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 아이 담임 전화에 '애 도착했느냐'고 여쭤봐도 될까요?

[급..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가 핸드폰이 없고요.
봉사활동 가느라 도착지 전철역에서 집합하는건데 저희애가 늦었나봐요.
그래서 담임께서 제게 전화를 주셨어요.  어떻게 된건지 왜 지각하는건지요.

지금 20분 지났는데 제가 담임께 전화해서 아이 도착했느냐고 여쭤봐도 될까요?

담임에 대한 예의, 또 아이 안전으로요

번잡스럽게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확인 전화 안하자니 또 무심한것 같기도 하네요/

[불안해 하느니]

전화한통 해보세요 간단하게 애 왔느냐고 30초도 안될 통화를.
담임도 사람인데

[아이친구]

아이친구 핸드폰 번호 아시면 그리로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해보세요]

선생님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확인차 한번 해보세요.
그정도는 괜찮을것 같은데요.
안그럼 님 하루종일 걱정되잖아요.
다시 전화 없는걸 보면 아마 무사히 도착은 한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전화]

안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도착했으니까 연락없을 거에요...

[괜찮아요]

수업을 하는거 아니닌가 괜찮아요
저도 가끔 그런일은 아니지만 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래요
너무 무관심 하는 것보다는 ...

[전화]

우리 아이 선생님은 문자로 연락하라고 하던데 문자로 도착했는지 연락해보세요!

[자연스럽게]

전화 해 보세요.
어때요.

[급..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 친구에게 문자보냈더니 답신이 없어서 더 애태우다가 그냥 담임께 전화 드렸어요.
아이 만났다고 하시네요.
담임선생님들은 왜 그렇게 어려운지 허둥지둥 감사하다 하고 끊었어요.
댓글보고 힘내고, 자연스럽게를 주문 외면서 전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뭐 그정도로..]

선생님도 사람인데 걱정하는 엄마 마음을 이해하시겠죠.
제 친구가 선생님인데...가끔 저렇게 지각하는 애들 전화해서 학교 보내라고하면 좀 있다 엄마에게 전화 온답니다.
애 아침 안 먹고 갔으니까 나중에 돈 보낼테니 애 뭐좀 사먹이라고...-.-;; 아니 수업도중에 담임이 그애 데리고 나가서 아침(아점일까요?)까지 사서 먹여야 되나요?
더 가관은 그애 학교 와서 배고프니 피자 사달라고....안 그럼 집에 간다고 협박(?)하더랍니다.
이런 개념밥 말아먹은 모자도 있는데요 뭘....

[이쑤신장군]

ㅎㅎㅎ 정말 개념밥 말아먹은 사람들이네요..^^ 선생님도 아이의 부모이자 부모의 자식이자 하다못해 스승인데,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 마음을 모를리 있겠나요. 너무 어려워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다가서시면 선생님도 그 마음 다 아실겁니다. 개념없는 사람같아선 안 되겠지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