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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쳐~~오늘 그 아줌마 잠 못주무시는거 아닌가~~^^;;

아이고~ㅎㅎ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09-08-31 16:29:21


사무실에서 일하다말고 은행시간이 넘었길래 부랴부랴 사무실 앞에있는

농협으로 향했습니다. 농협앞에서 어떤 아주머니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이게..이게..

아는 사람 같은겁니다~~헌데 제 기억력이라는게...몇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출산과정을 거치면서

믿을게 못된다는거에 문제가 있어요.그래서 가능하면 웬만큼 낯익은 사람이면 그냥 먼저

인사하는 습관이 들어버렸죠. 친정엄마 친구분들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몇번 생기면서

아예 그냥 인사해버리는게 편하기도 했구요~~^^;;

반가운 얼굴로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이랬는데...그쪽 아주머니도 "아~안녕하세요~^^" 이러는

거에요...아 아는 얼굴이 맞나보구나..뭐 이러고서는 돌아서는데..그 아주머니가 지하 마트로 내려가시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내려가시는게 보이는거에요~~ㅋㅋㅋ

그때부터 제 머리에 쥐는 나기 시작하고....저사람이 누군가 생각하기 시작했죠..자동입출금기 앞에서 대기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가 번쩍!!!!!!!!!!! 친정엄마 친구분중에 비슷하게 생기시분이 떠오르면서

아까 인사한 그분은 정말 모르는 사람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네요~~^^;;;;;

그 아주머니 반갑게 답례까지 하시고 마트로 내려가셨는데.......혹시 제가 누굴까하고 밤잠설치시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본인 기억력을 한탄하시면서 말이에요~~ㅎㅎㅎ

아줌마!!!!!!!!죄송해요....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인사했는데도 답례로 같이 인사해주셔서 고마웠어요~^^

본인 기억력 나쁜거 아니니까....오늘밤 편히주무세요~~^0^






IP : 59.13.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을 찾아서
    '09.8.31 4:32 PM (121.161.xxx.67)

    너무 웃겨요....ㅋㅋ

  • 2. ㅋㅋㅋㅋ
    '09.8.31 4:39 PM (114.200.xxx.47)

    저도 안면인식장애라 늘 사람을 못 알아봐서 곤욕스러울때가 많아요..
    거기다 저사람 어서봤드라 하면서 머리 쥐날때가 한두번도 아니고..
    사람 못 알아봐서 생긴 에피소드도 엄청 많죠...

  • 3. 세입자
    '09.8.31 4:53 PM (118.44.xxx.103)

    저는 마트에서 누군가를 보고 그사람도 저를 보고 갸우뚱 저도 갸우뚱..
    누구지? 누구지? 그럼서 서로 그냥 목례만 했습니다
    그사람도 지나치면서 누굴까? 하는 표정..
    제가 이틀만에 생각이 나더라구요...ㅋㅋㅋ 작년 11월에 계약한 저희 세입자였습니다

  • 4. zzz
    '09.8.31 4:57 PM (124.121.xxx.4)

    저두요..그런경험있어요..
    서울역사를 통과해서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낯이 익은 아저씨가 걸어오시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아..안녕하세요? 그랬더니..아..네 안녕하세요 하면서 반갑게 인사해주시길래
    아는분인데 기억이 안나나 했죠..
    그리고 한참후에 기억난 건.............그분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아저씨였어요..

    제가 티비로 보고 낯이 익어서 제가 아는분이라고 착각했던거죠...연예인이라 생각은
    전혀 안들었고....
    그리고 그분은 그냥 팬인가보다 그렇게 인사받아준거 구요.....ㅋㅋㅋ

  • 5.
    '09.8.31 5:12 PM (121.167.xxx.4)

    그러신거군요.저는 얼결에 같이 인사하고 누구였더라 계속 고민했어요. ㅋㅋㅋ

  • 6. ㅋㅋㅋ
    '09.8.31 5:22 PM (125.188.xxx.27)

    ㅎㅎㅎㅎ
    아...재밌어라...ㅎㅎㅎ

  • 7. 댓글
    '09.8.31 5:43 PM (123.109.xxx.144)

    보다가 한마디. 송해 할아버지 참 좋아요~

  • 8. ㅋㅋㅋ
    '09.8.31 5:47 PM (210.104.xxx.157)

    저는 예전에 공항에서 엄앵란 아줌마 보고 누군지 몰라서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계속 눈마주치면서 고민했거든여 ㅋㅋ 나중에 보니 아들이 있더라고요 아들보고 엄앵란 아줌마인걸 깨달았다는

  • 9. 저도
    '09.8.31 7:00 PM (211.237.xxx.98)

    10여년 전쯤에 저는 뽀빠이 이상용 아저씨께 그렇게 인사했더랍니다.
    아차 하고 깨닫는 순간 아저씨도 "안녕~"하고 손을 흔들어 주었죠.
    옆에 있던 동료 직원들 웃겨죽었더랬어요.

  • 10. ..
    '09.8.31 9:00 PM (125.177.xxx.55)

    전 자주 보는 사람도 볼때마다 아리송해요 ㅜㅜ
    왜 이리 사람기억을 못하는건지

  • 11. 저는요..
    '09.9.1 2:10 AM (110.11.xxx.140)

    아랫층 사는 할아버지 얼굴을..
    이사 갈때 쯤 겨우 기억했다니깐요..ㅠㅠ
    심각한 안면인식장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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