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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점점 나빠져요.
점점 사이가 나빠지기만해서 걱정입니다.
무심하고 표현못하는 남편과 사랑받으며 살고 싶은 아내.
다정한 남편만 되주면 된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알았다고만 하고 달라지는 건 없어요.
저만 점점 상처받구요.
지난주에 시댁문제로 다퉜습니다. 시누이가 저한테 막말하는데 (저는 잘못 없었어요)
남편은 강건너 불구경이더군요. '너 새언니한테 무슨 태도냐?' 한마디만 해주면 그런 수모 안당할수
있었는데 남편은 방을 조용히 나가버리더군요. 전 솔직히 소리지르고 달라드는 시누가 무서웠어요.
그래서 일부러 남편있는 방으로 또 갔어요. 그런데 남편은 끝까지 고개를 숙이고 제 편이 되주지 않더라구요.
정말 너무 속상했어요.
남편은 뭐라 뭐라 변명을 했고
저는 또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무조건 제편이되주고 따뜻한 남편이 되달라고 하구요.
그렇게 억지 화해를 하고 그 다음날.
애기 제우며 남편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는 약간 불면증이 있어요.
남편과 시댁한테 받은 상처가 많거든요.
불면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남편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전에는 좀 다정하게 잘 자라고 해줬으면 하구요.
그런데 그날도
남편과 저 사이에 애를 눕히더지 막 뽀뽀를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냥 자더군요.
서운했지만 많이 피곤할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똑같이 하더군요.
자라는 말은 커녕 한번 쳐다보지도 않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당신정말 너무한다고...
또 싸우고 자기가 잘 한다고 하는데
이제 저도 지쳤습니다.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1. 움
'09.8.24 5:57 PM (218.38.xxx.130)힘드시겠어요. 저도 무심한 남편 때문에 온갖 대화법 남녀 관계에 관한 책을 다 섭렵한 1인인데요
남자들은 "나한테 좀 잘해줘" 이러면 못알아듣구요
"자기 전에 뽀뽀 한 번 해줘" 이래야 알아듣는대요.
알아듣는다는 게, 무슨 말을 하는 지 -이해- 겨우 이해..한다는....
시댁일도 너무 서운하셨겠어요.. 원래 소심한 남편이신지..
손윗시누라면 남편도 누나를 좀 무서워하는지도..
암튼 그럴 때도 "내 편이 되어줘" "따뜻하게 대해줘"
이렇게 말하면 대체 어쩌라는 건지, 해석 자체를 못 하구요.
"나한테 "힘들었겠다. 고생했어. 그래도 난 당신 편이야" 라고 말해줘" 라고
대본을 적어주셔야 해요.
이제 4년차심 저보단 선배지만 아직 신혼이라 해도 될 텐뎅..
워낙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는 차이가 난대요..
하나씩 하나씩 고쳐가면서 행복하시길 빌게요..2. 결혼아니고
'09.8.24 7:12 PM (222.106.xxx.24)결혼아니고..옌애할때도..
꼭 찝어 말안하면 어떤것에서 서운한지 잘몰라요..
시댁서 싸운일가지고 그러는줄만알지..
자기전에 뽀뽀안해준거 때문인줄은 꿈에도 모를거예요.3. 남편분이
'09.8.24 8:52 PM (222.237.xxx.146)왜 원글님에게 무심하고 냉대하듯 할까요?
부부사이라는게 상대적인 거라 남편분의 행동에도 어떤 원인이 있을겁니다
시댁하고 싸웠다면 그 부분에서 남편분의 서운함이나 실망은 없었을까요?
한국남자들..내가 먼저 열 잘 해야 둘 정도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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