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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때문에 정말 밤에 잠이 안오네요..
저희집만은 제외인것 같습니다..
6월에 전세 내놓고 3달째인데 딱 3명 보러왔습니다..
전세가 안 빠지는 이유는 오래된 저층아파트 꼭대기층이라서 그렇구요..
물론 제가 사는곳도 지금 전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모두들 깨끗한 새아파트를
선호하더라구요..
저희는 세입자인데 기한전에 남편이 경기도에 있는 회사로 이전해서 급히
전세를 내놓았는데 이렇게 안 나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희동네 말고 옆동네 내놓은 부동산만 해도 20군데 정도 됩니다..
내놓고도 한달에 한번씩 전화해서 잘부탁한다고 말씀도 드렸구요..
전세금도 원래 7천정도 시세이던데 주인한테 사정해서 5백만원 내려 내놓았구요..
도배장판도 저희가 그냥 급해서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안나가서 복비도 2배준다고 해봤구요..
이젠 할만큼 다한것 같은데 너무 집이 안나가네요..
신랑은 어제 전화와서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난리네요..
집이 안나가서 신랑 먼저 경기도로 가서 주말부부한지 한달째인데 육체적인것보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게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집에 오면 늘 따뜻한 밥해놓고 기다리는 가족도 없고 매일 3끼 사먹는것도 죽을맛이라고요..
워낙에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마음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며칠전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5천5백에 세를 놓으면
어떠냐고 저한테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가 주인이 아니니 뭐라고 말할 입장이 못된다고.
주인한테 저번에 신랑이 전화해서 물어보니 자기도 정말 돈이 없다면서 미안하다고 5백만원만
내려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기한전인데도 5백만원 내려준것도 저흰 감사히 생각하죠..
정말 제가 앞으로 어떻하면 될까요??
첫번째.. 주인을 다시 한번 만나 부동산에서 지금 내놓은 금액보다 천만원 더 낮춰서 내놓으라고 한다고..
근데 이건 거의 희박한것 같아요. 주인이 돈이 없다고 먼저 말씀하시면서 5백만원밖에 못 깍아준다고
말씀하셨는데 거기다가 또 내려달라고 말씀드리리가 뭣해서요..
두번째... 주인을 만나 천만원을 다른 대출을 받아주시면 저흭가 이자백만원 정도를 챙겨드린다..
세번째.. 그냥 만기때 까지 기다렸다가 주인한테 떳떳하게 돈 달라고 말한다..
세번째가 젤 정답인것 같은데 만기가 내년 4월이고 또 내년에는 아이가 입학을해요..
그래서 지금 집을 뺄려고 하는거구요..
집 내놓고 정말 하루라도 맘 편할날이 없네요..
1. ..
'09.8.27 2:47 PM (118.33.xxx.217)위치가 구체적으로 어디신지요?
2. 0.0
'09.8.27 2:51 PM (118.33.xxx.240)차라리 위치를 정확히 밝히시고, 여기서 전세 구하는 분을 찾으시면 해결이 빠르지 않을까요?
3. 원글이
'09.8.27 2:53 PM (211.179.xxx.158)니들 여긴 지방이고요.. 경북 구미입니다..
4. .
'09.8.27 3:03 PM (58.225.xxx.150)구미에서 경기도로 이사해야 하고 아이 학교 문제까지 있어서 부담이 많으시겠어요.
만기 이전이지만 주인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시고 1, 2번을 요청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입학 이후에 만기라 그 때까지 기다리기는 아이에게 좋지가 않겠네요.
뉴스에서는 왜 지금 전세대란이라 그러는지 알수가 없네요. 사실 이사철이 아니고.. 매물도 상당히 많던데...5. 버티세요
'09.8.27 3:10 PM (220.75.xxx.222)방법이 없네요 그냥 버티세요.
내년 4월 만기면 내년 2월 즈음 집 구하시구요. 아이 입학시기 맞춰서요.
지금은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남편분께 자주 들락 거리세요.
한주는 남편분이 오시고 한주는 원글님이 금요일즘 미리 가셔서 월요일이나 화요일날 오시고요.
도배 장판 해줄돈, 복비 두배 줄돈으로 차라리 교통비를 쓰세요.6. 솔직히
'09.8.27 3:11 PM (61.77.xxx.112)전세대란이 수도권이나 서울쪽에만 심한 거 아닐까요.
지방도시는 그렇지 않은 걸로 아는데.7. 생각보다
'09.8.27 3:20 PM (121.162.xxx.21)빨리 집이 나갔어요..
현관문 열면 다들 발 디딜틈도 없이 맘에 들어하시더라구요..
집 자체는 낡았는데..제가 한깔끔하는 편이라...
보러 오시는 분들께서 한마디씩은 꼭 하시더라구요..너무 깔끔하게 사용한다고..흐흐~
같이 오시는 부동산 아줌마들께서도 흡족해하시고..주인집에선 오히려 더 살라고하고..
첨에 들어올땐..쥔아주머니가 강아지 키운다고 싫어라 하셨는데..
오히려 개안키우는 집보다..냄세도 안나고..깔끔하다고 맘에 들어하셨거든요..
집보러 오시는 어떤분께서 사진도 찍어가시더니..그날 밤에 오셔서 계약하셨다네요..8. ...
'09.8.27 3:28 PM (211.49.xxx.110)도배장판 해준다고 해도 전세가 귀한동네 아니면 일단 보러왔을 때
집이 깨끗하고 정돈돼 있어야 잘 나갑니다.
이사 가기전에 버릴꺼 빨리 버리시고 집을 넓고 깨끗하게 치워놔 보세요..
전세금이 비싸다 하시니 이런방법도 소용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요....9. ..
'09.8.27 3:34 PM (118.33.xxx.217)전세대란은 수도권도 아닌 서울 말하는거예요. 지방은 예외랍니다.
전 서울에 지금 전세 9천 신축빌라에 사는데, 집주인이 동네가 부동산 들석이자
전세 올려달라네요. 그래서 오늘 집보러 다녔는데, 태어나서 처음 언덕동네 가봤습니다.
xx동이었는데 언덕이지만 그 동네도 교통이 좋아서 9천은 줘야 살만하겠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하기를 저렇게 허름한집 고생하며 살빠에 지방.. 아니 경기도라도 가서
깨끗하게 편하게 살겠다 싶더라구요.
서울이 뭔지....
서울 옆동네 이번에 전철들어온곳 24평 아파트 1억2천입니다. 서울은 빌라가 1억2천입니다.
전세대란... 서울얘기죠.10. 전세대란은
'09.8.27 3:41 PM (116.42.xxx.43)지방이 아니라 서울수도권의 경우이구요,,
흠,,일단 제 생각엔 최대한 전세가 나갈 정도선의 가격까지 깍아보시고 현재 원글님 전세값과의 차이금액은 전세만기이후에 받아가면 어떻겠냐고 제시해보세요..
보통 주인 성격이 괜찮은 편이라면 요정도선에서 합의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만약 정 안된다고 하면 만기가 아주 오래 남은 건 아니니 남편 달래가며 3번 의견으로~~11. 덧붙여
'09.8.27 3:47 PM (116.42.xxx.43)..님 요즘 수도권도 전세대란이에요 ^^;
서울서 시작한 전세대란이 요즘은 서울쪽은 좀 잠잠해지고 인근 수도권으로 옮겨붙었어요..
저도 경기돈데 전철 없어도 한두달전에 비해 전세값 4천 올랐어요..
그마저도 전세집이 없어 구하는 사람 줄서 있는 상황입니다..12. ...
'09.8.27 4:25 PM (114.204.xxx.27)전 50을 바라 보지만 이때까지 제가 살았던 집은 전세고 매매고 힘들어 본 적이 없어요...
콘도같은 집이 었거든요... 특히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 했구요...
그런데 투자로 새아파트 분양권 사서 전세로 3년 준 집 때문에 얼마나 마음 고생했는지...ㅠㅠ
3년 산 아파트가 10년도 더 산 것 처럼 보였어요...ㅠㅠ
그 사람들 나가고 제가 도배 장판 다시 하니 금방 팔렸어요...ㅠㅠ
일단 바닥은 힘드니 도배라도 해보면 어떨까요?
집이 환하고 깨끗하면 잘 나갈 것 같아요...13. --*--
'09.8.27 4:37 PM (210.91.xxx.186)서울사람만 사람인 게지요...
서울만 전세대란이고..나머지 지방들은 그런거 모르잖아요...
부동산 집값 오르는것도 서울 일부만 오르는데.... 뉴스에 보면...우리나라 전체가 오르는거 같잖아요... 지방사는 사람 열받게....14. ..
'09.8.27 9:29 PM (121.159.xxx.168)맞아요..
집에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훨씬 빨리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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