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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정신적 외도로 속상

여름 조회수 : 3,757
작성일 : 2009-08-25 11:41:08
7년전에 남편이 2~3 연상의 유부녀(직장동료)와 문자주고 받고 휴대폰으로 매일 통화한게 걸려서 난리가 난적이 있어요. 남편말로는 회사일 힘든거랑 제가 너무 다혈질이라 부부간의 문제 상담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전 속상했지만 가정을 지켜야하고 상대 유부녀를 얼굴도 아는데 만나서 뭐라 하기에 기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남편한테만 끊으라고 하고 그만뒀지요... 그남편 성격이 대단하다길래 우리가정에 피해 갈까봐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친정, 시댁, 친구한테도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제속만 끓였네요...
그뒤로 남편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우울증, 애정결핍 증상 같은것도 느끼고 의부증 비슷하게 남편의 여자문제를 의심하게 되었어요... 상처를 극복하는데 정말 오래걸리고 남편한테 잔소리 할때마다 그때일 꺼내가면서 제가 상처받은 얘기를 하곤 했거든요...
근데 최근에 그여자랑 계속 연락주고 받았던 사실과 특히 요즘에 매일 20~30분씩 매일 통화하면서 출퇴근 하면서 안부전화하고 틈날때마다 수시로 연락한걸 알았네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휴일도 가끔...
통화내역서 끊어보고 미치는줄 알았어요...
이번엔 친정, 시댁, 친구들 다 알리고 그여자도 집에 데려와서 혼낼려고 했는데 역시나 자기 신세한탄하면서 우리남편이 잘 들어줘서 그랬다고,, 남편도 주사가 심하고 성격이 대단해서 자기는 죽고 내남편도 온전치 못할 거라고 협박하다가 빌다가...
여튼 첨엔 미칠것 같아서 애들 다 팽개치고 이혼불사하고 남편이야 칼맞건 말건 죽어라 했는데 자식들 생각해서 이번일 넘기고 같이 살려니 억울하네요...
우리 가정과 나자신은 그여자 때문에 두번이나 정신적 상처를 입고 극복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그여자네 가정은 아무일 없이 지나가고 7년전 용서한 댓가로 더큰 배신감만 돌아오고...
남편 잘못되서 직장잃고 잘못되면 애들이 불쌍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상해여...
남편한테는 두고두고 복수하면 된다지만 그여자는 정말 고단수라 자기가 남편한테 정붙이지 못하고 힘드니까 우리 남편을 거의 정신적 남편으로 삼고 통화질 한것 같은데 성적인 관계가 없었다고 죄책감도 없어보이고 얄밉네요. 저희가정에 피해가지 않게 그여자가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그여자 집에 불러서 한 얘기는 다 녹음했는데.. 이걸 그쪽 남편한테 풀수도 없고 미치겠네요.
지금은 서로 직장이 떨어져 있어서 만나기는 1년에 한번 만났다는데 여자는 자궁 들어내서 관계 할수 없다 그러고 남편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아니었으면 관계했을지도 몰랐을 거라고 제게 고백...
7~8년 속았다는 정신적 상처도 너무 크고 단죄를 못한다는 억울함을 어디다 풀어야 할지...
IP : 115.137.xxx.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남편한테
    '09.8.25 11:42 AM (61.98.xxx.150)

    알리세요.......그게 최선인듯보이네요....

  • 2. ..
    '09.8.25 11:48 AM (122.42.xxx.97)

    자궁 들어냈다고 관계 못하는 건 아녜요

  • 3. 하고싶은대로
    '09.8.25 12:03 PM (119.196.xxx.245)

    무엇이든 원글님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것을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남편 직장 걱정에 아무 단죄도 못하신다면
    그 여자와 남편은 아마 님을 만만히 보고 앞으로도 쭉 그러지 않을까요.

    그 여자가 남편 손에 죽든지 말든지
    일단은 님이 먼저 살아야지요.
    님은 그 응어리때문에 아마 점점 남편과 사이는 더욱 나빠질테고..
    저는 그 여자 남편에게 말해서
    그 여자도 아파해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 4. 미치겠네..
    '09.8.25 12:05 PM (119.198.xxx.52)

    이런글 볼때마다 또 내남편이 미워지네요
    남자들은 대부분이 다 이런가요?(들키고 안들키고의 차이?)
    마누라만 있으면 2%부족하다고 느끼시나요들?
    왜 한번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그런짓거리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저도 상대여자의 남편한테 안알린걸 후회합니다(여자가 남편의 회사를 알기때문에 그남편이 회사에 찿아와 행패부릴까봐)
    그여자집은 아무일없고 우리집만 난리법석떤걸 생각하면 억울하죠.
    7~8년 짧지않은 세월입니다.

  • 5. ...
    '09.8.25 12:11 PM (116.39.xxx.70)

    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7~8년 짧지않은 세월입니다.
    그쪽 가정에 알리고 안알리고.. 원글님 속풀이는 되겠지만 그렇다고 원글님 가정이
    치유되는 데 도움이 되는 건 아니죠.
    원글님과 살맞대고 살 건 상대녀가 아니라 남편분이니까요.
    남편분을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이 서시면 그때 그쪽 남편에게 알려도 늦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 6. ...
    '09.8.25 12:16 PM (116.39.xxx.70)

    그리고.. 그 상대녀의 말을 그대로 다 믿으시는 건 아니죠?

  • 7. 허?
    '09.8.25 12:23 PM (211.55.xxx.30)

    자궁 드러낸 사실도 알고 있다면 남편이랑 관계했다고 보이는데요.
    관계를 자궁으로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남편분 너무 더러워요. 정말 죄송하지만요.
    의부증드는 그 마음 저도 이해해요. 저도 비슷한 일 겪어봐서요.
    원글님 그렇게 상처 받았는데 자기 가정 지키려고 비는 그런 못된 여자 말 들으실건가요?
    모든 사실 다 드러내버려야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지금 잠잠해지면 두 사람 또 다시 그런짓 안하리란 보장 있을까요?

  • 8. ...
    '09.8.25 12:24 PM (211.49.xxx.110)

    자궁하고 성관계는 아무 상관없어요 임신이 안되니 더 자유롭겠죠..

  • 9.
    '09.8.25 12:25 PM (203.171.xxx.27)

    그 상대녀의 말을 그대로 다 믿으시는 건 아니죠? 222

    직장동료의 자궁 사정까지 훤히 알고 있는 남편이라.... ㅡ.ㅡ;;;;
    이것만으로도 많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데요. ㅡ.ㅡ

  • 10. ..
    '09.8.25 12:42 PM (116.37.xxx.3)

    정신적 외도 좋아하시네요..후후

    아주 그것들이 쌍으로 원글님을 바보로 압니다..

  • 11. 원글님
    '09.8.25 12:43 PM (114.207.xxx.169)

    그 두사람 계속 앞으로도 관계 이어간다에 오만표 겁니다. 님만 바보 만들고 있네요..

  • 12. 사람미치게 만드는것
    '09.8.25 12:44 PM (121.146.xxx.215)

    육체적인 관계는 증거라도 잡지만
    정신적인 외도 이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사람 아주 바보 만듭니다.

  • 13. .
    '09.8.25 12:49 PM (115.139.xxx.203)

    자궁 들어냈다고 관계 못한다고 거짓말 하는 것에서 벌써 냄새가 폴폴 나네요...
    임신만 안될 뿐이지 성관계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 14. ..........
    '09.8.25 12:49 PM (115.140.xxx.24)

    그 두사람 계속 앞으로도 관계 이어간다에 오만표 겁니다. 님만 바보 만들고 있네요.. 2222222222222222222

  • 15. ...
    '09.8.25 12:52 PM (203.142.xxx.230)

    정신적 외도 좋아하시네요..
    아주 그것들이 쌍으로 원글님을 바보로 압니다.. 22222

  • 16. 정신적외도
    '09.8.25 12:55 PM (58.224.xxx.7)

    라 쳐도 7년이면 육체관계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 글 남자들에게 보여 주면 코웃음 칠 거 같아요
    남자에겐 정신적 외도란 없다고 제 남편이 말하더군요
    자궁운운하는 것도 연막작전이네요

  • 17. 할말없음
    '09.8.25 1:02 PM (203.232.xxx.3)

    정신적 외도 좋아하시네요..
    아주 그것들이 쌍으로 원글님을 바보로 압니다.33333333

  • 18. @@
    '09.8.25 1:18 PM (203.232.xxx.3)

    여자의 특성이 뭐겠습니까? 포근한 마음씨, 부드러운 말씨,다정한 태도에
    직장에서 쌓인 남편이 스트레스를 풀고 위안을 받는 게 아닐까요?
    =================
    윗님 뭡니까?
    여자의 특성이 위와 같은 거라서
    그와 같은 여자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다혈질이라서
    원글님이 이런 일을 당하고 남편의 외도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구요?
    이 무슨 병* 인증 확실시되는 소리인지..
    게다가
    원글님이 다혈질이 아니라면 남편분이 거짓말 한 것이니까 100% 남편
    잘못이라면
    원글님이 다혈질이라면 남편 외도는 100%잘못이 아니라 90%, 80%..이렇게 깎이는 건가요?
    대체 외도하는 남편 때문에 죽겠다는 원글님 심정을 헤아리기나 하셨습니까?
    만약 그러고도 위와 같은 글을 올린다면
    님은 원글님 남편, 또는 그 상간녀와 똑같은 저질 인간입니다.
    여자의 특성 좋아하시네..

  • 19. ..
    '09.8.25 1:22 PM (114.200.xxx.47)

    육체적 관계 없이 7년을 말도 안된다 봅니다...
    한번 참고 넘겨줬더니 두사람이 님을 물로 보고 둘러대는듯 싶네요...
    님이 처음 그때처럼 참고 가만두면 두사람 앞으로도 계속 밀애를 즐길듯 싶네요...

  • 20. @@
    '09.8.25 1:23 PM (203.232.xxx.3)

    다혈질 님 얼른 글 내리셨네요.
    잘 내리셨어요. 부디 원글님이 안 보셨어야 할텐데..

  • 21. 그럴수 있어요
    '09.8.25 1:46 PM (221.140.xxx.190)

    꼭 남녀가 연락 한다고 육체 관계 하진 않을수 있어요.
    그렇지만.....원글님께서 이렇게 힘들고 아팠는데, 그 년집은 조용하다면
    억울 하지요.
    이미 원글님네집은 알콩 달콩 행복하고는 거리 멀잖아요.
    그년이 지남편한테 죽건, 살건, 그건 그년 몫이니까
    알려주세요. 그래서 그집도 쑥대밭 만드세요.
    정신적 외도 ....가능해요.꼭 육체 관계 없다고 해도
    사람 미칠수 있어요

  • 22. 알리세요
    '09.8.25 2:40 PM (61.255.xxx.153)

    이런문제 우유부단하게 처리했다가 이렇게 다시 빌미를 제공하신거잖아요
    두사람 쉽게 끊을 의지도 마음도없는 사람들이네요.님을 우습게 취급하고 있잖아요
    그남자한테 죽도록 맞으라고 하세요. 아직도 안쓰러운 마음이 남아있나요?
    님은 혹시 착한여자증후군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남편이 바람피운적 있어요
    그고통 저도 알아요. 저는 상간녀만나서 하고싶은말 다 하고 각서까지 다받고 끝장을 봤어요
    사람이 무서울떈 무서워야 하고 야무지게 해야할땐 야무지게 해야해요
    또 이러면 그땐 어떻게 하실거에요?

  • 23.
    '09.8.25 3:00 PM (121.187.xxx.181)

    댓글 잘 안다는데.. 친구 생각이 나서 참을 수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설마 아직도 정신적 외도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제 친구도 원글님과 비슷한데요.
    아무리 들어봐도 정신적이 아닌데, 제 친구는 그것만큼은 끝까지 믿더라구요.
    남편이 어찌나 거짓말을 잘하는지..

    원글님도 상간녀가 완전 고단수네요.
    자궁을 드러냈든 아니든, 원글님 안심시키려는 거짓말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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