
이처럼 반가운 줄 몰랐습니다 ㅎㅎ
공감하고요
과연 실천하고 있나 돌아봅니다...23. 펜
'09.9.2 11:38 PM (121.139.xxx.220)전 김씨라는 사람.. 인간적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다지 옹호해주고 싶진 않더군요.
솔직히 김종민 제대하면 교체됐으면 좋겠어요.
더 바라는 건, 1박2일 멤버들 반 이상 바꾸는 거고요.
프로 자체는 좋아하는데 멤버들 너무 식상합니다.
예전 김종민, 지상열 이쪽 초창기 멤버때가 훨씬 재밌었어요.
그래서인가.. 요즘은 남자의자격이 꽤 재밌더군요.
김성민씨 너무 웃겨요. 컨셉인지 원래 그런건지 알쏭달쏭 하면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