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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갑상선암 수술 잘 하시는 의사선생님 추천 바랍니다.
직장에서 차마 전화로도 못하고 아마도 눈물을 머금고 메일로 보낸 듯 합니다.
얼마전 초음파 진단에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거 같다고 하여 정밀검사를 하였는데
암이라고 하네요. 정말 암담합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조카고 어리고......
일단, 검사는 고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교수님께 하였는데
다급하고 절실한 마음에 이곳 82님들께 여쭙니다.
갑상선암 수술에 제일 권위 있으신 선생님을 아시면 그냥 지나치시지 말고
꼭 좀 알려주세요.
뭐든 다 해보고 싶습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1. 전요
'09.8.25 11:45 AM (203.252.xxx.217)아산병원 .. 홍석준 샘이요 ..
전.. 올해 2월에 수술받았어요 .. 저두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고, 3살짜리 아기가 있어서요 ..
초기시고 그러시다면 좀 기다리셔두 될 듯 해요 ..
전 작년 9월에 수술날 잡았는데 그게 올해 2월이예요 . .
그래두 다른 병원은 전절제가 원칙이라던데, 그 샘 .. 이정도면 반절제해도 될 듯하다 하셔서
반절제 했네요 .. 그래서 홀몬제 같은 것도 안 먹어요 .. 살다보면 재발 위험도 있지만, 나이도 젊은 데 평생 약 먹는 것도 부담스럽지요 .. 관리 잘해 살 수 있다면 외부 도움 안 받고 사는 게 최선이라 믿어서요 ..
그리고 동생분 토닥토닥 해주셔요 . .
수술 해 보니 별거 아니었지만,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은 정말 무서운 거거든요 ..2. ...
'09.8.25 11:48 AM (125.177.xxx.52)동생분께 너무 걱정말라 하세요...
연세 영동 세브란스 박정수 교수님이 ebs명의에도 나왔던 국내 1인자 이십니다...
그 외에도 여러교수님들이 계시는데 다음 카페 나비의 꿈을 검색해 보시면 여러 정보 얻으실 수 있어요..
저 또한 2년전 수술받고 어린 아이 둘 키우면서 건강하게 잘 있답니다....^^3. .
'09.8.25 11:52 AM (118.176.xxx.82)세브란스 박정수, 아산 홍석준, 서울대 윤여규...
근데 유명하신 분들한테 수술 받으려면 아마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할걸요.
전 검사 예약 하다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싫어서
그냥 좀 젊은 분한테 검사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수술은 하지 않았구요.)
상태에 따라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까지 가는 거 생각한다면
집에서 너무 먼 병원도 힘들테구요.4. .......
'09.8.25 11:54 AM (218.237.xxx.90)서울 정파종외과랑 세브란스병원 정웅윤교수님요.
두분 다 친절하시고 환자맘을 잘 위로해주셨다고해셨어요.
갑상선암이 너무 전이가 많이되서 수술 못하고 그냥 닫았었는데(대전 종합병원에서)
정웅윤 교수님이 깨끗하게 다 수술해주셨었구요,
정파종의원은 세브란스 가기전에 먼저 들렀었는데 울 엄마 상태가 개인병원에서 하기엔
좀 심각해서 큰데로 가시라고 친절하게상담해주셨었구요.. 정파종도 그쪽으로는 평이 좋은
병원입니다. 아무쪼록 갑상선암은 경과도 좋고 과정도 그리 힘들지 않으니 (다른암에 비해서)
기운내세요. 성대랑 림프까지 전이되었던 환갑넘으신 우리 엄마도 수술하시고 3년됐는데 건강하시답니다.5. .
'09.8.25 11:54 AM (118.176.xxx.82)참, 그리고 말기만 아니라면 갑상선 암은 축복받은 암인 거 아시죠? ^^
지금은 눈물도 나고 많이 걱정되시겠지만 얼른 기운내시구요~
다 잘 될거예요~6. 해라쥬
'09.8.25 12:01 PM (124.216.xxx.172). 님 말씀대로 암중에서도 착한 암이래요
암이란 자체가 기분이 나빠서 그렇지 수술 잘될겁니다
너무 겁먹지 말라고 위로 많이 해주세요7. !!
'09.8.25 12:05 PM (116.32.xxx.173)저희 가족도 8월초 정웅윤교수님께 수술받았어요.
8월초에 조선일보에 난 갑상선암기사도 참조해 보시고요.
경과가 좋다니까 저도 안심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8. 정파종외과
'09.8.25 12:05 PM (122.153.xxx.2)강남구 도곡역에 있어요. 정파종 외과... 엄청 친절하시고, 예전 성모병원인가? 암튼 그쪽에서 계셨던 꽤 유명하신 분이요...
갑상선암은 정말로 다른 암에 비해 완전 축복입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라고 하세요^^
잘 될 겁니다^^9. 걱정
'09.8.25 12:18 PM (118.216.xxx.62)딱 2개월전에 울 친언니가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그냥 초음파검사했다가 큰병원에 재검사 하라고 해서 강남 성심병원, 구로고대병원. 영동 세브란스 박정수교수님까지....2군데에서는 바로 수술하자고 했고 마지막 영동에서는 크기가 작아서 일단 두고 보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놀라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우실꺼에요.. 근데 윗님 말씀처럼 아무것도 안걸리면 좋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갑상선쪽이라 조금 위로받으시고 강건하게 대처해 나가세요
일단, 영동은 유명해서 초진받기도 좀 오래 걸리실꺼에요 하지만 먼저 전화로 암판명받았다고 하면 좀 미리 당겨 예약해 주십니다. 그리고 영동은 3차? 의료기관이라서 꼭 소견서를 받아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보험 적용됩니다.
일단, 갑상선암은 진행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미리 2군데 정도 예약을 해 놓으세요
나중에 취소 하게 되더라도...사람마음이 한곳만 가면 불안하기 때문에 똑같은 말을 듣더라도
2군데 이상 들어야 안심을 하더라구요..환자입장에서도...시간 절약을 위해서 꼭 2군데 이상 미리 예약하시고 순서대로 진행하세요..
힘내세요!!!!10. 기도
'09.8.25 1:19 PM (58.227.xxx.5)여러 82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한결 마음이 진정됩니다. 저부터 정신 차리고 동생에게 힘이 돼 주어야 겠지요...........나중에 좋은 예후로 감사의 글 올리겠습니다.
11. ^^
'09.8.25 1:28 PM (117.20.xxx.12)에구 원글님. 동생분 잘 위로해주시구요.
저도 지금 갑상선 이상이 있어서 스캔 받을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제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했거든요. 저도 결절이나 종양이나 있는지
한번 보자는데..무서워죽겠어요.
제 지인중에 한분이 이 수술 받으셨는데 정말 윗분들 말씀대로 종양 중에서 제일 착한
놈이랍니다. 수술도 간단히 끝나는거 같더라구요. 힘내셔요~12. meme
'09.8.25 4:19 PM (125.246.xxx.69)네. 저는 2006년 1월 아산병원 홍석준 샘께 수술 받아서 건강히 직장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신지로이드 약 잘 먹고 운동하구요..참.. 다음 사이트에 나비의꿈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저 거기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신중히 병원 고르세요..13. 일본에선
'09.8.25 11:02 PM (114.199.xxx.194)1센티정도면 수술않고 지켜보자 한대요
완치를 뜻하는 5년생존율이 95%쯤 될걸요?
치료만 잘하시면 괜찮아요14. ㅇ
'09.8.26 8:45 AM (219.250.xxx.147)서울대 조보연교수님이 갑상선관련 권위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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