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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왜 그렇게 힘들게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날부터 치킨, 피자, 라면, 빵,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들을 완전히 끊고
세 끼를 닭가슴살과 샐러드 같은 것으로만 먹으며 하루에 몇 시간씩 운동을 하는..
그런 패턴이시더라고요.
온라인상으로도 그렇고 오프라인상으로도 그렇고요.
운동이란 게 세 끼 잘 먹고 간식까지 더 먹으며 해도 힘든 건데 저렇게들 하시니..
당연히 금방 지치고 실패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
몸과 마음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폭식증 등 부작용이 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냥 치킨 피자 라면 빵 과자 아이스크림 다 드셔도 되는데...
단지 양만 '적당하게' 드시면 되는 건데요.
하루에 내가 필요로 하는 열량이 얼마만큼인지 대충 계산해서,
남아서 몸에 쌓이는 열량이 없도록 조절만 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면 크림빵 같은 건 맛있지만 밥 한 공기랑 맞먹는 칼로리이니
간식 개념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걸 밥 한 공기 대신으로 먹고.
간만에 삼겹살 치킨 같은 거 먹었으면 대충 천 칼로리는 넘으니 한두 끼니 스킵하고.
그렇게만 하면 저절로 양이 적당한 수준으로 줄면서 체중도 알아서 줄어들어요...
제 경우를 보면 적당히 고기반찬 야채반찬에 국이랑 밥 해서 두 끼니 정도 잘 먹고
나머지 한 끼니는 (주로 저녁) 비교적 가볍게 때우면 딱 맞더군요.
저는 늘 60킬로대의 육덕진 몸무게를 유지해 왔는데(키는 166)
아무리 운동해도 종아리만 굵어지고 딱히 효과가 없더니,
운동 대신 이런 식으로 하루에 내가 먹는 것을 기록하는 칼로리 일기를 쓰며 조절하기 시작한 후로
10킬로 넘게 빠졌어요. 하루하루 거울 속 몸이 달라지더니 어느 날 재 보니까
태어난 이래(물론 어릴 때는 더 가벼웠죠 ㅋㅋ 키 대비해서요.) 가장 가벼운 몸무게더라구요.
몸무게는 65->54, 허리는 31인치->26인치, 허벅지둘레는 58->50센티가 됐네요.
날로 굵어만 가던 종아리 둘레도 36->33센티가 되었구요.
아직 20대인데 육덕진 몸 때문에 여름에도 반팔 반바지 한번 못 입고 우울하게 살다가
올 여름엔 처음으로 짧은 반바지도 입고 민소매도 입고 마음껏 돌아다니니 너무 좋았어요.
곧 가을이 올 텐데 이제 더이상 몸에 맞추지 않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이쁜 가을옷 사입을 생각하니까
너무 기다려지고 너무 좋아요. 착 붙는 청바지에 가디건, 타이트한 재킷... 정말 입고 싶었거든요.
보면 빨리 빼고 싶다는 마음에 다이어트를 저렇게 무리하게 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그냥 이렇게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조언 드리고 싶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1. 20대엔
'09.8.27 3:17 PM (210.90.xxx.75)비교적 기초대사량이 높은편이라 조금만 노력해도 잘 빠집니다.
나이 들어가면 조금 양상이 달라요.
그러나 기본적인 다이어트의 원칙은 원글님이 이야기하시는게 맞아요.
저는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되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좀 어려운 편이구요.
먹을거 자제가 잘 되시는 분 정말 부럽습니다.
크림빵으로 물꼬를 트면 다른거 더 먹고 싶습니다.ㅜ.ㅜ2. 음
'09.8.27 3:20 PM (121.151.xxx.149)아직 20대이니 가능하신겁니다
저는 20대후반까지 키 160에 43~44였는데
30대초반되고나서 어느순간 보니 80키로대로 확 늘어놧더군요
아이들 한창 키우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던것같은데
30대 중반에 살을뺐지요
80키로대에서 50키로대로
한 일년만에 확실하게 뺐습니다
운동은 하루에 한시간정도씩 님이 말한대로 양을 줄여셔요
그러니 순식간에빠지더군요
지금 40대초반
작년부터 술을 배워서 여기저기 술타령하고 놀려다니고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아지더니일년사이에 10키로불어서 60키로랍니다
지금 다시 운동할려고하니까
모든것이 힘들어요
30대중반때 다이어트하던것이랑
지금나이가든 40대초반하는것이랑 틀려요
나이가 어려서 다이어트하면 몸매는 이뻐지고 얼굴살은 그대로이지만
나이가들어서 살이빠지면 가슴납작 얼굴홀쭉 배는 남산인데로 그대로 그렇게 되거든요
아직님이 어려서 그러는것이지
나이가 들면 달라집니다
그리고 님은 몸을 많이 움직였는데 먹는것이 많았나보죠
하지만 저처럼 몸을 움직이지않고 먹는양이 많지않았던사람은
열심히 움직여주어야지만 체중을유지할수있더군요3. ..
'09.8.27 3:20 PM (144.95.xxx.4)20년 다이어트 해본 결과...
결국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
운동이든 소식이든...기간 정해놓고 하는게 아닌 평생 해도 무리 없을 정도의 운동과 소식을 해야 되는거 같아요.4. -`
'09.8.27 3:23 PM (211.219.xxx.78)유태우 박사님도 원래 먹던 거에서 양을 줄여라는 원칙을 말씀하셨죠
근데 그게 어려워요.........................
어려우니까 그게 문제에요.............5. 그래요
'09.8.27 3:28 PM (112.149.xxx.12)평생 늘어지는게 다이어트 조금만 지나보세요....그렇게 먹고는 절대로 안빠지는 시기가 올테니...
6. 흠
'09.8.27 3:30 PM (125.180.xxx.93)163센티 키에
별다른 다이어트 하지 않았어요. 님처럼 칼로리 계산해서 음식제한 없이 먹는양 조절해가며 그냥 그렇게 습관화 되어 살았어요
20대에는 55kg 이였고 30중반 지금은 53kg 이네요
하지만 20대엔 군살없는 탄탄한 몸이였는데, 지금은 등살이며 허벅지며 꼬집으면 백과사전이죠
나이들수록 체지방을 관리해야 하는데 그건 오로지 운동뿐입니다
20대의 자만은 이제 그만!7. 음
'09.8.27 3:33 PM (211.245.xxx.68)저도 원래 먹는거 참 좋아하는 체질이라 조절하기 어렵기는 해요
앉은자리에서 후라이트 치킨 한마리에 밥이랑 김치까지 해서 다 먹은 적도 많고요(그것도 밤에)
좋아하는 과자는 한번에 4봉지씩 먹기도 했죠
아이스크림도 통으로 두통씩 먹구요..
저처럼 먹는거 자제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칼로리 일기 써보시면 좋을거예요
하루에 몇 칼로리라고 딱 정해놓고 그걸 넘기지 않는 게 꼭 게임 같아서 성취감도 있고
재밌거든요^^
그리고 식사시간을 최소한 20분 이상으로 잡고 천천히 먹는 것도 많이 도움되네요.
가끔 반찬 없는 밥 먹을 땐 너무 긴 시간이라 지겨울 때도 있는데; 그래도 지키고 있어요.8. 에구에구
'09.8.27 3:37 PM (122.42.xxx.97)내나이 되보면
왜그리 힘든지
밥심이 무언지
아마 알게 될꺼야요^^9. 음
'09.8.27 3:37 PM (211.245.xxx.68)후라이트->후라이드 -_-;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이곳 평균 연령대?보다 어린편?이라 간과하고 있는 게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다르니까 도움되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고 써봤어요^^10. 30대
'09.8.27 3:53 PM (121.128.xxx.250)20대니 가능합니다..
저는 30대 초반..
앞자리 수 하나만 바꼈을 뿐인데 살 빠지는 속도가 달라지더군요..11. 조급증때문
'09.8.27 3:55 PM (220.90.xxx.223)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죠.
과정보다는 결과에 더 연연하기 때문에, 늘씬해지길 바라는 결과만 계속 원하다보니 그 과정들은 지루하기 짝이 없고 고통스럽고, 그러다보니 단번에 빨리 살 빼는 방법에 솔깃.
하지만 몸은 대부분 정직합니다. 아주 병적인 비만 아니고서는 활동량과 식단에 영향을 받아요. 지금 생각하면 20대 여성들의 헤어나오기 힘든 구렁텅이 같아요.
그 나이 때 대부분 다이어트에 연연해서 마음 고생 몸고생 하더군요.
옆에서 아무리 정석대로 살 빼라 해도 어디 먹히나요.
다이어트에 연연하다보면 뇌가 포감감을 느끼는 부분이 무뎌져서 항상 허기지고 먹어도 만족을 모르게 됩니다.
가까스로 식욕을 참아도 어느 순간 확 과식을 할지 모르는 불안상태가 이어지죠.
우리 어릴 때 생각해보면요.
입맛이란 게 항상 좋을 수가 없어요. 주로 여름엔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겨울엔 입맛이 살아나죠. 좀 넉넉히 먹으면 식욕이 줄어들면서 숟가락 멈추고요. 밥도 남기게 되고요.
그런데 다이어트 강박증 생기면 저런 자연스런 뇌조절이 불가능해집니다.
항상 억지로 식욕을 참아야 하고 배터지게 먹어도 만족을 모르게 되죠.
진짜 평생을 팍팍하게 할 자신 없으면 적당히 무리없이 조금씩 건강하게 정석적인 방법이 최고예요. 20대때 몸 무리해가며 하면 30대에 골병 빨리 듭니다.12. 휴~~
'09.8.27 4:10 PM (220.117.xxx.82)이제 내 나이 사십줄...지금 뭐 부담스러울 정도로 뚱뚱한 건 아니지만...
20대와는 비교 불가이지요.
기초대사량이 나이 들면서 준다고 하지만, 아줌마 힘은 밥심이라는 게 살아가면서 몸으로 느껴지니... 먹는 걸 줄이면 힘이 없어서 개미모이만큼 먹어서는 죽을 것 같아요.
제가 20대때... 겨울동안은 좀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봄바람 불기 시작할 때 먹는걸 조금만 줄여도 여름을 자신있게 나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30대 중반을 넘기면서는 좀 힘들더군요.
악착같이 운동하고 식사 조절 해야 처녀적 몸매가 유지될텐데...
워낙 어렸을 때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던지라 운동은 남의 일만 같고...
지금은 엄두가 안나 다이어트 시작도 못하고 맨날 작심삼일이에요.ㅠ.ㅠ13. ....
'09.8.27 4:27 PM (125.181.xxx.3)나이 들수록 체지방을 관리 해야 하는데 그건 오로지 운동 뿐입니다
20대의 자만은 이제 그만! 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 나이 들어가면서 몸무게랑 상관 없이 근육은 줄고 체지방이 느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특히 하체가 그래요. 허리24인치, 허벅지 48cm 종아리30cm... 아주 날씬할 것
같죠? 그런데 울룩불룩해서 사진 찍으면 한숨 나와요. 불과 2년 전에는 안그랬는데.ㅠ.ㅠ
요새 팔 쓰는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팔뚝은 늘어나다가 다행히 다시 탱탱해졌네요. 결국 운동운동운동;;;14. 20대엔..
'09.8.27 4:56 PM (58.87.xxx.102)서른까지는 밤에 하겐다즈 파인트 한통씩 먹고 자도 다음날 허릿살이 더 빠진듯이 느껴진적도 있었었죠.. 40인 지금... 1kg 빼기 정~ 말 힘듭니다. 지난 5년간, 저도 살을 빼야된다는 걸 인정하는게 힘들었어요.. 그전엔 다이어트 해본적 없이 먹고 싶은대로 먹고 날씬했었으니까요.
15. 20대는..
'09.8.27 5:27 PM (211.178.xxx.102)전 20대때 밥세끼 엄청나게 먹고 가방에 간식거리 들고 다니면서 먹어도 50키로 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30대 후반인데 , 49키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운동해야 하고 먹는거 엄청 조절해야 해요. 안그럼 금방 50키로 훌떡 넘기거든요.
님은 기초대사량이 높으신가 본데, 저는 기초대사량이 운동하기 전에 1170칼로리였어요.
즉, 1170칼로리 이상 먹으면 살찌는거죠. 운동 열심히 해서 1300칼로리 만들어놨지만. 1300칼로리면 맘껏 먹기 힘들죠.
나이 들면 들수록 살빼기 더 힘들고 .
나이 들어서까지 쳐지지 않는 탄력있는 몸매 만들려면 운동은 필수예요.
말라도 배가 올챙이 처럼 나온분들 보다 전체적으로 몸집 있어도 탄탄한 몸이 예뻐요.
킬로수가 중요한게 절대 아니예요.
운동같이 하는 분들 보면 체중은 작게 나가는게 아닌데 몸이 탄력있고 자세도 바르고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몰라요.
중요한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여야 해요.16. 저는 38
'09.8.27 5:34 PM (220.76.xxx.158)특별히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워낙 많이 먹지않고. 소식하는 습관이 있어서..
키 158 몸무게는 50을 넘어본적이 었었는데 30대 초반만해도요
최근 몇년간 몸무게가 많이 늘은것도 아니구 2kg정도 늘었을뿐이데
몸의 라인이 달라요
쓸데없는 등살 뱃살 팔뚝살만 찌죠
나이들수록.. 근력운동은 필수인가봐요
워낙 운동이 싫어서.. 맘은 있지만. 운동 시작을 못하네요17. 후
'09.8.27 5:40 PM (222.236.xxx.108)지금 20대이니.. 못느끼시겠지만. 40대넘어가봐유..
18. 어휴~
'09.8.27 5:56 PM (211.59.xxx.155)제목이 너무 오만한 것 같아요..
누가 그걸 모른답니까?
20대엔 그렇게만 해도 다이어트가 되고 유지가 되지만
나이가 들면 그것만으론 살이 빠지지 않게됩니다..
그렇기에 운동에 식이요법에 힘들게 다이어트를 하는거죠.
일단 기초대사량 자체가 확 줄고 호르몬 영향도 있고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되면 더욱더...
저는 암만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도대체 왜 저렇게 살찐 사람들이 많나 생각하던 20대
시절이 있었읍니다만 지금은 출산후 살이 빠지지않아 고민중이네요..
에휴~19. .....
'09.8.27 11:43 PM (59.4.xxx.46)풋~하고 웃음이 나오네요...여기 윗분들 말씀 잘보세요...저도 배나오면 3일정도 양조절하면 다시 쏘옥 들어가는 배였는데 애 둘낳고나니 밥안먹어도 항상 이대로 유지합니다.
오래살아봐야 하는거죠20. 댓글동감
'09.8.28 12:14 PM (203.234.xxx.3)82에서 댓글 동감 별로 안된 적 많은데 이번에는 동감이네유...
제가 짜증나는게, 저 집에서 멸치볶음, 파김치 미역국 이런 것만 먹어요.
아침은 바나나 한두개로 끝,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 저녁은 위의 식단.
그런데도 살이 찐답니다. 옷이 작아져요.
(다른 거 뭐 먹는 거 아니냐구요? 물론 커피 마시죠. 그런데 이건 20년 넘게 먹어온 그대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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