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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90인데 이사가야 할까요?
1억 2천짜리 전세 살다가 사정이 생겨서 지금 1000/90월세로 살고 있어요.
나이가 32살이라 결혼도 해야하는데 뜻대로 안되서 지금 애인도 계획도 현재 없네요.
사실은 결혼하려고 하다가 헤어졌어요.내년이라도 해야할텐데요..
어렸을때부터 잠원동 살고 있구요. 직장은 여의도 입니다.
버스타고 다니다가 9호선 개통되어서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니 8시 20분에 집에서 나와서 50분쯤 사무실 도착해요.
월세 90에 관리비내면 100만원 집에 그냥 쏟고 있습니다.
이사갈까말까 매일 고민이네요.
대청오피스텔같은데 갈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싸고 3호선라인이라..어차피 직장빼곤 제 생활권이라서요.
그냥 싼게 젤 크죠...
엄마는 몇년전 지방으로 아예 내려가셨어요.
아빠가 포스코 근무하셔서 그쪽 주택단지로 거주지를 옮기셨어요.
이사할까 하니까 엄마는 지금 약간 부담이 되더라도, 어차피 내년에는 새사람 만나서 결혼해야 하지 않겠냐.
원룸 이런데는 위험하니 어차피 오피스텔이나 아파트가는게 낫고,
그럼 여의도 근처나 마포,구로,충정로등 5,9호선 라인타면 그런데도 월세 70은 될꺼다..
그냥 딴데서 아끼고 지금 사는 집에서 참고 살라고 하세요.
아예 상계동이나 은평구나 동대문등..아예 싼데를 가야 이사가는 의미가 있다고 하시네요. 이사비는 생각안하냐며...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집빠지는것도 생각하라고(지금 집은 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는 좋아요)
잠원동에 오래 살았고 근처에 백화점, 마트 있고 엄마는 유흥업소 없고 교통이 좋다는 점을 그 돈값이라 생각하라고..
어차피 가정 있는것도 아닌데 친구들 만나고 니 생활하면 교통도 무시 못한다고 밤늦게 택시타지 말라고합니다.
저도 이쪽이 압구정,여의도,명동 다 가까우니 인정은 하지만 회사에 찌들려서 회사-집하는 신세라....
예전같음 맨날 압구정가서 커피먹고 밥먹고했는데 월세내고나선 그런돈도 신경쓰여 아껴쓰고 있어요.
살림살이도 옷장빼곤(현재 집붙박이) 다 있어요.
부모님이 사주고 내려가셨습니다.
퀸침대, 42tv, 냉장고, 에어콘, 식탁, 소파, 큰책장...
결혼하더라도 김치냉장고랑 옷장만 새로 사면 될 정도로 다들 혼자 사는데 이러구 사냐..할 정도에요.
오피스텔 이런데 가면 거의 풀옵션이니까 지금 짐은 어쩔꺼냐.
말은 맞는데 너무 비싼거 같아서 하루에도 생각이 수차례 바뀝니다.
엄마말이 맞나요?
1. 헐ㄹㄹ
'09.8.28 12:03 PM (220.120.xxx.135)강북쪽아파트 전세로 갈아타세요.
내년에 결혼하실건가요..내용으로 봐서는 미지수~~~~
일년이면 이사10번은 갑니다.2. ..
'09.8.28 12:05 PM (112.153.xxx.194)저도 전세로 갈아타심이...
결혼은 미지수 잖아요..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월세 넘 셉니다....3. 흠...
'09.8.28 12:10 PM (203.229.xxx.100)그러니까 1억전세정도의 시세인거 네요.....
강북쪽에도 전세 1억이하가 많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오피스텔도 원룸이 1000/60에서 1000/70정도 하구요....아파트에 비하겠습니까?
1년정도 움직이지 마시고...결혼하시거나 아니면 친한친구랑 같이 나누어서 생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부담이 좀 줄겠죠?4. ..
'09.8.28 12:12 PM (61.74.xxx.38)요새 동대문구 월세도 비싸던데요
콧구멍만한 원룸이 50만원 정도니
아파트는 더 비쌀테고
지금 살고 계신 아파트가 몇평인지 모르지만 비슷한 평형대라면
오피스텔이 더 비싸지 않나요? 관리비도 훨씬 비싸구요..복비도 더 줘야 되고..
혹시 살고 계신 아파트가 방이 2개라면 방 1개를 월세 놓으시면 어떨까요?
물론 낯선 사람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게 쉽지 않겠지만..
서로 직장 다니다 보면 많이 부딪힐 일은 없지 않을까요?
그런 방법도 있으니 한 번 생각해 보세요..5. ...
'09.8.28 12:13 PM (211.49.xxx.110)룸메를 구해보세요 동네나 주거환경 생각하면 안비싼거예요
어머니 말씀도 어느정도 맞구요6. 걱정이
'09.8.28 12:13 PM (118.176.xxx.34)되시긴하겠어요 저도 일찍부터 독립해서 저도 지금은 사정상 월세사는데요 얼마를 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월세100만원 너무 아깝네요 엄마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요 저희엄마도 그러세요 지금 강북쪽 사는데 혼자서 위험하지 않냐고 맨날 이사가라고 하시거든요 엄마입장에서야 맨날 걱정이시라 이해는 가요 지금 40월세 내는데요 저는 그것도 아까워서 내년엔 전세로 가려구요 매달 50씩 적금 넣고 있어요 내년에 사람 만나 결혼하는것도 엄마생각이시지 사실 결혼할 사람 만난다는게 사람일이라 금새될수도 있지만 시간이 또 오래걸릴수도 있거든요 저도 님처럼 30대초반에 결혼하려다가 헤어지고 오래되었어요 사람 만난다는게 쉬운일인거 같으면서도 참 어렵더라구요 저 같으면 엄마걱정 조금 하시더라도 제 훗날을 위해서 싼 동네로 이사할꺼 같아요 이사비용이야 저도 혼자서 맨날 하는데 포장이사해도 80정도선에서 하고있구요 저도 46tv 퀸침대 대형냉장고 2대 벽걸이 에어컨 스탠드 에어컨 식탁 10kg세탁기 청소기 3대 스팀청소기 2대 오븐가스렌지 10자반 옷장등등 큰 살림 엄청 많고 혼자 산지 오래되어서 주방살림이며 소형가전등 많아요 상황에 따라 써야하니 없애고 싶은 생각도 없고 또 정리잘하는 편이라 걸리적거리거나 집안 너저분하지도 않구요 이런상황이라 저도 좀 더 월세 적은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집크기가 어느정도 되어야 해서 별수 없이 살고는 있는데 올해 살림 조금 정리하고 내년에 조금작은 전세 가려고 하거든요 적금 넣은것으로 전세 옮기고 월세 내던돈으로 적금 하나 더 들으려구요 저도 월세살다 전세살다 해봤는데...월세돈이 제일 아깝기도 하지만 또 목돈 나가는거라 모으면 꽤 큰돈이 돼서 저축하면 큰 보탬도 돼더라구요 잘 생각하셔서 부담을 좀 덜으셨음 해요
7. 반포인
'09.8.28 3:43 PM (59.5.xxx.189)물론 가구나 위치 생각하면 계속 거주하는게 좋을거 같기는 한데...
연봉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지만 혼자 사시는 공간에 월세 90이면 부담이 될거 같네요...
몫돈이 있으시다면 전세가 좋을거 같구요..물론 나이가 있어 결혼도 곧 할거라 생각하시지만
그것도 어찌될지 모르니..일단 렌트비를 세이브 하심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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