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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슬픈딸 조회수 : 809
작성일 : 2009-08-29 16:30:46
써보신 분들 조언좀 주세요
아버지께서 식도암 판정과 동시에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어요
수술도 불가한 상태고 방사선치료도 몇차례 받았지만 더이상은 무의미하고 환자만 힘들다는군요
그래서 지금 근처 병원으로 모셔왔는데 큰병원과는 차이가 있어서 모든 케어를 보호자가 해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 위를 뚫어 유동식을 넣고 있는데 시간맞춰 약과 함께 넣는게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더구나 총 식사 시간과 약 복용시간을 합치니 매 끼니당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 걸리는데
어머니 또한 노인이라 그게 힘들고 누군가 혼자 하자니 이게 어찌 시간 활용도 못하게 걸려 있는겁니다
그래서 자식들이 모여 누구 한사람을 힘들게 하지 말고 간병인을 쓰자 결론을 내렸는데
그러고 나니 간병인에 대한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제 아버지 같은경우 보통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라 손이  좀 더 갈텐데 어쩔런지
주사기랑 음식주머니 씻으면서 나처럼 잘 씻어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아버지는 예민한데 어쩔꺼나 하고, 방치된 느낌을 받지는 않을까 생각도 들고
너무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오고 갔습니다
몸이 힘들다 보면 나쁜 생각할까 그것도 걱정이고 자식들이 다 똑 같이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아마 제가 젤 힘들어질 것 같긴 합니다. 저녁엔 일도 해야 하는 터라 상황이 그려지거든요.
시한부라고 했지만 얼마든지 긍정적인 결과도 있을 수 있단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직업의식 투철한 간병인 구하기가  그리 어려운가요?  직업의식은 없고 직업근성만 있다고들 하도 겁을 주어서
판단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간병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아니면 자식들이 서로 몸과 맘 안다치고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을 추천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IP : 116.40.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8.29 4:38 PM (218.37.xxx.219)

    간병인 쓰셔야지 가족분들이 힘들어서 못해요
    그리고 간병인이 나만큼 내아버지께 잘해줄거란 기대도 버리셔야하구요
    정말 힘드시겠네요... 저도 겪어본 사람입니다^^

  • 2. 쾌유를 빕니다
    '09.8.29 4:41 PM (58.76.xxx.250)

    간병인 쓰세요. .. 네, 간병하시는분들 직업의식 없고 직업근성만 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거 남이니까 할수있는거에요. 자식이면(가족이면) 그런거 못해요. 왜 딴자식 두고 내가 하냐, 다른 자식들은 뭐하냐, 힘들다.. 뭐 그런생각도 들고.,
    그거 하시는분들 다 교육받고 나오거든요. 그런거 자리지켜주는 역할이 아니라 교육받고 서툴러도 다 알고하는거에요.
    정 안심안되시면 여러분 바꿔보고, 웃돈 더 드리더라도 좋은분 쓰세요.

    작은 병원이라 간병인 단체가 없는가보네요. 종합병원은 허가받은 업체 간병인만 들어오거든요..
    병원마다 틀리니 그쪽으로 알아보셔도 좋고,
    요양병원도 생각해보세요.

  • 3. ....
    '09.8.29 5:01 PM (116.127.xxx.6)

    예전에 저희 시어머님 아프실때...복지관 통해서 간병인 소개받았는데요.
    교육도 잘 받으셨고 비용도 다른곳보다 저렴했었던것 같아요...

  • 4. 간병인
    '09.8.29 6:46 PM (203.170.xxx.200)

    좋은 사람만나면 가족보다 나아요
    물론 아프신분에 대한 애틋한 정은 가족이 최고지만
    가족들은 감정만 앞서고 일은 서투니
    금방 지치고 힘들어지기 쉬워요
    잘 교육받은 직업의식있으신분 으로 구하시면 될거예요
    저흰 아버지 편찮을실때 세번바꿨었고 결국 그분 간병하에 편히 가셨어요

  • 5. ....
    '09.8.29 11:12 PM (115.138.xxx.29)

    내가 못 하는 일 대신 부탁한다고 생각하세요.
    맨위님 말처럼 내 가족처럼 해주리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이 마음편하구요 병구환 하다가 가족간 의나는 경우도 많으니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개중엔 자식들보다도 더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간병인도 보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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