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겠대요.

걱정과 한숨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09-09-01 11:05:56
자동차 관련 업종입니다. 기계 설계하는 업무 하구요.
6년차 정도되는데 월급은 연봉 2700, 365일 5분 대기조예요.
생산직 직원들은 월급제니 출근때마다 돈 나오지만, 알량난 연봉제는
토요일 주일 다 나가도 머하나 들어오는 거 없네요. 승진도 너무
느리고 결국은 1년 전부터 힘들다고 난리하더니 그만두고 싶답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아직 애도 없어요. 그렇다고 알뜰하게 돈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남편에겐 그러라고, 그렇게 힘들면 어찌 회사 다니냐고 했지만
막상 그만 둔다니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남편의 생활을 볼진데.. 그리 부지런하고 계획세우는 성격이 아니라 집에서 시간만 때울까 걱정도 돼고 다시 취업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돼고
제 생각엔 지금 자동차 업계가 살짝 살아난거지 확 일어난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쉬는 동안 직장을 다시는 못잡게 될까 걱정입니다.
제 걱정 너무 티내서 어쩌다 쉬겠다는 사람 힘들게 하고 싶진 않은데..
마음이 안좋네요... 그냥 하소연해봤습니다..ㅠ ㅠ
IP : 218.236.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로
    '09.9.1 11:08 AM (124.212.xxx.160)

    그만두지 말고.. 새직장 알아보면서.. 확정되면 그만두면 좋을텐데요....

  • 2. 힘내세요
    '09.9.1 11:08 AM (116.122.xxx.194)

    남편들 가끔 한번씩 하는 소리에 가슴이 덜컥하거든요
    지금 불경기 시대에 직장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내가 일할 수 있다는것에 행복하고 만족하면 좋으련만
    남편도 힘들어서 그렇겠지요
    힘내세요

  • 3. 걱정과 한숨
    '09.9.1 11:10 AM (218.236.xxx.36)

    바로님처럼 하라 그랬지만 그냥 쉬고 싶단 말만 하네요.. 사실 그동안 과로 원인인지 몰라도 2번이나 입원했었습니다.. ㅠ 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
    '09.9.1 11:13 AM (58.148.xxx.92)

    직장 그만 두고 싶은 거야....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지요.
    맞벌이 하다가 저 그만 둔지 5년째...
    저희 남편이 자기도 그만 두고 싶은데
    제가 안 버니 그만 둘 수도 없답니다.

  • 5. 사표는 일단 보류.
    '09.9.1 11:59 AM (210.117.xxx.229)

    아내 믿고 그만두고 싶단 말을 하시는 듯 하네요.
    외벌이라면 그런 건 꿈도 못 꿀 텐데요.

    요즘 같은 시기에 덜컥 직장 관두고 더 나은 직장은 커녕 새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니면서 옮기기도 쉽지 않은데 경력에 공백이 생기면 재취업도 쉽지 않고요.
    일단은 아내가 벌고 있으니 좀 더 쉬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취업 의지가 느슨해지기도 하구요.

    헤드헌터들의 조언이 절대 다니던 직장 덜컥 그만두고 새직장 구한다고 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 없기 때문에 막상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고 하면 저자세로 구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잘 다독거려서 영리하게 현업에 있으면서 새직장 알아보아 이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정 힘들다 하시면 사표쓰지 마시고 병가 신청해서 보름 정도 쉬면서 그 기간에 취업자리 알아보러 다니면서 현 상황 점검해 보라고 하세요.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이란 책도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해드려요.
    현명한 경력 관리와 이직에 관한 노하우를 헤드헌터의 눈으로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가며 쓴 글이에요.
    어중간한 맘으로 인생의 로드맵을 그리지 않고 무작정 사표내고 이직하겠다는 발상은 유아기적 발상입니다.

    확고한 확신없이 그저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그만두면 지금같이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실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는 여지가 너무 많거든요.

    남편분께 이 책 읽어보고 현명하고 똑똑한 이직 방법이 무엇인지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본인 자신의 능력과 환경을 재점검해 보자 하세요.

    아내 되시는 분 전업이 아닌 워킹우먼이시라니 함께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6. 그냥
    '09.9.1 12:24 PM (125.178.xxx.195)

    새 직장 확정까진 사표 보류가 맞습니다.

  • 7. 지나가다
    '09.9.1 12:34 PM (219.250.xxx.114)

    연봉제라도 휴일에 출근하면 휴일 수당 줄텐데요..
    그거 휴일 수당 안주는 회사 없을텐데..

  • 8. 원글
    '09.9.1 3:52 PM (218.236.xxx.36)

    사표는 님의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지나가다 님, 휴일 수당 없어요.ㅠ 저는 출판사인데 저두 없구요. 제가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여러 님들의 조언과 위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751 쉰다리 식초 걸렀어요. 2 h 2007/09/01 896
356750 2층침대 추천할만 한지요? 5 2층침대 2007/09/01 448
356749 아이 얼굴에 난 상처 수술가능할까요 1 성형수술 2007/09/01 171
356748 문예원 다니는 초등생 학부모님 계신가요? 5 문의 2007/09/01 518
356747 지금 네이버 괜찮나요? 1 네이버 2007/09/01 156
356746 머리까락 많어지는 방법 좀... 2 바이올렛 2007/09/01 635
356745 한경희 스팀 청소기 사용하다가 선이 지지직 하면서 고장났어요 2 스팀 2007/09/01 214
356744 다여트 성공하신 분들, 성공 후에 뭐가 제일 좋으셨나요? 14 아자~! 2007/08/31 1,176
356743 저 밑에 24평 친구글 읽고. 저도 생각할수록 기분 이상해지는 말 하는 친구 경험담. 15 변한다 2007/08/31 3,479
356742 어금니 근처의 턱이 뻐근하게 아픈건 왜죠? 3 어디로 2007/08/31 725
356741 동요 제목이랑 가사좀 알려주세요. 5 동요. 2007/08/31 276
356740 고춧잎나물 건조기에 말리기~~~~ 4 나물말리기 2007/08/31 570
356739 이어폰 구입할려고 하는데.. 2 궁금이 2007/08/31 131
356738 엘쥐전자에서 엘시디티브이하고 트롬세탁기.. 1 전자제품 2007/08/31 272
356737 이럴때 정말 싫다....시엄니...1탄 10 왜그러시나... 2007/08/31 1,763
356736 이러면 어쩌지요? 그들도 2007/08/31 486
356735 오만한 기독교‥아프간 선교 강행하겠다 7 개념상실한건.. 2007/08/31 754
356734 함몰유두는 아닌데요 5 수유 2007/08/31 394
356733 임신 중인데 분비물이 많이 나와요 6 ,, 2007/08/31 519
356732 오늘은 놉얻어서 밤산에 풀벳심니다... 차(茶)사랑.. 2007/08/31 172
356731 중학교배정... 2 예비중학생모.. 2007/08/31 365
356730 광운공대 전기공학과 는 어떤가요? 6 고3엄마 2007/08/31 2,369
356729 버티컬 구입어디서 하면 ... 5 아들둘 2007/08/31 224
356728 이름쫌 찾아주세요~아기 타박상에 바르는 연고~~ 4 바니바니 2007/08/31 502
356727 택시에서 잃어버린 지갑..주민증만 돌아왔어요 16 .. 2007/08/31 2,165
356726 초등2 읽기 교과서 21페이지 내용 5 죄송 2007/08/31 312
356725 캐나다 계시는 분, 1 거침없는 하.. 2007/08/31 213
356724 전자제품 살 수 있는 상품권 30만원이 생긴다면 4 만약 2007/08/31 280
356723 아들이 유치원에서요 16 아둘맘 2007/08/31 1,225
356722 농약때문에 않좋은가요? 14 녹차.. 2007/08/31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