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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세버스안에 넣을 음식고민입니다.

... 조회수 : 3,815
작성일 : 2009-08-24 12:27:21
9월 13일 예식이에요.
전세버스로 식장까지 1시간 30분 거리이구요.
저희 엄마와 아버지 사이에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서 조금 고민이되네요.
(아버지가 고집이 좀 있으신데 이런것까지 간섭하시니 조금 피곤하네요^^;;)

우선 음식 포장재-엄마는 도톰한 손잡이 있는 비닐(손잡이가 있어야 혹시 남긴 음식 들고갈수도 있고 더 편리하다는 생각, 저도 엄마의견과 같아요)

아버지는 지퍼백(전에 결혼식 전세버스 타셨을때 그집서 지퍼백에 음식 담아줬나보던데
그때 다른분이 지퍼백에 음식 주니 더 좋다고 해서 꼭 지퍼백으로 하라고 그게 좋다고 하시네요.
전혀 의견 안굽히실것 같고 지퍼백으로 안하면 화내실것 같아요.ㅡ.ㅡ;)

그리고 다른 하나는 버스안에 소주를 넣으시겠대요.
엄마는 맥주 한캔씩 주는데 궂이 소주를 왜 넣느냐...
먼거리도 아니고 차안에서 소주 먹는거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차안에 음식은 돼지족발, 절편, 맥주1캔, 생수500ml, 매실캔, 사탕5개씩, 오징어포, 견과류안주 조금

요정도 1인분씩 포장해서 넣으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저는 한번도 전세버스 타본적이 없어서요.
엄마 말씀이 이정도 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사실 음료수캔은 엄마가 빼려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돈도 얼마 안되는거 푸짐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셔서..
엄마는 거리가 멀지 않고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해서
12시 반 예식이라 바로 뷔페먹고 바로 돌아오니 너무 거하게 할필요 없지 않나 하는 의견이세요.

저희 아버지는 좀 남에게 보여지는걸 중요시하는 분이라 남들보다 빠지게 하면 안된다는 의견이시구요.

그냥 이정도 하면 보통은 될까요?

IP : 114.207.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짝 얼린
    '09.8.24 12:32 PM (121.151.xxx.170)

    문어도 괜찮구요 오렌지처럼 썰어놓아도 갈변안되는 과일도 괜찮을것 가타요

  • 2. 타봤는데
    '09.8.24 12:34 PM (211.109.xxx.67)

    결혼식 전세버스 타봤습니다.
    교인 결혼식이었는데도, 손님들 대접하신다고 소주 맥주 준비하셨더라구요.
    제 기억에.,떡/마른포 종류/닭날개튀김/사탕류/과일(귤)

    어르신들 2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가는내내 먹느라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그때 손잡이 달린 봉투에 1인분씩 넣어주셔서 앞좌석 뒤 컵꽂이(?)에 봉다리 걸어두고 먹은 기억이 확실히 나네요.

  • 3.
    '09.8.24 12:34 PM (220.85.xxx.202)

    소주는 팩소주로 한 두박스 앞에 두고 원하시는 분 드시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대낮부터 소주... 안드시는분 계실테니 원하시면 앞에서 가져다 드시라고..

  • 4. ...
    '09.8.24 12:35 PM (124.111.xxx.37)

    전혀 도움 안 되는 댓글 달고 갈게요.

    겨우 1시간 반 차타고 가는 데에도 저렇게 먹고 마시고 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요.
    혼주들에게도 경제적 부담이고... 저 음식들 남으면 다 쓰레기 될텐데 말이지요.

    옛날에야 못 먹고 못 살아서 혼인과 제사 때에 배에 기름칠하고 왔다지만...
    요즘처럼 먹을 게 풍족한 세상에서도 저런 풍습을 이어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 5. 양평댁
    '09.8.24 12:40 PM (59.9.xxx.212)

    1시간30분 거리이면 간단하게 준비해도 될 듯 한데요...예전에 사촌언니가 서울 살다가 마산으로 시집 가면서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장거리일 수록 음식도 중요하지만 어른들 노래하시고 춤추실때 기쁨조들이 절실했던^^;;;;;;;

  • 6. ....
    '09.8.24 12:40 PM (58.122.xxx.181)

    원글님 덕에 고민 해결 하게생겼습니다
    저도 딱 그거리 날짜는 원글님 하루 전날 인데..
    감사합니다

  • 7. ....
    '09.8.24 12:42 PM (121.179.xxx.231)

    저두 윗님 글에 한표...
    지방에서 몇시간씩 올라 오신거라면 몰라도....그정도 시간에 그렇게 까지..
    정 섭섭하시다면 간단한 차하고 다과정도..

  • 8. 오징어채나
    '09.8.24 12:45 PM (118.36.xxx.240)

    맛쥐포 같은거 넣으시던데 전 그거 너무 냄새나서 -- 고역이었어요.
    한 시간 반 거리니까 목 축일 수 있는 맥주에 짭쪼롬한 맥주 안주 너트 같은거 조금 하시고
    달달한 사탕이랑 초콜릿 정도 하셔서 골라 드시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 9. ....
    '09.8.24 12:52 PM (58.122.xxx.181)

    그런데 궁금한게 ...왕복을 챙겨야 하는건가요?

  • 10. .
    '09.8.24 1:10 PM (211.212.xxx.2)

    그거 다 술안주네요.
    저처럼 절편 족발 이런거 아예 입에도 안대고 오징어 냄새나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한시간 반이 고역일거 같아요.ㅠㅠ
    극장에서도 주변에 마른오징어 먹는 사람있으면 정말 짜증나던데..
    오징어포 말고 냄새 안나는 다른걸로 하세요.
    그리고 절편이나 족발 둘중 한가지만 하시고 중복 안되는 다른 음식으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 11. 예전에
    '09.8.24 1:11 PM (118.40.xxx.231)

    제 친구 결혼식 갈 때 광주에서 서울까지 가본 적 있어요
    저랑 아주 친한 친구라 부모님도 다 아는 상태였구요
    친구가 5남매 중 막내라 어머니, 그냥 주무시던 채로 나오신 듯 ㅠㅠ
    전세버스 기사랑 그 안주인께 음식까지 다 맡겼다고 하시더군요
    3끼정도 먹었고 죽에, 국에,안주에,과일에 증말 배터지는 줄...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맡기면 안 될까요?
    가장 트랜드를 잘 아시는 분들일테니 뒷말 안 듣게 잘 해주실텐데..하는 의견입니다

  • 12. ..
    '09.8.24 1:21 PM (222.106.xxx.34)

    한시간 반이면 그렇게 까지 안준비하셔도 될 듯 한데요..
    동생 결혼할 때도 그정도 거리였는데 음료수와 사탕 정도만 준비했어요.
    장거리면 그정도 준비해야겠지만....
    음류수와 사탕 거기에 더한다면 떡 정도면 무난할거에요.

  • 13. ~
    '09.8.24 1:26 PM (123.111.xxx.167)

    서너시간이 넘는 거리에 새벽에 아침도 못드시고 손님들이 타실때는
    저렇게 하기도 하지만..
    한시간 반인데 원글님 쓰신 정도면 엄청 충분하지 않나요?

  • 14.
    '09.8.24 2:57 PM (118.32.xxx.193)

    고민하지 마시고 음식을 지퍼백에 담아 두툼한 손잡이달린 봉지에 음료와 담으시는건 어떨까요
    원글님 댁 분위기는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음.. 아버지 스타일이 저희 부모님이나 주변분들 하신거랑 비슷하네요.
    저도 두시간 거리 버스에 소주 맥주 짝으로 준비하고 떡이랑 과일, 마른안주, 편육등등 어차피 남으면 또 집에 와서 친지분들이 드실거거든요
    바닷가 쪽에서 오는 버스에는 회랑 해산물도 준비하시는것 봤어요.
    버스에 타시는 손님들이 주로 부모님 친구분들이시고 그분들이 평소 그렇게 준비된 차를 타셨다면 원글님처럼 준비하시면 섭섭타 하실지도 몰라요
    저도 제 결혼이랑 언니 결혼 준비하면서 식장부터 그런 소소한거 많이 부딧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말씀대로 해드릴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 오전 9시반에 출발하셔서 12시반 예식이시면 출발할때 아침식사거리가 될만한걸로 준비해주셔야 될것 같습니다

  • 15. 음님 동감..
    '09.8.24 3:23 PM (222.105.xxx.157)

    음님 말씀에 동감해요.
    보통 전세버스 타고가시는 분들은 젊으신 분들보다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쟎아요.
    넉넉하게 음식 준비하셔서 나중에 돌아갈 때 가져가셔도 좋구요..
    저번에 지인께서 아들 혼사 준비하시면서,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셨는데,
    예식장 뷔페가 별로여서 손닐들이 그 음식을 다 잘 드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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