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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사에 욕이 느신분들 보세요~

욕 나빠요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9-08-24 18:53:12
제가... 요즘 욕이 늘었어요
어릴 때 모든 잘못의 원인 제공자보다
욕한 사람이 혼나는 집에서 자랐는데
그래서 욕은 알아도 입에 올려본 적이 한번도 없이 살았는데
결혼 하고 살면서 시월드나 그런 것 때문에 속상하면 조금씩 해보다 보니
요즘 시국에 욕나오는 일이 많아졌네요

내 입만 더러워지는 욕...
하지 마시구요

티비 보면 욕 나오는 소리 처리하는 신호음 있죠?
'삐~~'
이거를 욕 대신 해보세요
효과 짱입니다요

남편하고 싸울  때
남편 목소리 듣기 싫어서 오만 소리 다 내고 (룰루 라든지 ... 다다다다.. 라든지)
해 봤지만 남편 목소리 잘 들리구요 무슨 노래소리 같아서 싸우는데 효과도 없더라구요

욕 하지 마시구
삐~~~~~~~~~~ 하세요
음성처리 됐다 생각하시구...

애들 앞에서 멍바* 흉도 보다보니
이젠 흉보기 욕하기 습관되는 것 같아서 ...

자게 쿠키대란 에도 써먹으니 좋네요   ㅎㅎㅎ
IP : 222.236.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4 10:29 PM (124.5.xxx.110)

    ㅎㅎ..삐~~~~~~
    저도 써먹어봐야겠어요
    아이랑 뉴스보면서 저절로 오픈마우스에..솰라솰라 욕이 나와 민망했는데
    삐~로 해봐야겠습니다.

  • 2. ^^
    '09.8.24 11:43 PM (220.91.xxx.76)

    34년 욕모르고 살다가 요즘 욕이 입에 착착 붙어버렸네요. 얼마나 걸걸하게 나오는지
    저도 자주 놀랍니다.

  • 3. 오죽하면
    '09.8.25 11:29 AM (125.131.xxx.206)

    남편이 "담부터는 투표 꼬박꼬박하고 관심 가지고 그럴께...고만해..."이럽니다.

    저 욕 모르고 살아왔던 사람이었구요.
    시댁 너무나 좋으신 분들 만나서 제가 송구스러운 일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5월 이후 아예 욕이 입에 "촥~" 달라붙어 있으니...
    23일 국장일 내내 저를 지켜보던 남편이 "앞으로 잘 할테니 그만 흥분해..."라며
    저를 달래기까지 합니다. 전 뉴스 안 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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