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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하다가 직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낭만고양이 조회수 : 666
작성일 : 2009-08-25 18:51:00
갑작스레 연락을 받고 직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객지에 사는터라 두 아이들때문에 잠도안오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래 할지 안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6개월 계약이구요

9월1일부터 출근합니다....

그런데 거리가 좀 있어서 아침 7시 30분에는 나가야 하는데, 큰애가초등 1학년 작은애는5살입니다...

아침 나가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큰아이는 학원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참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답답합니다...

아침에 제가 더 일찍 나가니, 작은애는 남편이 데려다 줘야할거 같은데, 그것도 여의치 않을거 같고 어린이집에서는 원래 9시 10분에 차가 오는거니,남편 나가는 시간 8시에는 데리러는 못온다하고...

남편이 어린이집에 직접데려다 주는방법 밖엔 없네요..ㅜㅜ 근데 싫다네요..

그리고 작은애는 어린이집에서 제가 퇴근하면서(5시30분이면 돌아옵니다) 데리고 오면되지만 , 큰아이는 학교갔

제시간에 학원엘 갈 수 있을지 학교에서 1시 20분쯤 돌아오면 학원가는 시간까지 적게는 40분에서 1시간까지 남는데

집에 혼자 있기는 하지만 아마도 티비시청을 할꺼 같구요..

이제까지도 제가 집에 있어도 가끔 볼일보러 나가면 학교갔다와서 제 폰으로 전화가 와요...집에 있다고...
그럼 제가 학원에 갈 시간이다 가라고 하고 학원 가고....

영어학원 태권도 미술 피아노 이렇게 다니는데, 일주일내내는 아니고 영어학원은 월수금 미술은 목금

피아노와 태권도는 주 5회입니다....이제까지 잘 다녔지만 제가 집에 있으면서 아이가 학원을 돌고 오는거랑 제가

집에 없고 아이가 학원을 돌다 오는거는 다를꺼 같네요...

객지랑 누구한테 부탁도 할수도 없고, 친한친구 엄마께 부탁하는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참 마음이 불안합니다...

아이때문에 이렇게 마음이 불안해서 직장가서 제대로 일이 될련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아이에게 소홀해질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제가 직장다니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게 소홀해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ㅜㅜ

다행히  아이가 학원 마치고오면 제가 집에 와있는 시간이랑 비슷한데, 학교갔다 오는 시간,

학원 버스시간맞추어서 일일이 전화하기도 쉽지 않을것이고....진짜 머리가 아프네요...

저같은경우 없나요? 잘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저희 애가요....

큰애는 남자고 작은애는 여자애인데,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IP : 211.211.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이
    '09.8.25 7:23 PM (115.178.xxx.253)

    문제네요.. 주위에 혼자사시는 연세 지긋하신 아주머니를 알아보세요..
    아침에 오셔서 아이들 챙겨서 보내주실 분이요..
    7시30분이면 꽤 이른 시간입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일찍 가도 수업은 9시30분 되야 시작하기때문에 어차피 tv나 dvd 시청합니다.

    집에 있는 편이 안정감이 오히려 느껴지지요.. 다행히 원글님은 퇴근이 이르시니까
    아침에만 쓰도록 하시구요..

    아이 학원가는 시간은 처음에는 챙겨주셔야 하고
    나중에는 잘 할겁니다.

  • 2. 낭만고양이
    '09.8.25 7:36 PM (211.211.xxx.227)

    아침도 문제인데, 남편과 합의 보기로는 전 7시30분에 나가고 남편이애들 챙겨서 어린이집에 8시쯤 데려다 주면 어린이집에서 큰애학교까지는 다행이5분거리라서 학교갈시간에 보내주기로 했습니다...이렇게 되면 남편도 사실 고달프게되겠지요..ㅜㅜ

    아님 옆동에 친한 애기엄마가 있는데, 저희 딸 어린이집 가는 시간이랑 그 집 큰 아들 유치원등원시간이랑 같은데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그 집에 데려다 주면 그 엄마가 우리애 어린이집 차에 태워주는것..---이건 그 애기 엄마한테 물어보지 않았네요..만약 승락하면 수고비는 줘야겠지요..얼마가 적당할지..아침에 5살 난애 1시간 정도 봐주는고 등원 시키는것 하면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 가급적 우리식구끼리 알아서 해결하고 싶은 쪽이라서 사실 두번째는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어요..

    학원가는 시간은 6개월가까이 다녀봐서 아이도 대충 노선은 알고 있지만(늘 함께 다니는 친구들이 있긴합니다 같은 아파트...같은 학교...) 그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내가 빨리 달려갈 수 없는 상황이니 어쩌나... 불안한 마음때문에 잠도 안오고, 두통만 생기네요....

    아이가 잘할 수 있을꺼라고 믿고 싶은데, 자꾸만 불안합니다....돈이 웬수네요...하던 일이기도 하고, 6개월계약이지만 6개월후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사실 저는 일하고 싶진않아요..

    아이들 돌보면서, 공부같이 하고 가르쳐주고, 그러고 싶은데, 외벌이힘들게 살고있고, 또 일이 들어왔을때 나가야 할거 같아서요...
    사실 출퇴근 시간도길고 거리도 멀어요..서울이야 보통 1시간 2시간이지만 여긴 지방소도시인지라 출근시간이 대부분 짧은데, 전 1시간을 승용차로가야한답니다....제가 운전해서요..버스도 안되고,없구해서 자가용으로출퇴근....에효.....걱정이네요

  • 3. 그래도
    '09.8.26 9:42 AM (125.189.xxx.19)

    힘을 내야지요 ~

    상황이 힘들긴 하지만 일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에게
    더없이 멋진 엄마로 기억될 겁니다

    초1 이라도 학원시간 잘 맞춰가는 아이 많아요
    작년에 우리아이 1학년 때 보니 10분정도 걸어서 마을버스타고 선교원공부방으로 가는 아이도 봤는걸요

    같은 아파트맞벌이엄마가 함께 보냈으면 할 정도로... 그아인 엄마가 직장생활해서 익숙해져
    있더라구요 돌봐주는 아줌마도 없이 계속 지냈나 보더라구요

    학원을 알아서 챙겨야한다면 근처 괜찮은 공부방이 있나 함 살펴보세요
    교회나 시립수련관 이런데서 (여기는 서울이여서) 공부방이 제법 있더라구요

    피아노,운동,영어, 독서지도, 숙제봐주기등 여러가지로 시간별로 수업도하고
    간식도 챙겨주고 하던데요

    보통 엄마들이 오는 시간에 맞춰 혼자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아님 끝나는시간에 예체능 학원을 한 번 더 보내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걱정마시고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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