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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동생이 결혼할 남자... 제발 좀 봐주세요..

답이 없어요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09-08-24 22:46:17
남자분 직업이며 신상이 너무 적나라 해서 글 지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 마지막 댓글 적어주신 분이 다 얘기하셨네요.

제 여동생이 아까우니 선시장에서 더 괜찮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집안"의 남자였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가서 병든 시누이와 시누이 가족, 그리고 병든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살아야 할 상황이 머지않아 올 것 같아 그게 걱정된다는 것이지요.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며,
그냥 모른척, 상견례 하자해도 모른 척 미루며 기다려보려 합니다.
가끔씩 슬쩍 한번씩 지나가는 말로 얘기 하면서요.

여동생이 아빠에게 빨리 남자를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아빠에게도 절대 만나지 마시라고 언급해두었구요.

댓글 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


IP : 119.64.xxx.1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4 10:52 PM (218.50.xxx.70)

    여동생이 요즘 보기 드문 순진한 타입인듯 싶어요.

    주변 환경이 정말 암울하네요. 뭐라 딱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네요.

    딱 한달만 같이 살아도 결혼 = 현실 = 이별일텐데..

    제 주변엔 신장 투석하고 이런 병원비 때문에 부부인데도..
    이혼 한것 처럼 하고 사실정도던데요..
    동생분이 앞으로 어머님 봉양 + 시누이 뒷바라지는 맡아 놓으셨네요..

  • 2. /
    '09.8.24 10:54 PM (59.10.xxx.80)

    w 왠일...안다느니만 못한 답글...

  • 3. 답답
    '09.8.24 10:59 PM (121.154.xxx.37)

    본인눈에 콩깍지 씌이면 별 수 없어요 . 제 동생은 14살 차이 나는 제부랑 결혼해서

    그동안 제부가 벌려놓은 대출금 갚느라 12시간 일하며 사는데도 행복하답니다.
    아무리 말해도 소용 없어요..

    불쌍한 친정엄마만 걱정꺼리 하나 더 늘었을뿐.

  • 4. 원래
    '09.8.24 11:00 PM (211.44.xxx.44)

    헛똑똑이들은 아무리 말리고, 눈에 콩깍지 떼라고 주위해서 뭐라해도..
    나는 제정신이다, 나는 나의인생을 책임질 수 있다고 큰소리치죠..
    동생분 직업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외국물 몇년이면 하다못해 외국어는 마스터 했을텐데..
    게다가 아직 32살이면, 발등에 불떨어진것도 아닌데...
    암튼.. 최대한 결혼을 늦추어 보세요..
    다른건 둘째치고.. 가족간에 연을 끊고 사는 식구가 있다는거 자체가.. 앞날이 훤한거 아닙니까

    참 인생엔 답이 없죠... 깝깝하네요..

  • 5. .......
    '09.8.24 11:13 PM (211.235.xxx.211)

    동생분이 남 돌보기를 좋아하는 편인가요?....자꾸 말리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한번 남자분을 만나보시죠...의외로 남자분의 인품이 뛰어날지도...뭐 그래도 언니 입장에서야 탐탐치 않으시겠지만...

  • 6. ...
    '09.8.24 11:13 PM (99.230.xxx.197)

    제발 좀 봐달라시니...
    제가 무슨 힘이 있나요?
    언니들도 못말리는것 같은데
    제가 뛰어 간다고 해도 도움이 될라나???!!!

    혹시 콩까풀이 그 사이에 벗겨질지도 모르니까
    결혼을 늦게하도록 미루는 것은 어떤지요?
    그것도 남자분이 나이가 많아서 안 될 수 있겠네요...ㅠㅠ
    에휴 갑갑하네요.

  • 7. 심난
    '09.8.24 11:19 PM (122.46.xxx.118)

    그 선본 남자..

    한마디로 심난 덩어리이군요.

    결혼한 날 바로 그날부터 아우성 칠 겁니다.

    아이고 뭐하나 깨끗한 것이 없네, 어머니, 누나, 매형..

    나이 35살에 이제사 8급 ?

    월급 실 수령액 150만원도 안 될 겁니다.

    꼭 돈으로만 따질 것은 아니지만 32 살이면 좀 늦기는 늦은 나이지만,

    외모되고, 학벌 되고, 외국어 잘해서 그걸로 직업 삼고 있고..

    괜찮고만 왜 자진해서 심난굴로 뛰어드는지.

    이런말도 있잖아요." 착각은 평생을 좌우한다."

  • 8. 아래 글중에
    '09.8.24 11:20 PM (220.83.xxx.119)

    아픈 남편 감수하고 결혼했는데 시집에서 돈돈 거리는 얘기가 아래에 있었죠?
    아마 2편이 있는것 같던데..
    동생분께 그것 한번 보여주세요

  • 9. 반대는 마시고
    '09.8.24 11:22 PM (123.204.xxx.222)

    결혼을 최대한 늦추세요.
    사귄지 2달 밖에 안됐는데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는 거 아니냐...
    최소한 일년은 사귀어봐야 어떤사람인지 알거아니냐...
    하시면서 시간을 버세요.

    그사이에 동생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고,
    인연이면 어쩔 수 없고...

    반대하면 더 맹목적이 되니까...반대는 마시고 최대한 결혼을 미루세요.

  • 10. 에고..
    '09.8.24 11:27 PM (121.165.xxx.30)

    동생분이 철이 없으시네요.. -_-;;;;;;

    왜... 불구덩이 속에 짚을 지고 뛰어들려고 하시나...

    조건 하나도 안따지고 결혼한 저라도 그런 자리 안가요....
    길고 길게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_-;;;

    제동생이면 진짜 완전 뜯어 말립니다..
    독한소리 해서라도

  • 11. 와~~
    '09.8.24 11:31 PM (210.109.xxx.119)

    어찌 그런조건을 보고도 반할수가 있는지
    동생분이 더 대단하네요!!
    82 덧글좀 보여 주세요...
    동생분 조건이시면 더 좋은분 충분히 만나실수 있을거 같은데
    왜 그런사람이랑 결혼을 원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말리시는거 안되심 더 괜찮은 조건과 인물의 남자를 수소문해서
    소개시켜 주심이 어떨지.. 한달밖에 안됐다니까
    그리 심각한 사이는 아닐거 같고... 그방법도 괜찮을듯해요

  • 12. 지금
    '09.8.24 11:35 PM (218.209.xxx.186)

    뜯어말리려고 해봤자 동생에게 언니들은 속물이라는 소리밖에 듣지 못해요.
    지금 한창 좋을 때니 남자의 그런 환경도 다 감싸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너무 강하게 말리면 더 활활 타오르는 게 남녀사이니까 그냥 니가 알아서 해라, 는 식으로 말을 던지시고는 수시로 가난한 시댁이랑 사는 게 어떤 건지.. 시누이들의 간섭이 얼마나 피말리는 건지 누구, 누구네는 이렇더라 이런 식으로 남얘기 하시듯 얘기를 흘려주세요.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서 타올랐던 감정도 좀 식으면서 현실을 보길 바래야죠.
    그래도 그 남자가 좋다면.. 그냥 동생 팔자려니 하고 포기하셔요

  • 13.
    '09.8.25 12:12 AM (121.168.xxx.52)

    남자분에 대한 험담이나 그런거 하지 마시고 시간을 좀 끄시면서
    윗 분 말씀대로 다른 분들 케이스를 간간히 흘리셔요.
    누구눅한테 시집간 내 동기가 ...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절대 티내지 마시고 걍 차마시면서 얘기하는 것처럼요.
    걍 반대하심 더 활활 타오릅니다에 백만표겁니다.

  • 14. 그냥
    '09.8.25 12:55 AM (220.117.xxx.153)

    상견례하자면 미루시고,,,날 잡자면 또 미루시고 그러세요,,반대하면 더 불이 붙으니 그냥 두면 알아서 헤어질겁니다.

  • 15. 딴거 필요 없고
    '09.8.25 8:45 AM (121.166.xxx.168)

    그 남자집으로 체험 보내세요.
    아침에 가서 시어머니와 시누 아침 차려주고, 시누 데리고 병원 다녀오고, 다시 시어머니 점심 차려드리고, 빨래, 청소등등 집안일 하고 저녁 차려드리고 설겆이 까지 다 하고 밤 9시즈음 집으로 오라고 하세요.
    그게 동생분이 하고 싶어하는 결혼의 현실이라구요.

  • 16. phua
    '09.8.25 9:17 AM (110.15.xxx.4)

    맞아요^^
    일주일만 남자 집으로 제대로 ""체험 삶의 현장""을....

  • 17. .........
    '09.8.25 10:05 AM (222.98.xxx.175)

    그 남자 지금 아주 필사적으로 목숨 걸고 여동생 잡고 있을겁니다.
    자기 집에 스스로 들어오겠다는 앵벌이인데 왜 놓칩니까?
    여동생 데려다 여기 댓글 보여주세요. 32살 참 헛똑똑이입니다.
    그런 책도 있어요. 잘난 여자가 왜 못난 남자를 선택하는가 뭐 그런 제목이었던것 같던데...
    제 친구 의사인데 반백수(말이 좋아 프리랜서) 남편 너무 서로 잘통한다고 결혼하더니 두달도 못되어서 이혼소리 나옵니다.

  • 18. 참.
    '09.8.25 11:04 AM (123.215.xxx.104)

    어떻게 그런 분을 소개받으셨는지,
    언니 입장으로 정말 기가 막히시겠네요.
    저같으면 당근 결사 반대!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지능적으로 막으셔요~~~
    자매들 여럿인데,
    유독 처지는 집으로 시집간 자매 있으면,
    두고두고 골치썪어요.

  • 19. 솔직한 의견
    '09.8.25 12:27 PM (116.83.xxx.237)

    여동생 분: 지방대 출신, 외국 어학연수, 현재 영어학원 강사 (자리 잡은 거 아님)
    나이 30초, 외모...(이건 고슴도치 의견이니까 패스)
    남자 분:대졸 8급 공무원

    .........................당사자 조건으로만 따지자면, 여자분이 모자르시네요.
    그래서 집안은 여자분이 좋지만, 연결된 거 아닐까요?
    좋게 말해 학원 강사지... 스타 강사가 아닌 이상 백수 예비군이랑 별로 차이 없으니까요...

    집안도 (아무래도 자기 집안은 부풀리고 맘에 안드는 집안 이야기는 모질게 하는 법이니까 100프로 믿을만 하진 않아요) 원글님네는 그냥 평범..(공뭔 퇴직하고, 대기업 다니고... 건물 수입이 월 500이상이 되지 않는 이상은 그냥 평범이죠... 그리고 그것도 여동생분이 물려받거나 하는 거 아니니 그냥 모자르지 않는 집 딸이라는 의미 이상의 것이 되진 않습니다.)
    남자분네는 홀어머니라는 게 좀 걸릴 수 있겠지만, 남자분 나이가 있는데 흠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픈 누나를 간호하는 남편도 다른 상황이 좋았다면 미담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죠.

    글을 읽어보니 나름 중상층(이라고 생각하시는) 집안에 나름 잘났다고 (생각하시는) 여동생 분이라, 사짜 전문직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아버지 건물을 혼수로 가져간다면 모를까...)

    선이야기이니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30초에 변변한 직업 없고, 학벌도 그냥그러면
    받쳐주는 집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괜찮은 집안..이런 게 아닌 실질적인.
    그게 아니면 사짜 전문직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원래 자기 집안은 좋아보이는 겁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남들이 보기에 비슷하다고 생각했기에 들어온 선자리 같습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다른.... 공무원이 아닌 일반 직장인 이더라도 집안은 좀 나은 선자리를 알아보실 수는 있으나, 일장일단이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여동생 분이 그리 (선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이 아니랍니다...

    82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얘기한다는게 사실 엄청 반론이 우려되긴 하지만...
    제가 선시장에서 겪은 얘기를 바탕으로 알려드립니다. (참, 저도 역시 같은 30초 여자입니다.)

  • 20.
    '09.8.25 12:32 PM (164.124.xxx.104)

    어쩌니 저쩌니해도.. 세월가면 엄청나게 후회할 일이네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압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아주 깝깝~~~~해요.
    그 사람도 가족들이 엄청나게 반대하는걸 물리치고 했지요.
    그리곤 지금은 힘들어도 자기가 선택한거니 말도 못하고..

  • 21. 위에
    '09.8.25 5:15 PM (58.142.xxx.152)

    솔직한 의견님 같은 스탈 댓글 너무 싫다. 솔직하지만 객관적인척 하는 주관적 의견이다.
    사람을 직접 보지 않고 미래 가능성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식의 2차원적인 평가를 굳이 내리는 사람, 맘속에 검증받지 않은 자만심이 가득해보인다.
    원글님의 말씀에는 어느정도 82분들이, 아니 결혼한 여성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굵직한 현실적인 공감대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사람대 사람 글씨로 채점한 저런 점수 말고, 집안의 분위기, 품격 등등을 미루어 볼때, 원글님의 동생이 고생할 수 있다고 충분히 걱정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정말 싫다 저런 객관적인체하고 남을 평가하는 말투 그 자체로 잘난체에 휩싸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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