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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딴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언제나 연설 첫머리에 국민을 칭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의 시작이다.
김대중 선생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무리는 저런 말을 가식이라 부르며,
심지어 김대중 선생을 지지하는 자들조차, 국민에 대한 저런 수사를
단지 정치적 레토릭이라 생각하는 자들도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김대중 선생을 아직도 권위주의적 정치인이며
진정한 권위 파괴자며 국민을 배려하는 첫 대통령은
노무현 전대통령이라며 김대중 선생을 폄하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선생의 일기를 비롯하여, 여러 묻혀진 사실들과 증언들이 나오면서
선생의 국민에 대한 애정을 비로소 알게 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혹자는 단지 저런 발언이 단지 글로써만 표현된 것이며
국민을 위하여 실제로 보여준 것은 없지 않느냐며, 선생의 진의를 폄하하는
자들도 아직 존재한다.
그러나 김대중 선생은 언제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국민에 대한 태도는 정말로 존경과 사랑을 가득 담아 행동하였던 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기사를 보도록 하자.
"경찰청이 2일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5명은 서울지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425회, 올 들어 7월 말까지 261회에 걸쳐 차량통행 편의를 위한 교통통제를 요청했다.
이 기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237회로 가장 많은 교통통제를 이용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 197회,
전두환 전 대통령 193회,
최규하 전 대통령이 59회 순이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퇴임 후 한차례도 요청하지 않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
보이는가? 정말로 김대중 선생은 퇴임후 부터 서거에 이르기 까지
단 한번도 국민의 생업과, 자유를 방해하는 교통통제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에게 가장 적대적인 대구를 방문할 때에도
경찰이 먼저 교통통제를 해준다고 하였는데도
국민에게 방해가 된다며, 교통통제를 원하지 않았다.
같은 민주화 출신이라고 불리우는 김영삼이 교통통제를 요청한 횟수는
전두환 노태우보다 많은 무려 237회나 된다.
김영삼이 이래도 국민을 우습게 보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다 박정희는 교통통제를 떠나서,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자신의 행사에 강제 동원하도록 하였다.
이런 자그마한 데서도 김대중 선생과 박정희, 김영삼부류의 국민을 보는 시선은
정말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 말은 김대중 선생의 레토릭이 아니다.
정말고 국민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된 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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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이런 분을 뵐 수 있을까요.....
1. 네
'09.8.25 12:37 PM (211.114.xxx.76)존경합니다...............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ㅜ2. ..
'09.8.25 12:39 PM (211.206.xxx.105)저 밑에 30년 집사하신분 일화가 있어퍼왔어요.
여기서는 김대중님 인품이 보여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24/2009082400035.html
고(故) 김대중 전(前) 대통령 운구차 운전 방극래씨
23일 오후 3시27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느린 속도로 국회 영결식장을 빠져나갔다. '동교동 사저→광화문→서울광장→서울역'을 거쳐 국립서울현충원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가장 가까이서 동행한 사람이 운구차를 운전한 방극래(63)씨였다.
방씨는 지난 31년간 김 전 대통령 부부의 손·발로 살았다. 본업은 운전기사지만 김 전 대통령이 수시로 가택연금당한 1970~1980년대에는 운전보다 다른 일을 더 많이 했다. 시장 가서 쌀 사오고, 세탁소에 옷 맡기고, 연탄집 배달차에서 연탄을 받아다 창고에 쟁이는 일까지 전부 그의 몫이었다. 영결식에 앞서 방씨는 충혈된 눈으로 "마지막 가시는 길에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중략
끼니때는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한 상에서 밥을 먹었다. 반찬이 몇 가지 안 될 때가 많았다.
"하루는 제가 김치만 먹고 있으니까 어르신이 쉰 목소리로 물었어요. '방군, 왜 (고기) 안 먹어?' 제가 머뭇거리니까 직접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서 제 밥그릇에 올리셨어요. 고기가 몇 점 되지도 않았는데…."
1980년대 중반 방씨가 늦장가를 가게 되자, 이 여사가 "잔칫상에 홍어가 빠지면 안 된다"며 시장에서 홍어를 사다 손수 무쳐서 결혼식장에 보냈다.
"30년 넘게 누군가를 모신다는 게 저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두 어르신이 참 살갑게 챙겨주셨어요. 아랫사람을 꾸짖거나 먼저 내치는 법이 없었어요."3. 하늘도무심하지
'09.8.25 12:49 PM (122.37.xxx.51)이런분을 욕되게 한 인간들 꼭 천벌을 받길 기도합니다
4. 아아, 뵙고 싶어요
'09.8.25 1:15 PM (203.232.xxx.3)살아계실 때 좀더 실컷 볼 걸...ㅠㅠ
5. ㅠㅠ
'09.8.25 2:12 PM (218.153.xxx.29)그저 눈물이 납니다.
6. 03
'09.8.25 2:30 PM (220.93.xxx.108)우리의 찌질한 땡삼이는 여기서도 화려한 기록을 빛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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