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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고 키우는 거 보여주는 정수기 광고 보면 마음이 아파요.
마시는 물이 30초 안에 뇌로 간다고.. 뭐 그러는 정수기 광고 아세요?
그거 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고 마음이 아파요
저는 아기를 가지고 싶은데 당장은 가질 수 없는 사정이 있거든요.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고 있고요. 정말 심하게요 (불임은 아니에요. 다른 사정이 있어서...)
그 광고를 너무 예쁘게 찍어놓고
또 부부가 아기 보면서 눈물짓고 웃고 그러면서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얼마나 아름답게 찍었는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고 신랑한테 미안해요.
같이 텔레비젼 보다가 그 광고 나오면 (신랑은 별 반응 없는데) 제가 마음이 너무 아려와요
심할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도 나고요..
곧 이 시기가 지나가겠죠. 용기 내라고 말씀해주세요...
1. 이든이맘
'09.9.2 1:10 AM (124.63.xxx.174)저도.. 그 광고 나오면 채널 돌리던지 안봐요..
저희 남편도 안보려고 하구요..
저는 아기가 있지만.. 여러번 유산하고 얻은 아기를 7개월만에 조산해서..
거의 석달을 아가 혼자 인큐베이터에 넣어놓고.. 가까이서 보지도.. 만지지도 못했고..
아가 백일도 못 치뤘지요.. 당연히 태어나서 제대로 찍은 사진도 별로 없구요..
일반 신생아들이랑 부모가 하는거.. 거의 못했다고 봐야 할거에요..
어떤이들은 예민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저와 같은 이른둥이 맘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기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마음 아프게 하는 광고일 수 있겠다.. 생각 많이 들었어요..2. ...
'09.9.2 1:20 AM (220.117.xxx.104)저도 작년에 아픈 기억이 있어서 그거 보면 엄청 속상했는데,
지금 임신해서 10주랍니다. 요즘은 웃으면서 보죠.
원글님도 금방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때가 올 거예요. 힘내세요!!!3. ..
'09.9.2 1:23 AM (61.78.xxx.156)저같이 임신과 출산을 혼자서 한 맘도
가슴 아픈 광고이지요..
출산후에도 남편 없이 살았다시피한 세월들..
그래서 그 광고 보면
흥==3
한 답니다...
저는 요새 클리베 인가요?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는 거..
그거 광고가 음식물 때문에 집나간 마누라 어쩌구..
그런 멘트가 있는데
얼마전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실종되고 사망했다는
그 일이 떠올라서 기분이 이상해지더군요..4. 으음
'09.9.2 1:25 AM (114.129.xxx.42)이런 말씀 드리면 어떨지 몰라도.....
낳고 나면 정말 뱃속에 도로 넣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TV 광고로 보면 그렇게 아름답게만 나오겠죠.
저도 출산전까지만 해도 임신, 육아란게 그렇게 알흠~답기만 한건줄 알았어요.
근데 출산하는 과정부터 육아 과정...정~~~~말 힘들어요.
힘들기만 한가요? 치사하고 열받고 속 끓이고...아무튼 그래요.
그냥 광고라서 보기 좋게 예쁘게만 만들어 놓은거에요..
실제 생활은 그런 모습 10% 힘들고 드럽고 아프고 치사하고 열 받고~!!!가 90%랍니다.
위로가 안 되면 어쩌죠..ㅠㅠ
그래도 꼭 기다리는 아기 만나시길 바래요..힘내세요.5. ..
'09.9.2 1:48 AM (121.88.xxx.213)저도 임신기간 내내 힘들었고 조산하는 바람에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있었고..그 기간동안 별의별 검사를 다하고 마음을 졸인 사람이라 그런지..그광고 싫어요
그리고..으음님 말씀처럼 뱃속에 도로 넣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불임이 아니라시니 정말 다행이고..어서 일이 해결되어..이쁜 아기 낳으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도 있잖아요(어디서 주워들은 말일까요?..모르겠네요)6. 광고를
'09.9.2 2:13 AM (125.177.xxx.103)참 잘 만들었다, 웅진이 홍보에 돈을 요즘 많이 쓰는구나.. 이런 생각만 가졌는데, 님들과 같은 시각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군요. 힘내세요... 정말 새날이 올거에요.
7. ...
'09.9.2 3:57 AM (121.163.xxx.58)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이놈의 오지랖...ㅎㅎ 오늘 저 아는 분이 시험관아기 성공한 후
처음 집에 다녀가셨어요. 임부복과 아기책 기타 등등을 챙겨드렸는데 너무 행복해하더라구요.
결혼 7년만에 여러번 인공수정, 시험관 실패했다가 겨우 겨우 착상되서 이제 안정기거든요.
원글님도 그런 날이 꼭 오실 거예요. 행복바이러스 팡팡 날려드립니다.8. plumtea
'09.9.2 5:59 AM (125.186.xxx.14)그 광고로 가슴 아픈 분들도 계시다는 거 읽으니 세상은 정말 넓고 내가 알아야 하고 배려해야 하는 부분도 많구나 느껴집니다. 이미 그 광고도 가슴 아프신 분에게 뱃속에 도로 넣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라는 말은 별 위로가 안 되겠지요.
불임이 아니라고 하시니 위에 이 시간이 지나고 적당한 때가 반드시 빨리 오셨음 합니다. 항상 광고같은 감동 만으로 살고 있진 않습니다만 아이가 주는 행복감을 다른 것과 비교하기는 또 힘듭니다.9. 저도
'09.9.2 8:09 AM (203.142.xxx.240)그 광고 싫어요. 아이는 하나 있지만, 둘째 불임이라서요.
그냥 그렇습니다.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누구나 아이 낳으면서 감동을 느끼지만, 너무 유별나게 하는 그런모습도 싫어요. 그런 마음 자체가 자기 아이 최고를 외치는 부모의 모습으로 커갈것 같아서요.10. 부러워요
'09.9.2 8:17 AM (210.113.xxx.205)저도 아기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그 선전 보면 왠지 짠하고 부럽고 나도 저런날이 올까 하는 생각들어요. 그러면서 저 광고가 어떤사람에게는 마음아프게 다가올 수도 있겠단 생각했어요..
그래도 불임 아니시라니 좋은 일 있으실꺼에요. 힘내세요~11. 저도
'09.9.2 8:19 AM (61.254.xxx.129)아직 애 없는데 그 광고 불편해요..
불임은 아니지만 여하튼 강요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 이건 철저히 개인적인 느낌)
그냥 돌려요. 억지 강요 감동같아서요 -_-12. 저두...
'09.9.2 9:01 AM (210.222.xxx.161)저는 백일잔치 않해줬거든요. 돌잔치도 식구들끼리 잡채애 떡만 해서 먹고 사진도 똑딱이로 찍었는데 그광고를 보니까 제가 못난엄마구나... 잠깐 생각하고는 아이안테 미안해졌어요.
13. ㅠㅠ
'09.9.2 9:53 AM (121.131.xxx.56)그광고 너무 싫던데
14. 제가
'09.9.2 10:13 AM (218.236.xxx.36)쓴 글인줄 알았네요... ㅠ ㅠ 저도 그래요.. 불임은 아니지만 저도 아직 애없는데 강요받는 느낌도 들고 나는 먼가 싶고 자괴감들고 그런네요..ㅠ ㅠ
15. 저도요
'09.9.2 10:24 AM (118.127.xxx.135)그 광고 볼 때마다 눈물 글썽이며 스스로에게 말해줍니다.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요. ㅜ.ㅜ16. -_-
'09.9.2 10:51 AM (164.124.xxx.104)저도 그 광고 예쁘게 만들었구나 싶지만 볼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요.
마치 잘 꾸며놓은 자랑쟁이의 싸이를 구경했을때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아이없다고 이유묻는 사람들이 짓는 표정... -_-
못갖건 안갖건 불쌍하고 안쓰러운건 아니라구요.17. 저도...
'09.9.2 10:51 AM (203.247.xxx.9)그 선전 너무 싫어요..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다가..유산해서...
그 광고가 나올때는 가슴이 쿵하니 내려앉는 느낌..18. 아무리..
'09.9.2 10:54 AM (116.39.xxx.84)아무리 정수기가 좋아도 그렇지,
어린아이는 항상 물 끓여서 먹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그 광고 볼때마다 X랄하고 있네..하네요..19. 저도..
'09.9.2 11:35 AM (122.128.xxx.40)그 광고 싫어하던 1인...
임신이 잘안되서 시댁과도 불편한 머 그런 상태에서...
시아버지랑 같이 그 광고를 보게되었을땐...혼자보면서 쿵 내려앉는거 보다 더했다는.....--;
지금은 임신5주되어서 기쁘지만... 제가 힘들었을때가 자꾸 생각나서 그런지...
지금봐도 유난떠는거 같아 싫어요..
행복바이러스 팡팡~~~뿌려드릴께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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