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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이 심한 남편 넘 힘들어요

덥다 더워..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09-08-24 12:04:06
남편이 점점 식탐이 늘어갑니다
오늘도 출근전 뭐가 먹고 싶다고 꼭 해놓으라고 하고 나갑니다
몇년전부터 그러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소식하는 남편이 그런요구를 하니
너무나도 반가워서 먹고 싶다는거 다 해주고 외식도 남편위주로 했어요
그러기를 몇년째인데 이제는 체중도 심하게 불었어요 약10킬로정도로요
그리고 가계부도 온통 식비뿐입니다
저도 지치고 아침에 짜증내고 말았는데 좀전에 전화와서 또 저녁에 먹고 싶을것을 부탁합니다
근데 메뉴가 장난이 아니예요 등심구이.전복회.왕새우구이...과일도 블루베리.애플망고.메론..
꼭 비싼 식재료만 고집합니다 전 그냥 된장,김치 이런게 질리지 않고 좋거든요
외식도 일류 식당만 고집합니다 참다참다 이젠 한계점에 다다랐어요
돈도 아깝고 그런 남편이 은근히 미워집니다 처음부터 다잡았어야 하는데 지금와서 고치려니
무지 힘듭니다 물론 남편은 어릴적부터 그렇게 먹고 자란 사람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51.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9.8.24 12:10 PM (121.136.xxx.184)

    무슨 잔치음식이네요.
    전 일상 끼니에 그런 걸 하다니..여유있으시네요.
    갑자기 그러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담배를 끊었다거나...

  • 2. 둥이맘
    '09.8.24 12:23 PM (222.109.xxx.208)

    완전 울 신랑이다...

    좀 싼 식당가면 인상 구겨져서 대충 먹고 기분 안좋게 하고 나와요.
    좋은데 가서 먹어야 인상펴고 나오구요.

    울 신랑은 그렇게 꼭 집어주지 않아서 더 힘들어요.

    기대는 엄청 많이하면서 뭐 먹고 싶은지 얘기 하라 하면 글쎄. 아직은 별 생각없는데, 생각안해봐서 모르겠다. 알아서 해. 이렇게 얘기하면서 하루종일 장만해두면 젓가락 가지도 않습니다.
    또 잘먹는거 있어서 일주일 후 또 해주면 또 이것 나왔냐고 타박하구요. 당연 젓가락 안갑니다.

    님 신랑처럼 꼭 지적해줬으면 그나마 낫겠어요.

    울신랑도 어렵게 자란시골집인데도 그래요.

    미워죽겠어요. 식비만 100이에요.

  • 3. 네...
    '09.8.24 12:29 PM (121.151.xxx.170)

    깜박했는데 몇년전에 금연하고 부터 그러네요
    그리고 우리는 다른데는 큰돈 쓰는거 없구요 오직 식비만 많이 나갑니다
    헉님 이야기 처럼 무슨 잔치음식도 아니고 오히려 생일날 되면 따로 할 음식이 없어요
    평소에 그렇게 먹으니까요....

  • 4. 반성
    '09.8.24 12:31 PM (211.179.xxx.103)

    등심구이,전복회,왕새우구이..저걸 하루 저녁 메뉴로?
    일단 남편분 모시고 병원에 가보세요.
    체중이 급격히 느셨으니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문제가 조금
    생겼을수도 있어요.
    식이요법 핑계대시고 차차 줄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젊을때는 몰라도 나이 들수록 소식하는게 좋다는데
    지금 식단 분명히 문제 있습니다.
    그리고 먹다가 집안 말아 먹겠어요.

  • 5. 하루저녁
    '09.8.24 12:36 PM (121.151.xxx.170)

    메뉴는 아닙니다...한번에 하나정도 입니다
    한번에 그정도면 재벌이라도 감당안되겠지요...

  • 6. 한가지만
    '09.8.24 12:37 PM (121.136.xxx.184)

    그 중에 젤 먹고픈 거 한가지만 해드리면 안될까요?
    나머진 평범한 걸로 하시고요.

  • 7. 토끼네
    '09.8.24 1:05 PM (118.217.xxx.202)

    친정어머니가 그러신 편인데 ... 그거 보상심리예요.
    식탐은 많은데 힘들게 사신경우 어느정도 해드려도 항상 티비에나 나오는 음식을 찾으시더라구요..
    그냥 줄이자.. 돈이아깝다 하시면 서운해 하시고 심해집니다.
    병원에 갑상선 이나 정기검진 한번 받으시고
    건강을 위해서 줄이자고 말씀해 보세요..
    저희는 죽기살기로편식하기 다큐보고 고기 끊었더니 식비가 반으로 줄었거든요..
    남편이 집에오면 삶은 감자만 한두개 먹는 정도예요.

  • 8.
    '09.8.24 1:10 PM (125.180.xxx.93)

    그렇게 종류별로 먹고싶은게 많은날엔
    그냥 부페 가자고 하세요
    요즘 훼밀리 레스토랑 할인 받으면 더 쌀듯해요 ^^

  • 9. ..
    '09.8.24 7:53 PM (76.66.xxx.14)

    저희 가까운분이 그러셨었는데요...
    지금와서보니 당뇨가 엄청 심하네요.
    원래 유전인자를 갖고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원래 식탐은 있었고
    갈수록 심해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엄청 위험수준인데 식탐으로인해 당뇨 조절을 못하신답니다.
    그쪽도 한번 체크해보거나 항상 염두에 두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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