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한번 냉전을 치뤘습니다..뭐..크게는 아니구요..
그냥 약간의 말다툼..
짜증나서 오늘 아침..그냥 모른 척 했습니다..
본인도 좀 그랬는지..
평소의 밥 달라는 닥달과는 달리 그냥 나가더군요...
조금 전 들어왔는데..
열쇠로 문 따고 들어오네요..
뭐..여전히 삐졌나봐요..
참..그 모습에..갑자기..열이 확~~~
남편..나와 눈 마주치더니..하는 소리가
신종플루에 걸린것 같다나 뭐라나..
나 원참...
울 남편..자기만 모르는..
알아주는 건강염려증 환잡니다..
몸살기운이 있다고 하더니만..
이제 신종플루에 갖다대네요..
감염 될 지 모르니..
오늘은 혼자 자겠다고 그런 말까지 늘어놓네요..--+
몇 달 만에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하고..
조금만 아파도..지식검색해서..무슨 암이 아닐까..걱정부터 늘어놓는..
하도..이러다 보니..
이젠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짜증부터 나네요..
평소와 같은 상황이어도..짜증이 확 올라올텐데.
냉전 중의 남편의 엄살..
정말 걱정스럽게 봐 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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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신종플루에 걸린것 같다고 하네요..
나쁜마눌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09-08-26 23:06:22
IP : 110.11.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26 11:10 PM (118.221.xxx.199)아이처럼 자기 아프니까 봐달라고
투정부리는 남편이 귀엽다고 하면 화내실래나...^^
남편분이 플루 운운하며 화해하고 싶어하는거 같으니
마눌님께서 이번 한번만 그냥 모른척하고 봐주세요. ^^
근데 설마 진짜 걸리신건 아니겠죠... 아니길 바랍니다.2. ..^^
'09.8.27 12:11 AM (218.50.xxx.21)저는 냉전중에 제가 아프다고 끙긍거리는데요...
그럼 모르는척 봐줍니다.^^
근데 설마 진짜 걸리신건 아니겠죠... 아니길 바랍니다(2)3. 나쁜마눌
'09.8.27 12:26 AM (110.11.xxx.140)아프다고 엄살 떨때는 언제고...
지금 유선에 나오는 영화..두 부자가 똑같이 앉아서..
몰입해서 보고 있네요..
얼굴 표정으로 봐선..
절대..감염된 환자 같지 않아요..4. ^^
'09.8.27 12:50 AM (121.152.xxx.64)정말 감염되신건 아니시죠?
그렇다면, 이참에 한술 더 떠서 걱정 가득한 얼굴로 '얼른 병원가서 격리치료받아야지 왜 이러고 있냐'고 호들갑떨면 어떨까요?
아이한테도 '아빠 플루인것 같으니까 떨어지라'하고 남편 앞에서 마스크 씌우고
병원에 전화걸고..하면서 완전 전염병 환자취급 해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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