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서간 존칭문제?

[야사비]

어제 남편과 이야기하다 사촌형님이 (큰아버님 며느리) 저한테 존대말을 했다하니
남편이 절대 이해못하겠다는 말을해서 한시간동안 토론아닌 토론을 했는데요.

제 입장은  저는 사촌형님한테 존대하는게 맞다. 그리고 사촌형님은 저한테 편하게 말을 놔도 되지만 존대말을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구요.  (사촌형님은 저보다 3살 많아요)
남편 입장은  저는 사촌형님께 존대, 사촌형님은 저에게 말을 놔야된다. 존대는 말도 안된다입니다.
남편은  몇천년동안 쭉 그렇게 내려왔고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존대하는 경우는 없다입니다.
저한테 잘 생각해보라는데요. (가족간의 서열, 항렬이라는둥)

암튼 언성은 안높였지만 뭐가 맞는지 궁금해서요.

저와 사촌형님은 일년에 5~6번 만나는 사이이구요.  
저보다 당연 결혼도 빠르고 나이도 많고 전 존대말을 하구 사촌형님은 90%정도는 반말을 합니다.
제사나 명절 그럴때 만나죠.   잠깐동안요.
한번도 그런 문제가지고 맘 상한적 없구 그냥 만나게되면 잘 지내는 편인데
얼마전 형님댁에 문제가 생겨서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그때 형님이 존대를 하시더라구요. (~요. 알았어요~ 고마워요~) 이정도..
만날때야 편하게 이야기했지만  전화통화는 거의 해본적이 없었기때문에 어색했을수도 있었겠지요.

암튼 그 이야기하다가 어제 남편과..ㅋㅋㅋ
어떤게 맞는건가요?
물론 남편은 처가쪽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생각이..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이해가 안되요.
어디 그런거 명확하게 나온곳 없을까요?

제 입장은 전 형님께 존대, 형님은 제게 말을 놔도 되지만 존대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남편 입장은 전 형님께 존대, 형님은 제게 존대를 하면 절대 안된다.

[간단해요...]

시동생이나 손아래 시누이가 계시다면.... 지금부터 그분들께 반말쓰시면 되죠....
남편분께 한번 물어보셔요... 나이어린 시동생 시누이한테 반말해도 되냐구....ㅋㅋ

[존대]

가끔 보는 사이라면 존대하는게 서로간에 좋아보이는데요 뭐.
어색하게 처음부터 반말하면 더 이상할지 싶어요.

[아마]

친한 사이 같으면 존댓말 하지 않았을거예요.
뭔가 서로 만만한 사이가 아니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제 경우.

[.]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존대하는 경우가 왜 없나요?
저는 친동서들한테도 존대하는데요. 나이도 제가 더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