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쁜남자(일것 같은)를 사랑합니다.
제목대로 나쁜 남자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요.
너무 힘드네요.
너무 힘들어서 힘든다는 말 하고 연락을 끈고 있는데, 너무 보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어요.
이렇게 끝내는 것이 당연히 좋은일이라 머리에서는 말하는데 가슴이 힘들어 합니다.
좋은 남자진, 나쁜 남자진 조차 잘 모르겠어요.
절 혼란스럽게 한다는것.
확실한 거짓말을 했고, 그리고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은것을 많이도 말했네요.
그에대해 신뢰를 할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그가 너무 좋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첫째 거짓말은 지나간 여자관계이야기...전 다만 사실을 알고 싶었을뿐인데, 전혀 여자관계가 없었다고 하네요...
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야하나요?
둘째 자신의 미래이야기, 내년부터 박사학위 준비한다고 했는데, 이것도...아닌듯...확실치 않고.
자신에 대한 환경 이야기가 확실하지가 않아요.
대학원을 정말 졸업을 했는지, 그리고 정말 교수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이런 자기환경에 대한 부분을 알수가 없다는것...정말 혼란스러워요.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하는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의심받는 사람보다 의심하는 사람이 더 괴롭다는 것 이번에 확실히 알겠더군요.
믿고 싶지만, 아닌듯한 느낌이 계속 들고....사실인지 거짓인지...
의심이라기보다....사실이 아닌듯한 느낌요.
그리고 연락을 잘 안해요.
아실거예요.
연락 기다림의 지루함, 고통을....
왜 그런지...연락은 항상 먼저 해야하고, 기다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연락이 오죠....꼭 '왜 인어공주는 결혼을 하지 못했나'에서 나오는 설정대로 그렇게 해야 사랑받는 여자가 될수 있다는 그대로 하는둣 그렇게 해요... 3번째에 답장하기, 먼저 연락하지 않기, 답장 바로 하지 않기
여자인 내게 남자가 저렇게 나오니 고통스럽더군요.
그리곤 만나서는 좋아합니다. 날 좋아하는거, 느껴지지만 왜 날 힘들게 하는지....
날 사랑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연애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는것.....
그래서 너무 내가 집착하게 되고 자꾸 사실인지 생각하게 되고, 사실이 아니라면 왜 그랬는지 생각하게 되는것이 너무 고통스러워....그렇다고 헤어질 자신도 없구요.(답답하죠)
그렇게 말해놓고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헤어질 자신이 없었다는것이 맞을 거예요.
그렇게 연락을 않고 이틀째...
모든것을 다 지워버리고 (지워버릴것도 없네요. 나 혼자 든 의심들뿐), 당장 전화하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다시 연락하고 또 힘들어질까봐...제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을 정도로 힘들더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1. 큰언니야
'09.8.28 4:40 PM (165.228.xxx.8)원글님......
강하게.... 아주 강하게...... 자신을 사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똥차가고 벤츠 온다는 명언을 기억하시고요 *^^*2. yorijoa
'09.8.28 4:44 PM (222.101.xxx.41)많이 많이 힘드실거예요. 지금당장은 ~~ 하지만 지금 이런사람 계속해서 이런상태입니다. 나아지지않아요. 그럼 또다시 반복되는 똑같은 생각.... 힘들어도 지금 정리하세요.
3. prettyda
'09.8.28 4:53 PM (59.7.xxx.247)제 소중한 딸들이 커서 연애할 나이가 되면 딱 한마디만 해줄라고요.
"널 힘들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항상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확신에 찬 느낌으로 가득해야 한다"4. 명언
'09.8.28 4:54 PM (119.200.xxx.42)쿨가이 가고 권상우온다..
5. 흑..
'09.8.28 5:00 PM (211.253.xxx.18)위에 명언님. 쿨케인디.. (원글님 심각한 글에 죄송..)
그리구 원글님. 열정에 휩싸였을 때조차 감지되는 '진실하지 못한 모습'은 거의 00% 진실이더라구요. 즉 '아니다'가 정답인 거죠. 마음 속에 피어나는 의심과 찜찜함도 거의 100% 사실로 판명되구요.
부부관계에서도 진실과 신뢰가 절대원칙이랍니다. 눈 딱감고 딱 자르시면 좋겠네요.6. 나쁜
'09.8.28 5:09 PM (211.210.xxx.62)여자는 나쁜남자를 좋아하고
남자는 나쁜여자를 좋아한다쟎아요.
지나고 보니
나쁜남자들한테 휘둘린 시간도 아깝고, 정성도 아깝더군요.7. 흑
'09.8.28 5:20 PM (125.134.xxx.125)님 말이 맞습니다.
결혼 20년차 연애는 4년정도 했어요.
지금 이혼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결혼후에도 여전합니다.더합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난 25년전의 일기장에 사랑하지만 상대의 불확실함과 우유부단함,그리고 의심들때문에 많이도 갈등했더라구요.
너무나 힘드시더라도 끝내시고 믿음과 확신이 있는분과 연애하세요.8. 흔히
'09.8.28 5:20 PM (221.143.xxx.192)말하는 나쁜 남자가 아니네요
여자마음 맘대로 휘두르고 원하는게 뭔지 알면서도 자기 맘내킬때만 잘하고
뭐든지 자기 맘대로 주도하고
갈테면 가보라는듯 당당한 남자
여자 맘 쥐락펴락 하면서도 자기세계 포기 안하는 사람
어찌보면 그래서 더 상대를 애절하고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근데 위에 적으신 대로라면 자신의 미래를 걸고 거짓말도 하셨네요 ;;;
나쁜 남자일때는 사랑할수 있어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갑자기 초라해져서 좋아지지가 않던데,,,
여자문제 모면하려고 하는것도 아닌 그런 종류의거짓말 조차 한다면 정말 시간 낭비네요
보통은 여자 문제 닥쳐도 이해할수 없으면 네가 떠나 이정도로 당당하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 만만해야 그나마 매력있는 나쁜남자이지
뭘보고 사랑하시나요???9. ..
'09.8.28 5:30 PM (125.177.xxx.55)님 같은 생각으로 무덤 파는 사람 많이 봤어요
그래도 좋으면 살아봐야죠10. ..
'09.8.28 5:43 PM (211.229.xxx.98)절대 결혼상대가 아닙니다....결혼은 믿음이 가는 사람과 하는겁니다..그런사람과 결혼했다고 쳐보세요..하루하루가 매일매일 한숨이고 걱정이고 불안할텐데..
11. 이미
'09.8.28 5:51 PM (211.179.xxx.103)사랑이 아닌걸요, 집착일 뿐이예요.
사랑은 상대로 인해 나도 행복해지고 기쁜 상태가 되는 거예요.
설사 혼자 짝사랑일지라도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살포시 웃음짓게 되는~
원글님의 글은 고통이 가득해요.
그는 사랑한다 말하겠지만 그저 입에 발린 말뿐인 겁니다.
사랑한다면 상대의 고통을 저렇게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치 않죠.
뭐하나 투명한것도 없고 그저 원글님의 마음만 유린하고 있는데
" 그리곤 만나서는 좋아합니다. 날 좋아하는거, 느껴지지만 왜 날 힘들게 하는지...."
이거 착각입니다.착각을 유도하는거죠.
사랑한다면 저렇게 괴롭히지 않고요.
뭣보다 자기가 보고싶어서라도 그렇게 연락 못 끊습니다.
답답합니다.12. 집어치우라고
'09.8.28 6:45 PM (119.192.xxx.151)그런 상대는 과감하게 정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흠.
만나면 물론 좋겠죠.
자기 좋다는 여자 만나는 거니 안 좋겠어요.
이런저런 거짓말 늘어놔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나 편할 때 연락해도 반갑게 맞아주고
아니, 그런 상대 만났는데 싫다고 할 남자 있겠냐고요, 정말.
그니까 원글님 만날 때 좋아하는 건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 굳이 원글님 아니라도 좋아할 꺼란 말인 거죠.
원글님이 자길 좋아하고 기다려주니까
그걸 좋아하는 거에요.
원글님 자신이 아니라.
먼가 의심스럽다면, 의심이 든다면,
걷어치우셔야 합니다.
설령 아주 훗날 내 의심이 잘못된 것이었구나가
밝혀진다고 해도 걷어치우셔야 합니다.
왜냐.
남녀 만남이란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뭔가 내편이 되어줄,
서로 기댈 확실한 지지자를 찾기 위한 거이기 때문이죠.
여자는 더더욱 그렇죠.
날 행복하게 해주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가 너무 좋으면 어찌 해야 하냐고요?
상상을 해보세요.
허접한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서 실망하게 되고
다투게 되고 헤어지기엔 너무 많이 가버려서
후회해도 소용없어질 미래의 그 어느 시간을.
정녕 그런 상황에 놓이고 싶으신가요?13. 올해40
'09.8.28 7:49 PM (211.176.xxx.45)20대때 제 글을 보는 듯해요...이상하게 나쁜 남자인듯한 사람이 매력적이더라구요...처녀때 그렇게 두사람을 보냈는데....지금 생각함 천만다행입니다...저만 좋아하구 극진했던 지금 남편두
10년을 사니 점점 저한테 하는게 시들해지는데 갸네들은 결혼했으면 오죽했을까? 지금 아프시더라두 정리하는게 맞구요..님이 이성이 있으시다면 저절로 정리될꺼예요14. 좋은놈도
'09.8.28 8:24 PM (122.36.xxx.181)결혼하고나믄 나쁜놈 됩니다 -_-
15. 5
'09.8.28 10:51 PM (125.181.xxx.215)와. 그남자 혹시 제가 아는 남자인지? 키작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집안은 좋은 남자 아니예요? ㅎㅎㅎ 그리고 연락은 왜 먼저 안하시는지요? 책에서 그렇게 가르치나요? 3번째에 답장하기, 먼저 연락하지 않기, 답장 바로 하지 않기 ==> 이거 많이 유치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궁금하면 연락하세요. ㅎㅎㅎ
16. 전
'09.8.28 11:43 PM (115.143.xxx.210)거짓말 하는 사람 싫습니다. 여자고 남자고.
17. ..
'09.8.28 11:44 PM (124.5.xxx.110)극진하게 대접받으며 연애한 사람인데요
저 결혼 10년됐거든요..아직도 다른 남편에 비하면 참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뜨문뜨문 괜히 섭섭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잘해주는 사람하고 결혼해도 외롭고 섭섭한 마음이 드는데
연락도 잘 안하고 문자보내도 답장도 잘 안하는 사람이라면 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네요
님이 아니라도 연애할 여자가 많고 아쉬울것 없는 사람한테 왜 목을 매세요?
나쁜남자..연애할땐 밀고 당기기가 잘되니 재미는 있지만 결혼하는 순간 외로움은 몇백배가 되는데요..연락없는 남편 기다리면서 아이랑 씨름할 님 미래를 생각해보세요
아이랑 너무 힘들고 외로운데 그 마음을 헤아리기는 커녕..넌 너 난 나인 사람이랑 결혼해서 무슨 행복을 누리시려구요
그 집착 버려버리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18. .....
'09.8.29 12:02 AM (68.164.xxx.50)힘들더라도 머리가 하는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