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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설명좀 해주세요.
이거..가상현실인가요?
제가 그리 멍청하진 않는데..이건 몇번씩 봐도..
쩝..
혹...저를 이해시켜주실 친절한분 계신가요?
부탁드려요..
영화보면서..이리 답답한적 처음이예요..
1. 흠..
'09.8.31 5:39 PM (118.36.xxx.186)하도 오래전에 본거라 이게 맞다 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이해한 거로는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정교하게 짜여진 프로그램이라는것...
개개인이 모두 누군가에 의해 짜여진 프로그램대로 살고 있다는것?..
매트릭스란 영화가 참 심오해서리...
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맞다고 봐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현실? 실제? 가 아니란건 확실한거 같아요.. 영화에서요...2. 가상현실이라기 보단
'09.8.31 5:57 PM (218.232.xxx.179)일단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컴퓨터 프로그램이고
실제 세상은 두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계도시의 건전지 역할을 하다 죽는 인간과 시온에 사는 인간.
물론 시온에는 구출된 인간들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네오는 프로그램 안, 즉 매트릭스에 사는 인물이었으나
모피어스에 의해 구출 된 인물입니다.
그가 구출 된 이유는 시온을 비롯하여 인류를 구원할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매트릭스를 관통하는 기본 사상은 철저히 기독교적입니다.
네오는 메시아로 보는 관점이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봐도
감독의 의도가 어느정도 드러나기는 합니다.
모피어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름으로 꿈의 신,
트리니티는 삼위일체, 3편에서 대활약을 한 윌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핀켓이 열연한
니오베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합니다.
스미스 요원의 이름이 스미스 인 것은 익명성 뒤에서 우리를 감시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조롱이 아닐까 합니다.(이것은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너도, 나도 모두 스미스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전 해석했습니다.
메트릭스 실사판 말고 애니메이션에 중간에 한편 나왔었는데
이 걸 보시면 뒷편 이해하시기가 훨씬 수월하실 거에요.
사실 1편에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2편, 3편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져 버려 감독이 허덕거리는 것 같았어요.
꼭 신일숙의 만화 아르미안의 네딸들 처럼요.
아무튼 네이버에 매트릭스에 대해 검색하시면
몇몇 분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들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3. 영화
'09.8.31 6:05 PM (125.188.xxx.27)아..두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네이버에 가서..다시..공부(?)하고 완벽하게 이해할께요..4. ..
'09.8.31 6:10 PM (219.250.xxx.114)2000년대 어느 시점에
인간과 기계가 싸우고 인간이 몰살당한 후
인공 배양되며 배터리로 살고 있고
의식은 컴퓨터가 만든 정교한 가상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 컴퓨터 프로그램이 오류로 일부 인간들이 깨어나 시온이란 곳에서 저항하는데
이것 또한 매트릭스 결말에 가면 시온 또한 프로그램이 자신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에 불과 합니다..
그러니까 네오의 출연조차도 원래 예정된 프로그램에 불과한 거죠..
영화의 네오는 6번째 구원자 입니다,,
지금껏 이런 일이 5번 일어난 겁니다.
매번 컴퓨터는 이런 가상 실험을 통해 보완하고 있죠...
이쯤되면 영화에서 뭐가 실제인지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윗님의 이름 설명에 덧붙여
메로빈지언 이라고 했었나( 기억이 가물 가물..^^) 그 캐릭터의 이름은
예수님의 혈통이라고 주장하는 프랑스 귀족(왕족?) 메로빙거 혈통에서 따온 거랍니다..5. 실제
'09.8.31 8:00 PM (218.232.xxx.179)영화에서 메로빙거 가문의 사람이란 뜻으로 Merovingian이라 하는데
다빈치 코드에서도 이 가문이 언급됩니다.
바로 메로빙거 가문의 시조인 메로베가 예수님이란 설이 있어서
다빈치코드에선 역사 속에서 사라진 메로빙거 가문의 후예를 찾는 것으로 나오지요.
그리고 언제나 멋진 그녀 모니카 벨루치의 이름은 페르세포네입니다.
페르세포네는 단순히 하데스의 왕비일 뿐만 아니라
비밀스런 종교에서 숭상하는 가장 대표적 여신 중 한명이에요.
그러니 그녀가 메로빙거와 함께 하는 여인으로 나오는 것 자체도
워쇼스키 형제가 깔아놓은 복잡한 복선 중 하나겠죠.
이상 매트릭스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6. 딴얘기
'09.8.31 10:41 PM (122.34.xxx.48)대학교때...불시 과목 기말에서요.
보들레르 악의 꽃을 영화 매트릭스와 접목하여 해석해서 에이뿔 받았어요.ㅋㅋ
매트릭스 넘 좋아해요.7. 내 나름대로
'09.9.1 1:35 AM (125.241.xxx.34)먼저 우리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맛보고, 감촉을 느끼는 것이 사실일까? 과학이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을 들어보면요....지금 앞에 꺼진 컴이 있다고 가정하면....컴을 보면 컴이 보이지요. 그런데 이 보이는 것은 컴 자체가 아니라 눈을 통해서 들어온 빛을 이용해서 뇌가 만들어 놓은 동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요...근데 우리는 컴 자체를 본다고 착을 하고 살아가지요..너도 나도 똑같이 착각을 하니깐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이제 이런 착각에서 벗어난 사람은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지요...하여튼,,,그럼 외부에 있는 컴은 어떠할까요? 어떤 동영상에서 받는데요, 물질의 기본을 이루는 원자의 구조를 간단하게 원자핵과 전자로 보고, 원자핵을 축구공 크기라 가정하면 전자는 800m 떨어져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데요..그럼 두놈 사이는 텅텅 비어 있겠지요...즉 원자가 텅빈 공간이레요....빨간 색소를 많이 모아 놓으면 전체가 빨갛게 보이겠지요...당연하다 거지요? 그럼 텅빈 공간을 수없이 많이 모아 놓으면 텅빈 공간으로 보여야 할 텐데 앞에서 가정한 그 컴...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그 컴은 텅비어 보이나요??? 제 눈에는 아주 딱딱한 놈으로 보여요...영화님은요???...근데요 이 컴이라는 놈도 성능이 좋은 전자현미경으로 계속 확대를 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텅 비었슴을 볼 수가 있데요(?? 확신은 없는데 아마도....)근데 우리 눈에는 너무나도 딱딱한 물질로 보일까요?...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고 가시광선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가지고 만들어서 보고 있다는 것이지요..즉 어쩌면 우리는 의식이 만들어 놓은 가상세계를 진짜 세계인 줄 알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영화에서 사이퍼는 이것을 알고 있지요...스미스 요원과 만나서 하는 말이 "이 고기 맡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자기는 거짓이 주는 그 달콤한 맛을 택하겠다고...그래서 자기를 가상세계의 무엇을 되게 해 달라고" 말하지요(대사는 잘 기억이 안나요).....어떤 사람이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는데 팔에서 쭈우욱 따라가다가 눈을 달로 가져가지 못하고 손가락 끝을 달이라고 알았다면 이 사람은 손가락도 모르고 달도 모르게 되지요..손가락을 달이라고 알고 있느니....그처럼 가상세계를 진짜 세계라고 알고 살면 둘 다 잃어버리겠지요...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영화속의 내용 처럼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고 잘 살아가고 있잖아요....그래서 영화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실을 찾아서 알고 살아보자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아까 전에 성철스님을 다루는 내용이 있었는데 거기서 성철스님이 하지는 말씀이 "태양이 떠서 온누리가 밝은데 눈감은 봉사로 살아가니깐 답답하다,,눈 떠고 살아라"고 하시내요....매트릭스도 우리드러 눈 떠고 살라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성철스님은 눈 떠는 방법이 자신이 자신의 무의식세계에 스스로 가보는 것이레요...자신의 무의식은 절에 다니는 사람이든 성당이나 개신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나 모두 가지고 있겠지요....거기에 스스로 가 보라는 거이지요...가는 방법은 정신집중이래요...기도도 좋고 참선도 좋고 묵상도 좋고 산상기도도 좋고 자기 인연 닿는대로 하면 되겠지요......이야기가 길어져서 저가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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