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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게질 어느정도 배워야 홀로 뜰수있나요?
뜨게질을 배워보려합니다.
저혼자는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어서 동네 시장 뜨게방에서 배우려고하는데요.
올늦가을,겨울쯤에 조끼나 스웨터 정도 뜰수있을까요?
한 3,4개월 배우면 책보고 뜰수있을까요?
그리고 대바늘배우는게 나을까요, 코바늘배우는게 나을까요?
1. 손뜨게
'09.8.24 10:13 PM (121.149.xxx.65)옷 특히 가을 겨울옷은 대바늘로 뜨는게 좋더라구요. 뜨게방에서 배우신다면 어려운 무늬 넣지않은 도안으로 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실듯하구요 책보고 뜰려면 기호를 볼줄알아야하는데 대바늘 기호를 같이 배우면 가능할듯한데요.
2. ..
'09.8.24 10:17 PM (210.221.xxx.180)임신했을때 열달 꼬박 뜨게질만 떴던 기억이 나네요. 전 코바늘은 못하고 대바늘만 했어요.
그런데 꽤 잘해서 우리애 자켓, 치마, 원피스 그리고 남편 쉐타까지 했는데 남편꺼는
좋은실로 떠서 오래전인데도 실값만 10만원이 넘었답니다. (지금도 환율도 올라서 엄청 비싸겠네요)
맨첨엔 친구 어머님한테 배우고 남대문 회현역 상가 지하에 가면 가르쳐주면서 실파시는 분이
있는데 실력은 있는데 실값이 굉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비싸요)
그리고 문화센터에도 다녀봤는데 전 오히려 실 사면서 배운 뜨게방이 낫더군요.
지금은 안뜬지 10년정도 되서 어떻게 뜨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다시 배우면 금새 할거는 같아요.
조끼면 모를까 팔달린 쉐타같은건 어른용은 정말 뜨는데만 꼬박 한달은 걸리더군요.
요즘엔 시간이 안나서 하라해도 힘들거 같은데 뜨게질이 한번빠지면 정말 재밌긴 해요.
참!!! 저 같은 경우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뜨게질 배웠는데 뜨게방이나 잘하는 사람들 찾아다니며
배우니깐 방식이 완전 틀리더군요. (어렵지만 이쁘게 뜨는)
일단 배우시는거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실분 찾으세요.
(귀차니즘 심하고 그런 사람 만나면 비싼실팔면서도 제대로된 방식 안가르쳐주려고 하더군요)3. 그리고
'09.8.24 10:24 PM (210.221.xxx.180)대바늘 기호같은건 자꾸 본인이 보면서 익혀야해요.
그게 익숙해져야 실수를 줄일수 있거든요. 초보자들은 무턱대고 뜨다가 한달내 뜬거
풀고 다시 뜰땐 정말 피눈물 나죠.^^ (저도 그런적 많아요.ㅎㅎ)
실패하면서 실력이 나아지는데 원글님이 중고등학교때 학교 다니면서 어느정도 잘했다 싶으면
금새 배우지만 전혀 배운적도 없는 완전 초보라면 (요즘에도 뜨게질 가르쳐 주는지 모르겠네요)
어지간한 수준 되려면 시간 투자 정말 많이 하셔야 합니다.4. 청명하늘
'09.8.24 10:29 PM (124.111.xxx.136)코바늘 뜨기에 완전 빠져버린 1인 여기 있사옵니다.
완전 재밌어요.
살림도 하기 싫을 정도로 빠집니다.
애가 학교 들어가니 매일 쫓아다니며 허비하는 시간이 많은데
실타래와 바늘만 들고 다니면 어디서든 가능하니까
좋더라구요.
올해 4월에 시작해서
원피스 4벌, 가디건, 목도리, 숄 기타 등등 많이도 완성했네요.
틈틈히 아크릴 쑤세미 떠서 지인들에게 돌리고~
배우고 도안 볼 수 있는 기간은
개인차이기 때문에 글쎄요...
여름엔 코바늘
겨울엔 대바늘이 맞는거 같아요.
코바늘은 바늘땀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겨울용으론 무거워서 못뜨겠어요.
저도 초중급정도(?)라 정확한 답은 못드리고
뜨개에 관심두시니 그저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5. 청명하늘
'09.8.24 10:31 PM (124.111.xxx.136)아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6. 낭만괭
'09.8.24 11:33 PM (118.35.xxx.197)저도 시장안 뜨게방(나이 지긋하신 선생님)에서 뜨게질 시작한지 일주일 됬는데요.. 재밌어요.
뜨게실 파는 마진율이 높은 편이라 실 팔면서 가르쳐 줘도 충분이 돈이 된대요. 전에 뜨게방하셨던 분이 해준 말이예요.
전 삼사년전에 대바늘 뜨기로 실 오만원 정도 사고 조끼를 떴는데 다 완성을 못했는데요. 그 뜨게방 선생님이 너무 불친절하고 무뚝뚝해서 배우기가 미안할 정도였고 제가 넘 물어봐서 귀찮아 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완성할때까지 못갔어요.
지금 배우는 데는 거의 나이드신 분들이 오는데 새댁이 이런거 뜬다고 얼마나 이뻐하시는지.. 그리고 일부러 한두줄 뜨고 검사 받으러 오라고 해요. 대충 가르쳐 주지 않고 틀렸는지 일일이 체크해주셔서 너무 좋네요..
친정 엄마 줄 여름 가디건 뜨는데 실값만 십만원정도 드네요.. 올해안에 다 뜰 수 있을지 의문...ㅜㅜ7. 낭만괭
'09.8.24 11:36 PM (118.35.xxx.197)어짜피 실은 뜨게방에서 사실 거니까
배워서 혼자 이것저것 뜬다 생각하지말고 뜨게방에서 계속 뜨세요. 그래야 다른 사람들 작품도 보고 배우고 좋아요..^^
바늘이야기 홈피에 가면 실 싸게 파는 코너있던데,, 실 왕창 사고 싶은 마음! 좀 더 배운뒤 실만 사서 도안집 보고 떠 보리라!!!8. 솔나무
'09.8.24 11:41 PM (219.248.xxx.35)동네 뜨게방 다니면서 하나씩 배우는게 쉬워요 도안보는 방법과 병행해서 배우고 익히면
한 두달이면 도안도 보고 가단한 무늬는 뜰수 있어요.. 저는 고딩때 책보고 뜨게방가서 익히고하니까 그방 늘더라구요..배우는 즐거움 만들어지는 기쁨 시간가는줄 몰라요 열심히 배우세요.9. ...
'09.8.25 7:59 AM (125.135.xxx.188)뜨개방에서 배울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배워야 할거예요...초보고 버벅대면 잘 안가르켜줘요...귀찮다고.. 예전 알던 새댁은 아기 조끼 뜬다고 몇번 들락 거렸는데 아기 업고 20분을 서 있었는데도 본체 만체 해서 그냥 왔다고....가르쳐주는 제가 답답해서 이틀만에 전부 완성해 줬어요...어느정도 배웠다 싶음 인터넷에서 실 사면 무지싸여....뜨개방에서는 실+수강료까지 포함되서 실이 비싸요
10. 뜨개폐인
'09.8.25 2:25 PM (211.61.xxx.13)반가워서 로그인했습니다.
저 작년부터 홀로 독학했는데요.
예전에 엄마한테 아주 기본적인 대바늘뜨기로 목도리 뜨는 법 정도 배웠구요.
책 여러권 사 보고 동영상 강좌 보면서 배웠습니다.
뭐 아주 복잡한 무늬와 어려운 옷이 아니면 책 보고
제 사이즈 맞춰 도안 변경하며 뜰 수준이 되네요.
누가 가르쳐주면 정말 일취월장할텐데...어린 애가 딸린 몸이라..
일단, 실을 싸게 살 수 있는 사이트는 '자올', '제인하우스'등등이 있구요.
동대문에 가시면 싸게 실을 대량으로 사실 수도 있습니다.
kintting 네이버 까페에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는 사이트는 '바늘이야기', '박형아는 뜨개쟁이'외에도 좀 더 있구요.
기본적인 손뜨개 기초를 알려주는 책으로는 '니트 교과서'
예쁜 아이 옷이나 최신 유행 도안의 옷을 뜨시려면 송영예씨의 책들을 보시면 좋아요.11. 방랑고양이
'09.8.26 10:14 PM (222.108.xxx.202)뜨개방이나 문화센터가시면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걸 배울 수 있어요. 저도 책만 보면서 독학하다가 문화센터 1년 정도 다녔는데, 그동안 답답했던 걸 많이 해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