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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끊고싶은데 용기가 안 나요..ㅠㅠ

소심녀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09-08-27 17:36:36
우선 지방이 많아서 유산소 운동만 할건데요 러닝..

바깥을 다니면 좋겠지만... 의지가 약해서.... 자꾸 퇴근후 집에오면 먹게되네요.

그것도 회사에선 참았다가 집에서 빵~ 터져서는..

남들이 보면 정말 열혈로 다욧하고 있는데 남들 안 볼때..ㅠㅠ

지금 30 미혼이예요..

저번에 한번 다녔는데 그땐 친구와 다녔구

이번엔 같이 다닐 사람이 없네요..ㅠㅠ

생각으론 그냥 등록하구.. 러닝하면 되는건데..

왜케 용기가 안 나는건지..

사실 제가 몇달사이에 10키로가 찐건데..

누구 아는 사람 만나지는 않을까 두렵고..(그렇다고 뭐 지금모습보면 누가 모르나..-_- 한심한 노릇이죠)

헬스장 옷이 넘 끼지는 않을까.

가서 잘 가르쳐줄까..(샤워장이랑 뭐 그런거 있잖아요.ㅋㅋ 당연히 가르쳐줄텐데도 걱정되고 용기가 안 나요)

뭐 이런 저런 생각들로... 선뜻 용기가 안 나요..


흑흑 저 왜 이러죠.
이정도면 중증이죠?--
IP : 220.73.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9.8.27 5:46 PM (125.131.xxx.1)

    끊으세요~~

    끊고 트레이너 졸라서 유산소 뿐만 아니라 무산소도 꼭 같이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짧은 기간내에 살이 찐거면 대부분 체지방에 내장 그리고 복부 지방에 몰려있을

    가능성이 커요.

    얼른 등록하시고, 내년 여름에 멋지게 태닝하고 비키니 입는다.. 란 생각으로 열심히 하세요~

    운동은 최소 3개월 이상 4개월때부터 재미도 붙고 몸매에 변화도 나타나고 체질도 바뀌고

    여러모로 숙달되어 확실히 달라집니다...

    얼른 등록 하시고, 가기 싫더라도 주 3회씩 꼭 가시길 바래요..


    이상, 트레이닝 자격증 준비하는 한 녀자 였어요~

  • 2. ..
    '09.8.27 5:46 PM (119.202.xxx.82)

    저도 비슷한 성격인데요, 이런 마음가짐으론 억지로 등록한다해도 오래 못 가더라구요.ㅠㅠ
    같이 다닐 편한 사람이라도 있던가 아니면 좀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세요.
    저는 요즘 방송 댄스 하고 있는데 이것도 초반엔 못 따라가서 무지 스트레스 받았는데 요즘은 못 하거나 말거나 살 빼려고 하는거지 싶어서 그냥 막 해요.
    요즘은 그냥 암 생각없이 한시간 흔들고 오면 뿌듯하고 스트레스도 풀려요.

  • 3. 추억만이
    '09.8.27 5:51 PM (121.134.xxx.39)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몸무게는 빠지겠지만요
    유산소와 근력을 동시에 해야 하고 , 유산소만 진행시 금방 지겨워져서 안하시게 되요

  • 4.
    '09.8.27 5:54 PM (203.152.xxx.105)

    전 동네헬스장다니는데...아는사람 아무도없고 1년넘게라도 아는척 잘 안하는데요
    제 성격이 좀 그래서요...^^
    근데 전 태보에 너무 재미를 붙였더니...그거 하는날 그 시간엔 아느사람 없어도 가게되고
    살빼는건 좀 포기했어요...제가 술을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살빼지 못해도 (아줌마라 이런맘인가??) 그냥 운동하는거 재밌네요
    어느 프로그램이던지 어느 기구라던지에 재미 붙이게되면 .. 잘 다니실것같아요 ^^

  • 5. 저도...
    '09.8.27 6:59 PM (218.144.xxx.59)

    헬스장 끊어서 운동할까 했는데..저도 워낙 한 소심해서..못 끊었어요..

    돈도 아깝구..,,그래서 생각한게 집근처 공원에서 한시간 걷기 운동 한답니다..

    요즘은... 줄넘기도 하고 있네요..

    님도 집근처 공원이 있다면 거기 한시간 걷기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6. 저는
    '09.8.27 9:11 PM (122.35.xxx.173)

    어제부터 헬스 끊어서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큰맘 먹고 pt 끊었더니 빠지지 않고 가게되네요. 처음 운동하면 강추예요 돈은 비싸지만
    저도 몇달 사이에 몸무게가 너무 많이 늘어서 -.-
    일단 가서 끊으시고 운동 열심히 하세요. 우리 날씬해 져요 ^^

  • 7. 선택하세요.
    '09.8.28 3:16 AM (222.98.xxx.175)

    저기요 헬스장에 가면 다들 운동하느라 아무도 원글님 안 쳐다보거든요?
    무슨 용기 씩이나 필요한 일일까 싶어요. 저 헬스 끊은지 보름도 아직 안됐는데요. 다들 자기 운동하느라 바쁘십니다. 주부라 낮시간 이용하는데(이시간이 싸요.) 낮에도 사람 바글바글합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는건 원글님이 아직 절실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얼른 운동을 하시던지 아니면 집에 와서도 드시지 마세요.
    둘중 하나는 해야지 아무것도 않하면서 앉아서 징징 거리지 마세요.

    이도 저도 싫으면 뚱뚱해진 자신의 모습에 적응하고 사랑해주세요.
    제가 지어서 한말이 아니고 다이어트 관련된 심리책에 나온 말이에요. 결국 뚱뚱해진 자신이 사랑스럽다면 뭐하러 살을 빼겠어요?
    제 친구중 하나도 우울증 극심했는데 어느날 밝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이젠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어....그러더니 진짜 거의 80에 육박하는 몸인데 경쾌하게 살랑이면서 다닙니다. 본인이 자신감이 넘치니 아무도 뚱뚱한거 의식하지 않아요. 설사 그러더라도 그게 뭘....하고 사뿐히 무시해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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