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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을때가 없으니 자꾸만 82에 옵니다..ㅠㅠ

멍한..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9-08-24 11:27:44
사주믿냐고 글올렸던 아줌맙니다.

이틀동안 생각해도 아무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생각을 할려고 해서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머리가 없는듯 착각이 일어날만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남편 외도 알았을때 망치를 얻어 맞은듯했습니다.
이혼안한다. 애들앞에 그런모습 보여주기 싫고 부모님께불효하기싫다였습니다.
그래서 술먹고 남편한테 깽판을 치고 때려도 이혼생각은 없었습니다.

두번째 여동창과 뭔가 이상타싶어 추궁...
두번째 망치로 얻어 맞은거나 다름 없을만큼 충격이 컸습니다.

근데 며칠전에 또 한번의 망치로 머리를 맞은거 같습니다.
술에 취해 처음 바람폈던 그여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뒤로 그여자가 시도때도없이 전화오니 저에게 이상한 행동을 당연히 하는거겠지요.
그래서 또 알았습니다.

이 모든게 올해 일어난 일입니다.

결혼하고 이때까지 살면서 올해처럼 이런해는 없었습니다.
저 이제는 더이상 고민을 할려고해도 그냥 멍합니다
정말 망치로 세번씩이나 머리를 맞은듯하니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행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나마 여기저기 시댁식구들한테 전화해서 일러주고 그랬는데
시자라는 것이 이런 일이 터지니 팔이 안으로 굽더군요.
그래서 이젠 말 하기 싫습니다.

친정에는 더더욱 말할수 없구요.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남편더러 오늘 가라했습니다.
막내자형있는 섬으로 가서 막노동하며 돈 벌라했습니다.
휴대폰도 부셔버렸습니다.
오늘 시어른 퇴원하는날입니다. 퇴원시킨후 간답니다.

처음에 제가 너무 쉽게 용서해줘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나름 난리치고 했는데 그기간이 짧아서 이런 일이 또 생긴걸까요?

저 이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지금은 침묵중입니다...
IP : 58.236.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털어놔야죠
    '09.8.24 11:34 AM (122.36.xxx.37)

    속에 천불이 일어나서 온 내장을 태우는데 꾹꾹 참으실 이유는 없지요.
    털어놓고 말할 공간도 없으면 미치죠. 문제는 어떻게 이 고비를 넘기냐 일겁니다.
    자꾸 털어놓으시다보면 뭔가 길이 또 보이겠지요. 힘내세요^^

  • 2. .
    '09.8.24 11:37 AM (121.136.xxx.184)

    섬으로 가긴 한대요?
    듣자니 남편이 좀 유약하고 소심하고 열등감있는 그런 분 같네요.
    잘 다독여서 기 살리며 살든지..아니면 섬으로 보내든지..하셔야 겠어요.
    지금과 같은 생활의 연속이면 같은 상황이 매번 반복될 것 같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참 힘들고 괴로우시겠어요.

  • 3. 멍한..
    '09.8.24 11:38 AM (58.236.xxx.178)

    털어놓을때도 없네요...ㅠㅠ
    친정식구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시댁역시나...

    그래서 더 괴롭습니다.
    속만 타는...

  • 4. 힘든날
    '09.8.24 11:45 AM (218.55.xxx.130)

    가슴을 후벼파듯 힘든 시간이겠네요.
    위로 드립니다.
    사주 믿는 편이에요. 크게 보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사주보러 가면 남편 바람 피워 왔다고 단정하더군요.
    남편 바람 피지 않는대두요.
    점이 아니라 사주를 풀어주는, 제가 보기엔 가장 믿음이 가는 사람에게 사주를 보았습니다.
    남편 바람얘기를 안하길래, 남편이 바람 피는 일은 없겠냐고 제가 먼저 물었습니다.
    "바람은 피면 당신이피지 남편이 필 일은 없다.
    남편으로 작은 일로 싸워도 절대 이혼 못한다. 남편에겐 여자가 1명밖에 없다.
    그러나 당신에겐 남자가 1명 더 있어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생길 수도 있다.
    남편은 사주가 좋지 않다. 부인 덕에 살아야 한다. 당신이 바깥 활동해야 남편도 잘된다.
    당신은 남편 바람으로 고생할 수 있는 사주이긴 하나 그렇지 않은 남편 만났으니
    그럴 일 없다. 대신 남편의 사주가 좋지 않아 고생은 할 거다"
    하더군요.
    사주는 풀어가고 운명은 만들어 가는 거라고...

    남편 바람 피는 일 없는데, 경제적으로 잘 안풀려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제가 벌어
    먹고 살았죠... 지금은 좀 나아졌구요.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 많이 보았습니다.
    우울해 보이고 사람을 피하고...

    기왕 섬으로 보내기로 했으니 그대로 하시구요, 약하게 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
    이번에 버릇 못고치면 정말 이혼이다는 생각과 행동 보여주시구요.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마시고 직관으로 얻은 판단력 대로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 5. 힘내세요.
    '09.8.24 1:30 PM (218.155.xxx.104)

    힘내세요.

  • 6. ..
    '09.8.24 8:20 PM (125.177.xxx.55)

    마지막 기회라고 하세요

    여자 따 끊고 섬에서라도 열심히 살는 모습 보여주면 생각해보겟다고요

    한해에 세번이나 .. 기가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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