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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싸는거 귀찮다고 책을 학교에 죄다 두고 오는 초3 아이...

좋은 엄마 조회수 : 525
작성일 : 2009-08-27 23:04:34
오늘 요일을 잘 못 봤다고
그래서 학교에서 집을 두번 왓다 갔다 했다고
발목이 쑤셔 죽겠다네요 (?) 학교는 아파트 담 너머에 있거든요
집에서 나가서 학교까지 5분이지요
학교에 두고 오면 공부한 것 복습은 어떻게 하려고??
학교에서 본다네요, 끄응...
공부요?
요즘 공부가 어려워진건지
아니면 아이가 모자란 건지
저는 학교에서 배우고 집에서는 놀고
그리고 시험 보면 1등이었는데
이 아이는 학교에서 치르는 형성평가, 작대기 아주 많구요
문제지를 빠짐없이 풀려서 시험 보아도 90점 맞기 정말 힘드네요
100점이 수두룩한데 말이예요
그런데 오늘은 책을 다 놓고 왔다니...
참으로 아연실색하겠어요
공부에 욕심이 없나 봐요
직장 다니느라 어떻게 해 주지도 못하고 학원만 보낼 뿐인데
집에 와서는 공부는 손도 대지 않으려 하구요
그저 책만 봅니다-어렵지 않은 책만 보겠지요
무엇이건 조금만 어려워지면 안하겠다는 아이이니...
태권도도 어렵다고 발레도 어렵다고 , 뭐든 노는건 좋고 배우는 건 싫어해요
배우는 건 뭐든 단계를 업해 가야 하는데 업만 하면 짜증내니깐요
아이고오 어쩜 좋아요
가정 형편 나빠서 공부라도 잘 해야 할텐데
(제가 아주 못 풀린 인생이랍니다)
그게 아니니 뭘 다른 거 시켜야 하나 신경만 분산되구요
아이고오...여러가지로 정말 어미 어이없게, 놀라게, 겁나게 하는 울 아이예요...
위로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엉엉

IP : 58.140.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9.8.27 11:13 PM (116.34.xxx.73)

    공부 못해도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아이 남들이 알아봅니다..
    가정교육 제대로 시켜라..라고 조언드립니다.

  • 2. 저희도..
    '09.8.27 11:22 PM (121.101.xxx.203)

    초등4학년딸입니다..3학년때부터 학교에 교과서 놓고 다녔어여
    시험기간때만 가져오고요(그것도 시험3일전쯤이나)
    울딸은 매일 매일 공부도 안해여..시험 20여일전쯤 계획표짜서 합니다
    저도 직장맘이고여...그래도 공부잘하고 시험도 잘봐여(반에서 5등안에 들어여)
    아직은 너무 공부공부 하지마시고...많이 놀게 하시고..책많이 보게 하는게 좋다 생각해여

  • 3. ..
    '09.8.27 11:45 PM (112.150.xxx.36)

    아직 흥미꺼리를 찾지 못했나 보네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기대이상을 바라는건 아닌지요..
    그러니 못하겠다 싶으면 미리 포기 하는 거겠지요..
    울딸 3학년인데 학교에 놓고 다녀요...


    교과서 서점에 가면 팔아요..
    집에다 사다 놓으세요...
    아직 공부보다 재미있게 노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 까요...
    놀면서 배우고 큰다는말 저는동감하거든요

  • 4. 원글이
    '09.8.27 11:51 PM (58.140.xxx.79)

    흥미거리는요
    놀이터에서 잡기놀이하는거 탈출하는거 돼지갈비집의 놀이방에서 뛰노는거요
    갈비집에는 나이제한을 써놓으니 이제는 놀이터에 집착을 하구요
    그리고 놀이기구 타는것도 무지 좋아해요
    에버랜드 간들 호기심 많은 엄마는 신기한 동물들 관찰하고 그들의 생태 써붙여진 거 유심히 읽으며 신기하다며 이야기해 주고 있으면 아이는 아빠랑 멀치감치 돌고 다 보았다며
    놀이기구 타러 가지요 아빠가 그러네요 이제 보니...
    저도요님처럼 1등 아니라도 5등 안이라면 마음 놓을거 같아요
    남들 다하는 태권도도 어렵다고 안한다고 할때는 정말 미칠거 같았어요
    서점 가서 교과서부터 사다 놓아야겠어요
    무겁다고 휠백 사달라고 난리쳐서 비싼거 사주었음에도 다 놓고 오네요

  • 5. 책은
    '09.8.28 12:53 AM (121.130.xxx.190)

    책을 두고 온다 안두고 온다는 건
    오늘 어떤 과목의 수업이 있고 어떤 과목을 배웠다를 미리 알고 있는 것과
    오늘 집에 가서 한번 더 복습해야지 라고 생각이라도 해보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같네요
    책을 두고 다니는 것과 가지고 다니는 것의 결과는 같을지라도(집에 가져와서 복습을 안할지라도)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언젠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6. 울애들도
    '09.8.28 1:46 AM (119.64.xxx.143)

    학교 사물함에 책 두고 다녀요.
    선생님이 그리하라했다네요.
    가방에 종합장 하나랑,필통,물통,수저세트만 딸랑딸랑 들고 댕겨요.
    초4임에도 불구하고..셤볼때조차 책 안가지고 옵니다.
    대강 문제집 한권 풀고 셤 보는데 2~3등하네요.
    나가 놀아라해도 죽어라 말 안듣고 집에서 뒹굴거리며 책만 봅니다.
    집에서 책보는게 세상에서 젤 행복하답니다.
    교과서 안가지고 다닌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필요하면 책 한벌더 준비해주세요.
    3학년이니 책내용 담긴 전과도 괜찮겠네요.

  • 7. 제로
    '09.8.28 10:44 AM (118.217.xxx.204)

    3학년 아들아이도 학교에 책 두고다녀요. 1학년때부터 그렇게 했지요.
    집에와서 책을 보며 예습 복습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가방이 너무 무겁지 않나요?
    전 학교 다닐때 가방 무겁게 들고 다니는거 너무 싫어해서 아이가 그렇게 하고 다니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대신 1학기때는 해법전과 같은거 본문 많이 나와있는것 사서 그날 학교 시간표대로 읽고 문제 풀게했어요. 그럼 시험때 따로 준비 많이 안해도 좋더군요.
    시험때는 틀렸던 문제 다시 풀어보고 책에 붙어있는 총정리 문제 풀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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