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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놀러왔는데 남편의 태도가

싱글이 조회수 : 8,189
작성일 : 2009-08-27 21:57:05
지금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내일이 이사라 하루 주무시고 내일 도와주실 계획인데
남편의 행동이 갑자기 너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내집이라 편해서 그런지 엄마 앞에서도 너무 편하게 행동해요.
소파에 누워서 손가락 까딱 안하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먹고
깎아주는 과일 먹고 피곤하고 귀찮은지 대꾸도 잘안하고
그냥 끄덕끄덕 하다가
함께 티비보는데 소파에서 내려가 마루바닥에 쿠션베고 아예 누웠습니다.
여러분들 남편들도 장모앞에서 저리 편하게 행동하나요?
그러고 보니 친정엘 가도 자기가 내키면 아래층 소파에 앉아있다가
조금만 피곤하면 얼른 올라가서 처녀때 제방 침대에서
낮잠을 자거나 2층에서 인터넷을 합니다.
부모님은 편하게 해주시려고 이서방 뭐하냐고 묻기만 할뿐
잔다고 하면 자게 놔두라고하고 터치 안하십니다.
갑자기 반대의 상황(제가 시댁에 갔을때)을 떠올려보니
계속 그 생각에 꽂혀서 심술이 납니다.
시댁에 가면 함께 꼿꼿하게 앉아 티비보는것도 불편하고
밥먹으면 설거지등 치다꺼리도 피곤하고
그렇게 한동안 보내게 되면 그냥 혼자 쉬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빈방에 들어가서 인터넷이라도 할라치면
남편 들어와서 모처럼 왔는데 거실 나가서 엄마랑 좀 있어드리고
얘기도 좀 하라고 잔소릴 합니다.
제가 약간이라도 자기기준에서 엇나가는 것 같으면 눈치가 보이나봐요.
시댁식구들과 수목원에 다녀왔는데 내가 남편과 붙어 따라다니니깐
남편이 저쪽가서 어머니랑 좀 같이 다녀드리고 그러라고 잔소릴 했구요.
갑자기 오늘 그런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깐
짜증이 나네요.
자긴 왜 처가집에서 그리 당당할까요.
갑자기 남편이 너무 재수 없어요.
저도 시어머니 우리집에 오시면 짧게 찍찍 대답만 귀찮다는 듯 하고
계속 피곤한 무표정으로 있다가 바닥에 벌렁 누워버리겠어요.
시댁에 가서도 피곤하면 방에 들어가서 늘어지게 자고 기어나와서
이제 차막힐텐데 슬슬 가자 그러고
방에 처박혀 인터넷이나 하다가 올랍니다.
꼭이요.
진정으로 이밤
남편이 얄밉고 짜증나고 재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 결혼 6개월도 안됐습니다.
그래서 더 남편의 편한 행동이 이해가 안가요.



IP : 211.59.xxx.3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9.8.27 9:59 PM (125.178.xxx.192)

    재수없네요.
    시댁에서 와이프가 어떤모습을 보여도 무관심한 남자라면
    그런가부다 하지만..
    그리 닥달을 해대면서 어찌 장모앞에서..

    넘 얄밉고 재수없네요.

    여기 댓글들 쭉 달릴것 같은데 꼭 보여주세요.
    장모님이 보실때 얼마나 시건방져 보일까나..

    제 남편이 그랬단 가정하에 흥분좀 했습니다.

  • 2. 아니..
    '09.8.27 10:05 PM (122.42.xxx.45)

    모르는 사람도 아니네요..아내에게 그런거 요구하는거보면..
    정말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꼭 역지사지 해주시던지 아님 짚고 넘어 가셔야 할것 같아요..
    읽는 제가 더 열나네요..

  • 3. 원글
    '09.8.27 10:06 PM (211.59.xxx.35)

    참 나
    남편 지금 거실에서 코골고 잡니다.
    컴퓨터 방까지 소리가 들리는데...가지가지하네 진짜 이서방.
    저 하나 더 추가요.
    시어머니 저희집에 오시면 바닥에 벌렁 누워 있다가 그냥 코골고 잠들어 버릴랍니다.!!!

  • 4. 해라쥬
    '09.8.27 10:07 PM (124.216.xxx.172)

    꼭 그렇게 하세요
    남편분 버릇이 없네요

  • 5. 남편이
    '09.8.27 10:09 PM (122.35.xxx.14)

    혹시 장모님을 싫어하는거 아닌가요?
    딱 제가 싫어하는 언니앞에서 하는 의도적인 행동과 같거든요
    말대꾸도 하기싫고 눈도 맞추기싫고 무관심한듯한 자세나 몸짓을 보여주는거요
    은연중에 내가 널 거부하고있다는걸 보여주는거죠

    특히 다들 이사날엔 시댁어른들 오시는거 싫어한다는데 번잡한이사날 장모님이 오신걸 표현은 못하고 귀찮아하는거 아닌지...

  • 6. 원글
    '09.8.27 10:10 PM (211.59.xxx.35)

    아뇨
    남편 장모님 좋아해요.
    원래 저래요 본인위주에 귀차니즘.

  • 7. 원글
    '09.8.27 10:12 PM (211.59.xxx.35)

    그리고 이사도 자기가 시댁에는 말을 안했음.
    이유는 어머님이 알면 심하게 간섭하셔서.
    그건 저도 찬성했구요.
    남편 단지 귀차느즘을 감추질 못해요

  • 8. ..
    '09.8.27 10:12 PM (222.237.xxx.205)

    제 생각도 맨 윗 댓글님과 같아요. 워낙에 무심해서 아내의 행동도 잘 캐치하지 못하는 남자라면 그런가보다 할 겁니다.
    하지만 님 남편분은 아내의 행동이 일일이 눈에 들어오고 거슬리고, 그런 걸 보면 무척 세심한 사람인 거죠. 어떻게 해야 어른들 눈에 들고 이쁨 받는지 아는 거고요. 그런데 장모 앞에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 건, 님 친정부모님이 아주 편안하게 느껴지거나 아님 무시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님 시부모님은 어떠신가요? 예절 따지고 좀 까다로우신 편인가요? 평소 님의 행동에 대해 종종 지적하시는 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님이 욕먹지 않도록 남편이 신경을 쓰는 것일 수도 있고요. 정확한 건 님이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장인장모가 아무리 편해도 그렇지 저런 행동은 본데없는 거 맞습니다.

  • 9. 정말
    '09.8.27 10:13 PM (210.113.xxx.205)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신랑은 친정에 잘 하는 편이라 격하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제가 시댁가서 편하지 않은 것과 대비되게 신랑은 친정가서 낮잠도 자고, 티비도 편히 보고.

    친정엄마 오셔도 자기가 하는 평소 생활과 그리 다르지 않으니 장모님 오시는거 하나도 안불편하고 좋으니 자주 오시라고 하네요. 저도 시부모님을 좋아라 하긴 하지만 집에 오시면 신경쓰이고 불편하니 자주 오시란 말은 안나와요..

    남자들은...참 편한 것 같아요..

  • 10. 원글
    '09.8.27 10:15 PM (211.59.xxx.35)

    남편 가족들의 유전자가 꼼꼼하고 남의 행동에 유심히 분석하고
    까다롭고 맞추기 좀 힘든 스타일 들이에요.
    그러니까 남편도 제가 시댁에서 있을때 더 신경쓰이는 걸꺼구요.
    저한테 직접 대놓고 잔소릴 하신다거나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어요.
    근데 자긴 저렇게 편하게 행동하는게 저로썬 이해가 안갈 뿐이죠.
    무시하는건아니고 편하게 생각하는 건데
    전 뭘 근거로 그리 편하게 생각하는지도 이해가 안가네요.
    도무지,,, 결혼 이제 5개월이 넘었건만.

  • 11. 원글
    '09.8.27 10:18 PM (211.59.xxx.35)

    위의 정말님.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자기가 편하니 자꾸 장모님 오시라고하고
    자기 엄마는 꼼꼼하고 깐깐하고 완벽주의다보니 자기도 피곤해서
    이사날짜도 알리지 않고 이사해버리는거죠.
    엄마가 이사날 와본다고 하니까 장모님 그럼 하루전에 오셔서
    주무시라고 먼저 얘기한것도 남편인데,,,그래도 오늘따라 저리 편히구는게
    거슬리고 제가 시댁에서 하는 행동과 너무 대조적이라 짜증나네요.
    피해의식으로 가득차오르는 밤입니다. ㅡ.ㅜ
    갑자기 시집온것도 서럽고 그러네요

  • 12. 울남편
    '09.8.27 10:25 PM (124.61.xxx.139)

    우리 남편이랑 너무도 비슷하시네요.
    근데 좀 다른 점은 제 남편은 자기 집 식구들 앞에서도 그럽니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저희 집 새단장 했다고 놀러오셨는데, 식사 드시고 텔레비젼 보고 있는게 그냥 자기방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너무 졸립다나요?
    저와 아이랑 무료하기도 하고, 할 말도 없으셔서 아버님께서 이제 가시겠다고 했어요.
    저도 말 여러번 건네보다가 뻘쭘했고요.
    나중에 정말 왜 그랬냐고 하니까 넘 졸려서 그랬다나?
    막내라고는 해도 넘 이기적이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큰 일 앞에서는 그래도 나서서 잘 하는 편인데, 자잘한 걸로 정말 잔정없이 굽니다.
    친정부모님도 이제는 편해서 그러려니 하시고, 피차 편하게 지내자고 하시는데... 정말로 초장에 못잡은 게 한입니다.(결혼 15년차)
    신혼일 때 야무지게 말씀하세요.
    지난번에 수목원에서는 나보고 어머니한테 이러저러하라고 해놓고 당신은 왜 그러냐!!
    우리 부모님 무시하는 거냐!!
    일단 한판 터주어야 합니다.
    그냥 넘어가면 저얼대로~ 안고쳐집니다.
    저랑 형님은 맨날 그런 이야기 합니다.
    이집 남자들 가정교육이 엉망이라고요.
    저희 시어머님이 아주버님들이나 저희 남편에게 그러셨대요.
    '어머니'란 호칭 쓰지마라! 장모라고 해라. 장인이라고 해라.
    그러셨다네요.
    전 심통나서 일부러 시어머니가, 시아버지가 하고 한동안 불러주었어요.
    그리고 처가댁이라고 안하고 처가 라고 해서 나도 시댁이라고 안하고 시집이라고,ㅎㅎ.
    증말 유치찬란해져야 해요~

  • 13. 음..
    '09.8.27 10:27 PM (124.5.xxx.211)

    예의라고는 하지만.. 원글 읽을 때도 그런 느낌이 들고, 댓글 읽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남편분이 좀 편하게 어리광 부리고 싶어하는 듯 싶어요..
    그냥 편하게 놔두시면 안될까요? ^^;;
    사람이 항상 예의만 차릴 수도 없고, 때론 정말 너무 편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던데요..
    아마 원글님 어머님이 받아 주시니까, 어릴적 어리광 부리던 태도에서 벗어나 어른으로서만 살다가 그냥 철부지 흉내도 좀 내보고 싶은.. 그런거 아닐까 싶은데요..
    저라면 불편하거나 무시하고싶은 사람이라면 애초에 얼굴 마주치기도 싫기에, 부르지도 않을 듯한데요..

  • 14.
    '09.8.27 10:50 PM (114.207.xxx.101)

    제 남편이랑 너무 똑같아요~!!!!
    전 결혼5년차인데요,
    저희 신랑도 친정에만 가면 맨날 방에 들어가서 잠만 자고
    밥먹어라 하시면 나와서 밥만 먹고 또 늘어져있네요.
    근데 시댁가면 전혀 안그러거든요. 평소에도 워낙 바지런하고 세심한 성격이고...
    그런데 또 특이한게 남편은 시댁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자기 부모님인데도 편하다는 생각이 안들고
    가면 일해야 하고 스트레스받고 그래서 그런지..
    전 결혼해서 '아, 이래서 이남자가 날 좋아했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같이 있는 사람들 편하게 해주고 사람들이 제발로 찾아와서 고민상담하는 그런 성격이거든요^^ 친정분위기도 저한테나 사위한테나 될 수 있는대로 편하게 해주려고 하시구요. 정말 위댓글처럼 시댁에선 느낄수없는 편안한 분위기 때문일까요??
    자기 말로는 저희 친정부모님이 살가운 성격이 아니시라
    다시 말해 정답게 말붙이고 대화나누고 이런걸 잘 못하셔서
    같이 앉아있어도 TV만 보고 딱히 할게 없어서 그런다곤 하는데요..
    솔직히 가끔 얄밉기는 하거든요.
    그래도 친정 오고가는 길이 먼데 운전 도맡아해주고
    자기 손재주 필요한 일도 몇번 해드렸고 해서 이젠 그러려니 하네요.

  • 15.
    '09.8.27 10:54 PM (118.6.xxx.200)

    자긴 왜 처가집에서 그리 당당할까요.

    당당한게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데요.
    기본이 안 된 사람 아닌가요?
    어떻게 장모 이런걸 다 떠나서 어른이 계신데 소파에 자빠져누워
    있을수가 있으며 묻는말에 고개만 까딱하나요?
    유치원생 수준인데요.
    저, 지금 분노의 댓글질하고 있네요.
    적어도 내부모형제 무시하는 놈은 가만 안둡니다.
    시댁가서도 똑같이 해주세요.
    못 배운놈!

  • 16. 초록지붕앤
    '09.8.27 10:59 PM (112.149.xxx.55)

    저희 신랑과는 반대네요
    친정가면 어찌나 불편해 하는지 결혼13년차 인데도 처음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러니 친정식구들이 더 불편하고 걱정돼서 신랑데리고 빨리 가보라고 종용당한답니다
    섞어서 반반 나누면 좋겠네요 ㅋㅋ

  • 17. 으휴..
    '09.8.27 11:00 PM (122.35.xxx.46)

    원글님..
    시댁가서 똑같이 해주세요..
    시어머님이 뭐라 그러면...부부는 닮아간다 하세요..

    으잌... 4가지 밥말아 잡순 남편분.....떽끼!!!

  • 18. ..
    '09.8.27 11:02 PM (210.221.xxx.180)

    원글님....제가 첨에 님글 읽었을때는 님 남편분 무지 얄밉고 못됐다 생각했는데
    쓰신 댓글읽고보니 장모님을 지나치게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희 남편 친정엄마한테 먼저 전화 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그런데 전 그거 갖고 절대 뭐라 안해요. 왜냐하면 남편도 시댁 관련해서 저한테 일절
    잔소리 안하고 저희 친정 엄마가 남편을 타인과 비교해 유독 잘해줌에도 (첨부터 맘에 들어했음)
    결혼초부터 남편은 장모님인 엄마를 굉장히 좀 뭐랄까....에구 (그런데 저 기분 하나도 안나쁩니다.
    친정 엄마 정말 깐깐, 독설가에 남들도 인정하는 잠시 마주 앉아 있기도 버거운 성품이거든요)

    그에 반해서 저는 시부모님, 특히 시아버지랑 사이가 너무 좋거든요. (이명박 관련해서 어긋난것만 빼곤)
    결혼초에는 설거지같은거 하고 있어도 너말고 할사람 있다하고 어머님이랑 아가씨 부르셔서 울 아가씨
    굉장히 서운해 하곤 했더랬죠.
    그런데 신혼때도 그랬지만 결혼생활 10년 넘은 지금은 뭐.......남들이 보면 버르장머리 없다고
    분명 얘기할지도 모를만큼 제가 너무 스스럼없이 대합니다.
    아마 남들이 보면 고부간사이 아니라고 생각할거예요. 남들은 상상도 못할만큼 제가 장난도 심하게 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맘속에 애정이 없는건 절대 아니예요. 전 정말 돌아가신 울 친정 아버지 환생하셨다
    싶을만큼 정말 친아버지같거든요. 혹시 남편분도 엄한 엄마밑에 크다가 자애로운 님 어머님성품
    땜에 좀 많이 편하게 생각하신건 아닌지 싶네요.
    그리고 시댁가면 단속하는건 본인 엄마성품을 아니 와이프 한소리 듣는게 싫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속상하시겠지만 (100% 이해합니다) 아마 그런게 아닌가 넌지시 물어보기라도 해보세요.^^

  • 19. 시댁
    '09.8.27 11:22 PM (222.119.xxx.232)

    다녀온 이후의 일들도 함 올려 주세요
    궁금해요
    똑같은 상황이라 저도 함 해보게요 ㅠㅠ

  • 20. 로그인
    '09.8.27 11:23 PM (222.236.xxx.108)

    읽다가 로그인했네여. 나참~~ 장모님을 너무편안하게~ 생각하나봐요.. 이룬
    그래도 넘심했네여..근데.. 이걸 그냥 놔두다간. 자꾸되풀이되면 나중에 더힘들어질듯하네여.

  • 21. ,,
    '09.8.27 11:55 PM (118.33.xxx.248)

    대부분의 남자들 그렇지 않나요??
    남자와 여자의 상황이 다 비슷한것 같아요.
    남자들은 해주는 밥먹고 티비보다가 깎아주는 과일먹고 느긋하게 있다 집에오고
    여자ㅡ 종종거리며 일하다가 앉지도서지도 못하고 불편하게 있다가 여러사람 눈치보다 겨우 남편옆구리 쿡쿡찔러야 집에오잖아요.ㅠㅠ
    남자들 정말 편해서 좋을것같아요..

  • 22. 친정엄마 대우
    '09.8.28 12:16 AM (211.107.xxx.251)

    원글님이 친정엄마 대우를 확실하게 해주세요...친정엄마가 아무리 이사일 도와주러 오셨다고 해도 딸네 집에 와서 밥해서 상차려서 바치고 하니 남편이 허드렛일 하는 장모로 너무 격의 없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앞으로 친정어머님 오시면 원글님이 정성스레 예의갖춰서 모셔보길 바랍니다.

  • 23. 언젠가는 달라지겠지
    '09.8.28 4:09 AM (89.84.xxx.80)

    하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장모를 식모로 안다구요.
    저희 어머니가 형부라는 인간에게 그 대접을 받길래 처제인 제가 참다못해 '형부도 일어나서 밥상차리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저희어머니, 오히려 공포에 질린 눈으로 저를 흘겨보더군요..
    남편 한번 망신주세요.
    딴건 몰라도 내부모앞에서 저질로 놀면 너도 당할줄알라고요,
    기본개념은 가르치세요.
    자기부모 앞이라면 몰라도 여자집식구 우습게 보기시작하면 끝이 없더군요,.

  • 24. 에효
    '09.8.28 4:19 AM (211.212.xxx.229)

    저 윗님 말마따나 한마디로 재수없네요.
    따님이 어떻게 했길래 사위라는 작자가 저 모양인가 원글님한테도 화가 나고요..
    편하게 생각해서 저 따위 행동하느니 좀 불편해하더라도 예의지키는 것이 훨 낫다고 생각해요.
    장모님이 제 엄마는 아니잖아요. 사람 관계에서 너무 천연덕스럽게 행동하는 사람들..별루에요.

  • 25. 그거
    '09.8.28 10:38 AM (211.219.xxx.78)

    님이 말씀하세요

    저도 처음에 남편이 친정가서 밥 먹고 휑 하니 거실로 가버리길래
    대놓고 얘기했어요
    이리 와서 니가 먹은 그릇은 싱크대에 옮겨놓고 가라고
    그게 우리집 문화라고
    우리집 남자들 다 그렇게 하는 거 안 보이냐고 해줬어요

    님 지적하셔야 해요
    초장에 잘 잡으세요.

    님 남편의 행동은 지금 장모님을 아주 무시하는 행동이지요.
    남편이 집에서 뭘 어떻게 배웠는지 몰라도 가정교육이 글러먹었네요

  • 26. 이제
    '09.8.28 10:50 AM (122.36.xxx.11)

    두 분다 어른이시니까..
    편하게 응석 부리고 싶은 맘을 접어야죠.
    편하게 친밀하게 굴고 싶어도
    그에 맞는 예법이란게 있으니까..

    친밀감을 가져주는 건 고마운데
    어른답게 처신하지 않으면
    막자란 응석받이 처럼 되버린다고
    충고하세요.

    우리 부모를 우습게 아는거냐 어쩌냐 하는 소리는 빼시고요..
    제가 보기엔 우습게 아는 것보다는 편하게 여기는 게 더 많은 거 같은데
    그게 사실 종이 한장 차이라서 잘못하면
    우습게 여겨지거든요. 그래서 예절 강조하시란거 입니다.

  • 27. 남편분
    '09.8.28 11:38 AM (203.142.xxx.231)

    얄밉네요. 우리 남편도 그닥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누구앞에서도 잘하는 편이 아닌데(그나마 자기네 부모는 아들 안쓰러워서 이해는 하지만) 어떤땐 제가 민망하고 얄미워죽겟어요.
    그래도 아직 신혼6개월인데 심했네요. 우리 남편은 결혼 10년차라.. 저또한 시부모님 편하게 대하긴하지만요(그래도 할도리는 다 합니다)

  • 28. 준하맘
    '09.8.28 11:46 AM (211.176.xxx.250)

    혹여 장모님 싫어서 나오는 행동이라해도
    남편분께 예의는 좀 갖춰라 말하고싶네요

  • 29. 깐깐한 시어머니께
    '09.8.28 12:14 PM (58.29.xxx.2)

    생글생글 웃으면서 한번 얘기해 보셔요. 그 깐깐한 시어머니께..
    "어머~! ~~는 저희 부모님 오셨을때 코 골고 쇼파에 누워서 자더라구요.
    얼마나 창피했는지~ 호호호~"

  • 30. ..
    '09.8.28 12:33 PM (125.177.xxx.55)

    가정교육 못 받아 그래요
    어디 어른앞에서 누워요? 전 우리아이도 누우려면 방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전에 데리고 있던 조카가 오자마자 자기 집에서 하던대로 내 앞에서 바닥에 눕길래 누우려면 들어가라 했더니 다신 안그러더군요

  • 31. 헐~
    '09.8.28 12:45 PM (152.99.xxx.81)

    저건 편하게 있는게 아닙니다....싸가지가 없는거죠..
    어디서 장인장모에게 저딴 행동을...!!!
    울 신랑은 결혼한지 6년이 넘은 지금도 장모 앞에선 눕기는커녕 다리도 못피고 앉는구만..

  • 32. ...
    '09.8.28 12:50 PM (112.153.xxx.194)

    얼른 앞에서 그리 편하게 누워있고 그런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 드리세요..
    나한테는 시댁가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면서 당신은 왜 친정에 혹은 친정엄마한테 그렇게 안 하냐구요...

    남편분이 바뀌기 싫으시다면 원글님한테 시댁가서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 33.
    '09.8.28 1:06 PM (72.193.xxx.239)

    남편분이 가정교육을 못 받으셨네요.

    10년된 부부도 아니고 6개월차 신혼부부가... 정말 싸가지없네요.

  • 34. .
    '09.8.28 1:07 PM (119.67.xxx.102)

    아무래도 시집에선 시아버지가 그러는걸 보고 자란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아무튼..
    자기는 싹싹하게 안 굴면서 시집에 그렇게 하라는 심보가 뭔지..

    미리 이야기해두세요..
    시집에가서 나도 그러겠다고..칫!

  • 35. ..
    '09.8.28 1:42 PM (115.137.xxx.248)

    저라도 기분나쁠듯
    우리남편은 원글님남편하고 완전 반대에요
    친정부모님오면 거의 얼음이 됩니다. 잠도 저랑같이 자라고하고 작은방가서 잔다고하고
    절대 안누워있고 묻는말에 정중히 대답하고..대신에 어려운지 먼저 말도 안걸어요
    친정부모님이 사위를 불편해합니다. 그래서 잘안오실려고하고 오셔도 잠도안자고가고(지방에서 오셨어도요).. 적당히 애교도있고 술도 같이 마시면서 이야기해도좋으련만..
    그래도 원글님남편보다야 제남편이 낫네요.. 그렇게 행동하면 제가 못봐줄것같아요

  • 36. 아무래도
    '09.8.28 1:42 PM (211.219.xxx.78)

    제가 보기엔 자기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 집에서 살았나봐요
    너무 예의가 없네요.........;;;;;

  • 37. 자작나무
    '09.8.28 2:08 PM (58.226.xxx.32)

    <모처럼 왔는데 거실 나가서 엄마랑 좀 있어드리고
    저쪽가서 어머니랑 좀 같이 다녀드리고 그러라고 잔소릴 했구요>

    이 부분이 제일 재수없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기쁨조가 돼야 된다는 거예요?

    너나 잘하세요... 라고 하고 싶네요.

  • 38. 물론
    '09.8.28 2:46 PM (96.52.xxx.83)

    사위가 장모님 앞에서 예의 갖추지 못한 모습은 좋게 보기가 어렵죠?
    그래도 장인, 장모님을 너무 어려워 하거나 심지어 싫어하는 기색을 대놓고 하는
    사위들도 있습니다.(제가 아는 분 중)
    제 남편도 저희 부모님 앞에서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이 다행이다
    싶을 때도 있어요.
    남편분께 이런 모습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얘기해 주세요.
    아직 결혼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 가족들 간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과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아내가 이렇게 생각하는지 남편이 모르시는 것 아닐까요?
    고쳤으면 하는 점을 서로 기분 좋을때 얘기해 보세요.
    살다보면 이해되지 않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 39. 우울모드
    '09.8.28 2:51 PM (58.228.xxx.9)

    읽다가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님..초장에 고치세요.. 그대로 방치하면 후회하십니다..

    전 결혼 13년차인데요...왜 처가에가면 사위는 배려받고 시댁에 가면 며느리는 쉬는 것도 눈치보이는지...시어머님,아침먹고 다치우고 쉬고 있으니 텃밭에 잡초라도 뽑으래요...쉬는 꼴을 못보십니다..
    13년 내내 항상 시댁 신경쓰고 끌려다니다보니 너무 억울해요....시어머니야 같이 사는 것 아닌데 웃기다고 하시겠지만..하루도 의식안된 적이 없어요...항상 뭐든지 시댁우선으로 일이 돌아갑니다..너무너무 억울해요...이럴러고,남좋은일 시키려고 자식 낳는 건 아니잖아요..
    이상은 시부모님 장기투숙중이시라 조카가 태어났어도 못가보고 친정엄마 몸이 안좋으시다는데도 못가봐 열받은 아짐의 중얼중얼이네요 ㅠㅠ
    떠받들어주면 당연한 줄 압니다! 요령껏 고쳐 사세요..참고로 저희시어머닌 사위들도 잘 부려먹으십니다..물론 잘해줄 땐 잘해주시지만...

  • 40. 저희집도
    '09.8.28 3:32 PM (122.35.xxx.131)

    그래요. 가정적인 남편이고, 시댁가면 제 눈치 보느라 자기집이라도 조금은 긴장해있고 그런데
    (그래봐야 자기집이죠 뭐) 친정만 내려가면.... 새로 시트 싹 갈아준 안방 침대에 누워 게임티비
    보다가 차려준 밥먹고 자고.. 담날엔 스포츠 중계보며 멍때리다가 차려준 밥먹고;;
    늘 그 패턴..
    저도 친정가면 풀어지니 될수있음 억지는 안부리려고 하는데, 친정아빠 일 있어서 나가시고
    들어오시고.. 이럴땐 발딱발딱 일어나야하잖아요. 그런데도 가만히 있고 그래서
    제가 따로 있을때 막 화냈거든요.

    원래 둔해서 티비볼때 딴소리 못듣는건 핑계가 아니라고.. 어디서 배운거 없이 어른 들락거리는
    데 가만히 앉아서 그러고 있냐고;;;;; 반대로 내가 시댁에 가서..그러면 어떨것 같냐고
    정신차리라고 버럭하니 좀 낫긴 낫더라구요

  • 41. 불공평
    '09.8.28 3:34 PM (210.98.xxx.135)

    여자들도 시어른들 앞에서 그렇게 편하게 살고 싶다~~~~~~~~

    왜 남자들만 처갓집 식구들을 우수이 여길까??

  • 42. 흠..
    '09.8.28 3:52 PM (114.200.xxx.47)

    이제 결혼 6개월이면 처갓집 말뚝에다 절을 할 시기고 어른들이 참 어려워야 하는데 만만히 보이니 그러는거 아닐까요...
    거기다 시댁에 가서는 완전 충성을 바라네요...
    잘 다독거려 초장에 고쳐놓으세요... 말로 안되면 싸워서라도 꼭 고쳐놓으세요..

  • 43. -
    '09.8.28 4:03 PM (211.61.xxx.22)

    울 신랑... 결혼 13년차이고요.
    님 신랑과 같아요. 근데 시댁에서도 그래요.
    저 시댁에서도 할일 없으면 누워서 자요.

  • 44. 와..
    '09.8.28 4:10 PM (125.181.xxx.192)

    초장에 한번 뒤집어 엎어 버려요.. 저도 그럴라고요.

  • 45. 다른 생각
    '09.8.28 4:19 PM (211.224.xxx.209)

    남편이 예의를 갖출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인이든, 장모든 어른들 앞에서 누워있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지요.

    그러나 남편의 다른 행동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좀 그러네요.
    만약 장인이 오셨을 때 남편이 장인에 무관심하게 그런 행동을 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장모님이 오셨을 때는 혼자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어머님과 며느리의 관계와 장인과 남편과의 관계를 가지고 생각을 하셔야 할 것같아요.
    시댁에서 가정일은 시어머님이 거의 다 할 것인데(요즘 가정 대부분), 며느리가 남편처럼
    가서 모른척 한다면 비난이 따르겠지요.
    남편이 처갓집가서 장인이 힘들게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데 모른척한다면 비난 받아야 하구요.
    또 시댁에서 시아버님이 힘들게 일을 하는데 며느리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비난하지는 않지요.

    원글님 친정에서도 친정아버지가 부억일을 하시나요?
    그렇다면 처갓집 갔을 때 남편도 함께 장인을 도울 수 있지요.

    남편이 여행갔을 때 시아버지와 함께 있어라고 한다면 좀 그렇지만
    시어머니와 함께 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장인, 장모와 함께 여행 갔다면 신랑이 장인과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신랑이 생각이 깊어, 딸이 친정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주려고 그럴 수도 있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꼭 신랑과 자신의 관계를 주고 받는 관계로 생각하게 되면
    가정의 평화는 유지되기가 힘들지요.
    너무 과격하게 그러지 마시고 조금씩 생각하면서 관계를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신혼 때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은 스스로 평화를 깨는 것이지요.
    물론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 46. 탱수니
    '09.8.28 4:25 PM (218.36.xxx.253)

    저의 짧은 견해로~~ㅎ
    남자들은 직접 말해줘야 알더라구요.. 돌려서 말하면 뭔말인가 시큰둥..
    예를 들어서.. 조목조목 집어줘야 알지 알아서 해주길 바라면 내 속만 타고
    처음 기분좋게 차근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 47.
    '09.8.28 4:44 PM (118.218.xxx.82)

    남편이 좀 예의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면에는 약간의? 문화차이도 있을것 같아요.

    예를 들면 남편분집은 어른들앞에서 편하게 누워있는걸 그다지 나쁘게 보지 않는다거나
    시부모님들이 남편분이나 다른 시댁식구들에게 어른앞에서 편하게 누울수있는 자유를 줬다거나
    어릴때부터 드러누워있는 문화를 권장할수도 있다는...뭐 그런얘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장모님께 말하는것 까지 싹수?없는게 아니라면
    그런 자세가 매우 불쾌할수있음을 조근 조근 좋게 얘기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봅니다.

  • 48. 시펄
    '09.8.28 5:00 PM (125.181.xxx.68)

    진짜 재수 없네요. 왜케 재수가 없꼬 기분이 굴꿀한건지.... 아아

    정말 걱정되요. 이제 6개월됬담서요.

    어서 그런 남자를 들이셨대요. ..매너 꽝에다 이기주의자. 에잇~

  • 49. ^^
    '09.8.28 6:09 PM (211.179.xxx.250)

    아 열받네요..
    가정교육이 덜된 인간이네요.
    어디 장모앞에서 그 따우 행동을 하나요.
    제가 님이라면 그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겟습니다.
    나중에 자기가 사위가 그런 행동을 하면 어떻겟는지
    물어보세요

  • 50.
    '09.8.28 6:35 PM (218.38.xxx.130)

    댓글 쭉 읽다가 드는 생각인데
    지하철 . 식당에서 (혹은 공공장소) 방방 뛰는 아이들과 님 남편이 달라보이지 않네요
    가정교육의 부재라는 거죠..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 뱃속 편한 거, 자기 몸뚱아리에서 땡기는 것만 중요한 줄 알죠.

    이런 남편이 싫다는 엄마들~
    우리 아이들은 예절 바르고 경우 바른 아이로 키워요.. ㅎㅎ

  • 51. .....
    '09.8.28 8:54 PM (121.160.xxx.46)

    이 댓글에 답이 있는듯 하네요.

    .. ( 115.137.196.xxx , 2009-08-28 13:42:50 )

    저라도 기분나쁠듯
    우리남편은 원글님남편하고 완전 반대에요
    친정부모님오면 거의 얼음이 됩니다. 잠도 저랑같이 자라고하고 작은방가서 잔다고하고

    절대 안누워있고 묻는말에 정중히 대답하고..대신에 어려운지 먼저 말도 안걸어요
    친정부모님이 사위를 불편해합니다. 그래서 잘안오실려고하고 오셔도 잠도안자고가고(지방에서 오셨어도요)..

    예의바른 사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니, 사위 본인도 예의 챙겨야 하는 처가어른들 달갑지 않을 가능성이 많죠.

    선택의 문제입니다. 편하게 대하는 대신 버릇없는 남편, 정중하지만 피차 피곤해서 자주 보고 싶지 않게 만드는 남편... 어느 쪽을 택하실건가요?

  • 52. 따끔하게 말하고
    '09.8.28 9:32 PM (59.23.xxx.155)

    짚어가면서 고치는거지요.
    남자들은 단순해요.
    이야기 하면 스스로 느끼고 알아지지요.
    남편에게 재수없다는 표현이 좀 그래요.
    6개월 차라니 이젠 가족이다 싶어서 편하게
    대해야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 53. 와우~
    '09.8.28 9:52 PM (125.177.xxx.140)

    어쩜 이리 제 생각이랑 똑같으실까~
    남자는 친정가도 방에 들어가 잠만자고 여자는 과일깎아,설거지해,커피타날라~
    그래도 남편처럼 하기에는 아직 저한테 남은 양심이 넘 많은가봅니다.
    어른들 계신데서는 방에 누워도 잠이 안올거 같습니다.
    원글님은 꼭 남편분이랑 똑같이 해주세요!!!
    제 속까지 후련~~~해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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