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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좋아하세요?.
검색도..별로 없이..
책을 거의 다 읽었다 싶으면..
그때 그때..필요한 책 리뷰 젤 좋은 것으로..골라 사줬거든요..(귀차니즘의 절정)
뭐..단행본도..거의 필독서만 사주다시피..하구요...
그닥..동화책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가 어린 관계로..
주로..제가..읽어주다..보니..
요샌..제가 책 읽는 재미가 솔솔 하네요..
도서관 가서도..제가 동화책 읽고 있구요..ㅋㅋ
전엔..출판사가 어딘지도..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막 읽었는데
요샌..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기도 하네요...
갠적으로..요즘은..비룡소 그림동화가 좋아요..(광고 아니구요..)
전..권을 다 사 볼까 생각도 드는데..
금전적 압박이..ㅠㅠ
최근엔 은지와 푹신이, 곰인형 오토, 구름빵 같은 책은..
저와 아이들이..같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읽는 책이에요..
그러다보니..
요샌..동화책 읽는 어른들 모임까페에도 가입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저처럼..동화책에 필 꽂힌 분들 계시나요?
혹시..좋았던 책 있음..추천도 해주세요..
1. 저도
'09.8.31 11:15 AM (220.123.xxx.189)어제 아이랑 도서관 가서 동화책만 32권 일고 왔어요
단순하면서도 짤븐 감흥까지 남아서 요즘 푸~ 욱 빠져있어요2. 강추
'09.8.31 11:18 AM (123.204.xxx.254)14마리 생쥐(가족 시리즈)
일본인이 그린건데요.
글은 아주 짧고요.
애들이 서너살때 사줬는데 중학생인 지금도 가끔씩 꺼내보면서 행복해 합니다.
전 주로 그림이 많은 동화책을 쭉 모았는데요.
다른거는 애들 크면서 여기저기 기부하는 걸로 정리를 했는데
그림이 예쁜건 예술작품같아서..언제봐도 좋더라고요.
일본작가 중에 林明子(하야시 아끼코??)란 분이 있는데
이분 작품도 좋은게 많아요.
검색해보세요.3. 저도
'09.8.31 11:24 AM (211.210.xxx.30)저도 좋아해요.
딱히 생각나는건 책먹는 여우 인데, 아이들은 몇번 읽고 마네요.
아이들이랑 취향이 은근히 달라서
요즘은 제가 보고 싶은 동화책보다는 아이들이 원하는것으로 사주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가끔씩은 제가 좋아하는 책으로 강요해요.
샬롯의 거미줄도 참 예쁘던데 아이들은 아직이네요. 아쉬워라.4. 강추
'09.8.31 11:30 AM (123.204.xxx.254)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은지와 푹신이가 林明子씨작품이예요.
이분의 다른 작품도 좋은게 많은데...이미 보셨을거 같네요.^^5. 은지와 푹신이
'09.8.31 11:46 AM (128.134.xxx.38)지난주에 배송받아 아이 읽어 주고 있어요.
하야시 아키코 책 우리 아이도 저도 좋아해요.
그 사람이 그린 그림 다 이뼈요.
순이와 어린동생도 강추에요.
6학년 우리 조카에게 물려 받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다 비슷한가 봐요.
우리 아들 18개월 부터 이 책은 완소책 이랍니다.
일본 작가책이 우리나라 정서와 맞아서 책이 재미도 있고 그림도 이뼈 좋아요.6. 저도요~
'09.8.31 11:54 AM (220.86.xxx.101)저도 동화책 좋아해요.
아이들 책을 저도 남편도 다 같이 읽네요.
애들책은 참 감동적이지 않나요?
암튼 온가족이 같이 읽고요 어떨땐 배역 정해서 읽기도 해요.ㅋ7. 원글이
'09.8.31 11:56 AM (110.11.xxx.140)네..하야시 아키코 그림책 좋아해요..
순이와 어린 동생도 좋고..
영이의 심부름(?) 이 책도 좋아해요..
울 아들 어렸을 때 좋아했던 달님 안녕이란 그림책도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분 그림이더라구요..^^
샬롯의 거미줄도..함 읽어봐야겟네요.8. 기억^^
'09.8.31 12:08 PM (122.43.xxx.9)14마리 생쥐... 우리애도 무척 좋아했었어요.
전집 중에서도 그걸 유난히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그림이 참 예쁘고 섬세하지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누가 누구인지 찾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9. 영이의 심부름
'09.8.31 12:33 PM (128.134.xxx.38)이 아니라 이슬이의 심부름 이에요.^^
10. 꽃소
'09.8.31 12:43 PM (122.203.xxx.194)푹신이 꼬리가 기차문에 낀거보고 저는 굴러가면서 웃었어요.. 그걸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이보다 제가 더 웃었어요.. ㅋㅋㅋ 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이쁘고..
저도 동화책이 좋아요.. ^^11. 원글이
'09.8.31 12:47 PM (110.11.xxx.140)아..맞네요..이슬이의 심부름이에요..
영이가 순이의 어린 동생이죠? 부끄부끄..
전...푹신이 꼬리가..기차문에..끼었을때..너무..안타까웠어요..
푹 눌린 꼬리도 그렇구요..
아무렇지 않다고..은지를 달래는..모습도 그렇구요..
제 아이도..거의 울듯한 표정으로..몰입해서..읽곤 하는데..ㅎㅎ
동화책 읽다보면..잃어버린 동심을 찾는 것 같아서..행복해요..12. 저두
'09.8.31 2:37 PM (211.54.xxx.91)저는 은지와 푹신이에서 푹신이가 모래밭에 파묻혔을 때
가슴이 갑자기 너무 아파서 저 자신도 놀란 적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 책을 읽던 그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은...
그런데 하야시 아키코란 작가 재일교포라고 하더군요.
얼마 전 동물복지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니
샬롯의 거미줄에서 돼지를 살리려고 샬롯이 애쓰던 것도 떠올라서
참 좋은 책이다 싶었습니다.
유명한 미국 남자배우(이름이?)가 어릴 때 샬롯의 거미줄을 읽고나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더군요.
아이 그림책을 많이 사는 편인데
그 중의 절반은 제가 좋아서 사요.
일본 그림책 중에 사노 요코의 '백만번 산 고양이'도 참 좋아요.13. 쟈크라깡
'09.8.31 4:29 PM (119.192.xxx.236)전 아이들동화책 울면서 봤어요.
길벗에서 나온 '메아리'를 보고 얼마나 마음이 절절하던지,
그리고 작가정신에서 나온 '친구야 우린 너를 기억한단다'도 슬퍼서 막 울었어요.
그런데 아이들 한테 읽어보라하고 무슨 내용이야 물으니
주인공이 동물로 표현되서 그런지 죽음으로 인식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이건 어른 동화 같았어요.
이상은 제가 읽은 슬픈 그림동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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