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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올수리'라 함은 어떤 것을 뜻하나요?? 비용은요???

걱정반, 행복반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09-08-31 13:55:47



주말에 집 계약했다고 했었는데... 그리고 이곳 82에서 축하도 받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
헌데 이제 다시금 다른 문제들이 스물스물 맘을 괴롭히네요..  ㅠ.ㅠ

집 주인들이 살아서 깨끗하게 사용한데다가
6년전에 결혼하며 입주할때 싹 수리한거라고 집은 깨끗한데
아무래도 꼬맹이들이 살기도 하고 15년된 아파트라 손을 봐야하긴 합니다..

앞베란다, 뒷베란다(아주 작은 방에 딸려 있는 베란다) 트는 공사도 해야하고
싱크대도 싹 바꿔야 할것 같고 붙박이 장도 짜 넣고
현관쪽에 쇼파 옆으로 가벽(?)을 새워 수납장도 짜 넣고 싶은데
이 모든 공사를 소위 인테리어 업자라 하는 아파트 단지 내의 시공사에 맡겨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도배, 장판, 페인트 정도만 맡기고
나머지는 가구업체(ex. 리*트 라던지..)에 맡겨야 하는건가요???

말 그대로 몰딩도 새로 하고 욕실 바닥과 마루바닥 전부 싹 고치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비용은 어느정도 생각해야 바가지 안쓰고 제대로 잘 했다고 할 수있을까요??

내집 마련이 처음인지라 모든것이 생소하고 얼떨떨하네요..
부동산 사장 말로는 자기들이 소개해 달라면 다 해줄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믿을만 한건지 의심이 되고...  ^^;;;

처음으로 저의 전 재산과 저의 전 부채(?)를 걸고 사들인 제 집이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많은 조언들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IP : 58.149.xxx.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8.31 2:11 PM (112.149.xxx.12)

    저과 같은 평수의 비슷한 내용의 아파트 같은데요.
    주제넘게 참견해도 될까요.

    방에 붙어있는 베란다 트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그게 겨울에 따뜻할 겁니다.
    싱크대 바꾸세요. 이왕이면 한샘으로 좋은거 하세요.
    붙박이장 넣지 마시고, 살면서 마음에 드는 장식장 이라던지 책장을 넣으세요.
    현관쪽 쇼파옆에 가벽은 꼭 하세요. 이왕이면 현관문도 달아두세요. 이거 2백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꼭 하세요. 그래야 집안에서 소리가 바깥에 안들려요. 하면서 신발장도 양옆으로 해 넣으면 좋겠지요?

    욕실은 건드리지 마세요. 그냥 사용 하세요.

    페인트도 칠하지 마세요.

    도배 장판 마루정도만 손보세요.

    인테리어에 돈 들이붓지 마세요. 이 돈 아껴서 은행빚을 덜 빌리는 방향으로 하세요.

    내경우와 너무 비슷해서 말하는 겁니다. 인테리어 살다보면 그게 그거고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가장 저렴하게 하세요. 그리고 집에 대공사 절대로 하지 마세요.

    저는 도배와 장판, 데코타일바닥만 하고 들어왔어요. 30평에 2백정도 들었습니다.
    인테리어비용으로 2천정도 빌렸는데 다시 한달도 안되어서 그 돈 은행에 돌려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했다 싶네요.

  • 2. ...
    '09.8.31 2:15 PM (119.64.xxx.174)

    바가지 안 쓰는 방법은, 원글님이 각종 자재와 인건비를 공부하고 나서 견적서를 꼼꼼히 작성하시는 거에요.
    예를 들면 주방 부분에서라면- 가스관/타일,코너비드/키큰장,냉장고장,서랍장 구성/도어와 상판재질,컬러/도어힌지,서랍레일.손잡이/싱크보울/싱크수전,악세사리/후드,쿡탑,기타주방가전/자동소화기,가스차단기
    이런 품목을 브랜드와 등급, 제품 모델명까지 상세히 기입하세요. 인건비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시구요. 집 전체에 들어간 자재비와 인건비의 30%정도 업체에 지불하면 바가지는 아닙니다.

  • 3. 원글입니다.
    '09.8.31 2:17 PM (58.149.xxx.28)

    저 역시 다른건 둘째치고 앞,뒤 베란다 트는 공사는 안하고 싶은데
    남편이 고집을 피우네요.. 답답해 보이니 확- 터 버리고 싶다고...
    공교롭게도 저희가 둘러봤던 모든 집들이 다 확장공사를 한 집들이었어요..
    헌데 또 저희가 계약한 집은 확장공사를 안한 집이다보니 더 답답해 보였나봐요..
    (실상은 지금 사는 집의 2배나 늘려서 이사 가는건데도... ㅡ..ㅡ;;; )

    윗분 말씀 감사해요..
    씽크대 쪽으로 투자를 하고 나머지는 좀 아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붙박이장(안방)은 별로인가요???
    차라리 맘에 드는 장롱을 사서 넣는 것이 나을까요???

  • 4. ...
    '09.8.31 2:17 PM (119.64.xxx.174)

    그리고 윗분 말씀에 공감 100%입니다.
    정말 맘에 들게 인테리어하시려면 돈과 시간과 더불어 엄청나게 신경을 써야 그나마 제대로 나오거든요.

  • 5. 축하드리며
    '09.8.31 2:19 PM (203.248.xxx.3)

    우선 이사가시는거 축하드립니다.
    확장공사는 절대로 하지 마시라 권해드리고싶네요.
    베란다 공간이란게 꼭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확장공사해서 하자 없기가 참 어렵더군요.
    괜시리 돈 들이시고 맘 고생하실 필요없이
    그냥 도배 장판 하시고 칠 상태가 안좋으면 칠하시고.. 그 정도만 하세요.
    위에 적으신 씽크대를 바꾸는건 주부라면 강추구요..
    이쁜 집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면서 오지랖 한번 펼쳐보았습니다~~^^

  • 6. 대체적으로
    '09.8.31 2:25 PM (125.186.xxx.45)

    전 그야말로 올수리 하고 들어왔는데.
    지금 가장 후회하는건, 아이방 베란다 확장한거에요. 너무 추워요.
    그리고 가장 잘했다 생각하는건, 거실 베린다 확장 안한거에요.ㅎㅎ 베란다 없었음 아마 거실이 난장판이었을 듯.

    대체적으로 저 위에 자세히 달아주신 글에 동의하는데요.

    전 욕실은 고치시라 권하고 싶네요.
    제가 워낙 욕실 고치는데 제일 공을 들이기도 한 것 같구요.
    욕실 바닥 마르게 쓰는게 소원이어서요.
    저흰 맨발로 욕실쓰거든요. 어쩌다 물 떨어져고 금방 마르고...청소기 밀때 욕실 바닥 먼지도 같이 밀어버리고.

    남이 쓰던 물때낀 욕실 그대로 쓰시기보다 욕실정도는 깨끗하게 고쳐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7. ..
    '09.8.31 2:26 PM (116.36.xxx.31)

    제경우는 말그대로 올수리 했습니다.
    확장은 되도록 하지 마시고요.
    방열재,난방 다 깔고 별짓을 했어도 약간 춥고 덥습니다.
    그래도 그건 에어컨 보일러 좀 더 켜면 되니까 괜찮은데요,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엔 정말 후회 됩니다.
    외출시에도 하늘 한번 보고 나갑니다.
    비 오면 비가 바로 방으로 들이치니까요.

    싱크대, 현관중문 꼭 하시고요.
    15년 된 집이라면 화장실도 다시 하세요.
    아무리 깨끗하게 썼다 해도 .....
    살면서 고치기는 정말 힘들어요.

  • 8. 저희가
    '09.8.31 2:30 PM (220.86.xxx.45)

    몇년전 배란다 다용도실 다~확 튼 집을보고 혹해서 샀네요.^^
    어찌나 넓어보이고 시원해보이던지..
    이사하고 한달도 안되서 후회가..
    빨래널때도.. 철바뀌면 자질구레한것 넣을때도..당췌!! 구석진 공간이라고 없으니
    그것도 어찌나 불편하고 어지럽던지요.

    특히 어린아이 있는집은 절대로 기둥이든 배란다든 무턱대도 털어내는 공사하고
    후회 막심 일거예요

    저희가 그래서 이번엔 하나도 안터놓은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또 후회가 밀려오는건 아닌지요...^^*

  • 9. 원글입니다..
    '09.8.31 2:33 PM (58.149.xxx.27)

    쪼~~기 위에 '오지랖'이라니요.. 당치도 않으십니다.. ^^
    정말 제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이네요..

    저 역시 지금 남편을 달래는 중입니다..
    베란다라는 공간이 필요하니까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굳이 왜 없애려고 하는지...
    화장실이 2개라 둘다 대대적인 공사는 아니더라도 벽 타일과 바닥은 다시 하고 싶은데
    공사 비용이 어느정도 나올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네요..

    혹시 가격적으로 tip 주실수 있음 주시겠어요??
    너무 염치없지만 나름 맞벌이라 여기저기 알아볼 시간이 별로 없네요..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주변 상가 인테리어 집에 알아보면 될까요??

  • 10. ..
    '09.8.31 2:33 PM (123.213.xxx.132)

    정 좁아서 앞베란다까지는 몰라도 뒷베란다 확장은 정말 아닌듯해요 구질한 살림살이 쓰레기 다 어디 두실건가요 그리고 앞베란다도 비추입니다 춥고 안 좋아요 요즘은 마루 다 까니까
    엄청 신경 쓰입니다 비때문에
    화장실은 고치는게 좋을거 같구요
    님이 쓰신대로 다 한다면 돈 수천은 깨질거예요

  • 11. ...
    '09.8.31 2:53 PM (119.64.xxx.174)

    화장실 두 개에 500정도 생각하시면 깔끔하게 나올 거에요.
    방수공사와 설비(수도관,하수관 옮김)의 유무, 타일 등급, 위생도기 등급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집니다. 방수가 가장 문제인데..인건비가 따로 들더라도 전문가를 부르시는 게 안전하구요.
    업체 선정은 뭐라 말씀드리기가..어느 정도는 운이라서요. 보통 동네업체는 디자인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긴 해요. 대신 아파트 구조를 잘 알기 때문에 더 안전할 수도 있구요.

  • 12. 제가..
    '09.8.31 2:55 PM (118.220.xxx.25)

    작년에 올수리하고 이사했어요.
    거실쪽 베란다 확장, 화장실, 마루, 도배, 몰딩, 씽크대, 뒷베란다 단높임, 각종 붙박이장 등등..
    결론을 말씀드리면 아이가 어리면 하지 마시고 초등 이상이면 하세요.
    저희 부부 눈이 높아서 나름 제대로(?) 했는데 아무리 제대로 인테리어 해놓으면 뭐합니까 한참 천방지축인 6세아이에 돌도 안된 아기까지..
    요즘은 깨끗이 치우는게 최고의 인테리어라는데 절감합니다.

    가격이 가장 궁금하실텐데 사실 저렴하게 하지는 못했어요.
    디자인 따로 시공따로 맞기느라..
    직접 다 섭외해서 하는게 가장 저렴하겠지만 시공업자에게 맞겨서 하실거면 추천하는 범위내에서 고르는게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인거 같아요.
    같은 회사의 문짝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자재를 싸게 사입할 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얼마들었냐고 물으시면.. 평당 100만원 훌쩍 넘게 들었어요.

  • 13. ^^
    '09.8.31 2:56 PM (116.37.xxx.159)

    베란다 확장은 반대고요.
    기본구조가 생활하는데 가장 이상적이예요.^^
    싱크대와 화장실,도배,바닥은 반드시 하시고,
    추가로 현관신발장이나 조명이 촌스럽거나 낡았다면 바꾸시고요.
    이것만해도 5백이상은 깨져요.
    비메이커와 메이커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요.
    부엌과 화장실,현관만 깨끗하면 전체가 다 깨끗해보여요.

  • 14. 저도
    '09.8.31 3:18 PM (59.16.xxx.84)

    아이들방 확장했거든요
    이중샷시 달고 벽에 방한제 붙이고 나름 튼튼하게 시공했어요
    방이 넓어 보여서 좋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정말 춥습니다
    바닥은 보일러 깔아서 따뜻하다고 하지만 윗풍이 심해요
    저라면 확장하지는 않고 아이방 베란다쪽도 방과 높이를 맞추고 같은 소재의 장판을 깔아서
    책꽂이나 옷장같은것을 밖에 내놓을거 같아요
    제가 깜박했네요
    저희집이 끝집이예요
    앞집이 가운데 낀집인데 거실베란다 확장했거든요
    하나도 안추워요
    가운데 집이면 베란다 모두 확장하세요
    단 끝집이면 절대 반대얘요

  • 15. 음..
    '09.8.31 3:32 PM (121.138.xxx.85)

    다들 베란다 트는 것 반대하시네요.
    저도 겨울에 이사 전 집보다 약간 더 추워서 조금 속상했지만..그래도 요새같은 날씨엔 너무 좋아요. 집도 훨씬 커보이고 ...남향이시면 트는 것도 괜찮아요.

    빨래는 안방 베란다에 걸면 되죠.

    전 화장실 리폼으로 해서 절약했어요. 한 40만원정도 들었는데 만족해요.
    참! 변기는 새로 바꿨네요. 저희 집 오신 분들은 욕실 당연히 수리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동네 인테리어의 장단점.
    아파트를 잘 아는 상태여서 무리없이 공사를 진행합니다.
    가장 결정적인 건.. 베란다 확장시 ..관리실과 마찰이 없어요.
    날개벽없앴다고 구청에 고발들어가면 난감해지죠.

    대신 센스는 좀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그건 본인 하기 나름이고요.

  • 16. 저는
    '09.8.31 3:51 PM (124.49.xxx.81)

    베란다 확장은 안하고 뼈대(?)만 남기고 다 뜯어내고 했는데,
    정말 대 만족이예요.
    이사 여러번해도 도배 장판외에는 해본적이 없었는데,
    좀 오래 살 요량으로 큰맘먹고 했더니, 집에만 있어도 좋아요^^.
    앗참 방문은 쓰던 문짝에 래핑을 하던데, 대만족이예요, 제가 고른 래핑지로 해서인지...
    베란다 확장은 제가 싫어해요, 왠지 방한제 뜯어내면 곰팡이가 있을거 같아
    좀 좁더라도 그냥 쓴답니다.
    건설회사 다니는 사촌오빠는 베란다 확장은 절대 반대고 본인은 절대로
    안한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인지, 저도 망설이게 되더군요.
    새집에 살아볼 기회가 없는 저로서는 평생첨 해본 올수리에 대만족입니다...

  • 17. ..
    '09.8.31 5:08 PM (121.88.xxx.228)

    일단 확장하는건 반대입니다. 저희는 확장 안했고 친정집이 했는데 같은 동향인데도 방하나는 따뜻한데 하나는 정말 너무 추워요..
    그리고 몰딩같은것..왠만하면 그냥 사세요
    전 벽이나 그런곳에 돈 들이는 거 반대합니다.
    차라리 가구를 더 고급스럽고 좋은 나무 쓴 가구로 구입하세요
    몇년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집에 너무 많은 돈 들이는것보다 두고두고 쓸 가구에 돈 들이는게 좋아요 그리고 평수가 좀 되시면 부엌가구는 필히 좋은것으로
    꼭 브랜드로 하는것보단..사재라도 탄탄한걸로 구입하세요

  • 18. ..
    '09.8.31 5:58 PM (125.177.xxx.55)

    큰 평수 아님 방은 확장해야 해요 쓸모가 너무 없어요

    대신 꼭 단열재 잘 넣어달라 하고 두꺼운 커튼 하시고요 혹시라도 추우면 잠은 겨울엔 다른방서자게 하시고요

    그리고 화장실은 아마 전 주인이 안고쳤을테니 꼭 수리하세요

    다른데 하고 화장실 안하면 진짜 안어울리더군요 후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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