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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하는거 맞는거죠?

재혼...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09-08-24 14:32:39
교제한지 2년 되었습니다..
처음엔 아주 다정다감하고 남자다운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차가운 남자이구요..
애정표현 안합니다..
차에 있을때도 어디에 있을때도..
손잡고 걸어본적 없습니다..
처음에 만날때는 손도 잡고 뽀뽀도 하고.. (차안에서)
애정표현 많이 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없네요..
사랑한단말 들어본지 1년이 넘었네요..
그때도 제가 물어보니까 억지로..
11살 차이납니다..
저는 스킨쉽도 좋아하고 잠자리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랑한다면 자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사람은 많아야 1주일에 한번?
한달이 잠자리가 없어도 아무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래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 아님 정 안되면 2달에 한번이라도 영화라도 한번 보자고 하고..
드라이브라도 몇달에 한번이라도 자기가 스스로 자진해서 하자고 말해줬음 하는데..
제가 얘기하기 전엔 하는적 없구요..
어제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견딜수가 없어서요..
근데 이렇게 헤어지고 만나는게 벌써 몇십번은 된거 같아요..
자기도 사랑하니까 만나는 거라고 하지만..
느낄수가 없어요..
매번 이렇게 그만 만나자고.. 전화하지 말자고.. 끝내자고..해도..
그럼 며칠은 전화 안옵니다..
전화 안오는 동안 미련하게도 저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전화오면 받습니다..
벌써 20번은 그랬나봐요..
끝낼때 문자로 제 마음을 구구절절히 설명하고 난 이런식으로 만나는건 싫다고 얘기합니다..
며칠후 다시 전화올때는 저는 혹시나.. 내가 내 마음을 얘기했으니까 이사람도 표현을 좀 할까..하고 다시 만나보지만 항상 그대로네요..
저런 사람하고 같이 산다는거 너무 힘들고 외로울거라는거 아는데..
많이 좋아하나봐요..
잊기가 힘이 드네요..
제 성격이 알콩달콩 신경써주는걸 바라는 성격이 아니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럼 성격이 맞을텐데..
너무 성격이 안맞네요..
얼굴 보고 있으면 너무 좋고 행복한데.. 뒤돌아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외롭고 힘들게할까..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지금 서로 전화 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만나는것도 외롭고 힘들고..
안보는건 더 외롭고 힘드네요..
이렇게 그사람 만나서 외롭고 힘들면 정리하는게 최선이겠죠?
IP : 211.195.xxx.1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4 2:36 PM (121.136.xxx.184)

    정답을 알고 계시네요.
    제가보기에 그 남자는 나쁜 사람은 아니되 무뚝뚝하고 정없는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은 비슷한 부류 만나서 무덤덤 살아야 합니다.
    원글님 같은 분은 또 원글님과 맞는 사람 만나야 안외롭고요.
    이쯤에서 정리하세요. 안그러면 평생 같은 일이 반복될 겁니다.
    사람 변하기가 어디 쉽나요,

  • 2. 교제
    '09.8.24 2:38 PM (112.164.xxx.156)

    재혼 이라 적으셨는데 두분 중 누가 재혼 이신지...
    11살 차이시면 나이도 상당하실 듯 한데
    나이드신 남자분들 중 감정 표현 잘하는 분 아주 드물어요

    사람 마음이 그리 쉽게 맺고 끊는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하시라고 쉽게 말씀드릴수가 없긴 한데...
    만나도 외롭고 힘들다면...
    다른 만남의 기회도 많이 가져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 3. 재혼...
    '09.8.24 2:41 PM (211.195.xxx.109)

    둘다 재혼입니다..
    전 30대후반.. 그분은 40대후반이예요..
    나이차이도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 4. 완두콩
    '09.8.24 2:44 PM (119.149.xxx.77)

    아니에요 무조건 나이 많다고 애정표현 드문거 아니라고 봐요 성격이지 ^^;; 저희 남편 저랑 11살 넘게 차이 나는데도 맨날 애교에 춤도 춰주고 뽀뽀에 안아주고 해요... 성격이에요... 근데 저희남편은 애정표현은 잘하는데 주말에 도통 외출을 잘안해서 좀 그게 짜증나요... 그래서 이제 포기하고 저 혼자서 외출 합니다 그림도 사고 장도보고.. 혼자 다~~~~~해요 혼자 장보다가 꽃게 가시에 찔려가지구 종아리에 피났어요 -_- 열 확받더군요

  • 5. 나이50인
    '09.8.24 2:55 PM (122.34.xxx.16)

    우리 남편 애정 표현 정말 작렬입니다.
    그건 성격차이구요.
    그 분이 오래 사귀다 보니 자기 성격이 나오는 거지요.
    원글님이 원하는 남편상이랑은 많이 어긋난 분인데
    자꾸 만나면서 감정소모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 6. 동반자
    '09.8.24 3:06 PM (121.168.xxx.38)

    그분은 인생의 동반자를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등등
    수발해줄사람을 원하나보네요

  • 7. 연애중이신데도
    '09.8.24 3:33 PM (203.132.xxx.177)

    그렇게 외롭고 공허한데 결혼하면.........
    원글님이 더 잘 아실거 같아요

  • 8. 왕눈이
    '09.8.24 3:38 PM (121.167.xxx.152)

    좋아하는 마음이 서로에게 계속되는 관계가 되야 하는 거 같아요.
    지금 남자분과는 너무 쉽게 좋아하게 된 것 같기는 한데, 뭔가 이어지는 느낌이 없어 보여요.

    끓는 사랑은 아니더라도, 잔잔하게 이어지면서 신뢰할 수 있어야 결혼 생활이 가능하지 않나요.
    원글님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셔야 합니다.

  • 9. 음......
    '09.8.24 3:59 PM (110.9.xxx.11)

    40대 후반 남자는 이제 힘 빠지는 나이거든요. 의욕도 없어지고 .
    사랑이고 뭐고 간에 이제 자신에게 맞는 남자분을 찾으셔야죠.
    뭐하러 그렇게 차이나는 분과 사귀시는지 ......그냥 외로워서 그런 것이구요.
    다른 분 만나세요.

  • 10. 무엇보다
    '09.8.24 4:22 PM (59.12.xxx.139)

    재혼이신데 적어도 외롭지 않게 하는 사람을 만나셔야죠.
    감정 표현 무뎌도 사랑의 확신으로 살 수는 있겠지만
    원글님이 바라는 이상형은 아니신 듯..

  • 11. 지나칠수가 없어서.
    '09.8.24 5:20 PM (116.127.xxx.35)

    로긴했습니다..
    님이 그분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사랑이란건 더 많이 사랑하는사람이 손해볼수밖에 없는 참 아이러니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그런 기분 느껴봐서 압니다.
    만나는 날 기대하고 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지는 시간 다가오는게 두려울정도로 사랑했었지요
    그사람 별말 아닌 듯 툭툭 한것들도 나한테는 상처고 아픔이 되서 돌아와서도 혼자 끙끙거리던.. 님 그 마음 추스릴수 있다면 물론 힘은 들겠지만 그러실수 있다면 모질게 맘 먹어보세요
    님은 젊습니다. 표현이란거..무시할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초혼도 아니신데 더 신중하고 더 좋은 모습만 보여서 시작한다해도 어려우실수 있을것 같아요 한쪽이 더 마음을 주는건 힘든일이예요 상대 연락에 무너져 다시 만나는 님의 모습..예전의 저같아서 그저 공감하고 안스럽고..그러네요 아직 젊으세요..힘내세요^^

  • 12. ...
    '09.8.24 5:32 PM (220.120.xxx.54)

    정답을 이미 알고 계신데 끊질 못해서 마음이 아리시죠...
    근데 그 남자는 아니에요...
    결혼하면 더 힘들어질것 같아요...
    30대후반이면 아직 한창인데 더 나이먹기 전에 어여 정리하시고
    따뜻한 남자 만나세요..
    전 40대 아짐입니다..

  • 13. ..
    '09.8.25 7:32 AM (123.213.xxx.132)

    성격 나름인듯
    남자분이혼자 오래 살았다니
    귀찮은게 싫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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