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몇년 살다가 한국 들어온지 한달정도밖에 안되었어요. 꽤 오래 있었던지라..달라진 한국 상황에 이리저리 적응하느라 나름 문화충격을 많이 받고있는데요.
승용차 요일제 듣고서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남편이 공무원인데 승용차 요일제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차량등록을 해야한다네요.
원래는 시민참여운동으로 정부에서 시행하는건데 공무원들은 의무래요.
RFID를 차에 부차해서 주요도로에서 차량통행을 감시하는데요.
자동차세 5%감면 등의 혜택도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차없이 다녀야하는게 더 불편할것 같아요.
게다가 저희는 맞벌이라 아침에 어린 아이 두명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데리고 오고 하거든요.
그럼 도대체 어린애들 둘을 어떻게 데리고 다니라는건지..
정말 차 한대 더 사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형편이 된다면 말이죠)
돈 있는 사람들은 분명 차도 집에 두대이상 있을거고..
그런 경우야 이래저래 상관없겠지만..
저희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그런걸 의무사항으로 만드는건지..
도대체 어떤 사람 머리에서 나온 말도안되는 정책인지...
정말 마음같아서는 소송이라도 걸고 싶네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않고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하는 이런 정책이야말로 비상식적인것같아요.
이런거야말로 시장의 기능이나 개인의 선택과 관계없는 사회주의 아닌가요?
이리저리 검색을 좀 해보니...
작년부터 MB 정권하에서 강만수장관입에서 나온 얘기구만요.. 어쩐지...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승용차 요일제 아세요?
커피홀릭 조회수 : 245
작성일 : 2009-08-24 15:30:14
IP : 173.26.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름값이
'09.8.24 3:35 PM (211.57.xxx.90)비싸지기 시작했을때 생각해낸 방법이고, 지금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것 같아요. 저희는 선택요일제 시작했는데 그것도 요일제와 같네요. 일주일에 한번만 안끌고 가면 되니까 어린이집에다 세워놓고 가시면 어때요? 어쨌든 정책에 따라야지 어쩌겠어요.
2. 직접
'09.8.24 3:36 PM (121.134.xxx.223)운전을 하셔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차두대를 사서 요일을 바꿔서 굴리는 공무원은 없을 거라 봅니다. 좀 상황이 어려운 것 같으니 선처할 방법에 대해 한 번 문의해 보세요.
3. 아참...
'09.8.24 3:41 PM (211.57.xxx.90)맨 윗글 쓴 사람인데요,,,, 영유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는 차량은 제외차량으로 인정돼요. 제가 그생각은 못했네요. 저도 제외차량이거든요. 총무과에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