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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나눔 한번 하고는 다시는 안해요
불량 구매자(?)나 불량 수령자(?)는 피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리스트라도 작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 무료나눔을 한 적이 있었어요.
새옷같은 헌옷(사고 거의 입지 않은 옷), 쓰지 않는 새 생활용품 등 멀쩡한 물건들을
썩히기 아까워서 무료나눔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물건이 물건인지라 사람들이 득달같이 손을 들어서 금방 마감이 됐어요.
문제는 일대일 수령이라서 직접 만나야 하는 거였는데
메일로 서로 시간 맞추고(최대한 서로 편의 절충해서) 나가면 바람맞기 일쑤....;;
아예 연락이 없는 경우도 경우지만, 십분 정도 늦는 건 애교...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던 적도 있어요.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게끔
좀 늦을거라는 문자를 날리면서;;; 기다려달라고....
결국 좀이 아니라 많이 늦은 거였지만요.
심지어는 유명한 고정닉이었던 어느 분은 만나기로 한 바로 그 시간에!
혹시라도 약속 시간 늦을까봐 뛰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와서는!
업무가 늦어져서 못 갈것 같다고 아주 당당하게 약속시간에 전화를 했어요.
그분 아는 가게에 맡겨달라고 해서 거기까지 이십분 가까이 걸어 가서 맡겨놨더니
문자라도 받았단 말 한 마디 없어요.
그 일 있고나서는 기분만 상해서 앞으로는 절대 사람들과 나누지 말자고 다짐했드랬죠.
나중에 아름다운 가게를 알게 돼서는 물건 모아서 그곳에 기증하고 있어요.
1. --
'09.9.1 9:38 PM (114.129.xxx.42)진짜 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있던 까페에서는 그렇게 무료 나눔 받아서 중고나라에 돈 받고
수차례 팔았다가 걸려서 개망신 당했던 일도 있었어요.2. 행복나눔
'09.9.1 9:53 PM (124.51.xxx.210)원글님은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는 드림하고나서 감사 문자받으면 뿌듯해서..그래서 끊지 못하고 있는데 드릴게 많으면 더 퍼주고 싶네요..오지랖^^;;;;
3. ㅠㅠ
'09.9.1 10:11 PM (125.186.xxx.15)저두 드리면 좋을것 같은데 그냥 버려요,너무너무 생각지도 못한 얌체들이 많더라구요.
4. 그런
'09.9.1 10:46 PM (218.232.xxx.179)분들은 닉넴을 좀 밝혔으면 좋겠어요.
저도 드림 했더니 받기 전엔 구구절절 사연도 많더니
받고 나선 받았다는 연락도 없습니다.5. 저도..
'09.9.1 11:11 PM (114.200.xxx.74)저도82에선 아니지만 나눔했었는데
상처 크게 받고 다신 안해요
가격 붙혀 올리고 원하시는분께 그냥 드리지만
처음부터 누료나눔은 안하게 돼요6. 뒷북이지만
'09.9.1 11:31 PM (124.57.xxx.8)당장 가져갈 것처럼 찜해놓고는
만나려고 약속잡으려면 연락두절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차라리 그건 양반..ㅜㅜ
막상 당해보니 약속까지 잡아놓고 당일날 말없이 잠수타는 사람이 더 이상했어요.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나서는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자원봉사하는 분이 감사 전화하시는데 제가 더 미안했어요.7. 그럼요.
'09.9.2 12:13 AM (118.35.xxx.240)저도 무료나눔 안하고 그냥 재활용 날 버려요. 멀쩡한 건 다시 재활용하니깐.
8. ...
'09.9.2 10:05 AM (124.57.xxx.39)저도 드림 했더니 받기 전엔 구구절절 사연도 많더니
받고 나선 받았다는 연락도 없습니다. .......33333
굳이 인사를 받겠다는건 아니지만 좀 섭섭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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