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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과 대결

호호줌마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09-09-01 21:51:40
중3딸과 반복적인 시달림이 이젠 지쳐 공포스럽기도 합니다.
우리 딸은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 대범하여 항상 부모가 감당하기 힘든 것을 요구하여, 맞대응하기 지쳤고 답도 잘모르겠습니다.
항상 시험이 다가오면 현실적인 절박한 목표가 있어야 공부한다고 자신이 원하는 금액(전번 시험은 50만원 요구하였다가 30만원으로 깍음)을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엄마의 험담을 하며 가계부를 적어 경제사정을 알려라! 엄마만 하고 싶은 것 한다. 직장생활 핑계로 엄마역활을 안한다. 이집에 태어난게 억울하다. 등등 하며 수위를 높여가며 나중에는 욕까지 하며 자신의 요구를 관철합니다.
몇번 요구사항을 들어주어 성적이 향상된적이 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태도는 교육적이지 않아 15만원으로 주겠다고 타협을 할려고 해도 막무가내니 이렇게 막나가는 이 힘든 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정말 막무가내입니다.
남편은 조용히 아이의 의견을 거의 무조건 들어주는 타입입니다.
딸과 자주 갈등이 있어 힘들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210.123.xxx.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1 10:02 PM (124.54.xxx.16)

    시험보는데 부모에게 돈 내놓으란다는 말인가요?

    시험은 자기자신과의 싸움인데
    왜 거기에 무슨 요구가 필요한가요?
    또 그걸 왜 부모한테 요구하지요?

    원글님
    앞으로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이미 한두번 들어주신게 큰 실수입니다.

    무시하세요.
    좀 힘드시겠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일관된 합의된 태도가 중요하고
    아무리 해도 부모의 권위와 의견을 비상식적으로 넘어서는 요구는 안된다는 걸 알게해야지요.

    ..
    가계부적어 알려줄 수 있지만 너한 테 시험걸고 줄 돈은 없다 하세요.
    엄마역할 운운하지 말고 스스로 자식역할은 잘하냐고 물으세요.
    부모한테 욕이라니요.

    이 집에서 태어난 게 억울하면
    지금부터 원조 받지 말고 네 힘으로 살라 하시구요.

    누울 자리보고 발 뻗습니다.
    한때 저도 그러고 나중엔 효녀 되었어요. 이런 의견 올라올까봐 겁납니다..

  • 2. 죄송합니다
    '09.9.1 10:07 PM (121.151.xxx.149)

    좋은소리가 나오지않네요
    아이를 그리 키운것은 님부부입니다

    쓰신것처럼 아이가 그런식으로 나오면 들어주셧으니
    아이는 당연하는것이지요
    저같으면 그런소리하면 당장 내쫒았을겁니다
    어찌 그런소리다 듣고 할수없어서 해주었다고요
    참 말이 안되는소리입니다
    어릴적부터 그리 컸으니 자기멋대로 자라는것 당연한데
    지금에와서 왜 고칠려고하시는지요
    그냥 받아주시면서 지금그대로 사시면 편할테인데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것은
    님이 키운만큼아이는 자랐다싶습니다

    제말이 가슴아프겟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저라면요
    그런소리 안나오게 키웟겟지만
    그런소리 나왔다면 그즉시 바로 그입다물라 햇을것이고
    절때 그 요구 들어주지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지금또 그런짓을한다
    그럼 내쫒아버립니다

  • 3. 일단
    '09.9.1 10:28 PM (222.101.xxx.209)

    남편분과 함께 잘 얘기해보세요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게 아이한테 도움이 될지 일시적인 입막음이 될뿐 점점 아이를 나쁘게만드는지..
    그리고 단번에 고치기힘들다면 어느정도 선에서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지
    장기적으로는 어떤 아이로 키울지 눈앞에 보이는 성적이 중요한지 아이의 인성이 중요한지..
    그리고 남편과 같이 대응하셔야 할듯해요
    지금 아이의 상태는 글로 단정지을순없지만 말할수없이 버릇없고 이미 선을 넘은 것같아요
    엄마에 대해서 저런 소리를 할때 아빠가 가만히 계시거나 원글님 참으시면 안됩니다
    이성적으로 대처하셔야하지만 화났다는걸 감추실 필요도 없어요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같이 일관된 자세로 대응하세요
    한분은 받아주고 한분은 안된다고 했다가 다시 타협하고.. 정말 부모에게나 아이에게나 안좋습니다

  • 4. 에구,,,
    '09.9.1 10:58 PM (221.146.xxx.74)

    저렇게 안 키운다가
    말처럼 되나요?

    전 고딩맘이고
    감사하게도 순하게 사춘기를 둘 다 지났지만
    주변의 사춘기 아이들 이야기 듣다보면 참 어렵습니다.

    내쫓는거요
    요즘 아이들은 내쫒기는 거 안 무서워합니다.
    가 있을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 노무 찜질방에서 시작해서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 푸드 전문점까지 널렸거든요
    돈 떨어지면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꼭 그렇진 않습니다

    어쨌거나
    받아주시지 말아야 할 일은 받아주시지 않아야 한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 점은 바깥분과 합의가 먼저 있으셔야겠네요
    일단 말씀처럼
    양쪽의 입장이 다르고, 중간에 말을 바꾸어 들어주는 건
    아이의 고집만 키워줄 뿐이니까요

    가정 경제 사정 설명하실 필요 없습니다.
    무시하세요
    부모로써 해주어야 하는 일이 아닌 한
    아이가 뭐라고 하든 해주실 필요 없는 일이고요

    이 집에서 태어난게 억울하다고 하면
    그러냐고만 하세요

    욕을 하면 무섭게 야단치셔야 합니다.
    엄마에게 욕하면 아빠가 먼저 야단치시고
    나중에 엄마가 얼마나 기분 상했는지 말씀하시고
    반대는 엄마가 먼저 야단치셔야겠지요

    교육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는 30만원이나 15만원이나 매한가지고요
    그런 식의 타협은
    아이가 부모와 흥정하는 법만 배우게 할 뿐이지요
    안 되는 일은 하나도 안되고
    되는 일은 기분좋게 되는 겁니다.

    부모님보다 아이가 기가 센 편이라
    어머님께서 굉장히 냉정을 유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자식이 뭔지,,,
    힘 내세요

  • 5. 죄송합니다
    '09.9.1 11:03 PM (121.151.xxx.149)

    저요 고3고1두아이를 이지만
    주변에서 많고 많은 아이들을 보았지만
    저런아이는 보지도 못햇고 알지도 못하네요

  • 6. ....
    '09.9.1 11:20 PM (112.148.xxx.223)

    두분이 맘이 너무 약하셔서 아이를 통제를 못하시는 거라고 봐요...
    죄송하지만 아이가 뭘 요구하던지 들어주지 마세요
    제 아이도 기가 세서..님이 어떤 경우인지 너무너무 이해가 가구요..그런데
    그렇게 밀리시면 안되요 가족상담까지도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부모가 번 돈을 가지고 아이가 흔드는 건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구요
    감사함이 뭐라는 걸 먼저 가르치셔야 하는데..지금 잡지 않으면 평생 돈내놓으라고 합니다
    제 지인의 아이가 어떠냐하면 서른이 다 된 나이에 직업도 안갖고 부모밑에서 요즘은 외제차 사내라고 난리 난리땡깡을 있는데로 부리고..그 아버지는 맘이 약해서 국산차로 타협보자고 달래는 중입니다.
    사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그런데 부모가 아이에게 적절할 때 통제를 안해주면 정말 저런 아이들 많아요..제 주변에도 몇 있답니다...

  • 7. 에휴
    '09.9.1 11:34 PM (222.108.xxx.202)

    너무 힘드시겠네요. 그 마음 어떨지 충분히 짐작합니다.
    남편분하고 잘 상의하셔서 당장은 마음이 아프고, 혹시 아이가 더 잘못될까 두려우시겠지만
    강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
    저 역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이한테 질질 끌려다니고 있으면서
    감히 한 말씀 보탭니다.

  • 8. tv에서 보면
    '09.9.2 8:28 AM (125.178.xxx.35)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 프로그램 가끔 보면 결론은 늘 부모의 잘못으로 귀결되죠.
    아무리 사춘기 즈음이라고 하지만 저렇게 함부로 나오는 아이를 어떻게 맞춰주기만
    하고 계십니까? 시험 보는데 돈을 준다? 헐...듣도 보도 못한 소리네요. 간혹 상금으로 몇 푼 쥐어준 적은 있지만 몇 십만원을 당당히 요구하다니. 그럼 돈을 안 주면 시험을 일부러 못 봐버리는 건가요?
    딸이 부모가 뭐든 잘 들어주고, 나한테 꼼짝 못한다는 걸 알고 간을 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딸이 무슨 상전이라고....
    아이들은 친절했던 엄마의 '무관심'을 가장 무서워합니다.
    네 뜻대로 휘둘리는 부모는 되지않겠다라는 강한 표현과 행동을 해 주셔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리모컨이 아니라구요!!!

  • 9. 불러보세요
    '09.9.2 10:10 AM (211.40.xxx.58)

    원글님이 글을 올렸을때는 뭔가 아니다 싶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함인데, 야단치는 말은 소용이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고등학교아이 있습니다 만 답은 모르겠고 문제는 있는게 확실하니
    안타깝네요

    원글을 고쳐서 동경미님을 불러 보세요
    그 방면에서 공부하시고 지금도 직업으로 있으신것 같은데
    뭔가 답이 나올거예요

  • 10. 한심
    '09.9.2 12:30 PM (121.166.xxx.125)

    쓴소리 좀 할께요
    저희집 부부연봉9000 50평 아팡트에 살고요 종부세도 냅니다
    나의딸 중 1 1달 용돈 만오천원 쉽게 부모에게 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성적오르면 근사한 식당에 가서 밥한끼 만족합니다

    중3이 시험 잘보면 50, 15만원을 달라니요
    엄마 때문에 공부하나요
    문제가 대단합니다

    이건 고집이 센것과는 근본문제가 다릅니다
    부모님들에게 아이를 대하는 냉정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집에 태어난게 억울하다니 오-호

    당장 공부 때려치우고 부모님과 함께 고아원이나 지체장애자 병원등
    봉사다니세요
    저렇게 키우다간 본인 물론 님 뿐만아니라 딸에 배우자 인생도 망칩니다

  • 11. ...
    '09.9.2 4:02 PM (211.251.xxx.89)

    아침에 읽은 글이었는데 종일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 아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도 중2딸아이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아서 인가 봅니다.
    아이가 어릴때 잡았어야 했는데 뒤늦게 고치려는 시도를 한다면 어렵기야 하겠지요.
    그래도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뭔가 수정이 필요하기는 하네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1. 아이에게 냉냉하게 대하기 - 성적과 돈을 연관짓는 것을 더 이상 들어주지 않기.
    극단적으로 시험을 망칠 수도 있겠지만 그 쯤은 각오하고...
    부모로서 해야하는 입고 자고 먹는 문제와 교육비 부분은 대주지만 용돈 정해진것 외에는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2. 아이와 언쟁하지 않기
    아이가 흥분해도 엄마는 냉정하기.
    해줄수 있는 것과 해 줄수 없는 것을 통보하여 말하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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