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도 겪었는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 20~30미터 바로 앞에 작은 2층짜리 병원이 있는데요,
병원 2층의 창문이랑 3층 저희집 거실과 바로 마주보고 있거든요.
작년에 이사오고 나서 아침일찍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다보니 잘 몰랐었는데
요즘 임신해서 쉬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근데 병원 환자들인지 젊은 여자며 아주머니들이 병원 창문으로 저희집을 쳐다보더라구요..
가까워서 눈도 마주쳤는데ㅇ_ㅇ 대놓고 쳐다봐서 제가 다 놀라서 얼른 방으로 들어갔어요.
베란다 확장까지 해서 온 집안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데다가
옆집이나 위아랫집에는 할머니들만 계셔서 늘 집이 비어있거든요..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저희집을 보고 뭐라뭐라 하는데
넘 신경쓰여요
ㅜㅜ
안그래도 여기 이사와서 황당했던 건 오래된 아파트여서 리모델링을 했는데
사람들이 불쑥불쑥 들어와서 집구경한다고 맘대로 구경하곤 당연하다는 듯 나가더라구요.
이삿짐 들여놓는동안 문을 열어놨을때 진짜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
일주일 지나니 동네에 소문이 났구요..
택배오거나 집수리하거나 인터넷설치기사 아저씨들도 집에 들어오면 집 좋네요~하면서 휘휘 둘러보는데
넘 거슬려요..
그렇다고 돈 많이들여 멋지게 공사한 것도 아니고 진짜 완전 평범한 기본공사만 했는데도요.
아무튼
집에 있으니 스트레스가 넘 많아요. 더운날 블라인드 내려놓고 있으니 답답해 죽겠고...
그냥 참아야될까요?
병원에 뭐라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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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건너편 건물에서 저희집을 자꾸 쳐다봐요ㅠㅠ
ㅜㅜ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09-08-25 18:41:06
IP : 116.40.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같은경험
'09.8.25 7:13 PM (218.145.xxx.85)먼저 살던 집이 그랬어요.
수리를 기본만 했는데 제가 정리 정돈을 잘 해 놓아선지 동네 소문이 많이 나고
1층이라서 낮에도 거실 불을 켜 놓을 때가 많았는데
맞은편에서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들여다보더라구요.
그런데..님 ...조심하세요.
결국 도둑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가 운이 없어서 이겠지만
나중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항상 문단속 잘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2. ㅜㅜ
'09.8.25 7:31 PM (116.40.xxx.4)헉...1층이면 저보다 더 신경쓰이셨을듯...도둑이라구요~! 무서워요ㅠㅠ
3. 음
'09.8.25 9:27 PM (115.136.xxx.24)신경쓰이시면 가리고 사셔야죠 ^^;
저희집은 블라인드는 아니고 발을 쳤어요, 별로 답답하지 않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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