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퍼왔어요) 친동생 실종사건 ㅠㅠ

어쩝니까ㅠㅠ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09-08-27 18:19:21
안녕하세요, 이런 일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될줄은

정말로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설마 우리집에 이런일이 생길까 싶었는 데

실제로 일어나서 당황스럽기만 하네요...

고2 남자애니까 괜찮겠지.오늘 개학이니까 새벽에라도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했던 우리 가족들이 너무나도 바보같기만합니다.

빨리 신고했으면...이라는 후회를 수백번하지만

이미 지난일이라서 소용이 없네요...

혹시나 톡커분들께 말하면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계속 울고, 아무것도 먹지않아서 말이 매끄럽게 잘 안써지고,

횡설수설하고, 길게될 것 같습니다....그래도 다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고요..

다 안읽으셔도 좋으니

제 동생 얼굴만이라도...꼭 봐주세요...

제동생 보시분은..꼭!! 연락 좀 주세요.......ㅠㅠㅠ 부탁드려요

저랑 동생이랑 연년생..즉, 1살밖에 차이 안나서 더 걱정되네요ㅠㅠ

(학년으론 제가 빠른91년생이라 학년은 두터울차이에요ㅠ;)

저는 동생에게 의지도 많이했었거든요ㅠㅠ

저한테 안좋은일 있으면 많이 위로도 해줬던 정말 착한아이라서

더 마음이 아프고 동생 사진만 봐도 눈물나고 그래요ㅠㅠㅠㅠ

(화요일에 동생 찾는 전단지보고 엄마랑 같이 통곡하고 그랬고요ㅠㅠ)



만약 계속해서 의심하는 덧글들이 올라온다면 신고접수증 스캔해서

첨부해드리겠습니다. 장난 아니에요 정말...

전단지가 내일 만들어진대서 실종된 완도에서 찾을때까지 계속 뿌리고 다닐거고요..

글도 동생 찾을때까지 인터넷 여기저기에 계속 올릴거에요.

남일 아니라고 너무 막 말하시지마셨으면 하고요...

혹시나 무슨일이 생길까봐 혹시나 찾았을까봐 조마조마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탁 좀 드려요...







8월 22일 토요일, 낮 2시 좀 넘어서 동생이 놀러간다고

지갑과 폰만 들고 나갔습니다.

가기전에 PC방가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갔다올게"하고 나가버리더라구요

그게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였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여튼, 그날 PC 갔겠지라고 생각했던 동생이

밤 10시가 되도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를 넣었죠. 계속 기다려도 안오길래

겜한다고 바쁜가? 싶어서 계속 기다려도 안오길래

밖에 찾으러 갔는 데 동네에 있는 피시방에는 동생이 없더라구요.

요금이 없었던 터라 전화를 안하고 있었는 데,

하는수없이 1633을 이용해서 전화를 걸었는 데,

신호는 가도 전화는 안받더라구요.(이때가 밤 12시 좀..넘어서였습니다.)

그래서 평소 동생이 친하게 지내던 중학교때 친구들한테

문자를 넣어봤는 데,오늘 만난적이 없다고 했고,

그중 한명이 저녁 6시 25분쯤에 제 동생한테 뭐하냐고 문자했었는 데

'그냥 놈' 이렇게 답장이 왔었답니다.

그래서 그 말듣고 논다고 바빠서 못봤나보다.

시간도 늦었으니까 지금 자고있겠지...싶어서

일단 낼 아침에 오겠지하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



8월 23일 일요일에 일어나자마자 동생방에 가보니 여전히 동생이 없었어요.

혹시나 전화 받을까봐 해보니까 어제까진 켜져있던

폰이 꺼져있더라구요. 폰까지 꺼두고 뭐하나하고 투덜투덜

거리며 계속 동생의 문자를 기다려도 안오고

부모님도 계속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됐지만

낼 개학이니까 집에 올거라고 기다려보자고했는 데....

결국 일요일에도 연락도 없고, 집에도 안들어왔습니다.



8월 24일 월요일..오늘 새벽에 일단 아빠가 파출소에 가시고,

저는 동생방을 다 뒤져서 겨우 찾아낸 고1때 같은반 애들 연락처목록을

보고 문자를 돌리고 엄마는 담임샘께 전화해서 혹시 딴 애들은 다 등교했나

물어보고, 동생과 친한 친구들에게 토요일에 만났었는 지

물어봐달라고했는 데, 아무도 같이 논사람이 없고...

문자 답장도 다들 만난적이 없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초조해하고 있는 데 아빠가 돌아오시더니 충격적인 말을 하셨습니다.

폰 꺼지기전 마지막 위치가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에 있는 청산면....

제가 사는 곳은 부산에 있는 북구에 있는 작은 동넨데...

전남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동생이... 동생폰의 마지막 위치가 완도랍니다........

완도에서도 배타고 더 들어가야하는..

그런곳에 동생폰이 위치하고 있다고 떴답니다..

그리고 실종신고는 파출소에서 불가능하다고해서 가출신고만 하고 오셨더라구요..



18살,남자 말랐지만 키도 그럭저럭 큰편이고, 힘도 그리 약한 편은

아니였기 때문에 실종이나 납치 이런건 생각도 못했었는 데,

완도라는 말에 눈물만 펑펑 나왔습니다.

아빠는 일단 완도에 가봐야겠다고해서 차를 몰고 완도로 가셨고

엄마와 저는 일단 동생방에서 뭐 없어진 물건이나 메모 같은 게 있을까봐

뒤져봤는 데, 동생 통장이 없었고, 메모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단 엄마와 아빠주변에 경찰관계자분들과 완도에 사셨던 분이 있어서

그분들께 연락을 취해서 도움을 요청을 했고요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다 안만났다고해서 누구랑 놀러갔는 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서 통화내역서를 보면 그거라도 알수있지않을까

싶어서 동생 폰회사인 K사쪽 고객센터에 찾아갔습니다.

보호자 있고, 등본도 있으니 바로 조회가능할줄 알았던 통화내역이..

14세이상은 통신법인가 뭔가 때문에 본인이 없으면 못본다고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볼수있냐고 물으니, 경찰서에서 조치를 취해야 가능하다고해서

결국 통화내역서는 볼수없었습니다.



동생이 통장 들고나간게 생각나서 지역농협가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거래 내역서를 뽑아보니, 토요일에 나가자마자 농협을 갔었는 지

그때 이만원 뺀 거말곤 없었어요. 혹시나 누군가랑 같이 있었나 싶어서

농협 인출기 CCTV 확인도 해봤는 데 동생 혼자 돈뽑고 나가더군요..



그다음에 경찰서로 가니 동생은 남자라서 실종팀에선 수사가 안되고,

여성청소년부에 가서 얘기를 해보니...실종이라던가 범죄적 일에 관련됐다는

확증이 없어서 실종신고는 가능하지만...완벽한 실종신고처리는 안된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려면 증거확보하고 자기들끼리 의논해서 검찰청에 서류 올리고

거기서 동의해야지만 통화내역서라던가 정확한 수사를 할수있다고 하더군요..

자기들도 안타깝지만 법이랍니다..이게..

엄마와 저는 허탈한 마음으로 신고서만 들고 집으로 왔고...



아빠는 완도 경찰서에 가서 사정을 말하고, 실종신고 접수하고,

사진 넘기고 전단지 만들어서 완도쪽에 나눠줬다던데...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게 아닌..그냥 경찰서나 파출소에 있는

그런 실종 전단지인가보더라구요....

그리고 청산도가려면 배를 타야되서 배탈때 명단을 항상 적는다길래

조회해보니 제동생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답니다....



그뒤로는 수사의 진전이 없고, 동생은 아직도 연락도 없고....

폰은 여전히 꺼져있습니다. 늦게 대처만 안했으면 가능성이

있었을텐데하고 계속 후회만 하고 있다가...

혹시나 제동생을 본사람이 있을까싶은 마음에 여기에 올립니다.

어디에서든 좋아요. 제 동생을 보기만했다면.. .제발.. 연락주세요.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행방불명상태고 연락두절입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어서 수사도 제대로 못하고 그러고 있어요..









동생의 이름은 이용우입니다. 부산시 북구 구포2동에 살고있고요.

그날 회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었고 흰색에 남색 나이키 무늬와

밑부분도 남색으로 되있는 운동화를 신고 나갔습니다.

(가방같은건 안들고간...아주 가벼운 차림이였습니다)

키는 178cm정도에 많이 마른체형에 컴을 많이한터라 거북목이되서

많이 구부정한 자세입니다. 얼굴은 위에 있는 사진 그대로에요..

얼굴에 여드름 좀 나있고요...나이는 현재 18살, 고2입니다.

많이 내성적인 성격에 말수가 적고, 목소리톤은 낮은 편입니다.

장애나 그런건 전혀 없고요,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애고...

방학내내 밖에 안나가고 게임하거나 책보는게 다 인 애였어요.

말수는 적어도 가끔 저랑 대화도 잘하는 편이라서

얘기해봤는 데 딱히 협박당하거나 그런건 못느꼈고요..

현재 생활에 별 불만도 없었습니다.

누가 돈 많이 벌게해줄게라고 한다고 따라갈 그런애도 전혀아니고

가출을 할 애도 아니에요..친한 친구들하고도 같이 놀러가는

연락하고 나간것도 아니였고요 혼자서 일단은 나간 것밖에 모릅니다.

아마 동생과 마지막 연락은 토요일 저녁 6시25분에

동생친구랑 했던 문자가 다인것 같고요(제주변에서는요..)



동생과 같이 놀았던 분이나 토요일에서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어디서 봤다 하시는 분은 꼭 연락주세요...

동생이 어떻게 됐을까봐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제발..제발...좀 도와주세요



제 번호는 010-8530-5027(이 글쓴 제 번호에요^^;)이고

집전화는 051)341-5027 입니다.

장난아니고 진짜에요 ㅠㅠㅠ 저도 이게 차라리 장난이였음 좋겠고,

그냥 동생이 놀러간거였음 좋겠어요...

지금도 동생방에 가면 동생이 있을 것 같고 컴 볼때마다

컴하고 있는 동생 모습만 떠올라서 눈물만 나네요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입니다. 꼭 좀... 보신분은 연락바랍니다.

많이 심각한 상황이고 일도 진전이 없어서 가족 모두 많이 지치고

예민해진 상태니 장난문자나 장난전화는 제발 하지마세요..

혹시 실종관련된 쪽에 상세히 아시는 분도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고요..

(실종경험자분들의 조언도 좋습니다..ㅜㅜㅜㅜ)

제 동생...꼭 찾고싶어요. 다시 만나서 얘기하고, 밥먹고 같이 게임하고

그러고 싶어요...보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ㅜㅜㅜ...

그리고..이 글 좀 퍼트려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ㅠ

꼭꼭...찾고싶은 데, 인터넷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부탁드려요ㅠㅠ







P.S. 오늘...수요일에 청산도갔었는 데,

청산도 경찰분들이 저희가 준비해온 전단지도 좀 뿌려주시고

저희도 몇몇 마을에 들려서 전단지 배포도 하고 각마을 이장님께 연락을

다 돌려서 안내방송도 수시로하고 있는중이라고하고, 그곳 숙박업소도 경찰들이

다 물어보고 저희도 들어가서 전단지 드리고했지만.. 아직까지 본사람도 없고요..

여객선 승객 신상기록과 CCTV 조회결과 그곳에 동생이 온 흔적이 전혀 없네요...

그리고 전파도 좀 떨어져있어도 잡힌다고하고, 동생은 딴곳에 있고 폰만 그곳에

있을수도 있고, 불합법적인 방법으로 끌려들어왔을수도 있다고도하니...

혹시나 싶어서 내일부터(목요일) 부산에서 한번 찾아볼거에요.

(완도경찰서분들과 청산도주민분들은 엄청 친절하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모로 노력해주셔서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하고 감사드리고 그랬습니다ㅠㅠ

부산경찰서측은...일단 기다려보자는 말만하고 그뒤론 연락도 안해주고있고요..

완도는 실종신고처리해서 영장발급받으려고 애써주고있는데 부산에서는

가출신고라고만 접수가 되있고...정말 지역마다 왜이렇게 다른지몰라요ㅠㅠ)



통화내역은 K사고객센터말고 전화국가니까 떼줘서 확인해봤는 데,

통화내역에는 모르는 번호라던가, 이상한점..전혀 없더라구요.

위치추적은 파출소갔을때 거기 계시던 경찰분이 위치추적 소방소에

연락하면 가능하다고 동네 소방소에 연락을 직접해주셔서 사정을 말해준뒤

아빠에게 법적인 그런 전달사항을 말하며 그쪽에서 그걸 녹음한뒤 알려주었습니다ㅠ

혹시나 하나라도 틀리면 잘못뜨니 다시한번 확인해봤는 데 역시나 청산도로 떴고요ㅠ



계속 찾으면서 느낀거지만..참 우리나라 법률중 안좋은 부분이 많더군요.

가족인데도 법법 따지면서 동생 폰에 관한 정보 공개 절대 안하려고하고..

가족입장으로선 답답해죽겠습니다. 혹시나 무슨일이 생기면

그쪽에서 책임을 져줄 그런것도 아니면서 말이죠ㅠㅠㅠ

아직 정식으로 영장발급이 안난상태라서 계속 영장발급신청 해보고있어요ㅜㅜ;;

영장발급이 안나니 어찌나 제한이 많던지..꼭 영장발급이 되서

조금이라도 단서가 잡혔으면 하네요 -



몇몇분들이 격려문자 보내주셔서 제 실명 밝히고 동생이름도 적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가장 중요한걸 못적었네요ㅠㅠ

보신분이나 이런쪽으로 아시면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고요,

격려문자주신 분들 ㅠㅠ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덧글도 조금씩 읽어보고있는 데 좋은정보들도 많고,

격려도 많이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니 정말 너무 감사할따름이에요ㅠㅠ

조금씩 정보를 알게되면 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통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조사해보고

전단지 돌리고있기 때문에 덧글을 많이 올리시면 일일히 확인 못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어요; 그러니 저희가족이 생각못할 아이디어나 정보를

떠올리시거나 가지고 계시면 www.cyworld.com/reminisce2  (제싸이주소에요ㅠ)에

방명록만 열어놨어요ㅠㅠㅠ 거기로 좀 적어주시면 감사드려요ㅠㅠ

(왠만하면 폰으로 넣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폰이 빠르니까요; 요금이 좀 드셔두 양해를^^;;;)

친구들한테 수시로 확인해서 연락달라고 말해놨으니ㅠㅠㅠㅠ

방명록보고 유용하다싶으면 저한테 연락바로 올테니까 부탁드려요ㅠㅠ

(홍보한다거나 그런얘기하지마세요ㅠㅠㅠ 정말 가슴아파요 그런거보면 ㅠㅠ )

제가 폰 요금이 거의 다 되가기도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진동이나 벨소리를

못들을때가 많아서 답을 못해드릴때도 있으니 그점도 알아주시고요ㅠㅠ

(절대 씹는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해마세요ㅠㅠㅠㅠ)

부모님 번호도 쓰는게 나을련지 잘모르겠네요ㅠㅠ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그건 결정하겠습니다^^;

저희가 얻은 정보에 대해 수시로 추가할수도있으니

생각나시면 한번씩 봐주세요ㅠㅠㅠ



다시 한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ㅠ


동생이 행방불명됐습니다..좀 도와주세요..부탁드려요ㅠㅠㅠ


-----------------------------------------------------------------


그리고 이어진 댓글과 위로속에 충격적인 리플 ..↓
이게 사실이라면..진짜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ㅠ

----------------------------------------------------------------

제가 그쪽으로 들은게 있고 군생활도 그쪽에서 해서 혹시 이 방향이 아닐까 해서 한 말씀 드릴꼐요;;
청산도에서 마지막으로 위치 추적이 됬으면요..
아마 핸드폰 꺼진상태로 인신매매범이 가지고 있던지 아니면 인신매매범이 동생분을 넘긴 그 주인(보통 이렇게 표현합니다.)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어디든 핸드폰을 안보이는 곳에 숨겼을 것이므로 그걸 찾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제가 경찰 경비정 타고 다녀서 아는데요 바다에
방이랑 취사도구 이런거 다 있는 빠지선이라고 있어요 실뱀장어 잡는 빠지선이라고 있는데
이 배(!?)는 절대 움직일수가 없구요..
아주 작은 배 들 있잔나요 1톤 가량 되는 선외기
(잘 이해가 안가시면 선외기나 빠지선이라는 말을 네이버에서 검색 해보셔요)
이 선외기를 통해서만 그 빠지선에서 나올수가 있습니다. 이런데 인신매매로 잡혀온 사람들은
빠지선에서 그러니.. 바다 한가운데서 혼자 떠있는 겁니다.



가끔 일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씩
빠지선 본주인이 먹을것만 떙겨주고 다시 가구요. 주인이 인신매매범에게 지불한 돈만큼을
벌어야되는데요.. 사실상.. 그만 큼 벌어도 이런 저런 트집으로 (예를 들어 식대.물값) 빚을 늘리기만 하죠.. 게다가 연락이라고는 불가능하구요
이런 빠지선 본 주인들은 또 인신매매범들과 한통속이라 발품 팔아서 물어보고 다니는건 솔직한 말씀으로 헛수고입니다.
서해안 쪽에는 빠지선이 워낙 많거든요..
저도 해경 경비정 타고 빠지선 떠있는거 보면 배 붙여서 검문 해봤는데요. 보통 배 붙이면
숨으라고 세뇌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방에 문잠그고 나오지를 않아요.. (말이안되보이시죠? 이해가 안되시죠?.. 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빠지선으로 들어오기전에 엄청 죽기 전까지 맞고 그런상태에서 이름 조차도 잊어먹는분 많이 봤구요.. 저도 검문했을떄 분명 이사람은 도시 사람인데 면도 못하고 지저분해서 씻으면 깔끔한 사람같은데도.. 또.. 옷도 메이커였기때문에..
바닷사람들.즉.. 뱃놈...이라고 비속어로 쓰이기도 하는 이분들은 메이커를 입을리가 없어요.
주로 비옷을 많이 입습니다.
그런데 메이커 입은거 보고 신발도 값비싼거 보고 이 사람은 분명히 인신매매로 끌려왔다고
믿고 물어보고 했는데.. 자기 주민등록 번호를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자기 이름도 모르겠답니다.. 어떻게 구해주고 싶었지만.. 경찰의 입장에서 마음대로 그사람을 뺴내고 할수는 없어요..
어떻게보면 그 본주인에게는 저 사람이 고용된 사람이기 때문에 선불금을 주고 고용된거기때문에 폭력당하는 장면 같은게 실제로 보여지던지 아니면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않는 이상
관여를 할 수 가 없습니다. 게다가 피해자까지
정신을 놓은 상태라면.. 더더욱 힘들겟지요..



제가 이렇게 "금희님의 동생분은 인신매매로 끌려갔고 지금 정신없는 상태고 빠지선에서 일하고 있을겁니다"라는 식으로 말해서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는데요.. 그쪽 주민들한테도 경찰들 한테도..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쉬쉬하는 그런..
건드리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악감정을 가지고 이런 글을 쓴다면.. 이렇게 길게 쓰고있지도 않았을 거구요.. 너무 가슴 아프고.. 분명
지금 동생분은 이런상황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이렇게 두서없을지라도 아는 대로 써드리고 있는 겁니다 ㅠ
아랫분 청산도 낡은 주택이나 창고 찾아보라고 하셨는데요.. 절대 찾아도 나오지 않습니다.
주택이나 창고에 숨겨놓고 일시키는 주인들은
염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청산도는 그런일 하는 곳이 아니구요..
제 고향이 목포이고.. 군생활 신안군 진도군 이쪽에서경비정 타면서해서 ..

또  이곳이랑 완도랑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것은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이걸.. 해경에 일단은 연락을 하시구요..
제 기억에 122 이였습니다. 이런건요.. 그냥 121 같은데 연락해서 제대로 조치 취해주지않으면요
당당하게 완도해양경찰서.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이렇게 3곳에 공개글로 남기세요
전화로 하는것은 무시하고 대충하는데..
저런 공식 사이트에 공개글 남기면 바로 서장 청장 이런사람들이 어떻게든 해결하라고 지시합니다. 물론 그전에 어느정도 심증만이 아닌 특별한 내용도 제시를 해야만 하지요..

그것을 위해서 해경에게 물증을 좀 찾아주라던지 동생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 해주라
이런식으로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절대 이런쪽에서는 서민편이 아닙니다.

동생 찾는데 돈 드는거 그리 아까워 하시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되기에 말씀드리는데요..



완도 청산도에서 마지막 위치 추적 됬다고 해서 거기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주변 해역을 다 뒤지신다고 생각하세요.. 분명 거기에 있다면 빠지선에 타고있을 겁니다.
8월이면 빠지선에서 민어 많이 잡는철이거든요.
도움 청하지 마시구요.. 배를 어떻게든 빌리시구요.. 그러니까 어선이나 선외기 말이죠..
배 안에는 바다전용 네비게이션인 gps플로타 라는게 있어요 한번 이동한 해점은 빨간색으로 연속된 선으로 그려지니까요 그쪽 화면이 모두 빨간색으로 덮힐 때까지 돌아다니면서요.. 다른건 필요없어요 빠지선만 찾아보세요..
솔직히 빠지선도 몇백개 될겁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네요..
일단 찾으면 바로 121에 연락하시구요..
동생분이 마지막 보였던 얼굴로 있을거라는 생각이나 목소리가 같을거라는 생각// 이런건 버리시구요 정말 바다에 배 타는 분들은 머리 못자르구 식수없어서 한달 넘게 목욕도 못하구요. 머리길고 30살 되지 않았을것 같은 사람은 일단 꼼꼼하게 확인을 해보세요..
정말 배 한달만 고생하면서 타면 사람 완전히 변하거든요... 바다위에서는 선상폭력이 자행되요.. 대놓고요... 뱃일이 쉬운것도 아니라 힘으로만 되는건 아니라 처음에는 맞으면서 배워요..
그러니 일단 부모님과 완도 가셔서 배 빌리시구요 빠지선이란 빠지선은 다 뒤져보세요
누군가 오면 문 잠그라는 교육 제대로 받으면
정말 가족이 와도 문 안여니까요 자물쇠도 열었다 잠근 흔적이 있는지 주위에 물뜨는 바가지에 물 담은 흔적있는지 밥알 같은거나 또 바다라 분명 물고기 그대로 손질한 흔적이 있는지 생선 조각이 있으면 냄새 맡아서 얼마나 됬는지 확인해서 확실히 사람이 없는 곳이다 라고 생각되시면 다음곳으로 가시구요...
몇백개 하려면 정말 고된 과정이라는건 알지만요 이게 정말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사람 구해서 할 생각 하지마세요.. 가족의 눈으로 직접해야 후회 없구요 다른사람시키고 나면 결국엔 다시 자신이 그거 못믿고 다시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제발 찾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

제가 가입된 까페에서 퍼온거에요.(퍼와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너무 안타깝고 다급해 보여서요 ㅠㅠ)
원래는 글에 실종남학생 사진이 크게 실려있는데요.
자게에 옮기니 사진은 안나와버리네요;; 따로 올릴방법도 없고.
저 누나분 싸이에 들어가면 대문에 바로 남동생 증명사진 올려놓았네요.

세상에..너무 무서워요. 특히 해경하셨다분 분의 댓글을 보니 가장 추악한게 인간 맞나봅니다.
어떻게 사람을 잡아다가 염전에서 노예부리듯 일 시키고
어선에 태워서 도망도 못치게하고 하루종일 노역에 시달리고 ㅠㅠ
인신매매라는게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저렇게 납치해다가 강제노역을 시키는군요 ㅠㅠ
저런 배가 수백척이라는데 어찌 나라에서 대대적으로 수색해서 잡을수는 없는건지
답답하네요.

저희집도 얼마전에 직장다니는 친오빠가 야근이나 회식한다는 연락도없이 새벽 2시 넘어까지
안들어와서 엄마랑 저랑 밤중에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몰라요.
정말 무섭고 흉한 세상이에요.

IP : 211.189.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랑엄마
    '09.8.27 6:28 PM (59.1.xxx.195)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답답하네요.....

    누나분 힘내세요!!

  • 2. .
    '09.8.27 6:29 PM (203.229.xxx.234)

    겜을 좋아했다면
    동생이 주로 하는 겜에 접속하여 보면 현재 겜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동생분과 자주 팀 이뤄 겜 한 이를 찾아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누나는 그 세계를 잘 모를 수가 있으니 동생 절친에게 도움 요청해서 접속해 몇 시간 정도 일단 살펴 보라고 하시면?
    고2 남학생이라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입니다.
    친구들은 누가 동생이랑 주로 상대 하였는지 닉 정도는 알 지도 모르고요.
    저는 싸이를 안해서 저 누나의 방명록에 이런 글을 못 남깁니다.
    혹시라도 다른 분이 대신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
    '09.8.27 6:30 PM (211.47.xxx.35)

    정말 사실이라면..넘 안타깝네요..이나라 정말 ...

  • 4. 반드시
    '09.8.27 6:31 PM (118.220.xxx.66)

    찾으시길 바랍니다...

  • 5. ..
    '09.8.27 6:32 PM (211.47.xxx.35)

    전에 방송에서도 한번 본거 같아요...넘 많아서 색출이 힘들다고 한거 같은데..
    저기 글쓴분 말처럼 가족들이 관계청에 적극적으로 알아보고하셔야 할것 같아요.
    한번 가면 못 빠져 나온다는데...
    제가 다 소름이 끼치네요..

  • 6. 무서워요
    '09.8.27 6:39 PM (221.221.xxx.125)

    정말 무섭네요.. 다 자란 남자성인도 저런식으로 실종이 가능하다는게....
    제친구 동생 생각이 나네요.. 그친구도 동네 슈퍼인가 간다고 파자마 차림에 슬리퍼.. 지갑도 안 가지고 밤에 나갔다가 그길로 사라졌어요.. 97년쯤인가.. 2월말인데 착하고 순한 아이였고 며칠후엔 지방대에 입학할 아이였는데 그냥 흔적도 없이... 중간중간 들은 소식에 의하면 영장이 나왔는데 실종상태라 결국 주민등록 말소를 했단 이야기 들었네요.. 점쟁이한테도 물어보고 별짓별짓 다 했는데 다들 살아있다고는 했다네요..그런데도 아직도 못찾았어요.. 아직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붙들고 사시는 친구네 가족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그런데 이런 일들이 아직도 실제 일어난다니.. 정말 세상 무섭네요..

  • 7. 은혜
    '09.8.27 7:55 PM (119.71.xxx.22)

    카페주소 알려주세요..저도 퍼 나를게요

  • 8. 여기요..
    '09.8.27 8:01 PM (110.9.xxx.194)

    http://pann.nate.com/b200107174

  • 9. 기도
    '09.8.27 8:56 PM (58.224.xxx.147)

    꼭 동생분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부산인가에서 사원 모집한다고 광고내서 지원자 수십명을 외딴섬에 팔았다고 소리도 들었는데 정말 하늘도 안 무서운 드러븐 인간들

    우리나라는 실종되면 경찰들 믿고 있으면 절대 못 찾나 봅니다 도대체 세금 받아서 어떤 *이 다 *묵는지 시민들 때려 패지나 말고 저런거나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10. 어쩌면 좋아요..
    '09.8.27 9:39 PM (123.214.xxx.108)

    제발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이 빠지선이니.. 너무 자세하게 써주셔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제발 그건 아니길 바랄 뿐이네요..
    하지만 뭐든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움직여야 하니.. 가족들께서 독한맘 먹고 얼른 행동하셨으면 좋겠네요.. 게임쪽 관련하는건 실종신고만 되면 게임회사에 문의하면 조사할만한 곳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 11. 해라쥬
    '09.8.27 10:16 PM (124.216.xxx.172)

    별일없기바래요
    부모님 속이 타들어가겠네요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099 축의금은 짝수로 하는거 아니죠? 11 고민 2007/08/23 9,951
355098 괌pic 가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검색은 다 해봤는데..) 7 휴양지 2007/08/23 658
355097 맛있는 쯔유 어디가야 살수있을까여?? 3 모밀소바!!.. 2007/08/23 717
355096 부산근교 조용히 쉴만 한 곳이요.. 2 쉬고싶다 2007/08/23 364
355095 시댁에 보낸 우리 결혼 앨범이 없어졌어요..ㅠㅠ 5 열받아 2007/08/23 782
355094 사마귀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여ㅠㅠ 피부과가는것도 잠시뿐ㅠㅠ 12 지긋지긋 2007/08/23 1,309
355093 어떤 것으로 골라야 하나요? 2 번호키 2007/08/23 185
355092 6학년 전학문제 4 궁그미 2007/08/23 710
355091 골프하시는 분들께 질문) 클럽 구성이 어찌되시는지요? 4 잘치고파. 2007/08/23 365
355090 현관에 대리석 바닥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 3 2007/08/23 1,038
355089 아이 뺨때리는 남편 20 속상해요 2007/08/23 3,282
355088 시퍼런 돌땡이 자두..ㅡㅡ;; 2 자두 2007/08/23 444
355087 SBS완벽한이웃... 동네 어딘지 아세요? 7 02 2007/08/23 1,660
355086 청운동 벽산빌라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5 asd 2007/08/23 834
355085 도대체 음식물쓰레기는 무언가요? 5 음식물쓰레기.. 2007/08/23 723
355084 노후대책이 없어요 2 대책대책.... 2007/08/23 829
355083 가을옷 다 나왔다는데..여름옷 있나요? ^^게으른 피서객.. 2 백화점 2007/08/23 585
355082 거여 4단지나 5단지, 글고 초등학교 문의. 3 거여동 2007/08/23 164
355081 영국에 살고계신분이나 살다오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민서맘 2007/08/23 335
355080 한밤중, 건너편 맨윗층 베란다에서 어느#이 보고 있는거에요.... 9 날씨좋다. 2007/08/23 1,768
355079 왜 자꾸 부르시나요 4 괴로바 2007/08/23 1,044
355078 금시세 1 금시세 2007/08/23 338
355077 코에 발라도 괜찮을까요? 3 제모제를 2007/08/23 268
355076 커프에서 최한성 집으로 나왔던 집. 4 .. 2007/08/23 1,244
355075 파썰이 어디서 구입하나요? 5 어디서 2007/08/23 291
355074 이런신랑있음 나와보라고하세요..ㅋㅋ자랑질입니다^^ 19 어제 2007/08/23 1,645
355073 가족끼리만 돌잔치 하려고 하는데.. 장소추천부탁드려요 돌맘 2007/08/23 180
355072 전기밥솥이.... 3 고장 2007/08/23 249
355071 다시 연애상담좀 드릴께요. 9 ! 2007/08/23 1,244
355070 돈이 웬수.... 1 경조사 2007/08/23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