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벗겨졌는데.. 뭘로 칠해야 할까요?

[울고싶어라]

월넛색깔나는 좌탁을 하난 큰맘먹고 샀는데 유리총각의 실수로 좍 긁혔어요.


색깔이 벗겨져서 뭘로 좀 칠해볼까 하는데..


페인트로 칠해야 하나요? 아니면 가구에 따로 쓸만한 다른것이 있을까요?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

[소박한 밥상]

코엑스에 있는 대형문구점에서 가구 흠집에 칠하는 굵은 펜처럼 생긴 도료를 보았는데
나중에는 막상 필요할때 가서는 없다고 해서 못 샀어요
저는 앤틱 리프로덕션 가구가 흠집이 생겨 (지워지지 않는)사인펜을 칠한 후
쓰면서 약간 색이 옅어지니까 감쪽 같더군요.
앤틱 가구 흉내내느라 거뭇 거뭇한 반점은 원래 있으니까요.
하지만 월넛도 색이 진해서 괜찮을 것 같고
락스가 조금 튄 진청의 청바지에도 쓱싹 ^ ^
대형 문구점에서도 한번 구해보셔요
체리 회이트 등 몇가지 색이 제법 다양하게 있었어요

[이마트에서]

봤어요.. 시트지 진열해 놓은 옆에 보니까 색깔별로 다 있더라구요.
실은 저도 장식장을 울큰딸이 해먹은 관계로 사러 가야해요^^

[저는]

유성펜 약간 굵은것 고동색과 검정색 사 놓고 가구 벗겨진데 색칠하는데 아쉬운데로 괜찮아요.

[가구점..]

가구점에 문의하시면 그런데 쓰는 마카펜처럼 생긴 것도 있구요
크레파스처럼 생긴 것도 있어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전 까사미아에서 가구사면서 배송기사님 실수로 흠집이 좀 났는데..
재배송 요구하기도 좀.. 더운날 고생하시는데 그렇고 해서-
됐다고 그냥 가시라고 하니까 크레파스처럼 생긴거 주시더라구요.
칠하니까 나름... 1m 떨어져서 보면 표시 안납니다 ^^;

[블랙커피요]

저희 집 가구도 전부 엔틱스타일인데 이사하면서 벗겨진 곳이 있었어요. 저도 펜 샀던거 칠할까 하다가 가구 수리 아저씨 불러서 수리 했는데 확 표시가 나더라구요. 나무결이 안 보이게 탁한 색으로 덮히니까 표시 많이 나요.. 돈 주고도 저정도밖에 안되나 싶어 속상했는데 그 아저씨 가시기전에 한마디 해줍니다.. 커피 진~하게 블랙으로 타서 그 물을 자꾸 바르래요.
근데 왜 그렇게 안 해주셨던 건지.. 제대로 열 받았었답니다.

[커피]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아저씨들께 배운건데 커피물로 물들이라고 하더군요.
마루스크래치에도 좋다네요.

[울고싶어라]

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

[집에만]

가구배달하시는 분 주머니에서 나온 건데요
가구 기쓰나거나 칠이 약간씩 벗겨지면 칠한다고해서 하나 얻었어요
'트윈마카'라고 되있네요 ShinHan Art International Inc. ㅋ~
저희 식탁 월넛인데요 청소기에 부딪혀 벗겨지면 그거 가져다가 살짝살짝 칠해요

[커피]

저도 들었어요. 인스턴트 커피 되직하게 개어서 그 위에 바르고 남은걸 자 같은걸로 샥 긁어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