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2층 어떤가요??

[가을]

이사하려고 알아본 집에 30층 고층 아파트에  22층 이네요..
저층만 살다가 고층 살려니 무서울것도 같고..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아파트 위치가 공기좋고 전망은 좋아요.. 동남향 작은방은 북동향쯤 되네요..

10층정도가 적당한데 혹 고층에 사시는분들 괜찮으신가요?
땅의 기운을 받아야 건강하다고 그러는데.. 5층에서 15층 정도가 적당한거같은데
이사하려고 하는집에 다들 18층 22층이네요..

제가 지금 3층에 사는데 남향 아파트임에도 오후 3시정되되면 앞동에 가려
햇빛을 못받아요..6층부터는 5시 이후에도 햇볕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애들 노는거 다 보이고,, 음식물 쓰레기 버릴때도 편하고
다만,, 앞에 광장이 있어 시끄럽긴해요..밖에서 아줌마들 얘기하는 소리 다 들리고
좋은 기회라 오늘 내일 계약을 해야할거같은데..
결정을 못내리고 있네요.. 좀 기다렸다 저층 알아봐서 이사할까요??

좋은 조언좀 내려주세요!!

[초고층맘]

전망 죽여줍니다. 전망에 반해서 살게 되었는데요..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 확실히 듭니다. 사람이 차분해지지가 않는 느낌이랄까..
땅의 기운 전혀 없고 오히려 하늘의 기운이..
저층 추천합니다.

[초고층맘]

그리고 불 나면 어떻게 하나.. 그 걱정도 한걱정.

[미리]

2년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7년정도 22층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딱히 불편한 거 모르겠지만..다시는 고층에서 살고 싶지 않네요. 땅의 기운을 못 받는 것도 그렇고, 어쩌다가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도 참 불편합니다ㅠㅠ 그때 뭣 모르고 싸게 산다고 층수 안보고 산 걸 많이 후회합니다. 이젠 고층 아파트라면 노우~네요.

[저는]

25층에 25층 살아요.
환기 채광 너무 좋고요, 소음도 없고 아주 만족합니다. 물론 층이 높아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좀 짜증날 때가 있긴 하죠. 그래도 적응되면 좋습니다.
오히려 요즘엔 미리 눌러 놓고, 선크림 바르고, 잊은 것 없나 다시 확인하고, 뭐 그런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어요.
화초들 말씀하시는데요, 저희집 채광, 전망, 환기 다 좋아서 화초도 쑥쑥 자랍니다.
아들도 차분하게 공부도 잘해요. 3년 내리 반장을 도맡아 합니다.
거실에 앉아 있으면 하늘이 보이는데요, 전 좋던데요.

[꾀꼬리]

오층에 살다가 이십일층으로 이사 왔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똑같은 향인데도 해, 바람 모두 더 잘듭니다.
단점 한가지 베란다에 곰팡이가 생기더라구요.
물어보니 10층이상 올라가면 아래보다 온도차이가 더 나서
그런다네요.

[저두]

지금 23층에 17층사는데요.집에들어오면 집이 환해서 좋아요.
저층은 남향이여두 층이 낮으면 남향의 효과가 별루 없는듯해요.
전 다음에는 맨꼭대기층살구싶어요..^^
이왕이면 복층으로^^

[.21층]

저두 21층입니다 25층 아파트에 21층,,살다보니 너무 좋네요
불편한점은 없어요 아직 4년밖에 안살아봐서 그런지

여름에 에어컨 틀 필요없구 바람 너무 시원해요
아이들도 처음에는 무섭다하더니 이젠 너무 좋아해요

앗,,맞아요 윗분 말씀대로 외부온도차이때문인지 베란다쪽에 곰팡이가 피긴합니다.
근데 그건 저층도 그렇지 않나 싶구,,

[나무]

베란다 곰팡이는 창을 아주 조금만... 공기만 순환하게하시면.. 생기지 않습니다...

땅에서 멀어지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욤..

10층이든 20층이 30층이든 거주에는 별 차이느끼지 못합니다.

건물이 자체적으로 흔들리는 것도.. ㅋㅋ

쾌적하기는한데...

저는 주택을~~~

[글쎄요]

저는 주로 고층에만 살아봐서요...
15층..16층....19층, 18층..
저는 땅의 기운이라면.... 저층 살때 시끄럽고 추웠던 기억 밖에 없어서 ^^ 잘 모르겠어요.

저는 고층이 잘 맞나봐요..집이 환하고, 문만 열어놓으면 에어컨 틀 필요없고요.
화조도 너무 잘자라요...어떤 화초는 햇빛을 너무 쐬서 말라죽을 뻔한 적도 있어요.
죽겠다 싶어서 다 쳐내고, 버티컬 아래쪽으로 옮겨졌더니 한 6개월 지나니 살아났고요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예전 국세청인가 국민은행이었나 실거래가 조회하는거 해보니
저희 동네는 15층부터 1000만원이 더 비쌌어요. 고층이 인기가 있나보다 생각했었지요.

[....]

저두 25층중에 22층 사는데요..
단점은 엘리베이터 속도가 빠른데도... 가끔씩 급할땐 너무 오래기다린다는 느낌때문에..
장정은... 전망이 정말 좋구요, 여름에도 선풍기도 필요없이 바람 정말 잘 통해요.^^

[!]

30층에 22층이면 로얄층인데요..
팔 때도 잘 팔리고 가격도 저층보다 높죠..
근데 개인취향이라
고층이 싫으신 분도 계시죠..
집이 밝은 게 좋고 전망도 좋았으면 좋겠고...
그러면 고층이 단연 좋고
아무리 그래도 나는 저층이 좋다 하면 어두워도 저층으로 가시더군요.
저는 집 어두운 걸 정말 싫어 해서 고층에서 사는 데
하루종일 밝고 전망 좋고 시원해서
좋아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 원글님이 자신과 가족들의 취향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셔야 할 듯..
그리고 윗분이 고층발코니에 곰팡이 생긴다고 하셨는 데
그건 환기를 잘 시키면 저층이나 고층이나 곰팡이 안 생깁니다.
오히려 같은 조건일 때 저층이 곰팡이 생길 가능성이 많죠.
높아서 무섭다 하는 건 한 두달 지나시면 적응돼어 그런 느낌 전혀 안 들어요.
그리고 땅의 기라는 것도 5층미만 정도 일 때 해당된다고 그러더군요.
심사숙고해 보세요..
저층이면서 햇빛 잘 들어 오고 조용하고 전망좋고 앞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고...
그런 아파트가 좋겠지만...힘들죠.

[30층에]

18층에서 22층만 보신다니 부럽네요.

전 높은층이랑 인연이 없는지, 30년을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13층 이상 살아본적이 없네요. 아가때는 6층 그다음 9층,5층, 13층(1년만),
결혼후 9층,11층,8층,4층,6층.. 그리고 지금 11층 살아요.
그래서인지 20층이상이 무섭다 생각했는데, 친한집 자주가니 전망 확트이고
햇빛많이들어오고 좋더라구요.
저희아파트는 1층이 정원이고 길과 많이 떨어져있어서 1층선호하는집도 많아요.

요샌 층보다도, 아래윗집 이웃을 잘만나야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래윗집은 젊잖으신 노인분들이시라..인사꼬박꼬박만 해도 항상 웃어주시고
좋더라구요. 앞집도 아이 대학생인 젊잖은 중년부부시구요.

[20층]

20층 아파트에 20층 살아요. 무엇보다 환해서 좋아요. 아마 방향이 안좋아도 환할거예요. 위로 가려지는 게 없으니깐요.
저흰 어차피 앞 뒤 트여 있는 아파트라 바람불면 날아가고 전망 끝내주지만
전망 안좋아도 일단 집이 환해서 살만하실거예요.
전 해안드는 게 너무 싫어서 저층에선 절대 안살려구요.
아 그리고 화초 무지 무지 잘 자랍니다.

[...]

저두 20층중에 20층...맨꼭대기에 살아요
장단점이 있는데요
장점은 층이 높으니 그늘질 일이 없고 햇볕 잘들어와서 환하구
또 바람 잘 통해서 시원하다는거구요

단점은, 위에도 몇분 말씀하셨듯...
겨울에 날 추우면 뒷베란다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쓸어요
앞베란다는 괜찮은데 뒷베란다는 좀 마니 그렇더라구요
봄에 물청소 한번 싹하구나니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그정도는 감수하셔야 하구
또 겨울같은때..바람 어쩌다 심하게 부는날은 창문소리, 환풍기 소리 좀 시끄럽네요

근데...종합해보면 지금 살면서 그렇게 불편하단 생각은 안하고 살아요
글구 저희는 맨 꼭대기층이다보니 소음 전혀없어서 그점도 좋구요

[^^]

다른건 모르겠고....
고층이 확실히 모기가 없더군요.

[ㅋㅋ]

저도 20층에 20층에 살아요^^
나름 만족이요^^
가끔 엘리베이터 점검할 때의 끔찍함 말고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