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산후조리 얼마나 하셨어요?

[걱정]

친정에서 산후조리중입니다.
내일이 한달째라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집에 가서
혼자 애보려면 힘들다고 다들 더 있을 수 있으면 더 있다가라고 그러네요;;;
사실 친정에 있으면서 엄마께 전적으로 의지해서 애 목욕도 못시켜봤는데...
좀 걱정입니다.
친정이 불편하기도 한데 막상 집에 간다니...두려움이 앞서네요.
그래도 집에 가는게 편하겠죠??

[난3주]

한달 채울려고 했지만 친정엄마도 나이가 드셔서 무지 힘들어하시더라구요
두려움이 앞서지도 하지만 이젠 엄마가 되었으니 하실수 있어요.
그리고 두주도 채우지 못한 제친구도 있습니다

[저는 보름]

친정엄마 안 계셔서 조리원 있는게 다였어요.
그래도, 집에와서 혼자 씩씩하게 애기씻기고, 밥해먹고 했답니다. ^^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홧팅!!

[50일]

애 둘다 친정엄마가 50일 해주셨어요.
제가 좀 엄벙덤벙한데다가 친정엄마는 걱정이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차마 갓난아이 제게 맡기기 뭐하셨던게지요.ㅎㅎㅎ
집에 가기전 남편 불러다 놓고 저랑 같이 앉아서 애기 목욕시키는거 시범을 보이시면서 강조를 몇번을 하십니다.
"난 얘를(저 말입니다.) 못 믿겠네. 애 목욕 시키다 물에 빠트리면 어떻게 하나...자네가 꼭 같이 붙잡고 목욕시키게..."
둘째 낳을때까지 첫애 목욕 둘이 같이 시켰어요. 물에 앉아서 잘 노는 녀석인데 머리 감을때 잡으라고 했지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