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목이 아프고 열이 있길래 병원에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1층 약국에서 예약시간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엄마가 4살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와 자전거를 끌고 들어왔어요.
남아여서 그런지 다휘젖고 다니고 저희 유모차도 막 만지길래 제지는 하지않고 있었지요.
그 엄마 약사님과 대화를 하는데 일주일정도 고열에 설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내아이 꼭안고 그남아 피해서 옆으로 갔지요. 그런데 그아이가 쫓아오고 우리아이 만질려고해서
제가 다시 옆으러 피했어요.
그랬더니 그엄마 다보고 있으면서도 아이 제지않고 저를 노려보더라구요. 소심한 전 그래도 내아이가
우선이라 그남아가 만지지 못하게 피했답니다. 그엄마 아이 데려가면서 노려보는데 솔직히 무서웠답니다.
제가 넘 유난을 떤다고 할지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를 만지려고 하는건 좀 식겁하게 되더이다.
그남아한테는 너무 미안하고 어른으로서 적절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그엄마에게는 미안하지않았답니다.
아이때문에 많이 힘들었는지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아이에게 대하는것같고 음....좀 안되어보이기도 했지만
저를 노려보는 눈은 정말 무서웠답니다. 꿈에 나올까 겁납니다.
기다리는 동안 보니 약사님도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는 쓰지않았지만 자기들도 조금은 겁난다고 하지만
건강한 성인이니 괜찮다고 하더이다.
그엄마와 남아 저희동네 사람들같은데 마주칠까 겁나고 신종플루로 인해 서로 인심 사나운 일만 생길까
그게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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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있었던 일
케이규 조회수 : 1,601
작성일 : 2009-08-29 18:08:55
IP : 222.109.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헉
'09.8.29 6:17 PM (121.131.xxx.56)일주일을 설사하도록 내버려둔 그아줌마도 참 이상하네요
설사 2틀만해도 병원이나 약국에 가야지..ㅠㅠ2. 눈알
'09.8.29 6:24 PM (112.144.xxx.238)왜 째려본데요?
자기애가 정신없는건 모르고? 전 노골적으로 얘기해요
얘야 쉿....... 여기서 떠들면 매 매 할꺼야....
그래도 떠들면
이놈우 시끼...땍!!!!3. 어이없어
'09.8.29 6:29 PM (125.177.xxx.10)설사하면 장염인데..그것도 전염이 되는건데..
그 엄마는 뭘 잘했다고 남을 째려본답니까..
엄마가 먼저 나서서 가만히 있으라고 해야지..어이없어라..
상식이 없는 엄마들도 너무 많아요..4. 시국
'09.8.29 6:53 PM (210.106.xxx.19)이 시국인만큼 당연히 설사하고 열내는애기 옆에있음 겁먹는거 당연하지..
왜 째려본데요...참5. docque
'09.8.29 8:06 PM (221.155.xxx.214)약국에서 보면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그중 으뜸가는 꼴불견이
자기 아이가 무슨짓을 해도
두고 보는 엄마입니다.
어딜가도 그러겠죠.6. ...
'09.8.29 9:14 PM (211.47.xxx.46)그 엄마가 되려 이상하네요.
저는 제 아이가 전염성있는 장엽이나 열감기 같은거 걸리면
진료시간이 다 될즈음 까지 밖에 있다가
들어가서
조용히 사람 없는 곳에서 다른 아이들 못만지게 하고 기다립니다
참.. 이상한 아줌마네요.7. 눈 깔아라!!!
'09.8.30 8:32 AM (99.230.xxx.197)조기 위에 '눈알'님
기발한 닉넴이네요.
저도 컨닝했어요.
고열이면 신종플루 때문에 예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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