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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도와주는 집안일과 육아 이정도면 적당한가요?
남편이 도와주는것은
집에오면 밥같이먹고(애기가 깨어있으면 교대로)
둘째 같이 목욕시키는거
저녁설거지 & 젖병닦기( 모유슈유중이고 분유는 가끔먹이는지라 안나오는날이 더 많아요)
음식물쓰레기나 일반쓰레기버리기(이틀에 한번씩)
첫애 목욕시키고 머리 말려주기
첫애데리고 산책( 이건 매일은 아님)
안방에 애기이불과 내 이불 깔아주기
첫애 재워주기 (저는 안방에서 아기랑 남편과 큰애는 거실에서)
대충 이정도고요
제가 정신없고 힘이드니 해주긴하는데 워낙 집안일은 잘 안하던사람이라
꾀부리는게 보여요.
저 집안일이나 다른거 할때 아기도 잘 봐주는 편이고요.
그런데 분리수거나 이런건 하라고해야 마지못해하고요.
화장실청소같은것도 알아서 해줬음좋겠는데 깨끗한데뭘..이러고는 안해요.
전 더 많이도와줬음좋겠어요.
남자들 밖에서 일하는거 힘들다하지만 여자들도 못지않거든요.
특히 어린애둘보면서 살림하는거요.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
이정도면 많이하는가요, 어떤가요.
1. 솔이아빠
'09.8.25 7:08 PM (121.162.xxx.94)준수하다고 보여짐.
보다 능동적인 모습은 차츰 .....2. 오리
'09.8.25 7:08 PM (218.48.xxx.209)전업이신데 도와주시는 건가요? 정말 많이 도와주시네요~~ 부럽습니다.
3. 허..
'09.8.25 7:21 PM (123.98.xxx.12)그만하면 충분한거 같은데..
님은 집에서 살림하고 애보느라 힘드시죠?
남편분도 밖에서 돈버느라 힘드실거예요.
각자 분담을 하는거죠.
근데 님은 밖에서 돈버는 남편 도와주시나요?
간이 돈벌라는 얘기가 아니라 일하러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남편 살뜰하게 챙기시냐구요.
님글로 봐선 그럴거 같지 않은데요. 제 착각이면 죄송해요..
그정도면 많이 도와주고 아니고를 떠나 남편분이 기본이 되시고 착하신분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으실듯해요.4. selak.s
'09.8.25 7:28 PM (194.95.xxx.248)돈 만원 내요 하는 자랑글이면, 좋으시겠어요라고 댓글 달고 말텐데. 겨우 이 정도에요. 하는 논지의 글을 읽다보니 남편분이 엄청나게 많이 일하는건 아니지만 측은한 마음이 들게 되네요..
5. 뭐
'09.8.25 7:45 PM (125.178.xxx.192)그정도면 준수한것 같은데요.
싫어하는 내색을 보이면 조금 애틋하게 요청하세요.
힘들다고.
애 둘이면 정말 힘든거 알지요.6. 낭만고양이
'09.8.25 7:47 PM (211.211.xxx.227)그정도면 많이 도와주시는거 같아요..저희 남편도 정말 자칭 애처가라고는 하는데, 저정도는 아니거든요? 저는 큰애가 4살일때 둘째가 1살애기였지요...27개월차이인데, 정말 힘들었어요..
님은 목욕남편과 같이 시키시지만 전 혼자 시키고, 신생아일때, 안누워있고 안겨만 있을려고 해서 애기 안고(신생아라 업지도 못함) 밥하고 반찬만들고, 밥먹고, 그랬네요....
남편이 하는 일은 퇴근해서 큰애27개월된 아이 목욕시켜주는거...그거 였구요....정말 그게 다였고, 분리수거는 어쩔수 없니 1주일에 한번하는거 그건 해주네요.--손목이 안좋아서 무거운거 못들고....
전 객지에서 애 둘 키워 지금은 작은애가 5살이지만,남편분 잘도와주시는 겁니다...
저도 한 깔끔하는지라 화장실청소는 애기 목욕시키고 매일 저녁했구요, 변기는 하루에 두번세번 청소할때도 있구요.....
저도 아직 애가 어리긴 하지만, 가끔 애키우기 힘들어서 도우미 쓴다는 글, 친정에서 애 낳구 오래 계시다가 오신다는 글, 등등 보면서 전 참 힘들지만 내색도 못하고 애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도우미는 생각도 못하고--전 정말 어마어마한 부자들만 도우미쓰다고 생각했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께 내 아이좀 봐주세요라고 말도 못꺼냈어요..물론 멀리 사는 처지이긴 하지만....
가끔 주말에 애 업고데리고 시집에라도 갈라치면 오로시 부엌일에 시달리다가 오기 일쑤여서 저에겐 큰애가져서 작은애낳고 3살될때까진 너무힘들었네요
요즘은 작은애가 어린이집에라도 다니니 그나마 숨을 쉽니다...
남편분은 많이 도와주시는 편이시니 위안삼으시고, 두달이면 아직 신생아네요...누워있을때가 더 편해요...저도 모유수유 30개월 넘을때까지 했네요..ㅜㅜ
힘든시기지요....아마 남편분도 힘드실꺼예요...
바깥일에 집에와서 아이돌보는 일....남편분도 숨을 쉬셔야하지 않을까요??7. 음...
'09.8.25 7:49 PM (203.229.xxx.100)가끔 남자들이 그러더라구요...
만족치 않는 부인의 모습을 남자들이 느끼는 순간.....
애정이 식는다고요....하고 안하고는 남자들의 셩격이나 환경 태생에 달렸구요...
참 애매한 상황인거 같아요...확실히 애기때는 부인들이 힘들지만...
또 남자도 직장생활이 몹시 힘든때도 있답니다...
단 맞벌이 일경우에는 남자들도 공평히 해야겠죠....8. 원글님
'09.8.25 9:33 PM (221.145.xxx.61)이 전업이시면 그 정도면 아주 많이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전업입니다.9. 펜
'09.8.25 9:41 PM (121.139.xxx.220)허.. ( 123.98.180.xxx >>>
살림 자체는 아니더라도, 육아는 엄연히 같이 분담해야 하는 거죠.
전업이건 외벌이건 간에 말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왜 '님은 남편 돈 버는거 도와주나요?' 라는 질문이 나오는건지..?
엄밀히 말해서 원글님 남편분이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
암튼.. 원글님 남편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이나 청소 등의 상황에 대해서 항상 깔끔깨끗을 기대하지 마세요.
둘째가 이제 겨우 두달째면 한참 손 많이 가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시기인데,
가사일은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 더럽고 적당히 어질러져 있어도 그러려니.. 당분간은 이런 마음 가지시는게
님에게나 남편분에게나 애들에게나 나을듯 합니다.
전부 다 완벽하게 하려 하고, 남편분도 그렇게 도와주길 바라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요,
서로서로 너무 피곤해져요.
좀 더 느긋하게 생각하세요..;10. 원글님!
'09.8.26 1:45 AM (124.56.xxx.97)남편분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집에 들어오면 만사가 귀찮을텐데 많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꾀부린다고 하시니 제가 다 속상해 지네요.
남편한테 그런 마음 갖지 마시고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11. 저같음..
'09.8.26 9:51 AM (125.189.xxx.19)남편 엎고 다니겠어요 ~ 부러워요 !!!
첫째아이는 직장다닐때도 1시간 50분걸리는 출퇴근길... (아이데려다주는 시간까지 더해서)
아이 어린이집 아침7시반에 맡기고 (버스로 3코스), 밤10시넘어 야근마치고 시댁으로
아이찾아와서 버스타고 집에와서도 살림하고, 새벽에도 5~6번씩 깨서 밤중수유(첫째가 거의 두돌까지 밤중수유를 했어요.. ㅠㅠ) 하면서 회사도 다녔는데
남편은 단 한번도 살림,청소,육아 도와주지 않았어요
둘째아이때부터 전업이었는데 원글님처럼 첫째5살 둘째데리고 친정서 몸조리끝나고 와서는..
첫째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고,아침6시 기상해서 아침밥하고
첫째데리고 점심먹이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때매 매일 저녁까지... 주말에는 삼시세끼...
그때도 단 한번도 도와준적 없네요 ~
하루종일 종종거리다 밤 12시넘어야 겨우 분리수거,음식쓰레기 버리고 젖병소독하고
가끔은 좀 더 일찍 둘째 업고나가서도 했어요 ~
새벽 1~2에 잠드는게 보통이었는걸요 그것도 잠들때 2~3번은 기본으로 깨서 수유하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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