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 결혼식 가야할지...
저하고 썩 친한 친구는 아닙니다. 근데 6월말인가 7월초엔가 자기
결혼한다고 와서 축하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네 부모님하고
저희아빠하고도 아는 사이에다가 한동네에서 10년넘게 같이 살았고
학교도 유아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니고 같은 무리에서 노는 친
구이긴 했어도 다른 친구들때문에 같이 무리에서 어울린 거지 진짜
친한 친구는 아니었거든요.
처음에는 절 초대한게 말이라도 고마워서 꼭 가야겠다 생각하고 꼭 간
다고 말했는데 당장 결혼식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 친구한테서 문자 한
통은 커녕 청첩장도 못 받았어요. 결혼하는 애하고 정말 친하게 지냈
던 다른 친구한테 물어서 장소랑 시간 재확인하고 가면 그만이긴 하지
만 결혼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렇겠지하고 이해를 하다가도 그래도 이
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른 친구를 몇 주 전에 만났
을때도 너 ㅇㄱㅇ결혼식때 올거야? 라는 질문을 들었던 터라..그때 그
말 듣고 내가 결혼식에 안갈것처럼 보였나..그런 생각을 속으로 했었거든요.
부모님끼리도 잘 아시는 사이라 어차피 청첩오고 하면 아빠가 축의금봉투
내실 것 같은데다 친구사이엔 축의금 안내고 선물하는거라고 해서 전 신혼
여행가서 마시거나 신혼집에서 분위기 내라구 와인도 사다놨는데 이런 생각
들이 드니까 씁쓸하네요. 결혼하고 나서도 그닥 연락 잘 할 거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렇고 그 친구도 그렇고...
학교 친구들 중에서 저하고 진짜 친하게 지낸 두 명 외에는 없고 나머지
다른 사람 부르나보던데 너무 친구 없어 보일까봐 절 부르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졸업하고 나서도 일년에 두 세번 연락할까 말까했고
연락도 없이 보낸 해도 있구요. 작년 말에 갑자기 연락해와서 어쩌다 가끔
문자보내는 정도고, 언제 함 만나자~자주 연락이나 하자 하면서도 안 만
나게되고 연락 안하게 되는 그런 사이거든요. 게다가 함들어고 이럴때 친
구들 부르고 하지 않나요? 갑자기 식객보다가 함들어오는 부분 보다보니
그런게 생각나드라구요. 그 친구네 집이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
인데 함들어올때 부를수도 있었을텐데...제가 좀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1. ..
'09.8.26 8:20 AM (115.86.xxx.68)안친하신거 같은데...
가지 마시고...연락앞으로 안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2. ...
'09.8.26 8:24 AM (173.77.xxx.145)자라면서 계속 보던 사이이고 일년에 두세번 연락하는 정도면 그래도 제법 가까운 (마음은 어떨지 모르나 ^^) 친구라고 생각해요. 결혼식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친구분이 왜 연락을 안할까요?
어차피 아버님께서 축의금 하실 거라니 원글님이 축의금 대신 전하시고 사놓으신 와인 선물하고 축하하고 자리 봐서 별로 즐겁지 않다 싶으면 일찍 오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결혼식에서 만난 친구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저도 정식으로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은 가지 말자는 주의지만 집안끼리도 알고 결혼식에 오라고 직접 말을 들으셨다니 크게 의미 두지 않고 마음 가볍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3. 오늘은 맑음
'09.8.26 8:32 AM (121.158.xxx.202)근데 조금 신경이 쓰이는 건 청첩이 집으로도 아직 안왔다는 거예요. 청첩오면 보고 아시게 될거라 저도 아빠한테 아직 말씀 안드려놨거든요. 이번주 안엔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넉넉히 2주전에는 청첩보내지 않나 싶어서요.
4. 아.
'09.8.26 8:38 AM (211.210.xxx.62)저도 부모님께 청첩장 오는 관계일때 따로 청첩장 안주더군요.
반대의 경우도 그렇고요.
그냥 부모님 따라가서 식사하고 오세요.
어차피 한동네 살아도 시집가면 잘 안보게 되구
또 돌때나 이럴때 다시 얼굴보면 뻘쭘하거든요.5. 오늘은 맑음
'09.8.26 9:20 AM (121.158.xxx.202)다른 친구들땜에라도,부모님안면때문에라도 가는 쪽으로 결론냈지만 솔직히 다른 친구랑 얘기해보고 나니 참 기분이 뭐하네요. 다른 친구는 청첩도 받았다 그러고 신랑얼굴도 봤다 그러고 뭐 종종 연락하는 듯 한데..전 뭔지;; 차라리 부르지나 말지;
6. ..
'09.8.26 9:28 AM (218.157.xxx.106)님 결혼식때 와줄 친구가 그 친구 말고도 많다면 : 안간다.
님 결혼식때 와줄 친구가 별로 없다면 : 간다.
나중에 결혼식 해보심 아실꺼예요. 와줄 친구가 별로 없다면 정말 속상하죠
오죽하면 결혼식 친구 알바라는 것이 다 있을까요...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는 샘 치고, 다녀오시는게 어떨까요?
가서 밥도 먹고...그리고 어정쩡하게 선물하지 마시고, 축의금 내세요.
그건 어차피 나중에 돌려 받을 돈이잖아요.7. 준하맘
'09.8.26 9:24 PM (211.176.xxx.250)부모님들께서 친분이 계신건데
원글님은 굳이 안가셔도 될거같아요
빡빡한 조언일지 모르나
결혼식에 초대하는데
친구분의 태도는 예의가 아니라 보여져요
영양가 없는 친구관계는
애초에 쳐내는게 현명하지않을까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54311 | 동원양반김치 좋아하시는 분은 없는지? 4 | 김치 | 2007/08/20 | 431 |
| 354310 | 경락받고 망쳤네... 11 | 회춘녀ㅜㅜ | 2007/08/20 | 3,404 |
| 354309 | 만삭사진,출생후사진 찍으셨나요? 4 | 사진 | 2007/08/20 | 677 |
| 354308 | 엄마나 동생 중 하나가 아무래도 큰일나지 싶어요.ㅠ.ㅠ 4 | 큰언니 | 2007/08/20 | 2,425 |
| 354307 | 비행기 탔을때 귀가 아픈 경우 10 | 비행기 | 2007/08/20 | 717 |
| 354306 | 시부모 사주보고 다니는 올케들,, 17 | 나 시누,,.. | 2007/08/20 | 1,948 |
| 354305 | 미국에서 한국들어갈때 옷을 사가야 하는지? 9 | 몰라서요 | 2007/08/20 | 1,234 |
| 354304 | 여름옷, 수영복 세일 언제까지 할까요? | 여름옷 | 2007/08/20 | 146 |
| 354303 | 국민연금이랑 건겅보험료땜에 눈물나겠어요ㅠ.ㅠ얼마씩내시는지요? 6 | 국민연금 | 2007/08/20 | 1,049 |
| 354302 | 어둠속의 오줌벼락~ 5 | 냥 | 2007/08/20 | 825 |
| 354301 | 지금 막 젤평화 댕겨 왔어요.. 4 | ^^ | 2007/08/20 | 1,057 |
| 354300 | 유소년축구 클럽에 대해 질문입니다 1 | 유소년축구 | 2007/08/20 | 119 |
| 354299 | 시댁외삼촌의 이해할수없는행동. 1 | 바람 | 2007/08/20 | 10,591 |
| 354298 | 잘 못버리는성격 13 | 살림정리 | 2007/08/20 | 2,120 |
| 354297 | 일본에서 쇼핑- 2 | sarah | 2007/08/20 | 760 |
| 354296 | 인간극장[엄마의 기도편] 1 | 인간극장 | 2007/08/20 | 1,597 |
| 354295 | 말없고 무뚝뚝한 남편 이민가면 나아질까요? 2 | 고려중 | 2007/08/20 | 669 |
| 354294 | 남들은 첫아이는 천재인줄 알고 키운다는데.. 17 | 마음다스리기.. | 2007/08/20 | 2,078 |
| 354293 | 부부관계.. 11 | 궁금해요.... | 2007/08/20 | 4,638 |
| 354292 | 휴대용 디빅스 플레이어 추천 해 주세요. 1 | 문의 | 2007/08/20 | 240 |
| 354291 | 요리이벤트 중복 응모 가능한가요? 1 | 그레이스켈리.. | 2007/08/20 | 159 |
| 354290 | 요즘 옷값-타임이나 지춘희...얼마나 해요? 8 | 큰언니 | 2007/08/20 | 2,328 |
| 354289 | 마음이 너무 아파요... 8 | 슬퍼요 | 2007/08/20 | 1,452 |
| 354288 | 속도위반 딱지 날라올때요~~~ 5 | 과속 | 2007/08/20 | 622 |
| 354287 | 남친이 전화를 일부러 안받아요. 39 | .. | 2007/08/19 | 10,133 |
| 354286 | 남편한테 선물받았습니다 ! ㅡ.,ㅜ 5 | 선물 | 2007/08/19 | 1,307 |
| 354285 | 뒤로가 안먹혀요 1 | 컴퓨터 | 2007/08/19 | 273 |
| 354284 | 오늘 처음 성당에 갔어요...^^ 10 | 성당 | 2007/08/19 | 873 |
| 354283 | shiseido 제품 body creator에 관한 문의입니다 2 | ... | 2007/08/19 | 144 |
| 354282 | 얼 카펜터 주연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3 | 팬텀 | 2007/08/19 | 4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