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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없는 딸내미... 이 엄마가 뭘해줄수 있을까요??

속상맘 조회수 : 709
작성일 : 2009-08-31 17:29:38
중3 딸내미입니다.
저도 나름 주관이 있는척하는지라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교육시켜
나름 여지껏 공부 잘해서 내신도 전교10등안에는 항상 유지해줬고, 갑자기 외고에 갈까?
라는 생각에  6월부터 외고 입시 전문학원에 다니고 있답니다.
3개월 학원다니며 자신은 외고에 못갈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제 생각에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고 , 영어듣기 등수라는 것이 도찐 개찐이라고 알고 있는데..
학원 들어간지 3개월만에 월반해서 1반은 아니라도 2반엔 올라갔습니다.
엄마인 저는 이것만도 대단한거다. 다른애들 3년동안 줄창 공부한 거 너는 3개월만에 따라잡았쟎니..
이말에 울 딸내미... 근데 붙을 것 같지가 않아 . 다닐수록 공부할 수록 외고의 벽이 높게 느껴져...라 하더이다.
이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네 자신이 안될꺼라 생각하면 절대 되기가 힘들다... 걱정말고 공부해라...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고 입시란 것은 뚜껑 열어봐야 안단다..
저 나름대로 열심히 힘을 불어넣어 주지만... 역시나 딸은 흠...하는 정도 입니다.
82 선배맘들 중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계시겠지요??
딸 하나 키우면서 가슴이 이렇게 답답해보긴 처음입니다.
이럴땐 도대체 엄마인 제가 무었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교회나 절에가서  제 맘이나 다스려야 될까요??
정말 속상해죽겠기에 이곳에 하소연해봅니다...T,.T
IP : 112.148.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중3
    '09.8.31 5:59 PM (116.40.xxx.63)

    외고입시학원생들 공부하는건 고3 저리가라지요.
    울딸도 일년째 다니고 있는데,
    공부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는것만해도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방학때마다 도시락 싸들고 학원에서
    7~8시간씩 공부하고 주말마다 시험보고
    학교 내신관리하는거 보면 대학입시입니다.
    아이말 들어보면 공강교실에서 혼자 찔끔거리며 우는 친구들
    많다고 합니다.
    개학후 학교에서 숨어듣기 하다가 걸릴까봐
    눈치보며 가끔 졸기도 하고 아무 준비 안하는 (특목고) 편한 친구들하고
    떠들때 그나마 여유가 있다고 하네요.
    벌써 과학고는 최종발표나고 합격한 초등친구는 교문에 축하 플래카드 나붙여
    마음이 심란하다고 하네요.전,그냥 일단 최선을 다하자 하고 맘비웠어요.
    그래도 날짜가 나가오니 초조하고 떨립니다.기도하는 마음에 먹거리 신경 씁니다.
    휴...같이 힘내자구요.

  • 2. 계속
    '09.8.31 5:59 PM (202.30.xxx.69)

    자신감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해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떻든 엄마는 널 믿으니 신경안쓴다 이런식으로 정말 딸을 믿고 있다라는 느낌을 팍팍 들게 해주세요. 엄마도 같이 걱정하면 그게 표정으로 보이니 딸이 더 자신감이 없을 수 있어요.

    공부라는 걸 막상 본격적으로 시작하다보면 힘들고 자꾸 부딪히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그럴 수 있구요. 물론 안 그런애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그럴 때 누군가 뒤에서 자기를 믿어주고 자기가 해낼거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애구나 라는 생각이 들 거에요.

    딸이 잘 설득 안되면 점을 보았는데 넌 꼭 된다더라 이런 식으로 해주셔도 되구요. 그리고 외고 못가도 성공한 이야기라던가 등등을 많이 해주세요.

  • 3. 수능맘
    '09.8.31 6:38 PM (211.219.xxx.62)

    저희딸이 현재 일반고등학교3학년인데요 외고준비하다가 떨어져서 일반고갔는데요.
    처음에는 무지섭섭했는데, 외고준비한실력이 대학교준비하는데 크게 도움이되더라구요.
    현재 1.2등급유지하고있는데요, 다 외고준비한 덕인거같아요.
    따님에게 멀리보고 혹시 안되더라도 SKY가기위한 준비라고 이야기하시면 어떨까요?
    확실히 외고준비한 기간이 아이의 고등학교 성적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 4. .....
    '09.8.31 8:01 PM (118.218.xxx.82)

    수능맘님 따님처럼 외고 준비도 해보고 일반고에 가는것이 아이에게 훨씬 좋을것같아요.

    전문 강사분 얘기를 들으니 외고아이들이 수능에 강한 이유는 고등학교 들어올때 이미 수능시험을 보는것 처럼 공부를 해봤기 때문에 3년내내 수능에 대비해 스스로 공부할줄 알기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외고 진학해서 성적이 밀리면 자신이 더 초라해 질거구요
    왠만한 깡이 있는 아이가 아니고는 버티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차라리 일반고 진학해 상위권에서 공부하는게 자신감이나 정신건강을위해 훨씬 좋을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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